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일요일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4월 2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32분, 현재 기온은 16.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에 기온이 많이 올라갔는데, 초여름 같은 더운 4월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흐린 날씨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3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77%, 미세먼지는 31 보통, 초미세먼지는 10 좋음 입니다.


이번주 뉴스에서 주간예보를 들은 것과 거의 비슷한 날씨였어요. 저녁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서울이 거의 29도 가까이 올라갔고, 강원도 정선은 30도가 넘는 날씨였어요. 더운 4월이었다는 표현이 나왔는데, 다른 해보다도 일찍 초여름 같은 날이 몇 번씩 찾아왔습니다. 내일 비가 오고 나면 평년의 기온으로 돌아가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이제는 5월이니 더운 날에 점점 더 다가갑니다.


제가 사는 곳은 오늘 12도에서 24도 사이로 나오는데, 이정도면 다른 날보다 기온이 높은 편이예요. 실제 체감기온은 낮에 햇볕이 좋은 시간에는 조금더 덥게 느껴지는 편인데, 실내에 있으면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고, 건물이 데워질 여름이 아니라서 그런지, 차이를 잘 모르고 지낼 수 있습니다. 바깥의 날씨는 따뜻하지만 겨울과 같은 난방이 되지 않는 시기라서, 아침과 같은 기온이 내려가는 시간에는 실내는 조금 서늘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던 4월이었는데, 그러다 밖으로 나가면 오전과 오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한 달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2월도 따뜻한 날이 많았지만, 추운 날이 있었고, 3월도 그랬는데, 4월은 첫 날이 시작되면서부터 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빠르게 지나온 것 같은 한 달이었는데, 이제 이틀 정도 남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얼마 전 같다고 생각한 시간이 4월 초반에 있어요.


올해 개화시기가 빠를 거라고 해서, 3월부터 축제가 열리는 곳들도 있었는데, 4월 초에 피는 꽃들도 평년보다 이른 편이었습니다. 4월 초에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하던 시기가 얼마전 같으면서도 아주 오래 전처럼 느껴집니다. 어느 날 밤에 지나가는데 연분홍 꽃이 하루가 다르게 피는 나무가 낯설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느다란 가지였는데, 잠깐 사이에 잎이 많아진 단풍나무도 있었고, 지금은 동그란 잎이 많이 커진 목련 나무도 있습니다. 모두 오래전의 일 같은데, 얼마전의 일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4월에 기억에 남는 일들을 생각해보니, 다이어리에 작은 글씨로 많이 적었지만, 그렇게 많이 생각나는 것들은 별로 없네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금씩 다 기억하긴 할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생각하면 잘 모르겠어요. 그럴 때는 목표나 과정을 재설정하는 것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매일 할일들을 빠지지 않고 적는 것을 넘어서, 전체의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 가끔은 잊어버리고 살지만, 우연한 기회에 한번씩 생각하게 되는데, 4월엔 그런 시간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한달 전에 알고 있었다면 달라지는 것이 있었을까,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3월로 돌아가 4월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줄 수 없고, 5월에 있을 일들을 지금 알 수도 없으니, 실제로는 해볼 수 없는 일이지만, 가끔은 조금 더 미세한 것들을 자세히 보고, 또 가끔은 조금 더 멀리서 커다란 그림의 전체를 조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4월 내내 주말이면 즐거웠던 드라마는 오늘 최종회를 보고 끝났습니다. 어쩌면 4월에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은 건 주말이면 기다려졌던 드라마 회차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오늘 오후엔 조금 들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 기온이 많이 올라갔는데, 내일 비가 오면 조금 나을 거라고 하니
내일은 외출하실 때 우산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희선
  • 어제 비가 오고 전날보다 서늘해졌어요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거의 하루 내내 흐리고 비가 조금씩 오는 날이었네요 지난 주말에 30도가 되는 곳 있다는 말 들었는데, 사월에 30도라니... 지구는 여전히 이상하군요 안 좋아지고... 그건 멈추지 않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속도를 느리게 하려고 해야 할 텐데...

    서니데이 님 사월 마지막 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곧 오월이라니... 오월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세요


    희선
  • 2024-04-30 02:07 좋아요  l  좋아요 2
  • 서니데이
  • 희선님, 어제 비가 온다고 들었는데, 여긴 비가 오지는 않았어요. 날씨가 비가 와야 조금 덜 더울텐데, 4월 기온이 예전의 6월 같았다고도 합니다. 강원 정선은 30도가 넘었다고 하니, 진짜 여름 같네요. 비가 오는 지역도 달라지고 기후변화가 계속 뉴스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오늘이 4월 마지막날인데, 4월에 좋은일들 많으셨나요.
    5월에도 좋은 시간 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4-04-30 07:36 좋아요  l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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