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청년 연암’에게 배우는 잉여 시대를 사는 법
고미숙 지음 / 프런티어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북플] 대여할 책 (전부 대출 중...ㅠ
https://bookple.aladin.co.kr/~r/feed/303612357


2018년에 썼던 글. 6년 만에 위 책들 중에서 2권을 중고로 들였다. 어차피 만날 책은 그렇게 되나보다.

행복하다.^___^ 내년에는 백수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다.
백수의 삶의 자세로...



★백수에겐 꿈이 필요 없다. 사는 것 자체가 꿈이자 직업이다. 삶이 무엇인가? 관계와 활동이다.139p

★가족에게든 자신에게든 최고의 선물은 지금 당장 잘 사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나가 밤에 돌아오면 된다.157p

★백수는 글쓰기를 일상화해야한다. 일기든 리뷰든 평전이든 장르는 상관없다. 2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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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겨울로 되돌아갔나.... 넘 추운 밤이다.

#생태여성신학 에 꽂혀 책꽂이에 몇 년 간 잠자던 두 권의 책을 부활시키다



●생태 여성신학은 생태학과 여성학의 두 주제들을 충분히 깊게 결합시켜서, 여성과 자연에 대한 남성 지배가 문화 이념과 사회 구조 속에서 어떻게 상호 연결되는 지를 탐구한다. <가이아와 하느님> 16쪽



●<성차별과 신학>에서 그녀*는 종교전통과 신학의 일반 이론들이 이미 규정된 경험임에 반해 여성신학의 독특성은 여성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토론의 배경으로 깔았다. <신학 그 막힘과 트임>25쪽


*로즈마리 래드퍼드 튜터를 일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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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책을 읽은 후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돼지들은 누구에게도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 고기가 되어 우리식탁에 오르기 위해 여기 와 있을 뿐이다. 그런데 고기가 되러 가는 길에도 매를 맞는다. 나는 울음을 터트리지 않으려고 용쓴다.
하지만 계류장을 나오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진다. 울음을 참으려니 목에 큰 덩어리가 걸린 것 같다. 나는 그 덩어리를 안간힘을 다해 꾹 심킨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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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드러커 피드백 다이어리 + 만다라 차트 계획서로 지금부터 내 인생은 왠지 술술 풀릴 것 같다. 강점의 원석 발견과 집중 (서양) + 인생 전방위적인 목표수립과 실천(동양).

★두가지 방법 같이 활용하기
1.만다라 차트로 인생의 8영역( 건강/ 비즈니스 /경제 /가정 /사회/ 인격 /학습 /유희)에 대해 인생, 1년 , 1달, 1주 계획 수립
2.8개중 4개 선택하여 매일 계획 짜고 강점 발견
3.강점을 통한 만다라 차트 세부목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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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작가의 마니아가 되다. 님의 두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기 전에 쓰는 글들> 에 더 마음이 간다. 마치 청록색 호수에 발가락을 조금씩 밀어넣어 차가워지는 듯하다. 상상한다. 시원하지 않은 가을, 구지 발을 담그지 않아도 되는 서늘함이 느껴지는 청록 빛깔 호숫가에 있다.

페르소아의 책을 뒤적인다. 님이 적어놓은 문장의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 잠이 오지 않는 밤과 페소아와 허수경. 가기 전에 써놓은 글들이 나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밤과 불면증과 페소아와 커피. 낮에 커피를 마셨다. 바닐라 라떼. 동네 구석진 조금 낡은 카페. 두 방문객은 결혼과 남편과 친구 이야기로 이 작고 자그마한 카페에 어울리지 않는 수다를 채운다. 커피와 여자와 수다와 책. 수다 덕분인지 나는 더더 책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내일도 모레도 그곳에서 그책을 찾아 읽고 싶다. 나만의 비밀스런 미션이다.

<두 방문객>과 바닐라라떼 동네 카페와 불면증과 페소아와 허수경. 비까지 내리니 더할나위없이 완벽하다. 오늘은 수요일이다ㅡ 지금은 밤이다. 왠지 자꾸만 단어들을 나열하고 싶어진다. 단어들 사이에 나를 꾸겨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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