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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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귀 맞은 영혼"의 저자. 34년간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치료해온 심리상담가.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열등감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다른 사람에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거부한다. 멋지고 완벽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미거나 아니면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기만의 성을 쌓고 살아간다. 반면 자존감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자신 있고 당당하게 인상을 살아가게 해준다. 인정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타인이란, 있어서 괴로운 존재인 동시에 없으면 안 되는 이중적인 의미이다.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상처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고 타인의 잘못까지 끓어앉지 말아라. 어차피 삶은 상처투성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상처가 인생을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열등감이 있고 상처가 있어도 자신을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심연에 숨어있는 아린 상처를 건드린다. 시간이 해결해 주지 못한 상처에 대해 용기를 내어 바라보게 도와준다. 상처를 직시하는 것은 두려울 수도 있고 아플 수도 있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면 자존감을 약화시키고, 회의에 빠지게 하고, 정체성에 혼란을 주며, 불안을 야기한다.

우리는 결혼을 하거나 연애를 하면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바라지 않았던 기대를 품기 시작한다. 상대방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길 원하고 그가 불완전한 자신을 완벽하게 채워주는 존재이기를 기대한다. 사람들은 끝없이 서로를 비교하고 경쟁하며 욕망을 채우려 하고 사회 기준에 부합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치열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간의 욕망은 좀처럼 충족되지 않는다. 성취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새로운 욕망이 생겨난다.

남자든 여자든 사랑이 거부당하면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 실연의 상처가 깊은 이유는 혼자 힘으로는 극복이 불가능할 만큼 자존감에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나는 가치가 없다'.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라고 하며 자신감이 점점 약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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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심탐구 여심탐구 - 달라도 너무 다른 남녀의 진짜 속마음
이오타 다쓰나리 지음, 황소연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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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에는 여자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이런저런 놀이를 하며 지냈는데 남자 중학교, 남자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또래의 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게 되었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만들어진 환상 같은 이상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함께 지내온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여자의 속마음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은 거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한 권의 책을 읽는다고 여자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는 현실적인 감각으로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을 보정하는 역할은 하리라 본다.


같은 말을 사용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지내지만 전혀 다른 행성에서 온 것과 같은 남자와 여자. 남녀 간의 대화는 외국인과의 대화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의사소통 측면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해 4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기초편'에서는 기본적인 남녀 차이를 살펴보고 '연애,사랑편', '결혼, 가정편', '일, 직장편' 순으로 소통의 난이도에 남녀의 대화법을 살펴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남자와 여자가 생물학적뿐만 아니라 사고체계나 대화의 방법에 있어서 정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설명하는 사례 중에는 너무 일반화시킨 내용도 있지만 간간이 공감되는 내용도 있다. 차이를 설명할 때 상단에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 한 문장씩 쓰여있는데 그것만 잘 이해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기초편

. 남자는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고 여자는 차근차근 설명하지 않는다.

. 남자는 이성에 의해 움직이고 여자는 감성에 의해 움직인다.

. 남자는 수직 사회에서 살아가고 여자는 수평 사회에서 살아간다.


연애, 사랑편

. 남자는 모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끌리고 여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끌린다.

. 남자에게 연애는 게임이고 여자에게 연애는 결혼이다.

. 남자는 로망을 갈망하고 여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갈망한다.

. 남자는 단골 맛집을 찾고 여자는 새로운 맛집을 찾는다.

. 남자는 싸우면 침묵하고 여자는 싸우면 운다.

. 남자는 과거를 별도로 저장하고 여자는 과거를 덮어쓰기 한다.


결혼, 가정편

. 남자는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고 여자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한다.

. 남자는 쓸모없는 물건을 모으고 여자는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

. 남자는 평생 아이로 지내고 싶어 하고 여자는 평생 여자로 지내고 싶어 한다.

. 남자는 집에서 멍하게 지내고 여자는 집에서 안절부절 허둥댄다.

. 남자는 습관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여자는 남자를 바꾸고 싶어 한다.


일, 직장편

. 남자는 폰 나는 성공을 원하고 여자는 빛나는 보람을 찾는다.

. 남자의 동기부여는 권력이고 여자의 동기부여는 안정이다.

. 남자는 결과를 중시하고 여자는 과정을 중시한다.

. 남자는 인정해 주기를 원하고 여자는 공감해 주기를 원한다.

. 남자는 논쟁을 즐기고 여자는 수다를 즐긴다.

. 남자는 서열을 읽고 여자는 분위기를 읽는다.

. 남자는 일반화하기를 원하고 여자는 구체화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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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엄마가 들려주는 43가지 아들 교육법
손경이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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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성교육을 해주지만 피상적인 지식이나 정보 전달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좋지만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한 점을 속시원히 답해주지는 못한다. 우리 어릴적보다는 서적이나 미디어가 발달되어 있어 남성과 여성에 대한 성적인 지식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다.


저자는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교육과 관련된 서적을 여러권 집필하였고 성평등 성교육, 젠더교육을 널리 전하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를 위해 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을 가정교육으로 커버하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얻게되기를 바랍니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 않아 쉽게 읽을 수 있고 각각의 핵심 원칙을 잘 이해하면 가정에서도 올바른 성교육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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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셰리 야곱 지음, 노진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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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착해빠진 여자들을 위해 지혜롭고 슬기로운 여우가 되기위한 방법과 방향을 제시합니다.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남자들이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줄것 처럼 보였지만 남자의 관점에서 기록된내용이 아니라 여자의 관점으로 기록되어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여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분야와 다른 종류의 서적이라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매장마다 많은 페이지를 통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 느낌은 지우기가 어렵네요.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았다고는 하지만 모든 남자를 일반적인 범주에 한정하고 그들로 부터 어떻게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대처하는 설명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경우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여우에게 유익할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여우같은 여자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소중히 여겨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친구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배움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계발한다.
  • 독립심을 유지하고 남자를 쫓아다니지 않고 신비로움과 부족함을 느끼도록 내버려둔다.
  • 정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고 여왕대접을 잃지 않도록 하녀처럼 굴지 않는다.
  • 남자에게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밝혀 주체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 남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착각하게 내버려두고 원하는 것을 칭찬과 격려로 이끌어 낸다.
  • 영리한 독수리가 발톱을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여우는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지 않고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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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사랑이라 말하고, 남자는 섹스라 말한다 - 발칙한 남녀의 성, 사랑에 관한 솔직 대담한 이야기
배정원 지음 / 한언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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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성교육과 성상담을 해온 성 전문가가 들려주는 남녀간의 진짜 사랑과 연애에 대한 책입니다.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면, 마음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그 균형이 흐트러지면, 그때부터 누군가는 힘들어 하게 된다. 사람은 모두가 너무 귀한 존재이다. 생명을 지닌 사람은 그 존재가 아름답고 의미를 가진 소중한 존재이다. 


사람의 성적인 욕망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본능이며 심리적인 욕구이다. 남자는 섹스하고 나서 사랑을 하고, 여자는 사랑을 하고 나서 섹스를 한다. 남자아 여자가 섹스를 결정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지만 마음과 몸이 함께 하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성을 통해 관계를 맺는 것이며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상처받았을 때, 마음이 힘들 때, 누군가의 위로나 배려가 필요할 때 피부끼리 접촉할수록 심리적인 위안을 더 받게 된다. 이 살이 주는 위안은 실로 강력하여 그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고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느낌마져 가져다 준다. 그래서 섹스는 감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관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진정한 성은 온몸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이며 그것을 사랑하는 이와 나눌 때 더없이 아름다운 것이다.


상대에 대한 사랑이 불붙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 연인에 대해 중립적인 감정이 들기까지 평균 1년반에서 3년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는 열정적인 관계에서 애착의 관계로 들어선 남녀는 애착 호르몬이라는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서로에게 안정감과 평온함을 주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상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상태로 계속 지속되는 자극을 뇌가 견딜 수 없어서 열정기간이 정리되고 엔돌핀이 분비되면서 마음의 진정제 역할과 함께 애착의 상태로 들어간다.



누군가와 섹스를 하면 그 사람의 성적인 에너지가 몸 속에서 7년을 머문다는 말도 있다. 섹스로 한 사람의 에너지나 생각뿐 아니라 그 사람이 접한 여러 사람의 생각, 감정이 함께 들어올 수도 있다. 섹스 후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애착을 가지고 의존하게 된다. 섹스는 친밀감을 높여주는 행위지만 그것이 감각에만 치중하게 되면 자극은 점점 더 강해져야 한다. 


사랑은 사람을 더 아름답고 매력있게 만든다. 사랑은 단순히 호르몬의 작용뿐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주고 있다’는 것에서 자존감으 만족시키고, 상승시켜 준다. 사랑과 배려가 바탕이 된 섹스는 상대에 대한 신뢰와 자존감의 확인으로 삶에 활력을 주는 에너지원이 된다. 함께 유쾌하게 즐기고 나누는 사랑의 표현이다.


남자들은 시각적인 자극에 의해 성욕을 강하게 느낀다. 시각적이며 섹스지향적이다. 그에 비해 여자들은 청각적이고 촉각적이면서 동시에 로멘스 지향적이다. 남자는 ‘no sex no love’이고 여자는 ‘no love no sex’라고 말한다. 남자는 섹스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한다.  남자들은 여자를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게 느낌을 받지만 여자들은 ‘사랑’이라는 확인이 있어야 느낌을 받는다. 


[호르몬의 작용]

테스토스테론은 남성 호르몬으로 성취감을 느끼거 인정을 받거나 섹스를 할 때 증가한다. 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과 의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으로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고 젊은 여성의 특징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사랑의 방식은 모두 다르다. 사랑의 가치도, 진행시키는 과정이나 속도도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 뇌에서는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이 작용한다. 도파민은 우리가 무엇에 빠지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에서는 진통과 안정의 역할을 하는 엔톨핀도 작용하여 우리를 안정시키고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육체적인 접촉이 이루어지면 애착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서로에 대한 신뢰, 확신을 준다. 


사랑은 얼마간은 상호의존적이지만 상대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그만큼 상처받을 위험도 커지게 된다. 사랑에 중독되면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홀해지고 오로지 그 사람만이 내 인생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 너무 의존하고 구속하는 관계가 사랑을 죽이는 독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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