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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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개인 비전의 원칙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개인리더십의 원칙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개인 관리의 원칙
습관 4. 승-승을 생각하라-대인관계 리더십의 원칙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원칙
습관 6. 시너지를 내라-창조적 협력의 원칙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하라-균형적인 자기쇄신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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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옮긴 이후로 새로운 직장에서의
주어진 시간 동안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이전까지의 나태하고 게으른 생활에서 벗어나
뭔가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마구 샘솟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을 많이 본다.
예전에는 뻔한(?) 내용의 이런 책들엔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런 책들이 주는 동기부여에 많은 자극을 받고
이를 실천에 옮기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도 역시 상당한 자극을 주었다.
습관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어떤 습관을 가졌느냐가 우리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이 책에선 개인적인 승리를 위한 습관 1,2,3과
대인관계의 승리를 위한 습관 4,5,6
그리고 늘 끊임없는 자기쇄신을 강조한 습관 7을 소개하고 있다.
7가지 습관을 모두 실천에 옮길 수 있다면
정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실천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단어로는 '감정은행계좌'를 꼽을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는 감정은행이 있어 이 은행계좌에
얼마나 많이 저금을 하는지에 따라 대인관계가 크게 달라진다.

감정은행계좌의 6가지 주요 예입수단
1.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 2. 사소한 일에 대한 관심 3. 약속의 이행
4. 기대의 명확화, 5. 언행일치, 6. 진지한 사과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감정은행계좌에 잔고가
얼마나 남아있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이 달라진다.

난 지금까지 감정은행계좌를 마이너스 통장으로 만들어버린 것 같다.
이제부터 정기적금(?)이라도 들어서
나의 감정은행계좌에 잔고가 가득차게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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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인간 - 전2권 세트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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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더 이상 달이 뜨지 않는다.
아무도 달을 기억하지 못한다.
잇따라 일어나는 해파리의 공격, 고래떼의 죽음,
타들어가는 인간의 몸......
"하느님, 지금 저하고 장난치시는 겁니까?"

제 발로 찾아간 정신병원에서 만난 또다른 장외인간들.
그리고 술병 뒤에 가려진 달을 보여주는 신비의 노인.
돈이 피보다 진한 미쳐가는 세상에서
눈부신 달빛을 기억하는 나, 나는 장외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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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찮은 것들이라도 사라져버린 것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자각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그것들이 간직하고 있던 아름다움과 동일한 깊이의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비물질적인 것이든, 하나의 존재는 곧 하나의 아름다움이며 하나의 아름다움은 곧 하나의 아픔이라는 사실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사유의 찌꺼기를 걸러내지 않으면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탐욕과 이기의 칡넝쿨을 걷어내지는 못한다.

가슴속에서 사라진 것들은 가슴 밖에서도 사라진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 안에 쐐기풀을 키우고 있었다. 그리고 쐐기풀 때문에 서로를 껴안을 수가 없었다. 껴안으면 껴안을수록 상처가 깊어졌다.

겨울에는 가급적이면 그리움을 간직하지 말아야 한다. 겨울에 간직하는 그리움은 잠시만 방치해 두어도 혈관을 얼어붙게 만든다.

코드가 일치했다는 말은 마음의 빛깔이 같아졌다는 말과 대동소이하지. 마음의 빛깔이 같아지면 정서의 합일이 이루어지고 정서의 합일이 이루어지면 비로소 소통이 가능해지는 법이야. 코드가 일치하기 전에는 서로 마음의 빛깔이 판이하게 달랐던 거야.

나는 언어도 생명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언어가 단순하게 의사만 전달하는 도구로 쓰여지면 기호에 불과하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언어를 생명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어마다 쓰는 사람의 정신과 영혼을 전이시켜야 한다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빗소리 속에서는 시간이 미래로 흐르지 않고 과거로 흐른다. 과거로 흘러서 추억을 소급한다.

'천지교감강우설'
하늘이 비를 내려보냈을 때 그 지역에 기쁨을 느끼는 생명체들이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강우량도 적절하게 조절된다는 지론
기쁨을 느끼는 생명체들이 많으면 강우량도 증가하고 기쁨을 느끼는 생명체들이 적으면 강우량도 감소된다.
인간의 가슴도 소망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는 가슴이 있고 소망의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지는 가슴이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소망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는 가슴에는 축복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소망의 나무들이 말라비틀어지는 가슴에는 축복의 비가 인색하게 내린다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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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이 책은 각종 기상이변과 황폐화되고 있는 세상의 원인을 달의 실종에서 찾고 있다.
문제는 달의 실종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주인공인 이헌수만이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 모두가 달이란 천체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기억속에서 삭제당했기 때문에 달을 기억하고 있는
이헌수만이 오히려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는데...

이외수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톡톡 튀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재밌게 읽은 소설. 이 책을 읽은 시기가 마침 내 인생 가장 힘겨웠던(?) 순간이었기에, 그리고 휘영청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따스한 달빛을 온몸으로 받은 적이 많았기에 더욱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그동안은 느끼지 못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새삼스레 깨달았던 그 시간들이 새롭게 써 나갈 인생의 페이지들에 많은 자양분을 제공해 주었던 것 같다.

나도 소망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는 가슴을 지니도록
내 가슴에 자라는 새싹들에게 늘 애정을 쏟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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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틱낫한 스님 대표 컬렉션 3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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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5가지 훈련
첫번째 자각 훈련 : 삶을 존중하기
두번째 자각 훈련 : 너그러움
세번째 자각 훈련 : 성에 대한 책임
네번째 자각 훈련 : 깊게 귀 기울이기와 사랑의 말
다섯번째 자각 훈련 : 의식적인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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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맘 속에 화가 생길 때 이를 잘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한 책
우리는 누구나 화를 내고 자신이 낸 화로 인해 고통스러워 한다.
화는 보살핌을 간절히 바라는 아기와 같아서 이를 잘 달래서 울음을 그치게 만들어야 한다. 흔히 화는 풀어야한다고 하지만 화풀이를 하는 것은 내 맘 속에 있는 화의 씨앗에 물을 주는 것과 같아서 화의 뿌리를 더 깊게 만들어 더 쉽게 화를 내게 만든다.
그러므로 화를 다스리기 위해선 의식적인 호흡과 보행을 통해 자각의 에너지를 일으켜야 한다. 부정적인 에너지인 화를 긍정적인 에너지인 자각으로 감싸안아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비교적 화는 안 내는 편이다. (물론 짜증은 좀 내지만 ㅋ)
화를 내는 것이 나 자신에게 더 괴로운 일임을 이미 깨달았기에
왠만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 맘속에 있는 긍정적인 씨앗들에만 물을 골라서 주어
내 삶이 더 풍요로워지도록 노력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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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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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서 헤어짐까지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경험과 느낌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잘 분석한 책.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자신의 운명이라며
낭만적 운명론에 빠지게 되고,
그 사람을 끝도 없이 이상화하게 되며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의 취향에 자신의 취향을 맞춘다.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은 발견하지 못하는, 인정하지 않는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찬양(?)하게 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들 가지고도 다투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하곤 다투지 않을 것들을 가지고)
점차 그동안 알지 못한 차이를 발견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서로에게 애칭을 붙여 주고, 함께 사랑의 역사를 써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행복을 맘껏 누린다.
그러나 사랑하는 맘도 결국 차츰 시들해지면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낭만적 테러(?)를 시도하지만
다시 돌이킬 수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만남을 운명이라 여겼듯 이별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
심리적 운명론에 빠져 이별의 상처에 죽을 듯 아파하며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이별의 상처는 아물고
결국 다시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가 쉽게 표현하지 못하던
사랑의 각 순간의 감정들과 그 원인들을
어떻게 이렇게도 콕 집어내어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의 학문적 깊이와 그 섬세함에
놀라움을 느낄 따름이었다.
(그것도 저자가 25살 쯤 이런 책을 냈다는 게 정말 신기할 뿐)

그리고 나의 문제에 대해서도 확실히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마르크스주의자란 사실을...
나의 문제는 쉽게 알지만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기에
빨리 완치해서 나도 맘껏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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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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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는 그녀의 남은 인생이 너무 뻔해서(?)...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 아무런 쓸모가 없는 존재처럼 느껴져서
자살을 시도하지만...미수에 그치고...
빌레트라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수면제 과다 복용의 결과 심장에 치명상을 입어
일주일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자신이 원하던 바를 이루게 되지만...
정작 자신의 생이 며칠 안 남게 되자
불끈 불끈 삶의 욕구가 되살아나게 되고
드디어 그녀의 마지막이 날이 다가 오자
뜻밖의 결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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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죽기로 결심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걸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이 힘겹기 때문일 수도 있고,
베로니카와 같이 삶에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일 수도...
나도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기에
베로니카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갔다.

우리는 누구나 시한부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즉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단지 그걸 실감하지 못할 뿐...
베로니카도 자신의 삶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야
삶의 소중함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아직 해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남은 며칠을 정말 치열하게 살려고 하는데...
그녀에게 다시 하루가 주어지자 정말 기적과도 같이 느껴지게 되었다.

우리는 늘 소중한 것을 잃게 되어서야
그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안타까운 습성을 가지고 있다.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내가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늘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 책은 내게 삶의 소중함을 벅찬 감동으로 일깨워줬다.
베로니카에게 다시 하루의 기적같은 삶이 주어졌을 때
느껴지는 전율이란 아직 잊을 수가 없다.
늘 하루하루가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리고 그 다음날이 기적같은 선물인 것처럼
소중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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