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위한 쾌적한 날씨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34
줄리아 스트레이치 지음, 공보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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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순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희비극적인 결혼식 풍경. 이런 결혼이라면 날씨가 무슨 상관이랴. 사랑 없이 제도로 맺어지는 관계를 신랄하게 비꼰다.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인물 모두가 비호감! 거북이가 젤 귀엽네. 돌발 수수께끼! 벌집과 신혼여행의 차이점은?! 정답은 이 책을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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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4-17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콤함도 있지만 잘못 건드리면 망한다!

잠자냥 2024-04-18 10:0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경험담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4-18 13:23   좋아요 2 | URL
이건 공통점 아닌가요? ㅋㅋㅋ

건수하 2024-04-18 13:26   좋아요 0 | URL
아, 다시 보니 차이점이군요! @_@

햇살과함께 2024-04-18 16:3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망고 2024-04-1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 책 벌써 읽으셨어요? 신간 바로 며칠전에 나오지 않았나요?😯

잠자냥 2024-04-18 10:05   좋아요 1 | URL
발행일은 무려 4월 22일로 나오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얇아서 120쪽 남짓. 금방 읽어요.

moonnight 2024-04-18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_@; 처음 들어보는 작가예요@_@;;; 등장인물 모두가 비호감이라니 흥미돋습니다ㅎㅎ^^;

잠자냥 2024-04-18 10:05   좋아요 1 | URL
작가도 작품도 국내 초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파엘 2024-04-18 0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벌집과 신혼여행의 공통점이 아니라 차이점이라면... 백자평의 문맥상, 진짜꿀과 가짜꿀의 차이인가요? 😅

잠자냥 2024-04-18 10:06   좋아요 1 | URL
오, 대천사님 그럴 듯합니다!

자목련 2024-04-18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 마케팅 성공적일까요? ㅎ
자냥 님 100자평으로 궁금증 증폭!

잠자냥 2024-04-18 11:18   좋아요 0 | URL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벌써 시즌7째이던데, 이번 시즌 ˝날씨와 생활˝ 5권 중에 이 책이 현재까지는 세일즈포인트 가장 높은 걸 보니 일단 표지 마케팅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저 수수께끼 정답자는 아직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4-18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이랑 은바오 사이에는 진실한 사랑이 있으니 결혼해도 될 거 같읍니다~!!

잠자냥 2024-04-18 22:54   좋아요 1 | URL
🤯🔫 ㅋㅋㅋㅋ

너도 수수께끼 풀어봐~ 아 하긴 요즘에는 퀴즈대회해도 문제 안 풀 거 같기는 하다 이 곰탱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4-18 22:59   좋아요 1 | URL
이제 원하는날 잠자냥님과의 데이트권, 뽀뽀권, 결혼권 정도의 상품이 걸려야......
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또 하면 스트레스받으면서 열심히 풀걸요?! ㅋㅋㅋㅋㅋㅋ 저건 모르겟네...
 
탈코르셋 : 도래한 상상
이민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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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하는 데 불리한 몸이 되어야 추앙받는 여성의 몸과 기능이 잘되는 상태를 추앙하는 남성의 몸‘이라는 구절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12장이 좀 많이 인상적이었다. 해시태그와 선언의 의미를 깨달음. 아, 나는 일단 언어의 탈코가 시급하다고 대가리 깨짐(귀엽다, 예쁘다 등등 외모 평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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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4-17 1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인용해 주신 문장에, 며칠 전 기사가 떠오르네요. 나이키 운동복에 여성제품만 수영복 디자인으로... 운동하겠다는데 왜 그러는지... 기능하는 데 불리한 몸이 되어야 추앙받는 여성의 몸.... 무엇 때문인지 여성의 불편함을 요구하는 이 무식함.....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44126?ntype=RANKING

잠자냥 2024-04-17 12:06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테니스 옷도 마찬가지인데요, 여자 프로테니스 선수들 옷 보셨어요? 아니 테니스를 치라는 건지 그냥 다 벗고 보여주라는 건지 원...저는 테니스 칠 때 남자 선수용으로 나온 거 입고 쳐요. (여자들이 입는 테니스 스커트를 입어보지는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훨씬 편하고 기능성도 좋을걸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선수가 일찌감치 남자 선수들 옷 입고 쳤죠. 나이키는... 진짜 테니스 선수들 옷도 갈수록 저 모양으로 만들더라고요...

옷 차이를 보세요... 어쩌라는건지 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abc.net.au/news/2022-07-08/ebden-and-stosur-lose-mixed-doubles-final-at-wimbledon/101219366

다락방 2024-04-17 15: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 너무나 좋습니다. 잠자냥 님이 탈코르셋 읽어주셔서.. (저는 이 책은 안읽었지만 탈코르셋 운동 적극 지지 하므로..)🥹

다락방 2024-04-17 15:00   좋아요 2 | URL
이 책을 읽은 건 은오님 덕인가요?

잠자냥 2024-04-17 15:24   좋아요 1 | URL
역시 다락방~!! ㅋ 네 어제 은오가 책 선물 보냈는데....딱~ 이거!! 근데 제가 ㅋㅋㅋㅋ 이거 안 그래도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빌려왔던 터라 기프티북은 거절하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것으로 읽었습니다~!!

잠자냥 2024-04-17 15:30   좋아요 1 | URL
아무튼 그래서 우리 세대랑(다부장과 나ㅋㅋㅋㅋ) 은오 및 그 아래 세대하고 탈코르셋에 대한 온도 차이는 엄청나게 다르겠구나 하고 깨달았다능....

다락방 2024-04-17 17: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예쁘다는 평가는 대부분 칭찬이라 생각하지만 코르셋을 존재하게 만들어버리죠. 그래서 래디컬 페미들은 ‘누구나 아름답다 모두 아름답다’ 라는 표현도 거부합니다. 아니, 그러니까 왜 아름답다 예쁘다가 가치 평가 되어야 하냐, 그 말 자체를 쓰지 않음으로 예쁘다는 것에 가치 두고 지향하는 걸 하지말자는 거죠. 저는 그래서 탈코인증하는 여성들의 사진에 대고 그 화장품 버릴 거면 나나 줘라, 싸구려니까 버린다 등등의 같은 여성들의 비약이 그렇게나 안타깝고 야속했더랍니다.

잠자냥 2024-04-17 20:51   좋아요 1 | URL
네 이 책에서는 “~지만 아름답다” 이런 말들도 다 거부하던데 그놈의 아름다움병 ㅋㅋㅋㅋㅋ 저도 좀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안 아름다우면 안 되나 싶던 거 지적하고 있어서 속 시원했어요.

책읽는나무 2024-04-18 06: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귀엽다. 예쁘다. 외모 평가 이야기 이제부터 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애들한테 대놓고 못생겼다고 놀렸....
이런 것도 은근 외모 지상주의의 길로 가게 만든 지름길이었네요.ㅜㅜ

잠자냥 2024-04-18 10:04   좋아요 2 | URL
이 책 맨 마지막장에는 아이 키우는 엄마 사례가 나오는데요, 딸에게 다른 말을 해주려고 애쓰더라고요. 용감하다, 멋지다, 씩씩하다, 이런 식으로 평소 여아들이 잘 듣지 못하는 말이요. 저도 조카들 만나면 오잉? 살 빠졌냐? 이런 말 금지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4-18 10:19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살 얘기도 민감할 수 있겠어요.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농담처럼 내뱉은 말들로 애들을 잘못키웠어요.ㅋㅋㅋ

막내가 쌍꺼풀이 없는 눈이라 맨날 쌍수 할까? 고민합니다. 그러다 또 어떤 날은 쌍수 할 필요 없다고 지 눈도 매력적일 수 있다고 하면 지 아빠는 옆에서 죄책감이 일어(아빠가 무쌍) ˝아빠가 너 크면 쌍수 시켜줄게˝ 맨날 그러거든요.ㅜㅜ
그러다 며칠 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고 보여주던데 옆에서 사진 맘에 안 든다며 민증 사진이 여자 손석구로 나왔다고....ㅋㅋㅋ
딸이 못나게 나왔어도 내가 또 손석구를 좋아해서 그날, 오호....멋지다고 해줬네요.ㅋㅋㅋ
이제부터는 비아냥거리지 않고 진심을 담아 용감하다, 멋있다, 멋지다, 씩씩하다, 말해주겠습니다.ㅋㅋㅋ


잠자냥 2024-04-18 10:50   좋아요 1 | URL
여자 손석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만복이가 여자 손석구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들 어렸을 때는 예쁘다 이런 표현 가급적 안 하려고(외모와 관련 있는 말) 애썼는데 저도 어느 틈에 느슨해지기도 하고, 내가 안 해봤자 온 세상이(집안식구 포함) 다 하는데 에휴.. 하면서 무의식중에 살 빠졌네/쪘네-> 공부하기 힘드냐로 대화의 흐름이 넘어가곤 했던 거 같아요. 대학생 되더니 예뻐졌네! (뭐래ㅋㅋㅋ 인과관계 전혀 없는 말ㅋㅋㅋㅋ) 이런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그러니까..... 이런 말은 애들이 좋아할 것이다 멋대로 가정하고 살빠졌다, 예뻐졌다라는 말을 남발했는데 아주 참 빻은 이모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은오 2024-04-18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머싯어... 내꺼♥️
잠자냥님은 그냥 사람 자체가 멋있고 귀엽고 아름답고 사랑스럽읍니다~!!

12장에서 저는 이런 구절 옮겨놨었네요.
- 탈코르셋 할 때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여성 인권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어요. 이 운동이라는 게 재미로, 자기주관적 만족감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바로 윗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이 담론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원래 하던 걸 그대로 고수하며 이름만 탈코르셋을 가져다 쓰면서 사실은 외모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화가 나요. 21세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그저 미의 기준을 ‘넓히는’ 게 아니라 ‘없애는’ 거라고 생각해요.

- 자신이 언제부터 참여했는지도 모르는 레이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지만 빠져나갈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이에게는 ‘모두가 이 레이스의 승자’라는 응원의 말 대신, ‘레이스가 계속될 이유가 없다’라는 말이 절실하다.

잠자냥 2024-04-18 22:53   좋아요 1 | URL
은오도 똑똑하고 예쁘고 귀엽읍니다…(얼굴 보고 한 거 아니니까;;)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 처음 듣는 이야기
우치다 다쓰루 지음, 박동섭 옮김 / 유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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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시대, 책과 도서관조차 시장성-수요와 공급 논리에 의해 파괴당하고 있는 현실이 과연 옳은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다른 세계로 이어주는 창의 역할을 하는 책과 도서관. 그 앎의 세계를 지키는 이로서의 태도를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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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4-16 08: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머싯어...😍
잠자냥님은 앎의 세계를 지키고 은바오는 잠자냥님을 지키고~!!

잠자냥 2024-04-16 08:44   좋아요 3 | URL
이눔아 니 정신이나 지켜!! 언제 돌아오는가 집 나간 은바오 정신….🙄

다락방 2024-04-16 09:13   좋아요 4 | URL
저는 알라딘을 지키겠습니다!! 빠샤!!

잠자냥 2024-04-17 12:14   좋아요 0 | URL
알라딘 지킨다더니 다락방 실망이다......

다락방 2024-04-16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동네 도서관에 가면 그렇게나 나이드신 분듣이 많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나도 나이 들면 도서관 다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다니고 있지만 말이죠. 그러려면 돋보기를.. 맞춰야겠죠. 하아-

얄라알라 2024-04-16 09:47   좋아요 0 | URL
실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문화(?) 교양 프로그램도 타겟 연령을 다 높여온 추세가 이미 몇년째...초고령화사회진입 코앞에 두고 슬슬 움직이고는 있는데 잠자냥님 말씀하시는 변화는 그게 아닌 거 같아서, 이 책 읽으면 저 충격받을 것 같아요^^:;

잠자냥 2024-04-16 11:10   좋아요 3 | URL
우치다 다쓰루는 책과 관련한 산업은 자본주의 논리로만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예컨대, 일본도 현재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도서관은 이용자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사람들(평소에 도서관에 잘 오지 않는)을 왕창 끌어들일 기획을 하거나, 베스트셀러만 서가에 꽂아두고 대출은 몇 년 째 1번 정도에 속하는 책은 전량 폐기! 이런다면... 도서관이 지닌 애초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책도 ˝사는 사람˝을 생각해서 출판하기보다는 ˝읽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의에요. 평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도서관에서도 책에서도 우연한 발견을 더 잘할 수 있다! 정신을 다루는 상품을 수익성으로만 환산할 수 없다.... 그런 주장인데... 얄라 님 처럼 평소에도 도서관을 늘 이용하시는 분들은, 도서관 서가를 거니는 그 ˝여유˝와 ˝비어 있음˝을 지켜줘야 한다는 우치다 선생의 주장에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 2024-04-16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도서관˝이라면 거의 판단정지 수준으로 낭만화하는 경향이 있는 저로서는 이 책 어떻게 읽게 될지. 짧은 100자평이지만 자극 충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4-04-17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막 시작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읽지 말까요.
백자평이랑 댓글에 잠자냥님이 포인트를 싹싹 정리해 두셨네요!! 저, 원래 도서관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잠자냥 2024-04-17 11:46   좋아요 2 | URL
아아- 읽으세요. 그래도 직접 듣는 게 더 좋지 않습니까!
전 이 책 읽고 나니까 도서관 막 달려가서 서가 거닐고 싶어지더라능 ㅋㅋㅋㅋ (근데 사람 없어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단씨 2024-04-17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곧 이 책을 읽어요. ^^
책 제목만 보고서는 ‘왜?‘라는 물음표가 먼저 떠올랐는데,
저자가 하고 싶은 말과 제목에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서라도 빨랑 읽어보고 싶네요.
저는 평소에 도서관 자주 가는데 (그마저도 귀찮아서 요즘에는 희망도서만 찾으러 가는 정도인데)
필요한 책을 메모해서 찾으러 가는 것도 있지만,
그냥 시간 있을 때 서가 사이를 돌면서 괜히 눈길이 가는 책을 뽑아오기도 합니다. ㅎㅎㅎ
도서관의 묘미죠.

잠자냥 2024-04-17 15:35   좋아요 0 | URL
구단씨 님이 말씀하신 그 ˝도서관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는 게 저자 주장의 큰 줄기이긴해요.
그리고 제 생각에 저자는 여기 알라딘 서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 같은 이들을 위해 책이 만들어지고, 도서관이 그런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ㅎㅎㅎㅎ
 
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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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기만을 파괴하는 욕망을 그 누가 뭐라할까. ‘그’ 페티시즘도 그러려니 싶은 나도 이상한 사람인가(그 페티시는 없음ㅋ) 근데 소아성애는 타자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이런 욕망과 모호하게 섞는 건 위험해 보인다. 다양성이라는 폭력, 연대의 나이브함 또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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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4-14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그 페티시즘… 오히려 살기 쉬울 거 같은데….🤔🤔🤔

다락방 2024-04-15 12:27   좋아요 1 | URL
저는 그게 뭐 그렇게 죽을죄 지은 것처럼 숨어 살 일인가 싶어서 이 책이 설득력이 약했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엔 결국 소아성애 얘기를 넣기 위해 그 페티시즘을 얘기한건가 싶어져서 불쾌했고요. -.-

잠자냥 2024-04-15 12:37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 페티시즘 느끼는 그 사람들.. 성격 문제도 다들 좀 있어 보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그게 그렇게까지... 그럴 일인가 싶기도 하고. 동물성애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4-04-15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둥오리 인가요?

잠자냥 2024-04-15 09:37   좋아요 1 | URL
네 그런 거 같습니다.

은오 2024-04-15 2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페티시즘이 뭔진 모르겠지만 연상의팜므파탈여성페티시 환자인 나보단 살기 쉬울 거 같군..

잠자냥 2024-04-15 21:08   좋아요 1 | URL
😱🔫🤣🤣🤣🤣🤣

건수하 2024-04-1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 도서관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빌리고 싶지는 않았다는…

잠자냥 2024-04-17 23:04   좋아요 0 | URL
순식간에 대출 1순위 등극! 🤣🤣🤣
 
젖니를 뽑다
제시카 앤드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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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한 세계에서 완벽하게 떠나지도 새로운 세계에서 완벽하게 머무르지도 못하는 불안한 청춘의 모습. 자기만의 방(공간)이라기보다는 타인의 욕구 욕망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자기만의 몸을 찾아나서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 읽힌다. 이곳이나 저곳이나 10대~20대 여성의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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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4-14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의 세계에서 평생 머무르고 싶다....

잠자냥 2024-04-14 10:29   좋아요 1 | URL
병 나…. 아니다 결혼으로 치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