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독 중등 국어 어휘 1 종합편 (2024년용) - 수능 국어 독해의 자신감을 깨우는 단계별 훈련서 깨독 중등 국어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저자 / 미래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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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독해의 자신감을 깨우는 단계별 훈련서

우자

해력

중등 국어 어휘 종합편 1

MiraeN 에듀

항상 아이들의 국어 실력이 고민인 엄마라

국어 교재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높은 편인데요.


특히 아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어휘들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게 느껴져

특히나 걱정이 많아지더라고요.


물론 책을 스스로 잘 읽는 아이라면

엄마가 굳이 이런 걱적을

할 필요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아이들은 늘 옆집에만 살아서 ;;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데요.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어휘는 단순히

다독만으로 향상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독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말 고르게 해주거나

엄청난 양을 다독하거나 둘 중 하나는 돼야 할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땐 어휘 학습서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어휘 학습서에도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만나보게 된 게 바로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1>!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1>은

총 5주차로 구성돼 있는데요.

각 주는 6일차 구성으로 나뉘어 있고,

하루 학습 분량은 6페이지더라고요.

먼저 첫 번째 페이지부터 세 번째 페이지까지는

학습해야 할 어휘들에 대한 뜻풀이가 제공되는데요.


단순히 뜻을 짧게 알려주는 게 아니라

뜻과 예문은 물론, 유의어 등까지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한자어의 경우 한자까지 함께 표기돼 있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전의 대형화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어휘들의 뜻을 파악하고 나면

4~6페이지에서 문제를 풀면서

익힌 어휘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처음에는 낱말퍼즐 형태로

어휘의 뜻을 다시 한 번 파악하고

나머지 2페이지에서는

빈 칸에 적절한 어휘를 채워 넣는 주관식과

객관식 및 OX퀴즈 등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제공된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찐 중등은 아니기에

문제를 풀면서 정말 어려웠다고 했는데요.


근데 익힌 어휘들을 보니,

와우~!

교과서 진도에 맞춰 어휘가 제공되고 있어서

이 어휘들을 잘 익히기만 해도

바로 중등 국어 예습이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이 교재는 완북을 하더라도

절대로 버리지 말고,

보고 또 보기를 계속 반복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5일 학습이 끝나고 나면

6일 차에는 한 주간 학습한 어휘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파트가 등장하는데요.


이런 구성이 좀 있어야

아이도 익힌 어휘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로선 너무나 만족스러운 구성이네요!

2주차도 구성의 형태는 비슷한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 급한 편은 아니라서

문제를 풀다가 모르겠다 싶으면

다시 한 번 앞 페이지로 돌아가

뜻을 확인해보고 문제를 풀어도 된다고

허락을 해준 터라 오답이 크게 많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어를 잘 모르거나

어휘의 쓰임을 잘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종종 나오더라고요.;;

또 곳곳에 등장하는 QR코드를 통해

진단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1>편에선

3차례 진단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더라고요.


저는 이건 아이가 문제를 풀고

열흘이나 보름 쯤 지난 후에

진단평가를 해볼까 해요 ^^


아이의 기억이 희미해졌을 때를

기다렸다가 진단평가를 해보려고요.


이 외에도 답지에 앞쪽에 쪽지시험이란 것도

존재하던데요.


그것도 다음에 잘 활용하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휘라는 게

한 번 읽어본다고 자기 것이 되는 게 아니니,

계속 반복 노출을 해주고

평소에 자주 쓰게 해줘야 하는 거니까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운 좋게 만나보게 된

<깨독 중등 국어 어휘 종합 편>!

이거,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적어도 어휘 편은 무조건

시리즈 완주까지 꼭 해봐야겠어요!


이 외에도 깨독 독해 편도 있던데

어휘 편 만나보고 나니,

독해 편도 훅~! 만나보고 싶네요!


중등 자녀를 둔 부모님 중

아이의 국어 학습이 걱정이시라면

깨독 어휘 편 무조건 강추입니다!!


교과서 진도를 고려한 어휘 학습이라서

아이들이 깨독만 풀어도

예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겠어요!


선생님 수업에 집중하려면

선생님 말씀 중에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이해 자체가 어려울 테니

깨독 어휘 편으로 예습한 후에

수업을 들으면

수업에 집중만 잘한다면

수업 내용이 쏙쏙 머리에 들어올 테니까요!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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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 유형 최상위 탑 초등 수학 3-1 (2024년용) 초등 개념+유형 수학 (2024년)
비상교육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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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복습 시스템으로 상위권 완전 정복

개념+유형 최상위 탑

초등 수학 3-1

visang 출판


개학 초라 어수선한 시기,

하지만 이런 시기라고

공부를 뒷전으로 미루면

매번 뭔가 이유가 생겨

학습 진도가 안 나가게 되더라고요. ;;


그래서 이런 시기라도 느리더라도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가려고 애쓰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아이와 3-2 예습 과정을 들어가기 전에

3-1 과정을 한 번 더 복습해보기로 했는데요.


앞서 풀었던 문제집이 워낙 분량도 많고

난이도가 심하게 높은 문제들이 많아

질려 있던 터라

분량이 크게 많지 않으면서

적당히 심화 문제도 접해볼 수 있는

비상교육의 <최상위탑>을 만나보게 됐답니다. ^^


<최상위 탑>은 메인 교재와

한 번 더 점검이 가능한 리뷰북으로 구성돼 있어

메인 교재 자체는 분량이 많은 편은 아니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최상위 탑>을 

처음 만나보게 됐는데요.


리뷰 북은 위와 같이 구성돼 있어서,

저희 아이처럼 예습이나 선행을 진행하는 경우

리뷰북은 따로 챙겨 뒀다가

현행 진도 나갈 때 점검 차원에서 풀어보게 하거나

저희 아이처럼 한 권을 풀고

또 다른 교재로 다져주려고 하지 않아도

리뷰북으로 그 역할을 대체해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럼 메인 교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3학년 교과 과정과 흐름은 동일한데요.


첫 단원은 언제나 연산!

저희 아이들은 1단원이 연산파트라서

제가 새로운 문제집을 줄 때

그나마 거부감이 적은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

첫 번째 단계는 핵심 개념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왼쪽에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기본 문제들이

오른쪽 페이지에 나오는 형태였는데요.


저희 아이는 100의 자리 수부터 계산하는 것과

1의 자리 수부터 계산하는 걸

2가지 방법이라고 생각을 못했더라고요.


왜냐! 안다고 생각하고

개념 설명 파트를 읽지 않은 거죠. ;;


심지어 두 번째 같은 유형 문제에선

연산을 하는 과정에서 오답이 나오기도 했고요.

방심하면 이렇게 된다는 걸

여실히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2단계 '상위권 문제' 파트에선

대표유형 문제의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줌으로써

문제를 푸는 풀이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형태로 구성돼 있는데요.

오답이 나온 부분은

거의 반올림 과정에서

실수가 나온 건데

에혀 ㅜㅜ 덧뺄셈 연산 문제집을

더 풀렸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실수도 실력이란 말이

새삼 귓가를 맴돌기만 하네요. ㅜㅜ

3단계는 '상위권 문제 확인과 응용' 파트인데요.

앞서처럼 풀이 과젱에 대한 예시 없이

주어진 문제를 보고 직접 풀어보는 과정입니다.


수카드와 겹친 테이프 문제는

유독 저희 아이가 약한 파트인데

이번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는

다 잘 찾아놓고 연산 과정에서 오답이 나오니

그래도 발전이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여전히 이 파트는 약하다고 봐야 하는 건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

마지막 4단계는 최상위권 문제가 등장하는데요.

그래도 앞서서 한 번 심화 문제들을 접해봐서 그런지

오답이 나오긴 했지만

풀이 방향을 아예 못 찾는 경우는 없어서

이 부분은 좀 고무적이긴 하더라고요. ;;

사실 제가 3-1 과정을

한 번 더 점검하고 싶었던 건

바로 평면도형 파트 때문인데요.


이 부분을 좀 더 풀어보면

아이가 어느 정도 소화가 됐는지

좀 더 잘 가늠이 될 것 같아요.


큰아이를 보니,

3-1의 평면도형을 꼼꼼히 다져놔야

이후 도형 파트에서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비상교육의 <최상위 탑>!

기본이나 응용 문제집 한 권만 풀고 넘어가려니

뭔가 좀 아쉽거나 불안하다 할 때

준심화 느낌으로 한 번 더 풀어면

난이도나 분량 면에서 딱 적절한 교재가 돼 줄 것 같네요!


진작 <최상위 탑>을 알았더라면

이걸 먼저 풀고 아이의 소화 정도를 봐서

더 심화 단계를 풀지 결정을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 알게 된 게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어딘가요!

앞으로는 비상교육 문제집들

눈여겨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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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너 때문이야! 저학년은 책이 좋아 35
김경미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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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정의로움, #용기

모두 너 때문이야!

글 김경미 / 그림 유준재 / 잇츠북어린이 출판

주인공의 화난 표정이 너무나 강렬한

<모두 너 때문이야!>는

잇츠북 출판사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35번째 이야기입니다!

어수선한 학기 초,

오전에 학교에 가야 하는 일상에 적응하느라

유난히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그래도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책이 두껍지 않고,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많아

아이가 부담 없이 즐겁게 읽어주었답니다.

책의 주인공은 유찬이인데요.

방과후 축구 수업을 꾸준히 들어온

축구를 사랑하는 3학년 어린이랍니다.


어느 날 수업 후 친한 축구 멤버들이 뭉쳐

옆 반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벌였는데요.

아뿔싸!


축구를 하다가 그만 착지를 잘못하는 바람에

팔이 부러지고 말았답니다!


저희 집엔 자매만 있고,

둘 다 워낙 겁이 많은 편이라

아직은 뼈를 다치는 일은 없었는데요.


주위에서도 남학생들,

특히 태권도나 축구 등 운동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한 번쯤 기브스를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잦더라고요.


막내도 친구들이며 사촌오빠까지

본인이 봤던 뼈를 다쳤던 친구들 이야기를

줄줄이 읊어댔는데요.


근데 다치는 과정을 직접 본 적은 없다 보니

책을 읽고는 뼈를 다치면 불편할 거라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아플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더 겁을 내더라고요. ;;

그런데 너무나 아팠기 때문일까요?

주인공 유찬이는 자신이 이렇게 된 이유를

함께 축구했던 친구들 탓으로 돌리느라 바빴는데요.


하지만 그렇게 이 친구, 저 친구 탓을 하던 유찬이는

너무 경황이 없어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자신이 계속 억지로

'남탓'만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막내가 여기까지 읽고는

흘깃 저를 보더니 하는 말이

"알아, 남탓은 나빠,

나도 앞으론 '언니 때문!', '엄마 때문!'이란 말 안 할게"라고

먼저 선수를 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

이럴 때 하라고 있는 말인 거죠?

ㅋㅋㅋㅋㅋㅋ

유찬이도 저희 막내처럼

급기야 더 이상 탓할 사람이 없게 되자

엄마 탓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병실 옆 침상에 입원해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잠시 엄마를 내보낸 후

유찬이가 미처 모르고 있던

상황을 들려주는데요.


유찬이는 과연 할아버지와 대화 이후

친구 탓에 이어 엄마 탓까지

계속 남탓하느라 바빴던 마음을

고쳐 먹었을까요?

자신에게 불행이 닥치거나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의 잘못을 직시하고 책임지기 보다

남탓을 하는 건

비단 아이들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사실 저 역시도,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남탔을 했던

부끄러웠던 몇몇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남탓은 어쩌면 

본능처럼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사람의 인격과 인품을 만드는 거겠죠.


저희 집 막내도

거의 입버릇처럼 뭔가 맘에 안 드는 상황이 생기면

"언니 때문!", "엄마 때문!"이라며

투정을 부리곤 했는데요.


이번에 <모두 너 때문이야!>를 읽고는

또래 친구의 이야기를

책으로 간접 경험함으로써

좀 더 제대로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더라고요. ^^


이게 바로 독서의 매력이죠!


엄마, 아빠가 얘기하면 잔소리가 될 뿐이지만

본인이 책을 통해 타인의 행동을 들여다 보게 되면

자신의 행동에 빗대어 보면

마음의 소리가 들리게 될 테니까요. ^^


그래서 저도 아이에게

얘기해주었습니다.


누구나 남탓을 할 수 있고,

남탓은 빛의 속도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우리 마음을 차지해버릴 수 있지만

그걸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원망의 말이나 행동을 늦추는 건

오로지 그게 '탓'이라는 걸

깨달은 사람만 가능한 거라고요.


그래서 막내는 자신의 과오를 잘 깨달았기 때문에

충분히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갖췄다고 말이죠. ^^


저희 집 막내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선물해 준

<모두 너 때문이야!>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초등 2~4학년 친구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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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집, 나를 닮은 집 - 인테리어 디자인 맛보기 + 내 공간 꾸미기 누리는 기쁨, 문화 Pick! 2
제나 로젠블랫 지음,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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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는 기쁨,

문화 Pick! 2.

예쁜 집, 나를 닮은 집

제나 로젠블랫 글 / 조연진 옮김 / 잇츠북 출판사

개학 첫 주라서 그런지,

이번 주는 유난히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일주일이 휘리릭~ 지나가 버린 것 같은데요.


이렇게 바쁜 와중이라도

아이들 독서를 챙기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그렇다고 이럴 때

너무 집중해야 하는 책은

아이에게도 부담스러울 텐데요.


아이도 저도 애정하는 잇츠북 출판사에서

굉장히 독특한 책을 내놓았더라고요!


바로 이 책!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입니다!


픽 시리즈가 출시되던 초창기

[과학 Pick] 시리즈를 몇 권 읽고는

아이가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

좀 더 크면 보자 했었는데

이제 진짜 고학년이 됐으니

봐도 괜찮겠다 싶어 고르긴 했는데,

와우~! 독특한 소재를

과하게 무겁거나 복잡하지 않게

잘 풀어놓아 요맘 때 읽히기에

딱 좋은 책이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 책은 아이와 제가 봤던 [과학 Pick] 시리즈가 아니라

[문화 Pick]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었는데요.

봄이 되면 엄마들도 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인테리어를 어찌 바꿔 볼까 궁리를 하곤 하죠.


바로 그렇게 집의 스타일을 바꾸는 데에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아이들 눈높이로 알려주는 책이

바로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이더라고요. ^^

바로 인테리어 디자인과 관련한

기초적인 개념과 용어들을 알려주는 건데요.


아이와 진로 얘기를 나눌 때

건축가는 어떠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아이가 집을 직접 짓는 거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지어놓은 집을 예쁘게 꾸미는 거엔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요.


그후에 혼자 짬이 날 때 유튜브에서

인테리어와 관련한 영상을 봤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테리어 디자인의

구성 요소에 대한 소개 내용을 보더니

아이가 영어 영상으로 봤던 거랑

거의 비슷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서

영어로 알고 있던 어휘를

한글로도 접하게 돼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

또 창을 가리는 것들은

다 똑같은 커튼인 줄 알았는데,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이름이 있고,

용도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도

무척 흥미로웠다고 했는데요.

특히 평면도의 주요 표시들은

알아두면 일상생활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정보이기도 해서,

아이뿐만 아니라 제게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


이 책은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용어들을

정말 쉽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정말 유용할 것 같더라고요.


인테리어 업체와 얘기할 일이 있을 때

너무 상식처럼 얘기해서

나만 모르는 건가 해서

질문하기도 조심스러울 때도 있는데요. ;;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을 읽어두면

그런 민망한 상황을 안 만들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

또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도 잘 정리해 놓았는데요.


이런 정보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난색VS한색, 보색, 틴트, 셰이드, 톤 등

색과 관련한 다양한 용어들이

적절한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좋게 잘 정리돼 있더라고요. ^^


특히 아이가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무드 보드'라는 말에 꽂히기도 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워낙 오래된 편이다 보니

아이들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고

자주 말하는 편인데요.


아이가 그때를 대비해

자신만의 무드보드를 만들어 두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답니다. ;;

또 아이가 본인 방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며

이 페이지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기도 했는데요.


음.. 과연 그날이 올까 싶기는 하지만

자유롭게 구상해보는 건 좋은 거니까요. ;;

또 책 말미에는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의자를 디자인해보거나

자신의 공간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도록 

하는 페이지도 있는데요.


워낙 끄적거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이 페이지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


그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문이나 창문을 그려보라는 질문에

아이가 언젠가 봤던 

스테인드글라스 창을 그려놓은 페이지는

어찌나 알록달록한던지요. ^^;


진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테리어와 관련 다양한 기본 상식도 넓히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아이들 눈높이로 충분히 잘 이해할 수 있게 정리돼 있어

진로 탐구에도 도움이 될 만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책,

<예쁜 집, 나를 닮은 집>!


특히 조만간 리모델링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에게도 보여줄 겸

올봄, <예쁜 집, 나를 닮은 집>을 만나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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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미룰 거야 저학년은 책이 좋아 34
백혜영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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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은 책이 좋아] 34.

#부지런함, #우정, #이해심

맨날 맨날 미룰 거야!


백혜영 글 /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출판


아이들은 방학 동안 목표했던 학습을

잘 마무리해가고 있나요? ^^

저희 집은 그리 만족스러운 편은 아닌데요. ;;


하지만 그래도 각종 학습단 활동에 참여한 덕분에

마냥 놀지만은 않은

그럭저럭 최소한은 챙긴

겨울방학이 아니었나 싶어요. ^^


근데 딱히 뭐라기 어려운 게

미루는 걸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끝내주는 미루기 마왕 둘이 만나

낳은 아이들이다 보니,

ㅎㅎ ㅎ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매일매일 깨닫는 나날인데요. ;;


그런 저희 가족인지라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이구동성

"내 얘기야?"를 외치게 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인지 요즘 머리가 좀 굵었다고

얇은 책은 안 읽겠다고 버티는 막내지만

이 책은 너무 본인 얘기일 것 같다며

알아서 덥석 집었는데요. ^^

그러더니 정말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버렸답니다. ^^


책을 읽고 나더니

아이 왈,

"엄마 이 책 엄마도 너~~무~~~~ 엄마 같고,

아이도 너무~~~ 나 같아!"라며 신기해 했는데요.


"바쁜 엄마이지만 하루가 해야 할 일은

기가 막히게 알아요."


저희 아이는 특히 이 대목이

너무 신기했다는데요.


저 역시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그렇게 바쁘면서도

본인이 안 해놓은 일만

했는지 안 했는지 물어본다나요 ;;


설마요!

제가 무슨 무당도 아니고 ㅡ,.ㅡ

그냥 물어보는 족족 안 해놨을 뿐인 거겠죠. ;;

당연히 닮은 건

엄마만이 아니겠죠? ^^


근데 본인도 미루고 미뤘다가

정말 궁지에 몰려서

할 일을 하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방금 전 유튜브를 볼 때까지만 해도

말똥말똥했던 눈이 무거워지고

연신 하품만 나오긴 하는데

하루는 본인보다 더 심하게

그냥 책상에 엎어져 자버렸대요!

다음 날 아침!

화들짝 놀라 깬 하루는

밥도 안 먹고 학교로 달려가는데요.


바로 이날까지 독서록을 제출했어야 하는데

전날 책도 다 못 읽고 잠들어버린 바람에

짝꿍 독서노트를 베끼기 위해서였답니다. ;;


뭐든 오래 걸리는 저희 집 꼬맹이도

유난히 아침에 서두르는 날이 있는데요.


그날은 이 책의 주인공 하루처럼

뭔가 숙제가 있었는데

안 하고 잠든 날이더라고요. ;;


저희 집 꼬맹이만 그런 게 아니라서

위안이 된다고 해야 하는 건지 원 ;;

그래도 다행인 건 저희 막내는 작년까진

숙제라고 할 만한 게 거의 없어서

친구 걸 베껴야 할 정도의 상황에

내몰릴 일은 없었는데요.


하루는 티 안 나게 베낀다고 신경을 썼지만

너무도 당연히 선생님께 들켜 혼이 났고,

심지어 독서노트를 보여준 단짝 세희까지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고 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 상황에서도

하루는 제대로 반성을 못하고

세희가 화난 걸 이해해주지 못하고

적반하장 화를 내기까지 한답니다.


저희 막내 왈,

"어떻게든 감추려고 해도

어른들은 다 알아내는 게 맞구나!

그래도 나는 하루처럼 친구에게

오히려 화내고 그럴 정도는 아니야!

난 세희가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돼!

선생님께 혼나는 거 정말 싫은데

이런 일로 혼나면 보여달라고 한 친구가

진짜 미울 거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


저희 막내는 은근 모범생 기질이 강해서

심지어 아이가 6살 때

유치원 상담에서 들은 바로는

다른 친구들이 너무 선생님 말을 안 들으니

한숨을 팍~ 쉬면서 본인만 선생님 앞에 앉아

'나라도 선생님 말씀 들어 줄게요'하는

표정인 것 같았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적이 있기도 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아마 세희 같은 일을 겪었음

저희 막내는 훨씬 더 심하게 펄펄 뛰었을 거예요! ;;


이렇게 하루와 세희는 서로 냉랭해졌을 때

하필 친구 하나가 전학을 오고

하루와 세희 뒤에 혼자 앉게 되면서

세희는 단짝 하루를 피하고,

갓 전학을 온 정연이와 단짝이 돼 버리고 만답니다. ;;


뿐만 아니라 하루는

이까지 아파 치과에 가

치료를 받기까지 하는데요!

과연, 하루는 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정말 성실하게 본인 할 일을 척척 해내는

책에나 등장할 법한

모범생 아이가 아니라면

아마도 이 책, <맨날 맨날 미룰 거야!>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내 얘기야?'하며

공감하며 읽어줄 텐데요.

저희 막내가 이 책을 읽은 날 만큼은

제가 따로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줄거리며 본인 생각까지

이렇게 메모지에 깨알처럼 적어

책 위에 딱 올려 놓아

제가 감탄을 하기도 했는데요! ^^

(물론 오자가 난무했지만

이렇게 스스로 뭔가를 해낸 날 만큼은

빨간 펜 본능을 자제해야 하는 법이죠. ;;)


새 학년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이맘때!


새 학년이 되면

할 일 미루지 말고,

스스로 할 일 잘 챙겨서 하라고

잔소리 레퍼토리 읊지 말고

아이에게 <맨날 맨날 미룰 거야!> 책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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