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지도??

  쌀로 만든 디저트 전문 잡지라고 하던데, 저기 나온 것 다 쌀로 만든다니 매우 신기하네요. 이번달 주제는 딸기라는데, 가장 흔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찹쌀떡, 딸기우유 양갱, 떡 케이크 같은 것부터 마카롱, 초코파이 등등 너무 다양한 디저트가 나온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딸기의 색감이 잘 살아있으면서, 보기에도 너무 이뻐요. 한동안 인기였던 그 하늘하늘한 플라워 케이크가 평범해 보일 정도랄까요? 완성품 사진은 큼직하게, 만드는 법과 그 과정 사진은 상대적으로 작게 들어가 있는데 확실히 빵보다는 좀 더 건강할 것 같은 레시피이긴 하네요. 이제 여름과일 쏟아질텐데 다음호가 벌써 기대되요.

  케이크쪽은 직접 먹기보다는 선물용으로 보기 좋을 정도로 화사하니 이쁘고(근데 앙금짜서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고 꽃만들기 연습이 많이 필요하니 초보자가 바로 도전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함.) 비교적 손이 덜 가는 찹쌀떡이나 양갱같은 것은 잔뜩 해서 먹고 싶네요. 처음에는 쌀로 만들어봤자 떡이겠지..했는데 허를 찔렸다 싶어요. 다음호는 날도 더우니 쌀로 만든 차가운 디저트, 쌀아이스크림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요즘 밥맛도 없는데 쌀로 만들었으니 식사대용으로 먹기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기적의 한글 시리즈 몽땅 샀고 그 심화학습 개념으로 이 책 샀어요. 기적의 한글이 초등입학 전 아이들용이라면 이것은 저학년 용인듯 하네요. 기적의 한글 시리즈에 비하면 난이도가 있어요. 기적의 한글이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 정도라면 이것은 좀 더 정확하게 그리고 아이들이 틀릴만한 것들 위주로 모아서 공부하도록 해주는 책이에요. 

  사실 한국인이 한글을 꾸준히 쓰고 있긴 하지만 표준말 등은 규정이 계속 바뀌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어른들도 잘 모르거나 헷갈려서 틀리는 경우 많은데요. 이 책 보면서 와, 이렇게 바뀌었어?? 하는것들이 꽤 있어요. 이래서 사람은 꾸준히 배워야 하는 것인가?? 란 생각이 들 정도예요.

  올컬러지만 뚜렷한 색감으로 알록달록한 느낌이 아니고 그림이 있지만 현란하거나 크진 않은 편으로 편집이 전체적으로 가독성 좋게 되어 있어요. 글씨도 좀 크고 공간등도 넓직하구요. 책 자체는 2권으로 분권되어서 얇은 편이고, 모서리 둥글게 되어 잇어서 그것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