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력 (일력, 스프링) - 부와 성공을 부르는 하루 한 줄 명언
이민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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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력이라는 이름답게 반짝반짝 황금상자 안에 부자력이라는 인쇄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장이 나쁘면 나빠서 장이 좋으면 그 좋은 장에서도 수익을 원하는 만큼 내지 못하는 나날들을 보내다 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매일매일 시간 낭비한 거 같았다.

뭔가 계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무기력이 쌓여 갈수록 더 무력해지는 스스로에게 뭔가 작은 자극이라도 줄 만한 것이 필요했는데 매일 아침 이 달력의 명언들이 그런 힘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되었다.

받아보니 하루하루 부에 대한 글들이 그날의 명언으로 보여준다.

매일 새벽 눈을 떼면 가장 먼저 부자력을 넘겼고 그날의 명언을 연습장에 적어 보았다.

예전에 책으로 많이 읽었던 명언집이 생각났다.

영문도 있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거 같고 달력이라는 특성상 연말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도 선물용으로 괘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상이나 침대 옆에 두면 좋은 인테리어도 되는 거 같다.

주식 관련 책이나 부에 대한 책들을 볼 때 줄을 그었던 좋은 글귀들을 이렇게 따로 모아 달력으로 만든 것이니 이 달력 자체가 그동안 읽었던 책들을 정리한 듯했다.

피터 린치나 스티브 잡스, 레이 달리오처럼 스스로 큰 부를 이룬 사람들도 있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처럼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명언들 중에 부자가 되는 일에 도움이 될만한 명언들도 있어 책처럼 읽는 재미도 괜찮은 거 같았다.

매일 아침, 그리고 집에 돌아서 잠들기 전에 이 달력의 명언들을 보면서 오늘 하는 작은 노력들이 내일을 조금이라도 나은 미래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막막해하며 허비했던 어제까지의 내가 지금의 이 답답한 오늘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항상 각인시켜주는 매개체가 되어주었다.

앞뒤로 명언 있어 아침에 그날에 해당하는 명언을 보며 몇 번이나 중얼거리며 따라 말해본다.

그저 달력 하나 글귀 하나가 무슨 대단한 변화를 줄까 생각도 했지만 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은 역시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는 거 같다.

매일 아침 그날의 달력을 넘기며 보는 글귀들은 하루를 시작하는 의미와 힘을 주는 거 같았고, 하루를 마감하며 보는 글귀는 오늘 한 것과 하지 못한 것, 하지 말았어야 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아닌 '과정'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조금씩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이 하나 더 늘어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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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춘 The Fortune -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는 돈복 끌어당김의 법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9
김동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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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표지에서 운명이 누군가에 한해서만 불친절한 이유를 알려준다고 한다.

서양 격언 중에 행운의 신은 앞머리만 있고 뒷머리는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이기 때문에 앞에서 잡지 않으면 잡지 놓친다는 이야기를 오래전 어느 책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는 잘 될 운명, 돈 벌 운명은 어쩌면 앞머리만 있는 행운의 신을 잡는 방법을 동양 철학에 근거하여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사주팔자' 라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책에 등장하는 위인들처럼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바꿀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유사점을 지닌다.

물른 바꾼 운명 역시도 그들의 운명이었다면 바뀌는 순간의 선택을 잘 했다고 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운명을 바꿀 수 있으며 그 운명을 바꾸기 위해 즉 기회를 잡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해야 한다고 하는 일들은 생각해보니 결과적으로 행복과 직결되는 거 같다.

행복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대한민국은 '재력=행복' 이 당연한 공식이 되었다.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더 벌기 위해 공부하고 투자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노력의 방향과 방법을 제대로 알고 성공하는 사람의 수는 적을 것이다.

자신이 가야 하는 노력의 방향과 방법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자신의 사주팔자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래나 과거는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한 번의 선택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쉽게 간과하고 살아간다.

운에 맡기기보다는 운을 다루라는 말 또한 하늘이 내린 운명이 안에서 그저 안주하지 말고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운명이 나에게 불친절했던 이유는 스스로 운명에게 불친절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고 싶은 만큼 대우를 해주는 말은 타인에 한해서만이 아니라 운명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거 같다.

타고난 운명이니 어쩔 수 없다고 주저앉아 원망이나 하기보다는 지금 그 운명에서 뭔가 하나라도 나아지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오늘 살아있는 이유이자 목적이 아닐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은 운명과 타인에게 친절하면 자신의 운명도 친철한 운명으로 바뀐다는 사실일 것이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 작은 시작을 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하늘이 자신을 도와줄 거라 믿고 조금씩 실천해간다면 당장은 멀게만 보이던 목표가 어느샌가 눈앞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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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힘 - 21세기 금융전쟁 속 당신의 부를 지켜줄 최적의 정치경제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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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경제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매일 새벽 경제방송을 보기 시작한 지도 벌써 해가 바뀌었다.

그전에도 틈틈이 경제 관련 서적을 보기는 했지만 퀴즈 프로의 답을 맞히는 정도의 지식 획득 정도에 만족했었다.

이런 잡식성 독서 덕분에 어느 정도는 세계의 역사나 경제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서 그나마 처음 보는 경제 방송도 조금은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지만 알면 알수록 지금까지의 경제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 또한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초보투자자를 가장 힘들게 했던 점은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은 미국 주식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매일이 롤러코스터 자체라는 점이다.

미연준이 정하는 금리와 환율에 따라 휘청휘청하다 못해 꼬꾸라지기도 했고, 미국 정치인이나 기업가들의 한마디에 시장 전체가 흔들리기도 하니 이 메커니즘을 알지 못했던 초보에게는 하루하루가 정신을 차라기가 힘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이 책은 대한민국 주식시장 아니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미국의 경제 즉 달러가 지닌 힘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도움이 되었다.

'기축통화' 라는 것이 지닌 힘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세계가 인정한 결제 수단이라는 것이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학적 의미에서의 달러의 힘뿐만 아니라 미국의 역사 속에서 달러가 어떻게 탄생했고 그 달러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역사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 등장하는 화웨이 부회장에 대한 부분은 당시엔 그 이유를 그저 중국 반도체에 대한 제제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진의와 과정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OFAC' 라는 이름조차도 낯선 기관의 존재와 이 기관이 사용하는 무서운 힘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달러의 역사와 힘에 대한 책이지만 세계의 경제 속에서 달러가 지닌 힘이 얼마나 많은 일들을 벌어지게 할 수 있는지 이제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거 같다.

세계 경제라는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달러를 주인공으로 재밌게 풀어낸 책이었다.

달러의 과거와 현재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했던 금융 제제와 압박 등과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그 자리를 위협하는 나라들에 대한 제제 방법 등도 흥미진진했다.

경제학 책이지만 세계 역사와 경제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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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인사이트 - 지혜를 위해서는 고전을 읽고, 성공을 위해서는 럭셔리를 읽어라
박소현 지음 / 다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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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라는 최악의 시기에 누군가는 생계조차 힘들었던 그때에도 이 책에 등장하는 명품 브랜드들은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렸다는 뉴스를 들은 것이 생각난다.

그 뉴스를 보면서 누군가는 자신도 그 대열에 서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를 명품 브랜드를 구매하는 그들에 비판 어린 시선으로 봤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이 럭셔리 브랜드 제품들은 그저 졸부들이나 눈에 띄고 싶어 안달 난 관종들의 사치품일 뿐이지만 그 브랜드들이 긴 시간을 지나 그 이름을 유지하고 제품의 품질이나 마케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낸 기업이라는 점은 다양한 면에서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명품' 이라는 호칭 자체를 일단 정확하게 바꾸라고 한다.

호화 사치품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마케팅을 위해 사용하는 호칭인 '명품'

값비싼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고려청자 같은 유물과 같은 명품이라고 칭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지나간 시대의 낡은 유물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이 갔다.

그 럭셔리 제품들이 나름의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명품이라는 단어는 부적격한 거 같다.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닌 그 제품이 담긴 이미지를 판매하고 그 이미지만으로 제품이 지닌 기능과는 별개로 프리미엄을 붙는 럭셔리 브랜드들을 어린 시절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무조건 신봉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닌 럭셔리를 읽으면서 전혀 다른 각도, 시점, 관점을 얻는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제품 자체도 중요하지만 럭셔리 브랜드들의 강점은 그 브랜드가 지닌 이미지이며 각각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그 이미지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한 노력들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창업과 수성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왕조들의 이야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런 이야기가 이 책에 등장하는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에서도 등장한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등 대한민국의 역사로 치면 조선 정조 시대쯤에 창업한 브랜드들이 여전히 성업 중이고 그 매출액은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물른 창업 이후 승승장구만 했다면 그저 그런 성공신화에 불과했을 테지만 한때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도 했고, 제품의 실패로 패업의 위기를 맞기도 하면서 그들은 새로운 인재와 포기와 집중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우연히 티브이 광고를 보다가 마틴 김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이 책에 등장한 브랜드 중에는 '우영미' 처럼 대한민국보다 외국에서 더 인정받는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지닌 각각의 이름들은 대부분 창업주 개인의 이름이나 성인 경우가 많다.

지금은 대기업의 일부가 되어버린 브랜드들도 많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선조 그리고 가문의 이름을 유지하고 그 브랜드가 지닌 특유의 이미지를 유지하며 지금의 트렌드에 맞춰서 제품을 개발, 마케팅하는 노력을 하고 그 결과물이 지금 그들이 지닌 럭셔리 브랜드라는 이름이라는 점은 단순히 비싸기만 한 사치품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려주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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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 하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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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장군 중 그 이름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겨우 강감찬 정도일 것이다.

서희와 강감찬~ 고려 역사 500년 동안에 수많은 인재들이 있었을텐데 '고려'라는 나라는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의 이미지가 원체 강해서인지 왕건 이후는 무신정권의 힘없는 왕들과 몽골의 사위국으로 '충'자 돌림의 왕들, 그리고 고려의 마지막을 장식한 공민왕을 비롯한 고려 말기의 왕들 정도이다.

천추태후의 여동생이자 경종의 왕비였던 황보씨와 경종의 배다른 동생이었던 왕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천추태후의 아들인 목종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고 그가 이 책에 등장하는 현종이다.

'목종' 은 그 어머니의 유명세에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현종과 그의 치세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강감찬이 목종과 현종 시대의 사람이라는 것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지금 대한민국을 일컫는 영어 코리아가 고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왜인지 통일신라나 조선에 비해 고려의 역사는 거의 알지 못하는 거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양규와 김숙흥을 포함한 고려를 지켜낸 영웅들의 존재도 몰랐고, 고려 초기에 이렇게 황제가 피난을 갈 정도의 큰 전쟁이 있었다는 역사조차 알지 못했다.

언제나 전쟁에서 군주의 바로 옆에 있는 신하들은 자신들이 모시는 군주나 백성의 안위보다 자신의 안위를 중시하는 이른바 소인배들 뿐인지 모르겠다.

같은 나라에 같은 하늘을 지고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세금 벌레 소인배 신하들과 달리 나라를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운 장수들과 병사들의 모습은 전투 장면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고려의 역사나 고려의 지리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무엇보다 고려 시대는 사료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이 작품을 12년에 걸쳐 자료를 찾고 공부하며 집필했다고 하니 작자의 인생을 건 역작인 셈이다.

전투 장면들은 글로 읽어도 머릿속으로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 작품은 드라마를 통해서 볼 수 있을 테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드라마와 소설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원작 소설을 읽고나니 소설 속 인상 깊었던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벌써 설레이기도 했다.

이 소설을 통해서 고려를 지켜낸 뛰어난 장수들의 활약을 보면서 후세의 시선에서 부분부분 작은 아쉬움도 없지 않았지만 그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며 목숨을 바쳐서 나라를 지켰다는 사실을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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