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뚜껑이 없어 - 요시타케 신스케, 웃음과 감동의 단편 스케치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컴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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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는 입소문도 꽤 났었고 나도 그 덕분인지(?) 사서 읽기도 빌려 읽기도 해서 몇권을 읽었던 거 같다.

어떤 책은 꽤 맘에 들었고 어떤 책은 기대감에 비해 아쉬운 책도 있어서 전작을 하자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이름이 보이면 손에 들게 되는 작가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그림체는 내 스타일이다. 내가 좋아할 만한...ㅋ



근데, 역시 이 책은 읽고 응? 하는 책이다.

제목과 내용이 잘 매치가 되지 않아 읽으면서 혹은 그림을 보면서도 딱히 이해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글자를 읽어 나가는 느낌. 그림을 그냥 봐 지는 느낌.

이번책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음이야.

간단간단하게 볼 수 있는 건 좋은데 공감이 없으면 곤란하다규 ~



그래도 역시 그림체는 맘에 든다.

일단 그래서 요시타케 신스케 책이 눈에 띄이면 얼른 읽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빨리 읽을 수 있으니 어여 읽는다는 건 안 비밀~!! ㅋㅋㅋ 여튼 이 책은 좀 아쉬웠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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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 간바라 메구미의 첫 번째 모험 간바라 메구미 (노블마인) 1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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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요샌 뭐 책 잡으면 10년 20년전 책이다. 얼마나 많은 책들을 이리 묵혀서 지금 읽고 있는가. 한심하구만 나도. 뭐 이제라도 읽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2006~7년 즈음 북카페를 가입하고 온다리쿠 여사 책이 그당시 인기를 끌어서 나도 줍줍하며 책을 꽤나 쟁였던 거 같다. 한권도 안 읽어보고 책을 모으는 나란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게냐.

작가의 스타일이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도 생각안하다니......

그래서 뭐 그 곳에서 금광(?)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온다리쿠 여사 책을 첨 읽어보고 어라? 내 스타일 아니네. 하며 망이다!!를 외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한다.



그러고보니 온다리쿠 여사 책을 동화로 제일 먼저 한권 만나 봤구나. 그때도 으~ 내 스타일은 아닌데...... 싶었더만, 역시나 장편을 읽어도 아니구나 싶다. 그나저나 검색해보니 온다 여사 책이 십여권 정도 내가 가지고 있던데 아아아아아아아~~~~~ 산 거 외엔 더 이상 구입하면 안되겠다.

여튼 사설이 길었고, <메이즈>라는 제목에 꽂혀서 정확한 해석을 찾아보니 미로 퍼즐 뭐 이렇구만. 보통 미로면 미로고 퍼즐이면 퍼즐이지... 나름 여러가지 의미를 갖고 있네.

그니까, 이야기는 거기서 부터 시작된다. 메이즈..... 미로인지 퍼즐인지 혹은 오묘한 뭔가에 대한 장소에서 부터.

그곳에 가서 살아 돌아 온 사람도 있긴 하지만 어느순간 누군가 사라져 버린다는 언덕위의 네모난 장소.

입구는 있으되 출구는 없고.... 왜 사람들이 사라지는 지 이유는 알 수 없는 곳.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그 장소를 연구하기 위해 군인들과 미쓰루, 메구미등 조사를 위한 사람들이 투입된다.

군인들은 낮에 뭔가를 설치하거나 철거를 하고 밤 사이 네명만 남아 그 곳을 지키며 조사하는데 하루밤에 한명씩 사라지는 이상한 곳. 미쓰루와 메구미는 끝까지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인가? 과연 저 장소는 어떤 곳인가? 얼마나 많은 미스테리를 품고 있기에 사람들을 빨아드려 버리는 것인가.



뭔가 신비한 존재를 심어두는 건 온다리쿠식의 글이 아닌가 싶다. 딱 두권 읽었지만 두권 다 그런 느낌이었으니...

근데, 마지막 후반부로 가서는... 응? 싶은 마무리다.

뭐지? 이 뭔가 허무한 결말은? 그리고 뭔가 아쉬운 결말은?

읽고나서 계속 온다리쿠 여사의 책 내용이 대체로 이렇다면 나하고는 안 맞는 걸로.....

사실 읽으면서도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다 싶은 느낌이 강하긴 했었다.

아아... 책이 있어도 당분간은 온다여사를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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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의 의도
장 자끄 상뻬 지음, 윤정임 옮김 / 미메시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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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으헉, 상뻬 아저씨 미만해요. 연달아 세권 읽었더니 진짜 이건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요..-_-;;

그림으로 다 말하시는 작가님이 시니 그냥 그림 본걸로 만족해 봅니다.

그냥 쉬이 책장이 넘겨지니 세권을 연달아 읽었더니만 그 내용이 그 내용 같고, 그 그림이 그 그림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내가 애정해 마지 않는 상뻬아저씨지만 헷갈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나는 또 여전히 꾸역꾸역 리뷰라는 걸 쓰고 있으니....... 어째 리뷰 안쓰면 마무리를 안 한 것 같은 느낌이라 어쩔수가 없네.



숨은 의도가 있는 그림이었던가?

내용도 그러했던가?

지금은 세권의 책이 뒤엉켜 져서 헷갈리지만 그저 상뻬아저씨 그림 봤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밖에



앞으로 신간은 나올 수 없으니 과거의 책만 뒤적이며 추억 할 뿐이다.

어쩌면 이로서 나도 상뻬 아저씨와의 책과는 바이바이 일지도..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상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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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꿈
장 자끄 상뻬 지음, 윤정임 옮김 / 미메시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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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제 리뷰썼던 <어설픈 경쟁>과 한묶음인 책.

세권이 묶여있어 지르고 같은날 세권을 읽었는데... 그게 그거같고, 그러나 분명 스토리는 다르긴 했으나

상뻬아저씨의 책은 미묘함에 대한 리뷰를 쓰는게 쉽지 않다.

물론 제목에 맞는 그림들이 배치되어 있고 그에 맞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앞서도 얘기했다시피 전혀 예상못한 그림들도 있는 상황이 있어서 어떨때는 응? 하기도 한다.

그래도 늘 애정하는 아저씨니 늘 즐거운 마음으로 보긴 하지만...



프랑스식 유머가 깃든 상뻬아저씨의 글과 그림들.

그냥 그거 하나 보는것만으로도 재미고 기분 좋은 만남이 아닌가 싶다.

제목은 <거창한 꿈>이지만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진짜 제목대로인 것도 있지만

소소한 것에 대한 갈망도 들어 있는 그런것들도 많다.

일상에서 꾸는 꿈들이랄까.. 물론 그게 또 쉽지 않은 꿈이기에 거창하다고 제목 붙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다시 연속으로 만나는 상뻬아저씨의 책.

역시나 좋았다.

봤었던 거지만 또 봐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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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경쟁
장 자끄 상뻬 지음, 이건수 옮김 / 미메시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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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림으로 많은 것을 전달하는 상뻬 아저씨를 나는 참 유난히도 좋아했었던 거 같다.

그게 아마도 <얼굴 빨개지는 아이>가 첫번째 였던거 같은데 그 후로 쭈욱 좋아했었다. 심지어 그 책을 친구에게 추천까지 했는데 친구가 읽고 그게 뭔 추천책이냐며 나한테 원망 아닌 원망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후로 나는 책 추천이라는 걸 함부로 안하게 됐다.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고 다가오는 바가 다르기에 어느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한다는 건 그 사람이 책을 읽는 기준과 감동받는 포인트까지 알아야 한다는 걸 느꼈으니 겉으로 보여지는 친구에게 그런 책을 추천한다는 건 함부로 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책으로 통하는 블로그 이웃들의 책 취향을 더 잘 알 수 있는게 아닌가.

이러나저러나 나에게 상뻬 아저씨는 참 좋은 책을 내주는 아저씨였다.



코로나로 휴유증으로 돌아가셨던가? 한 두어해는 된 거 같은데..... 어차피 연세 많으셔서 새 책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부고는 나를 슬프게 했다.

비록 글로 아둥바둥 뭔가를 설명하지 않치만 그림에서 느껴지는 것이 많은 상뻬 아저씨였기에 그거 하나로 충분하다고 해야할까.

단지 리뷰 쓰기는 참 쉽지 않다는 거.

제목에 걸맞는 그림이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가는 그림도 같이 실려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책에서는 제목과 그림이 너무 절묘해서... 프랑스 특유의 해학적 유머가 돋보여 보면서, 읽으면서 너무 좋았던 느낌이다. 큰 책으로도 읽었었고 이 책은 자그맣게 나와서 또 세트로 사 놨던 기억이 있네.

몇년만에 같은 책이지만 또 잊혀졌던 그림과 글이라 새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세가지 시리즈를 갖고 있는데 <어설픈 경쟁> 이 책이 가장 와닿고 재밌지 않았나 싶다.

이젠 새로운 그림은 없이 우려먹기를 해야하는 상뻬아저씨의 책.

그래서 안타깝고 아쉽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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