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는 마음
김유담 지음 / 민음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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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 많아진것 같다 그건 아마도 여성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깊숙히 감추어져 있던 이야기가 수면위로 올라왔기 때문이 아니까 싶다 대표적으로  82년생 김지영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전에도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소설과 책은 많았지만 미투운동과 더불어 김지영이라는  책이 아마도 제목소리를 내는 하나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저 단순한 여성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역할로 나누어져 강요받던 역할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세상의 인식의 변하를 의미하는데 이책은 연령도 저마다의 처한 상황도 다른 각약각층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며느라기에서 보여지는 며느리라는 역할 친정집에서는 소중한 딸이지만 막상 시댁에서는 남편의 아내 그리고 며느리로 강요되는 역할  여기서 보여지는데요 음식을 차리는것은 시어머니 치우는것은 며느리인 나의 역할 그러면 남편은 시아버지는 그저 차린것을 먹기만 하는 역할 그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상황에서 이제는 달라진 역할에 수긍하기 보다 그대로 이기 원하는 그들의 모습 그리고 간병역시 남자의 역할이 아닌 아내와 며느리의 역할이라는 개념으로 강요되는 상황들 이제는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변하지 않는 역할들 아직도 변하지 않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의 고정에 대한 이야기등 이책은 각층의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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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명탐정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레오 브루스 지음, 김예진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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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스턴 저택의 주말 파티에 초대를 받은 타운젠드와 손님들은 탐정소설에 대해 한바탕 토론을 벌인다. 그런데 밤이 깊고 모임이 막을 내릴 무렵,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밀실 살인 사건이 실제로 눈앞에서 발생한다! 혼란에 빠진 저택을 찾아온 세 명의 명탐정들은 각각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사건 조사를 시작한다. 가까이서 수사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타운젠드는 마치 왓슨 박사가 된 기분에 흥분해버리고 마는데……. 과연 세 명탐정 중 누가 진상을 밝혀낼 수 있을까?

3인의 명탐정 읽었습니다 이건 마치 옛날 미드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한적한 저택 살해당한 부인  밀실트릭까지 고전적인 느낌의 추리 그리고 찾아온 3인의 명탐정

귀족탐정은 피터윔지경을 패러디 했고 또다른 명탐정으로 포와로와 브라운 신부를 새롭게 창조한 인물들로 저마다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가는데요 읽다보면 그전개가 독초콜릿 사건같은  느낌으로 하나의 추리가 완성되면 그에 맞쳐 다른 탐정이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마지막에 와서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전개로 한편 명탐정의 존재와 교묘하게 만들어지는 트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명탐정이 필요한 사건과 단순히 많은 경찰 인력을 동원해서 해결할수 있는 사건등  작중 경찰의 대사를 통해 그걸 말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도 알고보면 아주 간단한 사건을수 있다는것과 명탐정이 필요로 하는 사건과 그저 시골경찰의 능력으로도 해결할수 있는 사건도 존재한다는걸 말이죠 아무튼 하나의 추리가 완성되고 이제 다른 추리에 의해 새로운 답을 만들어 지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뭐 고전이다 보니 어느정도 예측가능하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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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사의 밤 - 곽재식 추리 연작소설집
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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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작가의 흔치 않은 추리소설물입니다 해방후 경성의 한탐정을 주인공으로 해방후 혼란스러운 모습 그리고 부패한 기득권 친일파,공산주의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와중 적산을 통해 이득을 보려는 인간군상들의 이귀다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방은 되었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친일파의 잔재 일제밑에서 순사로 일한 인물들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다시금 불러들인 인사 적산으로 불하받은 재산을 잃게된 남자의 일생의 도박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풍수와 괴담등이 혼재한 경성의 밤 때로는 두들겨 맞고 납치당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탐정의 활약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의 남겨진 발자취를 볼수 있는 소설 큰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잠깐 시간을 내서 읽는다고 부담되지않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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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7-03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는재로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오늘 많이 더워요.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재는재로 2023-07-03 20:38   좋아요 1 | URL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날씨가 더워요 내일비온다던데 또 호우준비해야죠 더운날씨 건강조심하세요
 
매스커레이드 게임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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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커레이드 호텔 세번째 시리즈입니다 닛타형사의 이야기도 마지막입니다

한남자가 살해되어 발견됩니다 살해된 남자는 과거 폭행으로 사람을 죽이고 소년원에 다녀온 범죄자입니다 하지만 조용히 과거를 숨기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용히 살아왔습니다 그에게 원한을 가진 피해자의 어머니가 용의자로 생각되어 조사하지만 이내 알리바이가 확인되었는데요 근데 사건이 이한건이 아닌 또다른 살인이 연달아 벌어지고 피해자 모두 과거 죄를 범한 범죄자로 밝혀지고 이내 모든 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의 가족이부상하고 수사1과는 교차살인으로 서로 알리바이를 만든후 살인을 저지른것으로 추정 용의자를 행동을 조사하는중 매스커레이드 호텔에 체류하는 걸 확인하고 또다른 살인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다시금 호텔에 수사를 협조하는데..

이 소설은 히가시노 답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정석적인 히가시노의 소설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히가시노 특유의 스피드한 전개 그리고 마지막 반전 피해자뿐만 아니라 범인를 대하는  형사의 행동역시 그저 단순히 범인으로 대하는 게 아닌 범인의 동기 그리고 남겨진 인생에 대한 생각등 단순한 형사물로 끝나지 않는데요 그와중에 반가운 인물도 등장하고 새로운 라이벌인 형사도 등장 마지막에 닛타형사의 새로운 선택도 히가시노의 소설을 좋아한다면 부담없이 읽기 좋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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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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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 오늘 드디어 다읽었네요 아리가와 아리스의 히무라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이번 단편집도 괜찮았어요 20세기를 대표하는 일본의 추리 소설 에도가와 란포의 소년탐정단의 영원한 숙적 20면상이 등장하는 단편부터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단편 그리고 애거사 크리스티의 영원한 걸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패러디한 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까지 재미있는 단편과중편이 수록되어 있네요 이리하여 아무도 없었다는 그리고 아무도의 모티브를 그래도 따라가면서 색다른 반전으로 고전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킨것 같습니다 고전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해석이 고전에 대한 향수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이런 단편들을 좋아한다면 한번 즐독하기를 추천드리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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