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연히 마음 가는 곳에 몸도 가는 법인데 제임스와 존, 그리고 이사벨라는 그들끼리 계획한 여행길에 당연히 캐서린도 함께 가야 한다며 그녀를 몰지각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 산책을 한다는 약속이 한번 틀어졌던 적이 있어, 이번만큼은 지키고 싶었고 이미 선약 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깟 산책이라며 꾸짖는 오빠가 원망스러웠다.

  처음부터 여주인공을 무시하는 발언을 할 때부터 알아봤다. 솔직히 말하면 캐서린은 박학다식하진 않아도 예의바르고 경우 있는 여성처럼 보여지는데 너무 조심하려 해서 그런지 가볍게 보는 것 같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언행과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감정을 쉽게 분출하지도 않는데, 상대방은 좋은 말로 나쁜 사람을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만드는데 안타깝기만 하다.

  다행스러운건 틸니와 그의 여동생과의 기분 좋은 산책은 무척 설레었다. 발걸음 하나마다 '좋은' 이야기가 가득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스에서 보내면서 사교계에 입문하게 된 캐서린... 함께 간 앨런부인도 아는 사람이 없어 난감하던 상황에 무도회 총지배인의 소개로 틸니라는 신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의 말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호감이 생겼고 또 한번 마주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딸을 타지에 떠나 보내면서 쓴 돈을 수첩에 빠짐없이 적어오라는 엄마나 캐서린의 말처럼 보잘것 없는 후원금을 쥐어주는 아빠가 참 너무하다 싶었다. 여전히 여주인공에 대한 격려나 배려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이왕 사교계의 중심지인 바스에 왔으니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를 기대해 본다. 근데 생각보다 빨리 등장한 틸니, 남주인공이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충격적이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여주인공인 캐서린 몰랜드에 대한 단점들을 구구절절히 읊어대는데, 평범하고 머리도 그리 좋지 못하며 여자다운 구석도 없고 집을 어질러 놓는게 특기란다. 그나마 성질은 고약하지 않다는 거에 위안을 삼아야하나...

    다행이다 싶은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열다섯살부터는 좀 예뻐졌다고 하는데 감수성 풍부한 청년 한 명 보지를 못했다고하네? 그래도 여주인공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남자주인공은 등장할 거란다.

   위 내용이 단 몇페이지에 모두 들어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여주인공의 안티팬인가? 처음부터 웃다가 뒤집어질만큼 어처구니없는 전개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배려도 없는 여주인공 캐서린, 괜찮을까 걱정된다. "변변치 않지만 그래도 여주인공이 꼭 필요하니 캐서린, 네가 주인공하고 남자친구도 등장해야 하는데 이를 어쩌나... 차차 상황을 봐가면서 중간에 써줄게..." 이런식의 호의를 베푸는 척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렇게 여주인공을 막 대해도 되는건가? 싶지만 뭔가 역풍이 불어와 전세가 역전될 것 같다. 그녀의 매력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할만큼 멋진 여성으로 변신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