20대 초반 여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의 부임 2년차 선생님의
일이다.....

지난 5년간 교원대상 고소, 고발 건수는
1,200여건이나 된다.
승소해봐야 본전인 소송이다.
통제 되지 않는 학급에서 지난6년간 백명의
선생님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법률 분쟁에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제대로 대처할 교원들이 얼마나 될까?
특히 교원에게 책임이 없는 사안이라면
말이다.
모든 불복 절차를 거치는 경우 최대 15단계
의 법적 분쟁 절차를 거치게 된다.
청운의 꿈을 품고 선생님이 된 20대 초반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학교로 민원이라는 이름의 협박전화와
퇴근후에도 휴대폰으로 항의가 들어오고
심지어 SNS까지 실명이 오르내린다면
과연 그걸 견디는 선생님은 몇이나 될까?


학습의 기본은 소통이다....
선생과 학생사이에는 ‘지식‘과 ‘생활지도‘를
해야하는데 지금 교실에선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을 깨울 수 없고,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조차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도 없다.
배우고자 하는 선량한 대다수의 다른 학생의 학습권은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 것일까?

초등교육은 의무인 동시에 권리이다!
내 자식은 왕의 핏줄이니 한치의 손해는
커녕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비상식적인 민원은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이다....


이번 일이 갑자기 생긴 일은 아니다.
덮기에 급급했던 학교의 장인 교장과
교육청 , 교육당국 모두가 책임이 있다....

정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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