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4월이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책을 사댔다. 4월 1일, 4일, 5일. 세 번에 걸쳐 대략 20만원 어치를 산 것이다. 사실 그것도 결국은 몇 권을 뺀 것인데 알고 보면 이벤트 때문에 사야할 책은 못 사고 안사도 될 책은 산 게 아닌지 살짝 후회도 된다.  온라인 서점은 이게 문제다. 그래도 책을 사니 기분은 좋다.

 

한편 책값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술값보다 싸지 않냐, 하는 반론도 있을 테지만 그건 한 두 권 살 때 하는 말이지 내가 아주 많이 사는 사람도 아닌데 원피스 한두 벌 값이 훅 나갔다. 술도 댓번은 먹었을 거고. 정가제가 언제부터 실시될런지는 모르지만 책값 조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appletreeje 2013-07-27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으로 쓰신 독서일기, 새록새록 참~좋습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그렇게혜윰 2013-07-27 15:36   좋아요 0 | URL
시차를 두고 올려서 읽으시는분들이 어떨까 염려되기도 했는데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2시가 넘어서부터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하더니 급기야 이 시간에 깨어 있다. 뭔가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이러곤 하는데 아마 채 다 읽지 못한 세 권의 소설 때문인 것 같다.

 

몇 달 전 [여울물 소리]를 꺼내 읽다가 - 아마 또 다른 책에 꽂혀 - 잠시 덮어 두었다. 그 사이 엄마는 다 읽으셨고, 그러다 며칠 전 아들을 문화센터에서 기다리는 동안 그곳에 있는 책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집에선 아직 [롤리타]와 [흰 개]도 덜 읽은 터라 그곳에서 읽는 경우가 더 많다. 집에 책을 두고 원......

 

[롤리타]를 읽는 마음은 좀 복잡하다. 도대체 내가 이 책에 호감을 느끼는 것인지 비호감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해 언급이라도 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라야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읽고 있다. 꽤 두껍고, 내 경우엔 진도가 팍팍 나가지는 않는다.

 

[흰개]는 처음의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가 뭔가 어려운 현실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오면서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로맹가리의 매력은 부인할 수가 없다. 좋아하는 작가가 한 사람 또 늘었다.

 

소설을 동시에 세 권 읽는 경우는 드문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진도가 셋 다 안나간다. 피해야 할 상황이다. 어찌됐건 읽어 보자. 무엇부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 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