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다시 비가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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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만한 또 다른 영화. 두 명배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영화를 보며 크리스찬 베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잘 쓰여진 각본에 멋진 연기와 연출. 아무 생각 없이 2시간 반이 훌쩍 지나간다. 나도 무엇인가에 저렇게 미쳐서 살고 싶다는 생각. 누군가는 옆에서 희생해야겠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 영화의 바탕이 되었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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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9-12-23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너무 좋았어요!! 크리스찬 베일의 역할이 참 좋았구요.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읽어보니 좋더군요. 맷 데이먼이 크리스찬 베일하고 꼭 이 영화를 찍고 싶었다더군요. 지금도 기억나는 영상이 몇 개 있는데 생각만해도 가슴이 따뜻해져요.

blueyonder 2019-12-23 21:05   좋아요 0 | URL
‘배트맨‘의 크리스찬 베일만 알았었는데, 이렇게 멋진 배우인지 몰랐어요. 찾아보니 예전에 <Empire of the Sun>에서 아역 배우로도 나왔더군요. 맷 데이먼은 원래부터 좋아했는데, 이번에 크리스찬 베일의 엄청난 팬이 됐습니다!

즐거운 성탄 보내시길~~

2019-12-23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4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츠루타 겐지라는 일본인 작가의 만화이다. 극찬을 받길래 찾아 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보다 못했다. 현재 1, 2권이 나와 있는데, 2권은 1권 출간 후 4년 6개월만에 나왔다(2018년 7월 국내 출간). 과작으로 알려진 작가이지만 한 권 한 권이, 한 컷 한 컷이 예술이라나... 컴퓨터가 아닌 펜으로 직접 그리고... 뭐 칭찬이 이해 가는 측면이 있기는 하다. 일본인 특유의 디테일에 대한 집착도 보이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처럼 비행기--특히 복엽 수상기--가 중요한 테마이기도 하고, 여자 주인공이 나온다는 점도 일본 만화의 한 전통을 이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내용을 떠나, 읽으면서 생각했던 불만은 종종 비행기와 사람의 비율이 맞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다음은 그 예이다.



맨 밑의 그림을 보면 비행기의 크기에 비해 사람이 너무 작게 그려져 있다. 다음은 인터넷에서 찾은 동일한 비행기(영국의 소드피시Fairey Swordfish)이다. 아무리 일본인의 체구가 작다고 해도 비율이 틀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



소드피시 비행기, 특히 수상기 버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남은 것이랄까, 그 외에는... 참, 2권도 스토리의 종결이 아니다. 3권이 또 나와야 하는데 언제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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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9-25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증 오류 아니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비행기의 크기를 크게 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blueyonder 2019-09-25 16:40   좋아요 0 | URL
비행기가 주인공처럼 많이 나오는데요, 전반적으로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 있습니다. 제 짐작에 작가가 비행기의 3D 그래픽이나 모형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그려진 사람의 비율은 들쑥날쑥입니다. 어떤 때는 사람이 너무 크게 그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마음이겠지만, 저는 그런 것이 거슬렸습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Ad Astra'가 9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ad astra란 라틴어인데 "to the stars"란 뜻을 가지고 있다. ad infinitum이 "to infinity"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를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평을 보면 이 두 영화를 합친 것 같은 느낌이다. 과연 그럴지 개봉을 고대 중이다. 다음은 영화의 예고편 중 하나.




그 다음 고대하고 있는 영화는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이다. 원편 '탑건'이 1986년 개봉이었고 이 영화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니 자그마치 34년만의 후속편인 셈이다. 



풋풋했던 톰 크루즈의 탑건 출연 당시 모습. 그때는 그저 얼굴만 잘 생긴 배우 중의 하나처럼 보였지만, 점점 그가 좋아지고 있다. 지금은 그의 출연작이라면 믿고 본다. 아직 만나볼 때까지 많이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쉽다. 다음의 예고편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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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과의 경제 분쟁으로 '극일' 얘기가 다시 나오는데, 일본 사람들의 꼼꼼함, 소위 '장인정신'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길 걸으면서 예전에 깔아 놓은 우리나라 보도블럭이 아직 울퉁불퉁한 것을 보면, 우리는 그저 극일만 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일에 대한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도 일본을 따라갈 여건이 이제 어느 정도는 됐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구호 이후 정말 무언가 마음을 단단히 먹지 않으면 한 번 부글부글 끓고 사라지는 예전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있다. 우리도 한 우물만 파는 '장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되지 않으면 일본 따라가기 쉽지 않다. 


알라딘 20주년 이벤트들이 진행 중이다. 알라딘은 굿즈나 이벤트, 서재, 북플 등의 마케팅은 잘 한다. 하지만 기본에 얼마나 충실한지 생각해 보면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온라인 서점의 가장 기본이 배송인데, 책을 어떻게 손상되지 않게 구매자에게 보낼까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충 보내서 클레임 들어오지 않으면 좋고, 클레임 들어오면 바꿔주면 그만이라는 태도이다. 



위의 포장에 어떤 고민이 보이는가? 내가 보기에는 '무성의'만 보인다. 그러고는 겉면에 "알라딘 고객님의 주문입니다. 소중하게 배달해 주세요."라는 문구만 새겨 놓았다. 자신들이 할 일은 하지 않고 그 책임을 다른 이에게 떠 넘기는 것 외에는, 위의 문구는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다. 책이 닳고 찌그러져서 가면 그건 배송자의 책임이지, 자신들의 책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숨어있지 않나.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내가 알라딘을 아끼는 마음이 그래도 '조금은' 있기 때문이다. 내가 2002년부터 알라딘 고객이라는 기록을 봤다. 나름 알라딘과 함께 한 세월이 짧지 않다. 이런 쓴소리 하는 것이 내가 알라딘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글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요새 사회 분위기와 곁들여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올린다.


맡은 일에 적어도 기본은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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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9-07-05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좀더 신경써서 작업하지 못한 점 다시한번 죄송한 말씀드리며
지적하신 부분은 담당부서 작업자들 전달하여 더 주의 기울이겠으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 이용하시면서 불편하신 부분은 나의계정>1:1고객상담으로 연락주시면 신속하게 안내 드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십시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blueyonder 2019-07-05 17:11   좋아요 0 | URL
평소대로의 반응이네요. ‘불편하면 반품하시라~‘ 좀 다른 반응이 있을지 혹시나 했지만... 읽어주고 댓글까지 남기셨으니 황송하게 생각하겠습니다만, 앞으로 주의를 더 기울이는 것으로 해결될까요?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이후로도 ‘불편‘한 사람은 나올 겁니다.

cyrus 2019-07-0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위에 포장지를 얹어놓은 것 같네요. 포장하기가 귀찮아서 그랬을까요? ^^;;
알라딘이 잘못된 점은 알라딘 서재에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알라딘 서재라는 공간은 알라딘의 좋은 점만 얘기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니까요.

blueyonder 2019-07-05 20:30   좋아요 0 | URL
서재나 북플에 들락거리며 신간이나 다른 분들이 읽은 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 제외하면, 알라딘의 장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다양한 책을 빨리, 또는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꼭 그렇지도 않고요. 굿즈나 이벤트에 치중하는 것도 본질에서 벗어난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는 시니컬한 생각도 드네요.

transient-guest 2019-07-0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꿔주는 건 잘 해줍니다 그런데 파본을 반송하는 등 불편한 점도 많아서 가끔 무척 화가 납니다 전 책을 진짜 많이 알라딘에서 사거든요 좀더 철저한 배려가 아쉽습니다만...알라딘이 회사차원에서 인력에 적절한 페이를 주는지부터 좀 의문입니다

blueyonder 2019-07-06 08:59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누가 포장해도 매뉴얼만 따라 하면 보통의 배송 시스템을 따라 배달됐을 때 손상 없이 구매자에게 보낼 방법의 연구 없이, 그저 ‘담당자의 주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에 반대합니다.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할 뿐이지요. 그냥 그대로 갈 뿐 개선의 의지가 별로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