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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리야 - 아웃케이스 없음
산제이 레라 반살리 감독, 라니 무케르지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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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에 화려한 색채와 음악을 입혀 맛살라 영화로 만들었다. 러시아 문학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인도적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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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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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이나 도서관의 예술 서적 코너를 살펴보면선사시대 미술부터 현대 미술까지 시대 순으로 미술사를 살펴보는 미술 통사(通史)는 매우 흔하다그런데도 이 책의 제목에는 난생 처음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어떤 점에서 다른 미술 통사와 다르기에 난생 처음이라는 말을 자신 있게 제목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일까?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권의 두 페이지. 저자와 청자의 대사가 다른 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사진 출처: http://www.artinculture.kr/online/2781


 우선 이 책은 가상의 청자와 저자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기획되었다이러한 대화 형식은 저자 혼자 줄줄이 설명하는 형식과 달리독자가 청자의 입장에 이입해 저자와 대화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한다청자의 대사와 저자의 대사는 각각 다른 색으로 인쇄되어청자(에게 이입한 독자)와 저자의 대사를 구분하기 쉽게 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권에 실린 연대표. 책의 시각적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 사진 출처:

http://www.artinculture.kr/online/2781


그리고 텍스트의 흐름에 맞게 시각자료가 꼼꼼히 배치되어 있다저자는 오른쪽 페이지의 그림을 보시면’, ‘뒤쪽의 그림을 보시면’ 등 책의 판면 어디에 시각자료가 위치해 있는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실제로 저자가 가리키는 위치에 시각 자료가 배치되어 있다이것은 처음부터 텍스트와 시각자료의 위치를 고려해 기획과 집필편집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또한 작품 도판과 지도일러스트그래프연대표 등 다양한 시각자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독자들은 책의 시각적 흐름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다또한 깔끔한 편집과 다채로운 시각 자료들은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고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또 하나의 독특한 요소는 한 소단원이 끝날 때마다 나오는 요약정리 난처하 군의 필기 노트이다. ‘공부하는이라는 제목에 맞게 독자들은 한 소단원을 다 읽을 때마다 필기 노트를 보면서 그 단원에서 배운 것들을 머릿속에 정리하게 된다이 코너는 학생들의 필기 노트처럼 줄이 그어져 있는 공책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그냥 미술사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강의를 듣고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느낌을 더해준다. 


프랑스 라스코 동굴의 황소를 그린 벽화. 약 1만 7천 년 전. 저자는 현생 인류가 다른 인류와 달리 정교한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를 지속시키고 지식과 지혜를 축적했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미술은 언어와 함께 정교한 의사 소통의 도구 역할을 해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생존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동굴 벽화는 그 의사소통의 가장 오래된 증거이다. 사진 출처: http://www.ancient-wisdom.com/francelascaux.htm


무엇보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해 참신하고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미술사라는 같은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미술 통사들은 서로 비슷비슷한 내용을 다룰 수밖에 없다하지만 이 책은 다른 미술 통사들이 지나쳤던 지점들을 짚어보면서  '미술은 삶의 부속이나 장식이 아닌 생존의 비결이다' 등의 참신한 시각을 제시한다청자가 (독자들이 던질 만한질문을 던지면 저자가 답하는 형식은 이 참신한 시각을 더욱 더 효과적으로 이끌어낸다청자(그리고 독자)는 기존의 시각이나 상식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질문을 하면저자는 청자와 독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주며 대답한다질문과 대답을 통해 독자가 또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1권이 21쇄까지 증쇄되고다음 권들도 계속해서 증쇄되고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시리즈의 인터넷 서평들은 대부분 지식과 재미 모두를 잡았다는 호평이다이제 중세 미술까지 다루었으니 앞으로 다룰 내용이 더 많을 것이다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시리즈가 지금의 참신함을 끝까지 잃지 않고계속해서 독자들을 미술 공부의 즐거움으로 이끌기를 바란다



"의사소통이 없으면 협력할 수 없으니,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는 언어라든지, 미술이야말로 생존의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맞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미술은 삶의 부속이나 장식이라는 편견이 있지요. 하지만 미술이야말로 두 발로 걷고 도구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해 주었던, 우리가 타고난 생존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p.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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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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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미술사를 설명하지만 지식의 깊이도 놓치지 않는다. 기존의 미술사에서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짚고 넘어가면서, 독자들에게 미술의 숨겨진 얼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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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피비안 맨 - [초특가판]
블라디미르 체보타르요프 감독, 블라디미르 체보타르요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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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와 인어공주를 섞은 듯한 SF동화. 당시 기술의 한계 때문에 표현하지 못한 부분들도 있지만 소련 최고의 수영선수를 동원하고 바닷속에 산호초 모형을 설치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원작보다 로맨스가 강화되었는데, 여주인공 역 아나스타샤 베르틴스카야의 매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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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인간
알렉산드르 벨랴예프 지음, 김준수 옮김 / 마마미소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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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와 옥자를 섞은 듯한 수십 년 전 러시아의 SF소설. 과학적인 면이 아주 탄탄하지는 않지만 소설 내내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더위를 가시게 한다. 생명 윤리에 대한 나름대로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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