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유현준 교수의 《인문 건축 기행》과 《어디서 살 것인가》라는 책을 읽었었다. 어떻게 하다보니 출간 순서와는 역순으로 읽게 되었는데, 그나마 최근에 읽었던 《어디서 살 것인가》에서 나왔던 키워드가 ‘도시‘와 ‘공간‘이라는 것이었다. 동 저자의 책 중에《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와 《공간이 만든 공간》이라는 책 이렇게 2가지가 있어서 둘 중에 무엇을 먼저 읽어볼까 고민하다가 일단 좀 더 일찍 출간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어떤 내용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건축이야말로 전형적으로 통섭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 P11

건축은 단순히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며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이 종합된 학문 - P11

통섭이 화두로 등장한 지 10년이 돼 가지만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는 까닭은 문과와 이과로 분리된 교육을 받은 많은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들이 여전히 넘나듦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P11

생물학자가 종의 기원과 진화를 말하듯이 도시도 기원과 진화의 관점에서 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하다. - P12

도시라는 유기체 안에 사람이라는 유기체들이 살아간다. 둘은 끊임없이 공진화한다. - P13

에펠탑 앞에 서야 비로소 파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건축물이 그 나라와 장소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 P15

건축물이 왜 그 나라 그 장소의 정체성을 만드는 것일까? 그것은 건축물만큼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결정체는 없기 때문이다. - P15

모든 건축은 그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고 문화를 이끄는 주체였다. - P16

건축물은 그 나라의 기술력과 재력을 보여 주는 과시의 상징이었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반영되는 결정체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축물은 사람이다. 그리고 건축물은 그 나라와 그 시대의 단면을 보여 주는 그림인 것이다. - P16

그 지역의 지리적, 기후적인 특색이 반영된 일반적인 건축물들 역시 그 지역 사람들의 문화적 DNA를 보여 주는 결과물이다. 우리가 건축물을 이해하면 그 배경에 있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정치, 경제, 사회, 기술, 예술, 문화인류학적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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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일상 포토 에세이 슈푸스타 푸바오 이야기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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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푸바오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었는데 책에 나온 글, 사진, QR코드에 링크된 영상들을 통해 푸바오에 대해 더 알 수 있었고, 푸바오가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푸바오와 사육사 할부지와의 관계를 보며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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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5-13 2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푸바오 동생들도 있더라고요 ㅎㅎㅎ 그것도 두 마리 쌍둥이요 걔들도 가야 되는데 사육사님들과 팬들은 또 슬퍼지겠네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5-13 22:24   좋아요 1 | URL
아 푸바오 동생들도 있었군요. 이 책에 푸바오 동생들까지는 안나와서 몰랐네요ㅎㅎ 나중에 한 번 찾아봐야 겠어요!

서곡 2024-05-13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 검색해 동영상 보실 수 있답니다 ㅋㅋㅋ 좋은 밤 되시길요!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5-13 22:36   좋아요 1 | URL
예 감사합니다. 서곡님도 좋은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억울한홍합 2024-05-14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딸도 푸바오푸바오하던데 저도 구입해봐야겠어요^^ㅋ

즐라탄이즐라탄탄 2024-05-14 23:33   좋아요 0 | URL
예 이 책이 포토 에세이라고 해서 글보다는 주로 사진이 많이 나오는 책이긴 하지만, 아이가 부담없이 보기에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 말고도 푸바오 관련 다른 책들도 몇 권 있던데 참고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속근섬유와 지근섬유가 각각 달리기와 걷기에 이용됨에 따라 몸 속 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나온다. 걷기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좀 더 과학적인 근거를 알기 원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다.

이외에도 식후 걷기가 소화기관에 미치는 영향과 그 매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아주 상세히 나와 있어서 걷기에 관한 과학적인 근거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궁금증이 어느정도는 해소될 듯 하다.

달리기를 할 때에는 속근섬유가 이용되고 따라서 몸속의 포도당이나 단백질이 먼저 에너지로 사용되지만, 천천히 오래오래 걸을 때는 지근섬유가 이용되고 따라서 몸속의 지방이 연소된다. - P144

더욱이, 걷기는 유산소 운동으로 텔로머레이스가 활성화되어 노화가 억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살을 빼고 동안을 유지하려면 뛰는 것보다는 걷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 P144

따라서 복부의 지방이나 과다한 체지방을 줄이려면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처럼 편안하고 안전한 운동을 자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걷기의 비만 해소 효과는 과식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만 유효하다. - P144

운동 후에는 식욕이 왕성해질 뿐만 아니라 ‘나는 운동을 했으니까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어도 돼‘라는 자기보상의 심리가 작동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효과적인 체중 감량 방법은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걷기 운동을 하더라도 소식(小食)도 함께 실천해야만 한다. - P144

운동 후에는 왕성해진 식욕을 억제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식사 전에 하는 것보다는 식사 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P145

만약 우리가 균형 잡힌 식단과 세끼 식사 후 30분씩의 산책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니까 걷기를 즐기게 되며, 걸으니까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 P145

걷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힘들고 몸이 점점 불어나 걷는 것이 귀찮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 P145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걷기를 즐거운 일로 생각하면, 정말 즐거움이 된다. 즐거운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는다면, 정말 즐거운 결과가 생긴다. 감사할 만한 결과가 생긴다. 억지로 걷기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일정 기간이지난 후부터 걷기의 효능을 몸으로 느끼게 되어 걷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강해질 것이다. - P145

"식사 직후에는 운동하지 말라"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식사 직후에는 ‘과격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해석할 때에만 타당하다. - P145

식사 직후에는 우리 몸이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소화기관에도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어야 소화기관의 근육이 잘 움직일 수 있고, 그래야만 활발한 연동운동과 적당한 강도의 진동으로 음식물을 잘 소화시킬 수 있다), 그 와중에 온몸의 뼈와 근육을 과도하게 움직이면 소화에 방해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과격한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는 결과, 소화기관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게 되어 소화기관의 근육이 연동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므로). 따라서 식사 직후의 과격한 운동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P146

특히, 식사 직후에 너무 심하게 달리거나 줄넘기처럼 위장이 심하게 출렁거리는 운동을 할 경우 그 안에 있는 음식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를 상하게 하고 소화에도 방해가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P146

식후 과격한 운동과 달리, 식후 가벼운 걷기(산책)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 식후 가벼운 걷기는 적당한 진동과 출렁거림으로 위장, 소장, 대장 등 소화기관의 물리적 연동운동을 촉진함과 동시에 음식물과 소화효소의 화학적 배합을 촉진하고, 걷는 동안 발바닥에 가해지는 자극으로 소화기관과 연결되어 있는 발바닥 경락에 마사지 효과가 발생하게 함으로써 소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P146

또한, 소화효소를 생산하고 분비하는 기관에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 P146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하여 소화되는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지게 되면, 변이 체내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부패하여 암모니아 등의 독성 성분이 재흡수 되고 그 결과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식후 산책을 하면,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완화함으로써 체내 암모니아 발생도 줄일 수 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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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도 사람이랑 비슷한가 봅니다. 사춘기 아이들처럼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가끔씩 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관심받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p.108에는 푸바오가 화를 내는 듯한 사진이 한 장 나오는데, 마냥 귀엽기만 한 줄 알았던 푸바오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사람에게도 희노애락의 감정이 존재하듯이 푸바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p.112, p.113에는 ‘놀기 대장 푸바오‘라는 제목과 함께 지치지 않고 노는데 열심인 푸바오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사육사 할부지는 물론 노는 것도 좋지만 중간에 한 번씩 휴식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냅니다. 사육사 할부지는 휴식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죠. 쉬어줘야 키도 쑥쑥 크고 마음도 단단해진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푸바오에게만 휴식이 중요할까?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식을 통해 지친 몸을 회복하고 더 맑은 정신과 건강해진 육체로 일을 하는 게 일의 효율도 훨씬 더 좋아지고 더 나은 성과를 얻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약 등으로 인해 이런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과중한 업무로 인해 지쳐있는 상황인 경우 가능하다면 가급적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117에서는 푸바오가 지내는 주변 환경에 왜 나무들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서인데, 푸바오는 사육사 할부지의 속마음도 모르고 나무를 깔아뭉개고 가지를 꺾는 장난도 서스럼없이 치나봅니다.

이런 푸바오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 아이들이 부모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장난꾸러기들처럼 마냥 신나서 장난치는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푸바오나 어린 아이들이나 생김새는 달라도 천진난만함은 동일한 듯 합니다.

p.117의 마지막에 밑줄 친 문장은 짧은 문장이지만 굉장히 의미심장한 문장으로 느껴졌습니다.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야 판생(판다의 생애)이 행복해진다‘는 말, ‘그 하루하루가 모여서 평생의 행복이 된다‘는 말. 이는 푸바오의 판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인생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말인듯 합니다. 상황에 관계없이 그 안에서 재미를 찾고 행복을 찾아나갈 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 단순한 진리를 잊고 살아가는 인생들이 많이 있기에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고 인생에서 재미와 흥미를 발견하기 위한 시도들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p.126에 나오는 에필로그에선 사육사 할부지가 그동안 정들었던 푸바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 나옵니다. 이는 마치 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모습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인생과 달리 판생(판다의 생애)에선 사육사 할부지가 계속 옆에 있을 수는 없나봅니다. 책에 직접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QR코드 링크를 통해 본 영상에 근거하자면 판다가 점점 자라서 어른이 되면 사육사의 안전 상의 문제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어쩔수 없이 판다를 독립시켜야 하는 이슈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사람도 어릴때는 부모님과 함께 자라다가 어른이 되면 가정을 이루어 독립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독립하는 이유가 판다와는 약간 다르기에 인생과 판생이 비슷하면서도 어느정도는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어찌됐든 이렇게 사육사 할부지의 에필로그를 끝으로 이 책이 마무리 됩니다. 이 책이 포토에세이 형식이라 일반적인 다른 책들처럼 글이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글과 사진 그리고 QR코드에 링크된 다양한 영상들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푸바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덤으로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혹은 정 같은 감성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푸바오 관련된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로 저도 모르게 정이 든 것 같기도 합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에 열광했는지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가끔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할 때가 있어요. 배가 고프거나 기분이 언짢으면 먼저 바닥으로 내려와 빠른 걸음으로 걷습니다. 그 다음엔 살짝 뛰어 보기도 하고요. 이 정도만 되어도 할부지는 푸바오가 원하는게 있다는 걸 눈치채고 다가갑니다. 이럴 땐 꼭 푸바오가 사춘기 아이같아요. - P105

만약 할부지가 나타나지 않으면 푸바오는 데굴데굴 구르기를 하며 할부지가 심어 놓은 유채꽃이나 남천나무를 거세게 흔듭니다. 대개는 이쯤에서 할부지가 백기를 들지만, 가끔 할부지도 푸바오의 심통을 받아 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또 푸바오는 울타리 밖의 죽순이나 대나무에 손을 대기 시작하지요. - P105

푸바오, 할부지가 좋아하는 나무만큼은 손대지 말아 줘... - P105

푸바오도 화를 냅니다. 어릴 때는 할부지가 엄마에게만 맛난 음식을 챙겨 주는 것처럼 보일 때 화를 냈어요. 그래서 엄마 몫의 워토우나 당근을 푸바오가 몰래 먹어 버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엄마에게 들켜서 입 안의 당근까지 모조리 빼앗겨 버리곤 했지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깔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P109

어른이 된 푸바오는 화가 나면 눈빛이 달라지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거친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뛰면 화가 풀리는지 어느새 귀여운 눈망울을 하고 다시 대나무가 있는 쪽으로 돌아오지요. - P109

시간이 지나면 할부지가 너를 위해 그랬다는 걸 알게 될 거야. - P109

장난꾸러기 푸바오는 퇴근할 시간이 되어도 노는 데 한창입니다. 정말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놀지요. - P113

신나게 놀다가도 한 번씩 쉬어야 한다는 걸 아직 모르는 것 같아요. 잘 쉬어야 키도 쑥쑥 크고 마음도 단단해질 텐데 말이에요. - P113

푸바오, 가장 행복할 때 멈출 줄도 알아야 해. - P113

열심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나무는 판다에게 위험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자리를 내어 주고, 더울 때 쉴 수 있는 그늘도 되어 주니까요. - P117

숲과 나무를 사랑하는 판다가 되어 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푸바오는 아무래도 잊어버렸나 봅니다. 오늘도 데굴데굴 구르며 나무를 깔아뭉개고 가지를 꺾으며 장난을 쳤으니까요. - P117

푸바오,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야 판생이 행복해져.
재미난 순간들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들이 모여 평생의 행복이 될 테니까. - P117

푸바오는 이제 완연한 어른 판다가 되었지만 호기심 많은 아기 판다 푸바오의 모습은 오래도록 할부지의 마음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 P126

꼬무락거리는 젤리 같은 발바닥, 엄마 젖을 먹고 볼록 나온 빵빵한 배, 핑크빛의 예쁜 코, 할부지를 쫓아 달려올 때의 우스꽝스러운 몸짓.. 푸바오의 모든 것이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 P126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이름처럼 그동안 푸바오와 함께하는 모든 날들이 행복으로 가득했습니다. 앞으로 푸바오가 누구를 만나고 어디에 가든지 행복하게 잘 지낼 거라 믿습니다. - P126

푸바오, 넌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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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향긋하고 부드럽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드립백 커피입니다. 얼음과 함께 차갑게도 마셔보고, 내리자마자 뜨겁게도 마셔보았는데 이 드립백 제품 설명에 나오는 맛과 향을 느끼기에는 개인적으로 ice보다는 hot으로 마시는게 더 나았습니다. 쓰지 않으면서도 진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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