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가가 그렸다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원피스 작가가 꼽는 만화가라는 것도.

동경일일이 조금 더 여운이 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를 보면 왜 힘이 날까.
문득 떠오른 생각은...

매번 돌아오는 마감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결과물이기 때문이 아닐까...
입니다.

오늘 읽은 이 책을 보며
역시 만화에는 삶이 담겨있구나...
마감을 지키면서도
만화가가 자신을 빼놓고는 계속 할 수 없기에
만화가 자신이 납득할 만한 작품을 그리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동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결과물을 쉽게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일까요.

이 책의 그림이 무척 정성스럽습니다.
한 컷 한 컷 깊이 있게 그려졌어요.
심지어 얼굴에 비치는 안경 그림자가 있는
컷도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출판사에서 미는 작품이 아니냐고 하던데,
편집자들에게는 로망일 것도 같아요.
나를 반짝거리게 했던 작품을 그린 만화가들과
그들이 가장 반짝거리는 작품으로
책을 내는 것.
더 이상 출판사 매출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23년간 일하고 받은 퇴직금으로
운영을 한다는 것.

얼마나 그런 책을 내는 걸 지속할 지는 모르겠지만
전류가 다른(?), 고전압 작품과 책은
어디서든 사람들에게 전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통해 알게된
오세영 작가의 <<부자의 그림일기>>가 준 놀라움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오 작가가 그리신 만화 <<토지>>가 완결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걸요.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책을 읽을 때 ‘육각형 인간‘이 새로웠습니다.

외모, 성격, 학력, 자산, 직업, 집안.
한 사람을 이 여섯 가지 관점에서 본다고 합니다.

자식들 혼처 얘기가 오가면 어른들이 꼽는 조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 하나가 떠오릅니다.
대략 10~20년 전에 들은 얘기 입니다.
자녀가 대학가는 데는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중요하다고.

그때의 아이들이 지금의 Z세대일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런 환경에서 커왔으니 당연한 귀결이겠지요.

지금의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지가
키워드를 뽑을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극한직업‘과 비슷한 유형의 TV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생산물을 돈과 바꾸기 위해 좋은 물건은 드시지 않는 생산자들을 TV에서 꽤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직접 키우고 채취하시는 분들이 좋은 것을 드시면서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기를 빕니다.

* 그런데, 인텔리젠시아가 직거래를 통해
커피농가와 직접 높은 가격으로 계약했다는 것이,
인텔리젠시아의 커피값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는 않을텐데,
특징으로 직거래만 나와있어서
가격전략이 궁금해집니다.

** 몇 년 전에도 이 책을 펼쳤다가 다 읽지 않은 채로
덮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주 한참 전에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독자로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이미지화하는
편집 방향이 안 맞았던 것 같아요.
그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실체에 대해
담백하게 구성하기보다 이 책을 읽고
브랜드를 욕망하기를 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한권을 읽어도 막연한 느낌만 남도록
의도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글들이 읽기 쉽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한 잡지이지만,
두 세번 읽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브랜드를 주제로 한 다른 편도
몇 권 더 갖고 있지만, 아주 재미있지는 않아서
끝까지 읽은 경우가 많지 않아
더 사지 않고 식재료 편으로 넘어갔었는데,
그 책들도 아직 열어보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 해당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설정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잡지 출간 이후 한국에 진출한 브랜드가
꽤 있다는 걸 떠올리니
초기부터 상당히 비즈니스 목적으로 기획됐을
개연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커피를 돈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거의 마시지 않는 농부들을 위해 커피 교실을 열어 맛있게 마시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뒤뜰에 모여서 프라이팬으로 로스팅을 하고 사발에 빻은 커피 가루로 드립을 하면서 비로소 농부들은 커피를 이해하고 즐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생산한 원두를 세밀하게 분류한 뒤 일일이 시음하고 질 좋은 커피에는 걸맞은 프리미엄을 치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