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한 계산력 초등 5-1 달곰한 계산력
NE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외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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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풀고 곰곰 생각하는

달곰한 계산력 초등 5-1

NE능률 출판

아이가 교과 진도보다

연산진도가 좀 빠른 편인데요.


어느 시점부턴가 연산 문제집을

펼쳐놓고 있기만 하고 풀지를 않아

이럴 바에는 차라리 좀 쉬자 싶어서

한 학기 가량 연산 문제집을 풀지 않더라고요.ㅜ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다시 연산 문제집을 풀리려고 하니

아이가 너무 싫어해서

좀처럼 다시 시작을 못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 한 줄기 빛처럼 만나게 된 게

바로 <달곰한 계산력>이었답니다!


샘플북으로 처음 만난 후,

아이가 이렇게 예쁜 문제집은 처음 본다며

이 문제집이면 연산문제집을

다시 풀기 시작하겠다는 거죠! ^^


이럴 때 필요한 건 무엇? ^^

스피~~드~~~~!


마침 타이밍도 너무 좋게

방학도 시작했겠다~!

망설일 이유가 없이

바로 달곰한 계산력으로

미루고 미뤘던 연산 진도를 다시 나가게 됐는데요. 

<달곰한 계산력>은

하루 2쪽씩 풀면 48일 안에

마무리가 되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아직 앞선 과정을 다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바로 이어서 진행하려고

다음 단계도 미리 만나봤답니다. ^^

아이가 5학년 과정은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보라색이라며

더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더라고요. ^^

이렇게 심플한 듯 하면서도

알록달록한 기본 디자인 뿐만 아니라

각 단원이 시작되기 전

학교 선생님이 학교 수업을 할 때

칠판에 적어 설명해주는 방식 그대로

기본 개념을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칠판'이라는 설명란이

아주 큼지막하니~ 보기 좋게 자리 하고 있는데요.

5학년1학기 1단원의 시작은

덧셈, 뺄셈 혼합 계산에 관한 건데

첫 페이지는 아예 계산도 시키지 않고,

어떤 순서로 계산을 해야 하는지

계산 순서만 표시하도록 해놨더라고요.


사실 저는 처음에 얼핏 보고는

이왕 순서를 쓰게 할 거면

순서 표시를 하고,

계산도 하게 해도 될 것 같단 생각을 했지만

딱히 언급은 하지 않고

아이에게 문제집을 그냥 내밀었는데요.


아이가 문제를 풀어본 후에

제게 다가와서

계산을 하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순서만 표시하라고 하니

뭔가 어색하고 신경이 쓰여서

계산 순서에 더 집중을 하게 됐다더라고요!


아~! 이게 선생님의 노하우이구나!

무릎을 치며 깨닫게 됐답니다. ^^


물론 채점을 해보니 오답이 나오긴 했지만

그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

암산을 또 하다가 빼기를 잘못해서 오답이 나온 거지

계산 순서를 틀린 건 아니라서

혼합 계산에 대해서는

바르게 이해를 했구나 싶어 충분히 만족했답니다. ^^

첫 장에서 계산 실수로 오답이 속출해서

좀 긴장을 해서인지

이후 과정에선 거의 오답 없이 잘 풀어 주었는데요.

한 단원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연산 놀이터라는 코너가 등장해서

한 템포 쉬어가게 해주는데요.


엄마 눈엔 이런 걸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

이 페이지는 안 해도 된다니

아이가 펄쩍~ 뛰며

이게 젤 재미있다나요 ㅋㅋㅋ

아이들은 또 이런 거에

흥미가 올라가나 보더라고요. ^^


<달곰한 계산력>이

엄마보다 더 내 아이를

잘 알아주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

2단원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이

모두 등장하는 혼합 계산식을 풀어보는 건데요.


역시 첫 페이지에서

푸는 순서만 표시하도록 하니

오히려 아이가 계산 순서에 집중을 해서

이후 직접 답을 내는 과정에서도

오답 없이 잘 마무리를 해주었더라고요. ^^

교재 맨 뒤쪽에 정답지와 함께

'네모네모 로직'이란 페이지가 있는데요.


학습한 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적힌 숫자를 보고

이 페이지에 표시를 하면 나중에 뭔가

그림이 완성되는 구조인가 보더라고요.


듬성듬성 표시가 되니

아이가 완성되면 어떤 그림일지

너무 궁금해 했는데요.

이렇게 궁금증을 유발해서

아이가 완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장치를 마련해 둔 거겠죠?


저희 아이들은 그냥 도장 찍기나

색칠하기 같은 건 정말이지

슬쩍 한 번 쳐다보지도 않는 스타일인데

와우~! 이건 바로 먹혀 들더라고요!


진짜 작은 디테일까지도 얼마나 많은 고심을 해서

만든 문제집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답니다. ^^


그래서 저희 막내는 앞으로

<달곰한 계산력>으로 쭈욱~~

학습 이어 나가기로

다시 한 번 확정! 또 확정!


가로 판형 디자인에서부터

산뜻하면서도 알록달록한 색감,

학교 선생님이 설명해주던 방식 그대로

한 눈에 들어오는 설명 페이지,

그리고 곳곳에 숨은

아이들 마음을 사로 잡는

놀이 디테일까지!


일일이 나열하기도 숨이 차는

<달곰한 계산력>의 매력!

여러분도 느껴지시죠? ^^


저희 아이처럼 연산문제집 싫어하고

정체기를 맞은 자녀를 두신 가정이라면

이 <달곰한 계산력>으로

한 번 분위기 전환 해보시길

정말 강추 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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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완성 - 중학생을 위한 수능 영어의 시작 수작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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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수능 영어의 시작

능 시

완성 편

중학 비문학 영어 독해

동아출판


고백하자면 저는

수능 영어를 못 보진 않았지만

영어는 못하는

기이한 영알못 엄마입니다. ;;


영어를 국어 실력으로 커버해

수능 영어에만 특화해 성적이 잘 나왔고,

대학 진학 이후로는 더구나

학과 특성상, 동아리 특성상, 직업 특성상

영어를 접할 일이 아예~ 없었던 터라

지금 저의 영어 실력은

저희 집에서 최하위 수준인데요.


그래서 아이들의 영어 공부는

집에서 봐주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


사실은 아이들이

딱히 영어 공부를 하는 게 없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영어 유치원 출신인 터라

제가 해준 건 SR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각종 후기들을 섭렵해

읽어볼만한 영어 원서를

시기마다 공수해주기만 했는데요.


어쩌면 이런 엄마의 무식함에 기인한 무간섭이

아이들의 영어 공부에 날개를 달아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종종 해보곤 한답니다.

ㅋㅋㅋㅋㅋ ;;


하지만 그렇게 원서 읽기와

어학원에서의 수업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구나 하는 걸

영알못 엄마도 어느 순간 깨닫게 됐는데요.


일단 무엇보다 아이가 예전처럼

영어 원서를 즐겁게 읽지 않더라고요.


아이의 정서발달과 영어 원서 간의 갭이

벌어지기 시작하니,

아이가 영어 원서 읽기에

한계를 느끼더라고요. ;;


저는 책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 학습의 방법을 바꾸기로 결심했는데요.


지금까지 한 번도 영어학습을

한국식으로 한 적이 없는 아이지만

이제는 책으로 어휘를 습득할 수 없다면

학습으로 습득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난해 가을

이른바 한국식 영어 학원에서

레벨 테스트를 본 적이 있는데요.


6개월 이상

영어 학습을 진행하지 않다가

본 레벨테스트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나쁘진 않았는데요.


당시, 아이의 영어 실력이

중3~고1 수준은 되는 것 같다고

평가를 해주시더라고요.


이런저런 점을 고려해서

레벨 테스트를 본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지

4~5개월이 흘렀는데요.


사실 엄마가 영알못이다 보니

학원 레벨 테스트 결과가 그렇다고 할 뿐

아이의 영어 실력을

직접 가늠해보기가 어려워

아이가 잘하고 있는지

짐작이 잘 안 되더라고요. ;;


그러던 차에

동아출판에서 나온

<수작>이라는 교재를 만나보게 됐는데요.


아이가 한국식으로 문법 공부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아직은 중등 실력으론 부족할 것 같고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중등 상위권

수준으로 풀어내는지를 보면

학원의 레벨 테스트가 어느 정도

맞는지 가늠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다고 아무 문제집이나

덥석 풀릴 수는 없는 노릇!


이왕 문제집을 푸는 거면

그 동안에라도 공부도 되는

유익한 지문이 제공되는

문제집을 풀려보고 싶었는데요.


동아출판사라면

아이들이 국어 독해 교재로

오래 만나온 출판사이기에

영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퀄리티가

보장될 거라는 생각에

동아출판사의 중등

비문학 독해 교재인

수작 완성편을 만나보게 된 거랍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좀 일찍

국어 독해 교재를 풀게 하는 이유도

아이들이 충분하게 한글책을 읽거나

시사 잡지 등을 보려 하지 않기에

그 대안으로 배경지식 확장과

어휘력 확보 차원에서라도

국어독해 교재를 꾸준히 풀리는 건데요.


큰아이가 이제 영어 원서도 

잘 읽지 않는 시기이니 만큼

같은 맥락으로 충분한 양질의 지문이

다양한 영역에서 제공되는 독해 교재라는 점에서도

<수작> 교재가 무척 맘에 들더라고요. ^^

사람들이 종종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어서

비중이 확~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수능 영어 문제를 보면

한글 해석본으로 읽더라도

지문 내용이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더라고요!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경제와 법률, 과학 파트 지문의

난이도는 종종 대중에게

욕을 먹을 정도이기도 하죠. ;;


저희 아이도 과학 분야는

취미생활로라도 꾸준히 

영어 원서나 뉴스, 유튜브 등을

통해 어휘나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반면

경제 분야는 도무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아이들이 싫어할 법한

다양한 영역에서 양질의

비문학 지문을 제공해주는지가

제게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었답니다. ^^

문제집의 구성은 지문을 보기 전에

지문에 등장하는 주요 어휘들을 

미리 학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지가 등장하는데요.


이 페이지와 지문만 따로 잘 모아

하나의 잡지처럼 만들어

두고두고 보게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그리고 voca 뒷면에 지문이 등장하고요.


이어서 3페이지엔 해당 지문에 대한 

독해 문제가 한 페이지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4페이지에서는

지문의 중요 문장을 

직독직해 해보게 하는 식으로

하루 학습 분량이 제시돼 있답니다.


처음 문제집을 받자마자

영어에 일가견이 있는

아이들 아빠에게 교재를 보여줬는데요.


일단 제시돼 있는 지문의 내용을 보더니

이 문제집은 꼭 문제를 풀지 않더라도

지문을 읽어 배경지식과 영단어 학습만 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교재인 것 같다고

아이에게 엄마 말 잘 듣고

꾸준히 잘 풀어보라고 해주더라고요. ;;


엄마가 처음 내주는 영어 문제집 숙제에

뿔이 나 있던 아이도

아빠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니

군말 없이 학습을 시작하더라고요. ;;

확실히 경제 파트는 아이가 잘 모르는 분야이고

어휘들도 낯설어 오답이 종종 등장했는데요.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직독직해에서의 오답은

국어 어휘력의 부족인 경우가 많았고,

수요의 법칙을 설명하라고 했는데

지문에서 제시된 'veblen goods'에 대해

설명을 해놓는 식으로

국어 문제집을 풀 때

나오는 오답 패턴이

여전히 영어에서도 나와

참 일관된 한계구나 하는 걸 느꼈답니다. ;;


그래도 사실 제가 걱정했던 건

직독직해 부분이었는데요.


이 부분에선 생각했던 것보단

결과가 좋아서 꽤 고무적이더라고요.


아이가 한글책이나 영어책을 읽을 때

워낙 대충대충 읽는 습관이 있었던 터라

국어 독해 문제집도

그 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

일부러 쉬운 독해 문제집은

잘 안 풀리게 된 것 도 있는데요.


영어에서도 아이가 보통은

전체 맥락을 이해할 뿐

세부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꼼꼼히 읽지 않는 것 같았는데

그래도 이번에 가게 된 영어 학원에서

직독직해를 몇 개월 배웠다더니

허투루 배우진 않은 모양이구나

좀 안심을 하게 되더라고요. ^^

2단원은 과학 분야 지문을 중심으로

학습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아이가 1단원까지는

꽤나 투덜댔으나

본인이 좋아하는 과학,

그 중에서도 우주 분야 지문들이 나오자

갑자기 태도를 돌변하며

이 문제집이 재미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꾸준히 풀겠노라고 선언을 하더라고요. ;;


그리고 그렇게 즐거워 한 만큼

문제도 오답 없이 깔끔하게

잘 풀어 주었더라고요. ^^


엄마야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

또 한편으로 수작이 든든했던 건

바로 정답지였는데요. ;;


사실 예전에 한 번

어학원들에서 인기가 많다는

원서 기반 영어 독해 문제집을

사본 적이 있는데요. ;;


엄마가 영어 실력이 받쳐주지 않다 보니

아이가 서술형에는 답을 써도

이걸 맞다고 해야 하는지

틀렸다고 해야 하는지 애매해

채점을 하기가 어려워

두세 장인가 풀리다가

포기를 하고 말았거든요.

수작은 이렇게 친절하게

교재에 제시된 지문에 대해

직독 직해의 방식으로

해석을 친절하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매끄럽게 의역해놓은 해석편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

엄마가 지문을 이해하고 채점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독해 문제에 대한 해설이나

구문 해설까지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어서

채점을 하면서 엄마도 오랜만에

학창시절 외웠던 구문들이 떠오르는 등

공부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


이렇게 아이의

영어 레벨이 올라갈수록

채점하는 게 버거워

가정학습 진행이 걱정되는

저 같은 부모님들도,

올 겨울방학

중등 영어 비문학 독해 문제집

수작과 함께 한다면

엄마의 채점 부담도 줄여주고,

다양한 영역에 걸쳐

양질의 비문학 지문을 제공하는

수작으로 아이의 영어 실력도 한결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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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해결 고양이 탐정 저학년은 책이 좋아 33
정유리 지음,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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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33.

#용기, #모험심, #이해심

다 해결 고양이 탐정

정유리 글 / 홍그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출판


저희 집은 큰아이 때부터

#잇츠북 출판사의 창작동화

시리즈를 애정해 왔는데요.


큰애는 처음부터 #그래책이야 시리즈로 시작을 했지만

막내는 그 아랫단계인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

그런데 글밥 책으로 넘어가는 게

어려웠던 큰아이와 달리

작은아이는 한글책이나 영어책이나

오히려 그림책을 좀 더 봤으면 하는 타이밍에

글밥책으로 빨리 넘어가길 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도

얼마 읽지 않더니 바로 언니가 보던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읽고 싶어 해서

상대적으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구비해놓은 책이 적은 편인데요.

(저희 집은 문제집을 다 풀거나,

엄마와 약속한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본인이 원하는 책을 1권씩 사주는데

어느 시점부터 막내는 [그래 책이야] 시리즈

신간을 원했거든요. ;;)


오랜만에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신간을 접하더니

이 시리즈를 왜 더 사주지 않았느냐고

오히려 반문을 하더라고요. ㅎㅎ

본인이 굳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만 읽겠다고

우겼던 건 그새 홀랑 까먹었나 봅니다. ^^;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좀 시시하다며

툴툴거리던 막내가 어째서

이런 얘길 하게 된 걸까요? ^^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들은

대체로 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

이미 영어 원서로는

유치부 때부터 챕터북에 입문한 막내 입장에선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이게 느껴져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이번 이야기도 하나의 사건을 다루긴 하지만

그게 살짝 탐정물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아이의 흥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


이야기의 주인공은 길고양이로 살던

천재 고양이인데요.


어느 날 집사를 구하기로 하고

면밀한 관찰 끝에

탐정이 직업인 봉탐정을

'집사'로 점지합니다. ^^


주인을 집사로 여긴다는

정말 고양이다운 발상이죠. ^^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있다더니,

고르고 고른 집사의 재정 상태가

주인공 고양이의 기대와 달리

그다지 양호해 보이진 않는데요.

그래서 고양이가 집사의 집에 들어온 후

처음 사건을 의뢰하는 순간부터

고양이는 봉 집사를 돕기로 결심을 하게 된답니다.


첫 번째 의뢰인은

빵집을 운영하는 달금이로,

아이디어의 원천인 식빵 모자를 잃어버렸다며

식빵 모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건데요.


책에 대해 얘기해주던 아이가

"근데 왜 고양이가 주인을 집사라고 불러?"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 한참 설명을 하고,

그런 고양이의 습성을 애정하는 차원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집사라고 부른다는 사회적 현상까지를

한참 설명해줘야 했다답니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봉 집사와 고양이는 한 팀이 돼서

의뢰인이 요청한 식빵 모자를 찾기 위해

탐문을 시작하는데요.


의뢰인의 빵집에 찾아온 손님들을

하나씩 찾아가 보는 것으로

수사를 진행해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상한 3층집에 찾아가

빵집을 방문한 사람을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집은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헤매는 봉집사를 대신해

고양이 탐정이 발벗고 나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며

집 주인을 방문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미션이

바로 이 비밀번호 찾기였다고 하더라고요. ^^

본인도 고양이탐정처럼 한 번에 찾아냈다며

어찌나 의기양양해 하던지요. ;;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수상한 3층집 주인을 만난 보람도 없이

집 주인 미나리양도 범인은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주인공은

자칭 상위 0.00001퍼센트 천재 고양이!


미나리양이 흘린 단서를 토대로

범인의 폭을 좁혀 가고

진득~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범인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

그 해답은 여러분도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을 읽고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죠? ^^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이번 이야기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중간, 중간에 퀴즈나 미션이 등장해서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느낌적인 느낌상,

아무래도 <다 해결 고양이 탐정>은

이번 이야기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2,3편도 나오게 되면

꼭 만나봐야겠어요!


이렇게 오랜만에 한글책에

큰 호응을 보이는 막내의 반응을 보니

큰아이는 탐정물에

도무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작은아이는 아무래도 탐정추리물에

꽤 반응을 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고요. ^^


비슷한 점이 참~ 없는 저희 집 자매,

책 선호까지도 이렇게나 달라서

책이 줄어들기는커녕

하염없이 늘어나기만 하는데요. ;;


그래도 엄마들이란 원래

아이가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하면

그보다 세상 반가운 얘긴 없는 법이잖아요? ^^;


요즘 또 자꾸 영어 원서에만 꽂혀서

한글책 읽기에 소원한 막내를 위해

어떤 책을 공수해줘야 할지 힌트를 얻어

무엇보다 행복하답니다. ^^

그리고 잇츠북출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잇츠북출판사의 신간 소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의 정보들이 제공해주는데요.


이번에 신간 출판과 함께

잇츠북 초등 창작 동화 중

고양이가 들어간 책들을 골라

한꺼번에 소개를 했더라고요. ^^


그래서 저도 냉큼 책을 다 읽은 아이에게

이렇게 고양이 이야기들을

읽어보는 게 어떠냐고 물어봤는데요. ^^


#고양이를기르는생쥐 편은 이미 읽었던 거고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고양이3 편은

아직 안 읽어본 거라며

아이가 또 흥미를 보여주더라고요. ^^


이렇게 잇츠북 출판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있어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책을 권해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니

앞으로 최신 소식 더 놓치지 않아야겠다 싶었답니다. ^^


혹시 고양이를 모시는, 혹은 모시고 싶은

(예비)집사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이라면

이렇게 <다 해결 고양이 탐정>과 함께

고양이와 관련한 창작동화를 엮어서

한꺼번에 읽어보게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죠?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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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초등 고학년 독해력 Level 2 - 수능까지 연결되는 본격 독해 초등 디딤돌 독해력
디딤돌 국어교재 연구회 지음 / 디딤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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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연결되는

디딤돌 독해력

초등 고학년Ⅱ

디딤돌 출판

두 아이 모두 디딤돌 교재를 중심으로

수학학습을 진행해온 덕분에

디딤돌 교재가 워낙 익숙한 편인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디딤돌 독해력은

거의 풀어본 적이 없는데

주위에서 워낙 추천이 많아서

이번에 작정하고 풀기 시작했는데

왜 여태 이걸 안 했을까 하는

때늦은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요. ;;

그리고 최근 유튜브에서 본 교육 관련 동영상에서도

이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을 추천하는

전문가 분들의 영상을 꽤 많이 보이기도 했고요!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은 4단계로 나뉘어 있는데요.

독해 교재를 처음 풀어보는 고학년이라면

1단계부터 진행하면 좋을 것 같고,

어느 정도 독해 교재를 풀어본 친구들이라면

위의 난이도 표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영역별로 4개씩

총 40개의 지문이 제시돼 있어서

겨울방학 동안 꾸준히 진행하면

깔끔하게 완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조금 일찍 주3회씩 학습을 진행해

지난해 말까지 15번째 지문까지 학습했고,

겨울방학이 시작된 이후

조금 더 속도를 내서

현재 24일차 학습까지 마무리를 했는데요.

아이 학습을 체크하면서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살펴보다 보니

지문의 퀄리티가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수능까지 연결되는'이라는 교재의 부제를

그냥 붙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 그러다 보니,

저희 아이가 잘 접해보지 못한

경제파트 지문이 등장할 때면

지문 소화력이 확실히 떨어지더라고요. ;;

학습 중간중간에 이렇게

독해의 중요 요소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등장하는데요.

엄마가 백 번 설명하는 것보다

이렇게 교재를 통해 설명해주는 게

아이에게도 더 잘 와닿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아이에게 왜 경제 파트는 오답이 많이 나오는지

이 글을 읽고 잘 생각해보라고 알려주었더니,

아이가 엄마가 경제 분야 관련 책을

읽으라고 여러 번 권해 줬는데

꼼꼼히 읽지 않아 경제 쪽 어휘가 낯설다 보니

오답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본인이 셀프 진단을 하더라고요. ㅋㅋ

슬슬 사춘기가 본격화되는 시기라

엄마가 무슨 말을 하든

잔소리가 되는 시기라

이런 조언은 이렇게 다른 루트를 통해

전달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지문 중에는 '영화의 미장센'에 대한 내용도 등장했는데요.

와우~! 정기구독 중인 잡지를 거들떠도 보지 않는

저희 아이가 스스로 미장센을 접할 일은

결코 없었을 텐데 디딤돌 독해력 덕분에

미장센이란 말을 초등 시절에 알게 됐네요.

그런데 확실히 '미장센'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다 보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도

아이가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들고 왔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문제를

다시 읽어주기만 했는데도

아이가 바로 아~! 하더니

답을 찾더라고요.

그만큼 낯선 용어가 등장하면

덜컥 긴장을 해서

차근차근 읽어보면 풀어낼 수 있는 문제도

막혀버리게 된다는 걸

눈 앞에서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또 이런 면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설명란이 바로 이어서 등장했는데요.

배경지식을 갖고 있어서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거죠!

알고 있는 배경지식에 사로잡혀

지문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직 초등학생이다 보니

그렇게 배경지식이 방해가 되기보다는

배경지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직은 더 크게 나타나는 것 같더라고요. ;;

저희 아이를 필두로

요즘 많은 아이들은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책을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독해 교재를 고를 때,

지문의 퀄리티를 봐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죠.

아이들이 영어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영어 어휘와 배경지식을 쌓듯이

국어도 마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디딤돌 고학년 독해력>은

특히 좋은 교재더라고요!

그래서 <초등 고학년 디딤돌 독해력>은 앞으로도

4단계까지 쭈욱~ 이어서 진행해 보려고요!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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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의 멋진 제주도 + 나의 멋진 경주 (본책 + 만들기 책) - 전4권 내 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이향안 지음, 안아영 그림 / 다락원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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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완성하는

어린이 여행 플랩북

나의 멋진

경주

제주도

이향안 글 / 안아영 그림 / 다락원 출판

얼마 전 아이와 좋은 기회에

다락원에서 최근 출시한 #조선의왕

놀이북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유치원 졸업 이후로 오리고, 붙이고, 색칠하는 등

다양한 놀이활동을 병행하는 놀이북을

사준 적이 없는데

<조선의 왕>은 아이들이 꼬꼬마 때 갖고 놀던

그 놀이북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끼면서

동시에 한국사와도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그야말로 신박한 책이더라고요. ^^


그래서 긴~긴~ 겨울방학을 앞두고

또 그렇게 놀이도 되면서

남는 것도 좀 있는 활동북이 더 없을까 하던 중

이 시리즈를 만나보게 됐는데요.


바로 <나의 멋진 경주>, 

<나의 멋진 제주도>입니다!


와~!

이거 저만 몰랐던 건가요!


책을 대충 훑어보기만 해도

이 책의 존재를 진작 알았더라면

제주도나 경주 여행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가 바로 밀려왔는데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만난 게 어딘가요!


제주도나 경주는 한두 번 간다고

다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니

이번 겨울 방학 때

더 알차게 활용하고

다음 여행 갈 때 잘 활용해보면 되죠. ^^

먼저 <나의 멋진 경주>를 살펴볼까요?

이 시리즈는 <조선의 왕>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본 책과 만들기 책 2권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는데요.

뜬금 없는 얘기 같지만

저는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일쑤랍니다.

많은 부분 경계에 걸쳐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MBTI가 요즘처럼 유행하기 훨씬 이전부터

MBTI 검사에 대해 알고 있었던 터라

꽤 여러 번 테스트를 해봤지만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게 바로

J !


그만큼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란 거죠. ㅋㅋ


저 같은 사람에겐

<나의 멋진 경주>와 같은 시리즈가

너무 유용하겠다 싶었는데요.


경주와 관련된 여러 정보를

목차만 봐도 알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을 뿐 아니라

경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를

잘 뽑아서 경주 여행을 고려할 때

어떤 것들을 검색해봐야 할지도

바로 바로 힌트를 얻을 수 있더라고요.


저처럼 무계획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경주에 몇 번을 가더라도

동선이 안 나와서 안압지 야경을

한 번도 못 보고 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아이가 이 책으로 놀이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가고 싶은 곳을 고르게 하거나

가볼 곳을 아이와 함께 골라보면

더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

경주 여행을 시작하려면

경주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들을 좀 알아놔야겠죠? ^^

그래서 도입부에는 

경주에 대한 기본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연히 

정보만 소개하고 끝나지 않습니다.


접고 색칠하고, 펼쳐보는 기본적인

놀이북의 기능이 어우러져 있으니

처음부터 아이가 책을 본다는 생각보다는

놀고 있다고 느끼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러니 은근슬쩍 본문 내용을 읽고

질문에 답을 써야 하는 항목조차

진짜 신나게 퀴즈를 풀듯 답을 찾아냈답니다^^

아이가 경주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곳은

바로 불국사였는데요.


제가 경주 여행을 갔을 때

유일하게 살짝 욕심을 부려

다보탑과 석가탑을 기억하게 하려고

반복해서 말해보게 했던 걸

기억하고 얘기해주더라고요. ;;

그래도 그 덕분에 이렇게 플랩북을

만들다 보니 그날의 기억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다시 한 번 가보자고 얘길 하더라고요. ^^

초등 2학년이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놀이활동!


스티거 붙이기가 빠질 수 없겠죠? ^^


저희가 미처 가보지 못했던 김유신 묘 소개 페이지엔

스티거 붙이기 할동이 많았는데요

십이지신과 세속오계처럼

초2 어린이에겐 다소 어려울 법한 내용들은

이렇게 적절하게 스티커 붙이기 같은

쉬운 활동을 하도록 안배를 해놔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정보를 접할 수 있겠더라고요. ^^

그리고 책 맨 뒷부분엔

교외체험학습 보고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를 잘 해 놨고,

예시를 몇 가지 보여주고 있는데요.


체험학습보고서를 어찌 쓰면 좋을지

막막하신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

자, 그럼

<나의 멋진 제주도>도 한 번 살펴볼까요?

도입부는 <나의 멋진 경주>와 비슷하게

목차와 키워드를 제공하고 있고요.

아이가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

꼭 가야한다고 꼽은 곳은

바로 #제주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 육지에도 여러 곳 있고,

그것보단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보는 게

더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

아쿠아플라넷을 뺐던 건데

아이들 맘은 또 그게 아닌가 봐요.

여의도, 코엑스, 일산, 부산

저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거라니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빠뜨리지 않고 꼭 가보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해줬네요. ^^;

이런 놀이북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미로 찾기일 텐데요.

제주도 미로 찾기 활동은

진짜 미로로 구성돼 있는 #김녕미로공원 ! ^^


저희도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저희는 끝내 미로찾기에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아이가 미로찾기를 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출발점에서 출발을 했다가

길이 조금 헷갈리자

도착점에서 다시 출발해

중간에서 만나게 하는 방식으로

미로찾기 성공!


나름대로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이 ㅋㅋ 귀엽더라고요. ^^

이 외에도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한자리이 모아놓은 페이지도 있었는데요.

아이가 "왜 길~~~~다란 갈치구이는 없어?"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한라봉이나 귤 같은 과일이나

그런 과일로 만든 초콜릿 같은 간식류들 말고는

제주 특산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그나마 맛나게 먹은 게 갈치구이 정식이었는데

그게 빠지니 아쉬웠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유독 크고 긴 갈치구이를 맛볼 수 있긴 했지만

갈치구이는 어디서든 맛볼 수 있다,

굳이 제주도의 특산 음식으로 갈치를 선택한다면

갈치회를 먹어봐야 하는 거다,

왜냐하면 갈치는 낚시로 잡아 올리는 순간

빠르게 죽기 때문에 회로 먹기 쉽지 않아

육지에선 맛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등과 같은

부연설명을 조금 더 해주었답니다. ;;


그런데 아이와 활동을 하면서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답니다. ^^


책 말미에 제주도나 경주 관광 지도를 만들어 두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명소나 명물들을

스티커로 만들어서

아이가 가보고 싶은 곳을 직접 골라

지도의 해당 위치에 붙여 보는

활동이 추가하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그렇게 지도 위에 스티커를 붙여 보면

동선도 파악할 수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아이가 스스로 고른 가보고 싶은 곳들을

어떤 순서대로 방문하면 좋을지

한 눈에 확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렇게 <나의 멋진 제주도>, <나의 멋진 경주>로

즐겁게 활동을 해봤는데요.


아이와 제주도나 경주 여행 계획이 있다면

<나의 멋진 경주>, <나의 멋진 제주도>

시리즈를 미리 구해서

아이와 함께 활동을 하며

해당 지역의 명소와 명물 정보를 살펴보고

엄마표가 아닌

아이표 여행 계획을 세워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럼 아이도 더

기억에 남고 뿌듯할 테고요!


저처럼 유명 명소를 가서도

꼭 가보면 좋을 곳들을 놓치고

어디에나 있을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오는

아쉬운 여행으로 끝내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조만간 경주 여행을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는데요.

아이가 그땐 <나의 멋진 경주> 책을

꼭 챙겨가 본인이 여행 안내를

해주겠다고 다짐을 하더라고요. ^^


진짜 얼른 날짜를 잡아

아이가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리드하는

특별한 여행을 성사시켜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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