죵이의 스마트폰으로 요즘 사진 잘 찍는 법 - 구도와 촬영법을 한번에!! 인물·풍경·음식·제품까지 일상을 화보로 만드는 사진 수업
박지홍 지음 / 책밥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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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바로 SNS에 업로드 한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 될 때마다 주목받는 것이 카메라 기능이다. 개인적으로는 휴대전화를 한번 사면 더이상 사용이 불가해서 바꿔야 하는 상황까지 쓰다가 바꿀 정도로 딱히 신제품에 민감하지 않은데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그동안 내가 산 것들 중에서 당시 가장 좋은 사양의 것으로 구매했지만 사용하는 건 여전히 이전과 똑같은 기능들이다.

펜이 있지만 그냥 사진으로 바로 찍어 버리고 카메라 기능도 엄청 좋다고 했지만 그냥 찍는다. 그런데 아이는 내 휴대전화로 똑같은 대상을 찍어도 이것저것 기능을 바꾸고 설정하더니 완전히 다른 수준의 사진으로 찍어낸다. 확실히 이런 부분에 이해도가 빠르다. 


대체적으로 풍경이나 서평 작성 시 사용할 책 이미지 정도를 찍는게 다인지라 크게 기능이 필요한가 싶었는데 그래도 예쁘게 그리고 멋있게 찍는 사람들을 보면서 도대체 그분들은 어떻게 찍는건가 싶었고 가끔 SNS에 멋진 사진이 올라오면 풍경만큼이나 찍는 방법이 궁금하던 차에 보게 된 책이 바로 『죵이의 스마트폰으로 요즘 사진 잘 찍는 법』이다.

스마트폰 없는 사람이 없지만 그 사람들이 모두 요즘 사진 잘 찍는 것은 아니기에 이 책을 통해 사진 잘 찍는 노하우가 궁금했는데 실제 책을 펼쳐보니 요즘 SNS에서 많이 보는 구도라든가, 일종의 설정샷이기도 하지만 은근히 자연스러워 보이면서도 멋있게 찍은 사진들을 찍는 노하우가 정말 자세히 나와 있다.

마치 완성된 하나의 요리를 레시피에 따라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배워 나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이 책은 요즘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본격적인 사진을 찍기 전 비율 설정과 같은 카메라 기능의 기본적인 설정 등과 관련한 정보부터 알려주어서 누구라도 천천히 따라하다보면 금방 배울 수 있을 것이고 몇 번 찍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다양한 주제나 아니면 장소별로 사진을 찍는 노하우, 주변의 사물이나 자연 풍경이나 심지어 바닥에 고인 물까지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냥 사람 서 있는대로, 주변에 보이는 사물과 풍경 그대로 찍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구도에도 맞고 보다 예쁘고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연습 삼아 자꾸 찍다보면 충분히 요즘 사진처럼 잘 찍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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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나를 붙잡을 때 - 큐레이터의 사심 담은 미술 에세이
조아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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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감상은 똑같은 작품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테니 어떤 감상이 정답이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어느 정도 작품이나 미술사에 대한 정보가 있는 상태에서 접근하면 확실히 모르고 볼 때와는 다른, 이전이라면 볼 수 없었던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이 가능한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도슨트나 큐레이터 분들의 미술 에세이를 보면 미술관련 도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꽤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인데 이번에 만나 본 『미술이 나를 붙잡을 때』 역시 큐레이터로 오랫동안 활동한 작가님이 미술 (작품)에서 얻은 특별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 작품에 대한 감상과 작가님 개인의 이야기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정형화된 미술을 넘어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창작된 미술 작품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 자체로 색다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유독 마음을 끌어당기는 작품들이 있고 그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기에 이 작품은 왜 작가님에게 그런 의미로 다가왔는지를 알 수 있고 독자들은 그런 이유 속에서 어떻게 보면 작가님과의 동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며 이는 곧 같은 감상을 넘어 마음의 치유 그 이상을 경험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실내에 전시된 그림이나 설치 미술도 있지만 옥외에 설치된 거대한 작품도 있는데 상당히 신기하기도 하고 독특해서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지를 알아가는 묘미도 있는 책이다. 

구부러진 하얀 숟가락 끄트머리에 절묘하게 올려져 있는 체리의 모습은 시선을 강탈한다. 게다가 그 설치물이 작지도 않다.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치물이라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고 이런 설치 미술의 경우 한번 더 보게 되고 왜 그럴까를 생각하게 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면 그 작품이 다시 보이게 된다. 

그런 미술 작품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해외 여기저기의 작품들이 대거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책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너무나 유명해 말이 필요 없을것 같은 작품을 새로운 작가분의 관점에서 보는 묘미도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해보는 미술 작품은 그 자체로 감상의 기회를 제공 받는 것 같아 감사해지는 그런 책이다.

미술 작품에 대한 감상이 하나의 시선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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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미술관 여행 - 자연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북유럽 미술관을 가다
이은화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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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서유럽쪽 미술관을 많이 떠올리게 되고 북유럽에는 어떤 미술관들이 있을까란 생각을 그다지 해보질 않았다. 그러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뭉크의 작품과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노르웨이에 그의 작품을 소장한 박물관이 있다는 말에 가보고 싶어졌던것 같다. 

그렇기에 상상출판에서 출간된 『북유럽 미술관 여행』을 보면서 당장 북유럽 미술관을 가볼 수 없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 아쉬움을 제대로 달래 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실제로 책을 펼쳐보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뭉크 미술관이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고 또 생각지도 못하게 전혀 알지 못했던 미술관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책에서는 북유럽 5개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의 미술관과 문화 공간을 소개하고 있는데 가장 먼저 노르웨이 문화의 아이콘이라 명명된 뭉크 미술관이 소개되는 점이 인상적이였다. 

우리가 보통 미술관이라고 생각하면 떠올리게 되는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여서 뭉크의 작품과 함께 미술관 그 자체도 충분히 건축학적으로 볼거리가 있어 보였다. 

이외에도 노르웨이의 국립박물관이나 덴마크에서 만나는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의 사연, 과거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핫한 작가들을 소개하는 미술관도 괜찮았던것 같다.


뭉크의 작품을 스웨덴에서 다시 보게 되는 점도 흥미로웠고 그림만이 아니라 사진을 예술적 차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문 갤러리의 소개도 신선했던것 같다. 

이외에도 무민의 나라 핀란드의 미술관의 경우에는 확실히 동화적인 느낌의 미술관인 아모스 렉스가 인상적이였으며 교회 예배당이 소개되는 점이 특이하지만 그 의미를 보니 이해도 되었다. 

노르웨이 미술의 아이콘이 뭉크였다면 네덜란드는 단연코 반 고흐일텐데 반 고흐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라피티와 NFT까지도 예술로 보고 이를 담아낸 모코 미술관도 점차 예술의 다양성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북유럽 5개국마다 국립미술관이 소개되고 (복합) 문화공간까지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 중 미술 작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책에 소개된 미술관이나 문화 공간들을 여행 일정에 포함시켜도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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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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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북에서 이전에 출간된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프랑스』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요즘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깡'이란 별명을 얻으신 이창용 도슨트가 쓰신 책이였는데 이번에 만나 본 책은 바로 그 후속작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시리즈 도서라 할 수 있는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이라는 점에서 좀더 기대되었다. 

그 이유는 북유럽 미술이나 화가들은 유럽의 다른 지역에 비해 좀더 많이 알지 못했기 때문인데 최근 방송에서 뭉크 삶과 그의 작품에 대해 많이 접해서인지 이 책에 뭉크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다.


그리고 한 명 더 있다면 북유럽 디자인, 인테리어의 대표격으로 보여지는 이케아 디자인의 뿌리라고 일컬어지는 화가 '칼 라르손'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의 그림은 마치 모지스 할머니의 작품 같기도 하고 오래된 디즈니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도 든다. 공통점이라면 상당히 목가적이고 전원적이며 평화롭고 따뜻하면서도 행복감을 자아내는 왠지 보고만 있어서 그림에서 그런 기운이 느껴져 좋아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데 알고보면 그의 어린 시절은 그림의 분위기와 정반대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불우한 환경이 대표적인 삶을 살았던 칼 라르손은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그건 결혼 이후 그가 안정을 찾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이토록 한 사람의 표현할 수 있는 감성이 달라진다. 힘든 순간에도 그림 그리는 것은 포기 하지 않았던 그에게 고마움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책에는 이렇듯 북유럽풍의 문화에 깔린 역사적 의미를 알려주고 이후 좀더 구체적으로 북유럽 여러 나라-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의 화가를 소개함과 동시의 그 화가의 대표적인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인생과 작품에 담겨진 의미를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화가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미술관이나 다른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기 때문에 만약 북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화가와 관련한 곳이나 그들의 그림이 전시된 곳으로 여행이 계획된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고 가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 이상의 더 큰 감동과 이해, 그리고 전체적으로 즐겁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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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 너머의 클래식 - 한 소절만 들어도 아는 10대 교향곡의 숨겨진 이야기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은정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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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클래식 음악은 어렵게 느껴지고 듣는 음악 역시 대체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편식이 심하다고 할 수 있는 장르일 것이다. 그래도 관심은 많아서 작곡가 역시 유명한 작곡가에 대해서는 그의 일거수일투족까지는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여러 통로로 알게 되어 아예 모른다고 할 순 없는데 교향곡은 전체를 다 듣기도 힘들고 말 그대로 대중적이거나 너무나 유명한 그 작곡가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정도만 알 뿐이다. 

그랬기에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향곡들 중에서의 10대 명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단순한 교향곡 그 자체만의 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는 『악보 너머의 클래식』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책에서 소개하는 일명 TOP 10 교향곡의 리스트를 보면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교향곡이기도 한 <주피터>를 시작으로 도입부부터 웅장한 모르는 사람이 없을 베토벤의 <영웅>과 <운명>, <전원>이 있고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명곡이란 명성에 부족하지 않은 슈베르트의 이름 그대로 <미완성 교향곡>도 있다. 이름이 왜 미완성 교향곡인가하면 그건 이 작품이 제2악장까지 밖에 없다고 한다. 완성이 되었다면 얼마나 대단할까 싶어진다.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이름이 상대적으로 생소하게 느껴져서 과연 어떤 곡을 작곡했길래 이토록 대단한 작곡가들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10대 교향곡을 작곡한 작곡가일까 싶었던 베를리오즈와 그의 작품인 <환상 >도 소개된다. 이외에도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인 <비창>과 드로브자크의 교향곡 제9번인 <신세계>, 들어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제목이 낯설게 다가오는 구스타프 말러의 <거인>과 쇼스타코비치의 <혁명>이 소개되어 있다.

화가도 그렇지만 작곡가 역시 개인사가 창작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고 넓게는 시대적인 흐름이나 사회적인 분위기 등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기도 하다. 또 그 사람의 사적인 영역을 더 들여다보면 조금은 미스터리해서 여전히 의문을 품게 하는 순간들도 있고 뒤늦게 알려져 더욱 화제인 작품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모든 것들에 대해, 클래식 사에 한 획을 그은 10대 교향곡을 중심으로 작곡가의 생애, 해당 교향곡에 영향을 미친 요소, 그 교향곡의 탄생 비화 등을 잘 담아내고 있어서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흥미롭겠지만 이야기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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