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정신 - 전설의 공모전 여왕 빡씬의 무한열정 다이어리
박신영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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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비법 내지는 전략이 반드시 있다. 어떤 회사는 신입사원 면접에서 대놓고 어떤 분야든 좋으니 1등을 해본적이 있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한번 1등을 해본 사람은 다른 일에 도전해도 다시 1등을 하기 위해 엄청난 끈기와 능력을 발휘할 것이 틀림 없기 때문이다. 물론 1등을 한 사람에게만 배울 점이 있는 건 아니다. 1등이 무조건 좋다는 뜻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이런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그들을 차별화한 '+1'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삽질정신>의 저자 박신영은 대학 시절 제일기획 공모전 2년 연속 대상을 포함, 무수히 많은 공모전에 입상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공모전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광고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저자는 이 책에서 공모전 입상 비법과 대학 생활, 인생에 대한 조언을 꼼꼼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이 그토록 많은 공모전에서 입상한 비법에 대해 '삽질정신'이라는 네 단어로 요약했다. 삽질정신이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기로 한 일, 하고 싶은 일은 남들이 뭐라고 하든 환경이 어떠하든 될 때까지 파는 묵묵한 정신. 한 번 시작하면 깊게 파는 프로정신을 말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크리에이티브함을 요하는 광고와 그저 묵묵히 땅만 파는 '삽질정신'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저자는 '삽질을 하듯이' 몇 년 간 수많은 도전을 거듭했기 때문에 절로 내공을 쌓았고, '삽질 끝에 보물상자를 발견하듯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팟'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조언 중에서는 독서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경영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소스를 모두 독서에서 얻었다. 심지어는 '수익률 1위, 독서 펀드'라고까지 말했을 정도다. 광고와 마케팅에 관심이 있거나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좋은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다. 예전에 전병욱 목사님께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책 한 권 읽은 사람'이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책 한 권 읽은 사람은 그것만이 진리인 줄 알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람과는 대화가 성립할 리 만무하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즉 자신만의 원칙에 갇힐 수가 없는 것이다. (p.188)

 

나는 책을 읽을 때 두 가지 관점에서 책을 선별하여 읽었다. 왜냐하면 기획서는 태생은 경영학이지만 그 궁극적 아웃풋, 아이디어, 전략은 사람들의 심장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의 총체여야 하기 때문이다. 로직이 강력한 기획서는 정이 안 가고 실험정신만 강력한 기획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노릇. 따라서 독서는 이성적이되 감성적이고, 논리 속에서 자유로운 역설적 매력을 지닌 기획서를 쓰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래서 하나는 경영 전략 관련, 하나는 크리에이티브 소스를 얻기 위해 읽었다.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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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스타일 - 우리 시대 모든 프로페셔널의 롤모델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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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석희 스타일>은 무엇이 손석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만들었는지 분석한 책이다. 책에서 다루는 '손석희 스타일'의 범주는 방송에 임하는 자세, 인맥 관리, 대외적 이미지 관리, 인생 철학, 리더십 등 포괄적이다. 그 중에 나는 그의 '도전 정신'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그의 글 '지각 인생'에 나왔듯이, 그는 불혹의 나이에 미국 대학원에 도전하여 늦깎이 공부를 하면서도 마치 공부를 처음 해보는 사람처럼 절실했고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쉽게 '이 나이에 무슨...', '내 나이가 몇인데...' 같은 말을 내뱉는 게 한심하게 느껴졌다. 손석희 같은 언론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서 배울 만한 점이 있을 것이다. 



2002년 <월간중앙>의 지면을 통해 손석희는 스스로 '지각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진학, 입사, 결혼 등등 인생에서 겪어나가는 통과의례와 같은 과정들이 길게는 3~4년가량 늦었기 때문이다. ... 그 어떤 것도 정해진 바가 없는 인생길 위에서 우리가 동행해야 할 가치가 바로 '절실함'이다. 절실함은 도전의 삶을 이끌고, 후회는 안주의 삶을 이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성공의 역사가 증명하듯, 승자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하는 삶에 정해진 때란, 정해진 나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p.41-43 늦었다고 생각한 그때, 시작하라)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은 결코 시청률 1,2위를 다투는 방송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방송은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가장 매력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 비결은 그의 방송이 누구나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닌,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을 이끌어가는 진행자의 철학이 대중의 머리와 가슴 속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p.97 인생의 철학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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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를 리뷰해주세요.
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 - 억대 연봉 증권맨이 말하는
임정규 지음 / 가림출판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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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식 투자 경험도 없고, 아직 투자에 관심도 없다. 그래서 <슈퍼 개미의 수익 나는 원리>라는 책을 받아들고 과연 내가 읽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표지에 쓰여진 문구 하나가 내 눈에 들어왔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주식에 미친 증권맨이 전하는 생생 정보'. 얼마나 주식이 좋고 투자에 관심이 많았으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좋아했을까. (과연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무엇을 했던가... 성적 올리고 좋아하는 연예인에 몰두하느라 다른 생각은 못했는데...) 그런 저자가 전하는 주식 투자의 정보와 비법이라니 왠지 한번쯤 읽어두는 것도 좋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사람이 무엇에 빠져 오랫동안 그 길을 걸어오면서 얻은 노하우와 지혜라는 것은 비단 한 분야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닐테니 말이다.  

적어도 주식 투자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 저자의 주장은 단순명쾌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어떤 광고에서는 모두가 yes라고 할 때 홀로 no라고 외치라고 했던가), 자신이 잘 아는 종목에 장기간 투자하라는 것. 간결하고 쉬운 얘기지만, 저자가 이러한 노하우를 얻게 되기까지는 수많은 어려움과 실패가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러한 노하우를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두가 안 된다고 말리는 종목에 투자하기, 하루에도 몇 번씩 등락을 거듭하는 주식 시세를 보면서 가만히 있기라니... 부처님급(?)의 고수가 아닌 이상 영 쉽지 않을 것이다. 

비록 주식 서적을 많이 읽어보지도 못했고,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이 책이 어떤지 감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책 자체는 굉장히 구성이 잘 되어 있고 메시지 또한 간결하다. 투기가 아닌 투자의 목적으로, 전문 애널리스트가 아닌 월급 받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주식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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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눈부신 탄생>을 리뷰해주세요.
리셋! : 눈부신 탄생 - 새로운 나로 재부팅하라
김필수 지음 / 살림Biz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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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이제까지의 내 인생을 리셋(reset)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바로 그 때 맞닥뜨린 책이 바로 <리셋! 눈부신 탄생>이다. 어찌 보면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책이지만, 내가 처한 상황이 워낙 절박하다보니 이 책의 구절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는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A형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장래가 불확실한 20대라서 그런지 나는 대체로 매사에 부정적이고 걱정이 많다. 책에 따르면 이런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이 되레 부정적인 현실을 자초한다고 한다. 걱정을 하느라 정작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데는 몰두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 결국 일을 망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즐겁게 몰입하라', '생각으로 기분을 전환하라', '진짜 나를 발견하라' 등등 어디선가 본 듯한 구절도 여러 번 등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즐겁게 읽은 것은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지극히 긍정적이고 희망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부와 성공, 사회적 명예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 점이 돋보인다. 나의 경우, 과연 대학 졸업장이 어떤 의미인지, 왜 이리 취업 때문에 안달복달하는지 등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정말 고민할 가치가 있는 고민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가 아니라 '그 목표를 바라보는가', 즉 내가 가려고 하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의 여부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모습만 떠올리고 그때의 성취감을 미리 느낀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모습을 떠올리고 염려하며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 (p.55 즐겁게 몰입하라)  

   

에리히 프롬은 현대인들의 특징을 '소유적인 삶의 방식'으로 규정하고 있다. 무엇을 소유하는 것에 집착하느라 실제로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독서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소설책을 읽을 때는 등장인물의 면면을 흥미롭게 관찰하고 공감하며 그 내용에 몰입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스토리의 전개와 결론만을 빨리 알고 싶어한다. 소설의 내용을 '소유'하고 싶은 것이다. 단지 그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이유로, 혹은 자신이 그 책을 읽을 정도로 지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독서를 한다면 그것은 극단적인 소유 양식의 예라 할 수 있다. 에리히 프롬은 이러한 '소유 양식'이 진정한 삶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비극이라고 한다. (p.153 알라딘의 요술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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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 유럽의 근대화를 꽃피운 1755년 리스본 대지진
니콜라스 시라디 지음, 강경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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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일상, 따분한 나날들. 하루하루가 늘 똑같이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시야를 넓혀서 한국, 아시아, 나아가 세계 전체로 보면 하루 동안 무수히 많은 사건, 사고는 일어나고 있다. 하물며 하루가 아니라 한 주, 한 달, 일 년, 그리고 한 세기 동안 일어나는 재난은 얼마나 많을까. 당장 기억나는 사건만 해도 불과 며칠 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지진이 일어났고, 일주일 전 대만에는 큰 홍수가 났다. 중국 쓰촨성 지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미국 카트리나 지방의 해일 피해 등 큼직한 재난 사건들은 모두 겨우  몇 년 안에 일어났다. 그나마 지금은 자연 재해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자료도 있고, 재난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한 국가적인 경보 및 복구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으며, 일반인들 또한 재해에 대한 몇 가지 상식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18세기 유럽, 종교의 힘이 우세하고, 국가의 기초적인 역할조차 확립되어 있지 않았던 당시, 유럽의 대도시에서 지진과 해일, 화재가 동시에 일어났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니콜라스 시라디의 <운명의 날(the Last day)>은 1755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대지진에 대한 보고이자 분석이 담긴 책이다. 책에 의하면 리스본 대지진의 피해는 어마어마했으며, 유럽 전역이 혼돈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 거대한 재난 앞에  '신께서 노하셔서 이런 재앙을 내리셨다'며 속죄하느라 복구하는 데에는 정신을 쏟지 못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왕 주제 1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총리 카르발류는 다른 생각을 품었다. 지금이야말로 종교에 종속되어있던 포르투갈을 강력한 왕권 국가로 탈바꿈시킬 기회라고 말이다. 그래서 그는 리스본을 재건하기 위해 대형 건축 공사를 감행했고, 다른 유럽 국가에 널리 퍼져있던 계몽주의 사상을 받아들였으며, 대학을 국가와 연계하여 교육을 부흥시키고, 그 동안 배척해온 유태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을 자국민으로 흡수했다.

 

 

한 나라의 수도가 삽시간에 폐허로 바뀌었는데도 침착하게 나라의 안위를 살피고 자신의 할 일을 계획한 카르발류. 역사에 이름을 남긴 총리답다. 비록 그의 급진적이고 과격한 정치가 후에 공포정치로 변질되기는 했지만, 카르발류는 위기에 빠진 포르투갈을 성공적으로 재건했고, 지진 피해를 결코 극복할 수 없으리라고 보았던 유럽 전역의 차가운 시선을 가볍게 날려버렸다. 오죽하면 주제 1세 사후 급속히 퇴행한 포르투갈의 정치 및 경제 상황에 비하면 카르발류의 철권 정치는 르네상스 시기였다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일까. 이 책은 리스본 지진이 일어나기 전 카르발류의 행적과 지진 이후 총리로서의 과감한 개혁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리스본 지진이라는 사건을 다룬 책이라기 보다는 카르발류라는 인물에 대한 책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운명의 날>이라는 제목은 모호하고 막연하게 느껴진다. 차라리 카르발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1755년 11월 1일 아침 9시 30분, 첫 진동이 리스본을 강타했다. 이어 세 번의 지진과 해일, 화재가 발생해 유럽에서 가장 화려했던 국제도시 리스본을 하룻밤 사이에 폐허로 만들었다. 기독교 최고의 축일 만성절에 일어난 대재앙이었다. 이 참사는 곧 전 유럽을 경악시켰다. 볼테르, 칸트, 루소 등 유럽 당대의 지식인들은 신의 섭리로 세상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인다는 낙관주의를 버리게 되었으며, 자애로운 신이 세상과 인간을 주관한다는 그동안의 생각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책 서문 中)

 

지진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이었지만 한편으론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기도 했다. 카르발류도 그렇게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 "정치를 통해서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 한 제국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때로는 이런 자연재해가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재해를 통해 제국을 갉아먹는 노후한 제도들이 뿌리째 뽑히기도 한다. ... 포르투갈 전역이 황폐해지고 도시들이 파괴된 것을 우리들의 몽매함을 일깨우고 국가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따라서 나는 어떤 의미에서는 이번 재앙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p.136 황금시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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