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좋은 어린이 책 <논다는 건 뭘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안광복(중동고 철학교사 철학박사, <서툰 영혼을 위한 인생론> 저자)

 

우리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요?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만 매달려 있지 않나요? 뭐든지 할 수 있는 시간을 하릴 없이 보내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부모님 입에서는 “공부해라.”, “운동해라.”, “정리 좀 해라.” 등등의 잔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놀아본 아이만이 제대로 놀 수 있는 법입니다. 자유인답게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할 때, 우리는 노예처럼 일에만 매달리게 되지요. 일터에서 풀려난 어른들 가운데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점에서 <논다는 건 뭘까?>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공부가 즐겁고 재미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 친구는 공부하는 걸까, 노는 걸까?”

“좋아하는 친구하고 더 많이 놀고 싶듯이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어.”

“자꾸 마음이 가는 것, 자꾸 해보고 싶은 것이 네가 좋아하는 거야. 좋아하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

“놀다보면 힘이 쌓일 거야. 그 힘이 네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거야.”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충고들입니다. <논다는 건 뭘까?>에는 깊은 혜안이 담긴 구절과 따뜻한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행복은 사라지고 무한 경쟁만 부추기는 우리 교육 현실, 갈수록 우리 아이가 무기력해지고 부모님 또한 앞날에 자신이 없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 땅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논다는 건 뭘까?>를 적극 추천합니다. 

안광복_중동고 철학교사 철학박사, <노예는 일만 합니다. 하루 종일 일에만 매달려 있다면 자유인도 노예와 다를 바 없습니다. 누군가의 진짜 모습을 알고 싶다면, 일에서 놓여났을 때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아야 합니다. 진정 자기다운 면모는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때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요?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만 매달려 있지 않나요? 뭐든지 할 수 있는 시간을 하릴 없이 보내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부모님 입에서는 “공부해라.”, “운동해라.”, “정리 좀 해라.” 등등의 잔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곤 합니다.
하지만 놀아본 아이만이 제대로 놀 수 있는 법입니다. 자유인답게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할 때, 우리는 노예처럼 일에만 매달리게 되지요. 일터에서 풀려난 어른들 가운데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점에서 <논다는 건 뭘까?>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공부가 즐겁고 재미있는 사람도 있는데, 그 친구는 공부하는 걸까, 노는 걸까?”

“좋아하는 친구하고 더 많이 놀고 싶듯이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어.”

“자꾸 마음이 가는 것, 자꾸 해보고 싶은 것이 네가 좋아하는 거야. 좋아하면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야.”

“놀다보면 힘이 쌓일 거야. 그 힘이 네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거야.”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충고들입니다. <논다는 건 뭘까?>에는 깊은 혜안이 담긴 구절과 따뜻한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행복은 사라지고 무한 경쟁만 부추기는 우리 교육 현실, 갈수록 우리 아이가 무기력해지고 부모님 또한 앞날에 자신이 없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이 땅의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논다는 건 뭘까?>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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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좋은 어린이 책 <과학자들은 왜 철새를 탐구했을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수석연구원)

 

어린 시절, 난 아버지를 따라 새를 관찰하러 이곳저곳을 다녔다. 가만히 서서 새를 관찰하고 있노라면 ‘저 새는 어디로 가는 걸까?’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걸까?’ ‘설마 너른 바다도 건너가는 걸까?’ ‘새들도 길을 알까?’ ‘어떻게 길을 찾아가지?’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던 기억이 난다. 나의 이러한 호기심은 아마도 아주 오래전 과학자들이 가졌던 의문이나 상상했던 내용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철새에 관한 연구는 바로 이러한 과학적 호기심에서 비롯되었고, 《과학자들은 왜 철새를 탐구했을까?》는 이러한 과학자들의 첫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각종 도감류의 책들을 보면 새들의 생김새, 특징, 먹이, 서식 장소, 생활 모습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철새들이 이동하는 이유, 이동 시기의 행동 등에 관한 내용을 종합하여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단순히 새의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보편적인 의문에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이 책은, 누구나 순수한 마음으로 새들에 관해 한 번쯤 가져 볼 법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새들의 일반적인 특징을 설명하면서도 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습성과 행동도 놓치지 않았다. 따라서 아이들은 각자의 모습과 환경에 맞게 지혜롭게 적응하여 살아가는 새들의 생활을 통해 생명의 다양한 특성을 배울 수 있으며, 책에 등장하는 115종의 새들의 생김새와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새가 되어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새들의 여행을 오롯이 담고 있는 이 책은 순수한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뿐만 아니라, 자유를 꿈꾸는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 인간은 가지지 못한 ‘비행’이라는 위대한 능력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새들에 관한 이야기인 이 책을 통해서,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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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좋은 어린이 책 <치킨이 갑이다>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일숙(시조시인, 송내초등학교 교사)

 지금 시인 윤동주의 모습을 담은 영화 ‘동주’가 개봉하였다. 흑백영화다.
화려함과 자극적인 모습에 늘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준익 감독이 툭 던진 화두 같다.
영화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김윤정 시인이 동시조집 ‘치킨이 갑이다’를 내놓았다. 사람들이 시를 즐겨 읽는 시대는 아니지만 사랑스런 동시조집을 우리에게 턱 던져 준 것이다.
‘동시조’는 어린이가 쓴 시조 또는 어른이 아이의 마음으로 쓴 시조를 말한다. 시조의 역사는 학자에 따라 700~800년 혹은 그 이상으로 보는 경우도 있을 만큼 길다. 그러나 우리의 숨결이 살아있는 시조를 읽고 쓰는 것이 점차 잊히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김윤정 시인의 동시조집은 반가움이며 내용 또한 매우 신선하고 살아있다. 특히  동시조를 작가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썼는지 서문에 매우 잘 나타나 있다. 다음은 서문의 일부이다.

‘제가 쓴 동시조는 어린이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평범한 이야기들입니다.’

‘멋지고 화려하고 근사한 시를 쓰려고 억지로 꾸미지 마세요. 남들을 놀라게 하고 기죽게 하
는 시가 아니라, 웃음 짓게 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박한 시를 써 보세요.’

서문은 시인의 다짐과 같은 것이라고 느껴지는데 실제로 글을 읽다보면 그 다짐이 구체화 된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글감으로 가져와 상상하고 깊이 관찰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아이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웃음 짓게도 만든다.  또한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쓴 이 책을 가족이 둘러앉아 읽는다면 살가운 이야기들이 더 많이 오갈 수 있을 것이다. 또 교실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는다면 풍성한 자기 이야기들을 풀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가능하다면 동시조를 직접 써보는 멋진 경험도 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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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좋은 어린이 책 <52층 나무 집>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향안(동화 작가)


처음 《13층 나무 집》을 펼친 순간 고개를 갸웃했다.
‘이 책 뭐지?’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엉뚱한 이야기와 그림, 희한한 상상력!
이런 이야기를 하려나 보다, 하면 저리 가 있고, 저리 갔나 싶으면 어느새 하늘과 땅, 물속으로 마구 달리는 상상력은 마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쟁이 같다.
그런데 놀라운 건 그런 엉뚱함에 거부감이나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거부감은커녕 발랄한 상상력과 생동하는 엉뚱함이 싱싱하고 새롭다. 유쾌하고 재밌다. 그냥 재밌는 것도 아니고 대단히 재밌다.
<나무 집> 시리즈의 인기를 보며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대체 왜 이 책에 열광하는 걸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재밌기 때문이다. 그 재미의 원천은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상력! 바로 한계가 없는 상상력에 있는 게 아닐까.
처음 우리를 놀라게 했던 ‘13층 나무 집’이 26층이 되고 39층으로 올라가더니, 이제 52층으로 다시 찾아왔다. 《52층 나무 집》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번에도 역시 재미있을까?
《52층 나무 집》엔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38쪽)

나무 집에 사는 게 물론, 늘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는 거!

《52층 나무 집》을 읽은 소감이 바로 그렇다.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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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좋은 어린이 책 <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남궁대식([사]한국조류보호협회 사무총장)
 

지구에서 동물이 사라지면 사람도 살 수 없어요!
요즘 아이들이 “하늘을 나는 저 새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이 꽃을 피운 풀이름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하면, 학부모들은 속으로 ‘네가 알아야(공부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데 기껏 새나 풀이름을 묻느냐’고 하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자연을 체험해 볼 기회도, 관심도 없어졌습니다. 자연현상에 대한 감흥들을 쌓지 못한 채 ‘자연문맹’으로 커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조류보호협회에는 하루 평균 열 마리 남짓 되는 새들이 다치거나 죽은 채로 실려 옵니다. 서식지가 파괴되어 배고픔에 쓰러진 새이거나, 날다가 투명한 유리를 하늘과 구별하지 못해 부딪쳐 다친 새가 대부분입니다. 먹이를 주고 보살펴 주면서 새가 안정을 되찾으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30여 년간 계속해 오고 있지만, 다치고 굶주리는 새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식지를 잃어 원래 살던 곳에서 살지 못해 아프고 슬픈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자연 속에서 사람과 동물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동물의 자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동물이 사라지면 사람도 살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의 출간을 반깁니다. ‘자연은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볼 수 있는 만큼 행하며 사랑할 수 있다’는 격언처럼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지구와 자연과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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