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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오늘
법상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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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종교적인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인 내 눈에 들어온 노란표지의 책

그책이 바로 눈부신 오늘이다.

불교쪽의 종교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조금의 걱정을 하면서 읽게 된 책

하지만 그책을 쓰신분인 법상스님은 종교적으로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이야기를 해줌으로서 힘을 얻을수 있게 해준다.

삶은 영원하지 않다는 말과 하루하루가 더 소중하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삶의 주인은 나인데 타인에 의해 살아가는 시간들이 많아서인지

이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다.

그리고 내 살아가는 지금의 시간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다.

우선 눈부신 오늘을 읽으면서 나자신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내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을 해보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자신을 돌아보면서 지금의 내모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내모습에 대해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것도

책을 통해 얻은 값진 시간인거 같다.

그리고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에게 안좋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시간들이 타인을 위한 삶이 아닌건가하는 생각도 하게되고

내 인생을 왜 타인을 위해 살 수밖에 없었던 시간인지를 뒤돌아보고

조금이나마 나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바꿔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지금은 한아이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아내이고 나자신보다

아이를 위해, 남편을 위해, 그리고 부모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시간들을

이책을 통해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단한번뿐인 인생이기에 그 인생이 영원하지 않기에 소중한 인생이기에

그 하루 하루를 행복하고 나답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사랑하라. 타인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남들과의 비교를 내려놓고

자기다운 독자적인 삶의 무조건적인 긍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 자신을 완전히 사랑하라.

사랑받을 만한 부분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기꺼이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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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 문득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이애경 지음 / 시공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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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자극적인 이야기의 책들보다는

잔잔하고 공감이 되는 에세이를 즐겨 읽는편이다.

그리고 그런 잔잔한 에세이 작가중에서 좋아하는 작가가 이애경작가이다.

그냥 눈물이나를 읽으면서 정말 눈물이 날것 같았고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을 읽으면서 공감하며 위로 받았다.

떠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를 읽으면서

이애경작가의 또 다른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만난책이 바로 이책 “ 나를 어디에 두고 온걸까 ” 이다.

나이 서른을 넘기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여자이기보다 엄마로, 아내로 살다보니 점점 나를 잃어가는 내모습을 보면서

상처받기도 하고 위로 받고 싶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조금씩 읽던 이애경작가님의 신간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다.

누구나 겪어 봤을 일들을 솔직하게 담아 나의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게 하고

용기를 얻게도 하고 힘을 얻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주고

나뿐만 그런 것이 아니니 힘내라는 응원을 해주는 것 같은 책이다.

그저 책속의 이야기만이 아닌 주위의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위로와도 같은 책이다.

좋은글들이 너무 많아서 다 옮겨 적을수도 없고 표시를 하다가 보면

책에는 어느덧 포스트잇으로 가득할 정도이다.

그게 이애경 작가의 매력이고 힘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문득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나를 어디에 두고 온걸까... *

이 문장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하다. 갑자기 감성적이 되어 버린다.

 

당신이 내 곁에 더 가까이 있었다면

당신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을 텐데.

당신이 내 곁에 더 가까이 있었다면

붉어진 내 볼의 온기를 느낄수 있었을 텐데.

당신이 내 곁에 더 가까이 있었다면

내 눈동자에 거울처럼 비친

당신의 모습을 볼수 있었을 텐데.

그럼 당신 자신을 찾고 싶다고

그토록 헤매느라

나를 애태우지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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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는 풍족한 섬
사키야마 가즈히코 지음, 이윤희.다카하시 유키 옮김 / 콤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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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여유가 넘칠거 같은 책이다.

아무것도 없지만 풍족한섬... 어떤 섬일까?

작가는 퇴직을 하고 필리핀의 카오하간이라는 섬을 사게 되고

그 섬에서 살면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면서 섬 주민들과 어울려 생활한다.

초등학교를 만들기도 하고 의료를 지원하기도 하고 작은 숙박시설을 운영하기도 하고

주민들에게 퀼트를 알려주고 주민들이 스스로 살아갈수 있는 틀을 마련해 주기도 하면서

바쁜 생활을 하던 시간들과는 달리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열심히 뭔가를 하고 뒤돌아서서 시간을 보면 아직도 오전이라는 말이 부럽다.

회사생활에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는 다르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보이는 것은 나뿐일까?

이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이름의 섬 카오하간, 이런곳이 있을줄 몰랐지만

있다는걸 알고보니 이게 여유로운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평생을 힘들게 일하고 모은돈으로 섬을 사서 그섬의 사람들과 어울려서 자연에서 산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아무나 할수 없는일이기도 한 일이다.

책속에서 보는 다른나라의 화려함은 없지만 푸르른 그섬의 배경이 마음을 편하게 하고

그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에 잔잔하고 착한 영화를 보는거 같았다.

그리고 요즘같이 빠르게, 빠르게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달리 느리게 일상을 사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부럽기만 했다.

자연을 벗삼아 조용하고 느리게 사는 인생이 좋아보여 이책이 반갑다.

 

“ 분명히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적다.

그러나 이들은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악착같이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성공하고 싶어 안달하는것도 아니다.

섬의 모두가 서로 알고 지내면서 모든 사람이 섬 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섬에는 몇 명인가 지능이 뒤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생활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그들도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자립할수 있다.

누구도 차별을 받지 않는다.

내눈에는 카오하간 사람들이 언제나 행복한 생활을 하는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눈 또한 언제나 온화하게 빛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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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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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당신이 그동안 누구를 만났듯 이토록 까칠한 남자는 처음일 것이다.

스웨덴 소설, 까칠한 할아버지, 오베라는 남자....

표지속에 익살스러우면서도 까칠할 것 같은 표정을 한 노인이 있다.

그노인 오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컴퓨터란 것은 믿을게 못되어서 직접해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이고

동네의 곳곳을 시찰하면서 불평 불만이 많은 그이다.

그렇다고 나쁜 사람은 아니고 우리 주위에서 볼수 있는

심술맞은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면 될거 같다.

그리고 그는 아주 로맨틱한 사람이다.

아내한사람만을 사랑하는 사람...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오베는 사랑할 사람이 없어진다.

그렇게 세상속에서 살려고 하니 힘든 것이 많을 것이고

불평도 불만도 많을 것이다.

FM인 그의 삶을 흔드는 시끄럽고 제멋대로이고 정신없는 이웃이 이사를 오고

그의 하루 하루가 시끄러워진다.

삶에 애정이라고는 없고 빨리 아내의 곁으로 가고 싶은 그의 인생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를 처음엔 투덜거리지만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솔직히 읽는 동안 그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많았다.

그저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를 바랬지만...

끝에 가까울수록 슬퍼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이책은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슬픔도 있지만 기쁜 슬픔이란 느낌이 든다.

오베.... 참 매력적인 사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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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행복을 부탁해
서진원 지음 / 무한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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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빠의 행복이란 뭘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한 책이다.
누구에게나 아빠라는 존재는 든든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아빠의 모습은 내가 어릴때는 일한다고 바빠서 얼굴보기도 힘든 사람이었고
내가 한참 친구들과 놀러 다닐때는 늘 잔소리하고 간섭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저 멀어져버린 시간들을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생각을 할때면 아빠는 항상 나의 뒤에서 나를 걱정했다는 것을 안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빠를 더 생각하게 되고 한번 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려고 해 본거 같다.
아빠 라는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사람,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족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
받는거 보다는 주는게 익숙한 사람... 그런 사람이 아빠가 아닐까 한다.
요즘 아빠의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 덕분인지 멀게만 느껴지던 사이가 아~! 이럴수 있구나~
울 아빠도 그랬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이해하기도 했다.
이제부터라도 아빠에게 먼저 다가가고 아빠를 이해하고 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아빠는 항상 그랬잖아.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해왔고,
  앞으로도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잖아.
  그래서 가족에게 주는것만 익숙하고 받는것은 어색하다는 거 알아.
  그런데 아빠, 이제는 아빠가 받을 차례야. "

 

이제는 아빠도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를 할때이다.
우리나라의 가장들의 무게를 조금은 내려놓고 가족들을 위한 삶을 산것을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빠의 행복이 뭘까? 한번 물어보고
이제는 다큰 딸이 아빠를 위해 응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란 이렇게 좋은것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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