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내 신체의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해보는 팁은 흥미롭기도 하고 노화정도를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일단 모든 문제의 시작은 자신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해보았지만 다리 하나를 들고 1분 이상 서있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눈을 감고 해보면 10초도 어렵다. 허리를 굽혀 손을 땅에 닿게 하는 것은 오래전 청소년시기에도 쉽지 않았으니 지금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엊그제 TV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과 김승수의 치매검사 상황이 방영되었다.
뇌를 찍은 MRI 사진을 보니 위축된 뇌가 선명하게 드러났고 특히 이상민의 기억력은 현저히
저하된 것이 확인되었다. 나도 따라서 해보니 12단어를 다 떠올려 말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뇌 MRI 사진까지 찍어보면 좋겠지만 치매검사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알츠하이머나 치매를 완전치료하는 것은 어렵지만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다독인다. 똑같은 치매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의 비교 상황을 보니 정말 이해가 잘 되었다.
늙어가면서도 가족들에게 폐가되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이 담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