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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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권의 너무 좋은 책을 만났다


소양리북스 키친을 오픈하게 된 유진과 그곳의 직원 시우, 세란, 형준


이끌리듯 소양리에 오게 된 손님들의 이야기.


읽다보면 나도 산속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힐링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책 속에서 언급된 책들 중 몇권은 읽었고 책 취향이 비슷한 느낌에 더욱 공감대가 생겼다



거기다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는 '구름산책' 이라는 책방이 광교에 있다니...

집 근처라면 가보고 싶어졌다

소양리 북스 키친의 이름은 할머니의 손길이 닿은 시간처럼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드센 바람이 힘을 바짝 세우고 다가왔다가 별다른 힘도 못 쓴채 사그라졌다. 가느다란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타닥거리는 소리를 냈다. 숲속에서 올라온 비를 머금은 피톤치드향이 어디선가 살금 살금 스며들었다 - P53

소설 속 세계에 빠진 순간 만큼은 진통제를 삼킨것처럼 현실의 고통을 잊을 수 있어요. 그것뿐만이 아니예요. 책의 세계에 빠져 있다 보면 등장인물이 문득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 같거든요
‘인생에 참 어이없는 일이 많이 생기지? 진짜 이 정도일줄 몰랐지?‘ 하고요 - P199

<빨강머리앤> 은 몰랐으면 몰랐지, 알고나면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캐릭터긴 하죠. 하하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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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 하
이은소 지음 / 새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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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흠뻑 빠져들어 읽었던 소설



유세엽은 내의관의 침의였는데 침을 잘못 놓아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골 의원으로 내려간다



아버지의 친구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그곳에서 심의가 되고 마음도 치유하는 이야기이다



조선시대 효종, 인종, 소현세자, 효종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의 남성, 여성의 모습이나 법들을 알 수 있었고 의학드라마를 보듯 다양한 병자가 등장하여 그들의 사연을 통해 위로도 받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그랬다


주인공 세엽, 그리고 여성의원으로써 자주적인 삶을 사는 은우, 세엽을 받아준 계의원, 입분이 장군, 남해댁, 만복이, 단희, 할망 모두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각자의 사연도 구구절절했고...

조선판 슬의생 느낌도 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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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 상
이은소 지음 / 새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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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흠뻑 빠져들어 읽었던 소설



유세엽은 내의관의 침의였는데 침을 잘못 놓아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골 의원으로 내려간다



아버지의 친구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그곳에서 심의가 되고 마음도 치유하는 이야기이다



조선시대 효종, 인종, 소현세자, 효종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의 남성, 여성의 모습이나 법들을 알 수 있었고 의학드라마를 보듯 다양한 병자가 등장하여 그들의 사연을 통해 위로도 받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그랬다


주인공 세엽, 그리고 여성의원으로써 자주적인 삶을 사는 은우, 세엽을 받아준 계의원, 입분이 장군, 남해댁, 만복이, 단희, 할망 모두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각자의 사연도 구구절절했고...

조선판 슬의생 느낌도 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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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비 - 금오신화 을집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9
조영주 지음 / 폴앤니나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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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미있게 읽은 역사소설이다


성종시대를 배경으로 이비와 박비가 나오는데 

이비를 보고 사람들이 공혜왕후라고 착각을 하고 


박비를 보고서는 왕인줄 안다.


그만큼 외모가 닮은 이유는 책을 읽다보면 나온다



화공 안소희와 몽유도원도 이야기에...

작가는 적절한 균형을 맞춰서 모든 소재와 인물을 버무린다


결말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역사에 픽션을 잘 첨가한 것 같아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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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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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소설이라는 여러 리뷰에 영업당해서 읽게 되었는데 

와.... 한마디로 미친 소설이었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소재에서 개인적으로 '불' 이다


다만 1인칭으로 주인공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는데 흡입력이 꽤 좋아서 결국 결말까지 읽게 되었다



나도 같이 미쳐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라는 작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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