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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8-12 12: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키티 크라우더 최면 거시는 것 같아요
ㅋ 세 번만에 깨어나는 …
아직 하나 남음 ^^;

잘잘라 2022-08-12 12:13   좋아요 2 | URL

ㅋㅋ
ㅋㅋㅋ
😁 오거서님 짱👍

scott 2022-08-12 13:35   좋아요 1 | URL
👍👍👍👍👍
 

《Kids Beyond Limits: The Anat Baniel Method for Awakening the Brain and Transforming the Life of Your Child with Special Needs (Paperback)》
Anat Baniel
Penguin Group USA
2012-03-27

옮긴이 김윤희(고등학교 영어 교사) 블로그
https://m.blog.naver.com/uniya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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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가 내 목소리 같지 않을 때가 있다.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으면 내 목소리가 내가 알던 내 목소리가 아니다. 이상하다. 듣고 또 들어도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남들은 내 목소리가 틀림없다고 한다. 불안하다. ‘내 목소리가 이렇다고? 이렇게 작다고? 이렇게 가늘다고? 게다가 발음은 또 왜 이래? 웅얼웅얼.. 맘에 안 든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을 때가 있다.

많다. 많아졌다. 이건 그냥 생활하면서 느낀다. 나이들어서 그러려니 했다. ‘운동 좀 해야겠네‘ 한다. 살 좀 빼야겠네, 신경 좀 써야겠네, 생각만 한다. 먹고 싶은 게 없다, 가고 싶은 데가 없다, 보고 싶은 사람도 없다, 매일 똑같은 일기를 썼다. 어느 날 춤추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 음악에 맞춰 여럿이 같은 춤을 출 일이 생겼다. 음악은 This is Me(휴 잭맨 주연 영화 ‘위대한 쇼맨‘ O.S.T).

어느 정도 동작을 외운 뒤에 연습 동영상을 찍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었다. 정말 웃겼다. 진심으로 웃어버렸다. 춤 추면서 내 머릿속 생각으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리듬은 타고 있었는데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나는 그야말로 꼬물꼬물, 꼼지락거리는 몸짓을 하는 와중에 어쨋든 박자를 따라가려고 기를 쓰고, 관절 마디 마디 뻣뻣함이 느껴지는 데다 얼굴은 달아올라 땀 뻘뻘 심각 근엄, 와우 진짜 못봐주겠는데, 근데 그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나 자신이라고 하니, 웃다가 끝내 울어버렸다.

계속 나갔다. 춤 추러 가는 날을 기다렸다. 운동화도 사고, 운동복도 샀다. 한 달 꼬박 연습하고 울산의 젖줄 태화강 국가정원에 모여서 동영상을 찍었다. 아쉽다. 계속 하고 싶다. 계속 춤 추고 싶다. 이제라도 내 몸을 알고 싶다. 내 몸을 느끼고 싶다. 내 몸으로 내 춤을 추고 싶다.

《기적의 아낫 바니엘 치유법》,
무력감에 어쩔줄 모르던 내 손을 잡아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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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07 14: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광고가 뭔가 좀 만병통치약 냄새가 많이 나서 좀 미심쩍었는데 잘잘라님이 너무 좋아하시니 관심이 가네요. 자폐아동의 치료뿐만 아니라 내가 내 자신을 받아들이는데도 뭔가 좀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죠? 아 저 요즘 그거 필요한데 말입니다. 한번 찾아봐야겠다 싶네요. ^^

잘잘라 2022-08-07 15:06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래서 저도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며칠이나 망설이다가 주문했어요. 책 자체도 지은이 머리말 인삿말 다음에 옮긴이의 말이 바로 나오고 60쪽까지 계속 추천사가 이어져요. 본문은 62쪽부터 시작합니다. 하하. 그래도 그 모든 것이 다 이해될 정도로 좋은 내용입니다. 바람돌이님께 이미 제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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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p.)‘느리게‘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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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다.
‘느리게‘ 하란다.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
‘느리게‘가 무엇보다 강력한 방법이라는 말이 나에겐 마치 ˝언제까지 니 곁에 내가 있어.˝로 들린다.
내가 나에게 해 줄 말이다.
나는 이미 많은 것에 능숙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것,
미워하면서 같이 사는 것에는
확실히 ‘느리게‘ 방법을 써야만 한다.
오늘도 미국 속담이 위로가 된다.
˝1은 0보다 크다.˝
그래.
끝장내는 것 보다는
한 번 더 해보는 게 사랑이겠지.
한 번 더,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누구 말마따나
내일이 내일일지 다음생일지
누가 알겠는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랑을 알흠답다 했는가.



뭔가에 능숙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빠르고 확실하게 해낼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상황은 얘기가 다르다. 새로운 것을 처음부터 빨리 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능숙해지지 못할 것이다. ‘느리게‘는 학습의 필수적인 요소다. ‘느리게‘ 할 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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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고치는fixing‘ 것에서
아이와 ‘연결하는connecting‘ 방식으로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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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낫 바니엘
이스라엘
임상심리학, 통계학
운동과학자 모세 펠덴크라이스 박사
인간의 뇌 기능
뇌의 잠재력
ADHD, 발달장애, 자폐, 뇌성마비, 난치성 유전병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
뇌 지도
연결

패러다임 변화
게임체인저

실용적
구체적인 방법

자신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인다
Movement with Attention


www.anatbanielmeth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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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 째 이야기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기적이 시작된다.

우리는 매 순간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_틱낫한

06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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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62쪽이나 되어서 본문이 시작된다. 앞에는 머리말, 감수자의 글, 옮긴이의 글, 추천의 글, 또 추천의 글, 또 또 추천의 글이 차지하고 있다. 본문이 나오기도 전에 그런 글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분 좋았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번에는 더 그랬다.
대단히 공격적인 스포일러 부대 포진 주의!
흡사 종교 집회 분위기 주의!
각 장 각 사례 비슷한 과정 반복 주의!
주의할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추천!!!
강력 추천!!!
자녀가 없는 나에게도 상당한 자극을 주었음.
나이가 많은 내 뇌에게도 시도해 볼 가치가 있음.

Movement with Attention







30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아낫은 질문할 것이 있으면 하라고 했다. 준비한 질문은 너무 많았지만 나는 가장 어리석은 질문을 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처럼 농구도 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을까요?"
아낫의 책을 보면 이미 뭐라고 대답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는 아낫에게서 "할 수 있다"는 말을 꼭 듣고 싶었다. 그러면 시현이는 정말 그렇게 될 것만 같았기에 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낫에게서는 예상했던 것과 같은 답이 돌아왔다.
"나도 알 수 없어요I don‘t know"
아낫은 자신도 모르지만 우리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거기서부터 언제나 변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다음에는 또다시 아이가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나게 만드는 것뿐이라는 얘기였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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