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길의 서재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는 철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위대함'이 아닌 '충분함'을 추구하는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말한다. ‘위대함’이란 사회가 강요하는 기준이며, 이는 불합리와 불평등의 원인이 된다. 위대함이 아닌 충분한 삶을 통해 모두의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위대함을 강요하는 사회 체계가 개인의 삶을 왜곡하고, 개인이 위대해지지 않으면 타인의 위대함에 의지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만든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능력주의와 시장주의의 낙수 효과라는 허상을 만들어내며, 결국에는 불평등을 강화한다. 충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탁월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서로의 노력과 기여를 통해 충분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충분한 삶이란 평준화된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재능과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을 의미한다.

사회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탁월함은 우리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불안과 불만족을 초래한다. 충분함의 이데올로기가 우리 자신, 우리 관계, 그리고 우리 세계에 이익이 된다.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충분함을 존중해야 한다. 서로에게 충분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돕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개인적인 욕망의 충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적인 욕망을 넘어서 사회적인 복지와 조화를 추구해야 하며, 이는 개인적인 만족감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을 포함한다. 

이 책은 위대함이 아닌 충분함을 추구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물질적, 정신적 삶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두가 충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좋은 마음이 필요하다. 소수의 위대한 개인에게만 자원을 집중하는 능력주의와 낙수 효과는 오히려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모든 삶이 충분해야 한다는 철학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위대함의 압박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충분하면 된다. 모두가 충분히 행복하면, 이 세상은 평화롭고 정의로우며,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논쟁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다투는 과정이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논쟁이 올바른 대화로 발전하기보다는 단순한 말다툼으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목격한다. 어떻게 하면 논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저서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은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쇼펜하우어는 논쟁에서 이기는 것이 진리 추구와는 별개로 상대방과 청중을 설득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논쟁 대화법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며, 38가지의 구체적인 논쟁 기술을 통해 이를 실현할 방법을 설명한다. 논쟁의 예술을 탐구하며, 논쟁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알려준다.

쇼펜하우어는 프로이트와 융을 비롯한 많은 심리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이다. 철학자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연설을 듣고 희곡을 불태운 일화처럼, 쇼펜하우어는 현대 철학과 심리학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그의 사상은 논쟁에서 승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논쟁이란 검술과도 같다고 말하며, 논쟁이 시작되면 진실이나 진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을 통해 어떤 맥락에서 대화가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이기는지에 대한 통찰이 확장되었다. 논쟁에 있어서 승자와 패자를 명확히 구분 짓고, 그 승자가 되기 위한 전략과 기술에 대해 탐구한다. 어떤 맥락에서 내 말이 상대방의 말보다 더 강력하고 날카로워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은 세계 역사의 주요 인물들을 다룬 책으로,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열 명의 권력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단순히 방송에서 다룬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방송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들도 포함하여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역사의 승자뿐만 아니라 과오와 실수를 함께 볼 수 있다. 그들의 행동과 생각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들의 배경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펼쳐져 있어 과거의 사건들이 왜 벌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 역사는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연속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과거를 다시 살펴보면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는 그동안 우리가 암기하고 넘어갔던 무미건조한 내용이 아닌, 생생한 이야기와 사건들의 연속이다.

세계사를 통해 권력자들이 어떻게 세계의 흐름을 바꿨는지, 그들의 결정이 어떻게 시대를 바꿨는지를 살펴보면, 평화로운 시대에는 순응하며 살아가던 사람들도 혼란의 시대에는 혁명가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권력자들은 어떤 시대에서도 특별한 부류의 사람들로 보이지만, 그들도 결국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헨리 8세부터 빈 살만까지, 각 권력자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알 수 있다. 각 인물들의 독특한 이야기와 역사적 영향력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욕망과 힘, 돈 등이 어떻게 세계사를 형성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역사를 더욱 재미있게 느낄 수 있다. 

역사를 살펴보는 데 있어 즐거움을 느낀 사람에게 이 책은 확실한 보상이 된다. 세계를 뒤흔든 헨리 8세부터 현재까지의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권력자들의 역사적 영향력을 자세히 다루어,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역사에 대한 흥미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고민과 질문들을 다루며, 바람직한 삶과 행복에 대한 여정을 탐구한다. 삶의 여러 측면을 통해 우리가 자신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에서 찾아야 하는 해답을 제시한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문장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질문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우리의 내면을 조명해 준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했는지, 무엇이 짐이 되어 우리를 무겁게 만들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짊어지고 다니는 무거운 삶의 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미래에 대비하려고 많은 것을 가지고 다닌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삶의 방향과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행복한 삶, 바람직한 삶,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삶의 해답과 방향을 제시한다.

행복은 마음의 결정에 달려있다. 성공이나 성취만큼이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얻는 깨달음이 중요하다.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성공한 것이 아니라, 일생 동안 많이 웃은 사람이 성공한 삶이다. 행복을 찾는 여정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타난다. 바람직한 삶은 목적이 아니라 방향이며, 행복은 매 순간에 존재하는 작은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 작은 행복들을 쌓아가며 삶을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내면의 여정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우리가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은 결국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며, 우리가 가진 재능과 열정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외적인 성공보다는 내적인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깊이 있게 사랑하고,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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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100책"은 책 제목만으로도 뭔가 기대가 된다. EBS 독서진흥 자문위원회에서 선정한 역사를 바꾼 100권의 책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사조의 전환을 일으킨 위대한 책들을 담고 있다. 각 분야의 대한민국 최고 학자들이 참여하여 선정한 책의 해설을 통해 역사를 바꾼 고전들을 다루고 있다. 고전적인 작품부터 현대적인 사상서까지 다양한 시대와 분야의 책들을 다뤄 우리 인류의 학문과 인식의 역사를 살펴본다.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선정하고 집필한 것으로, 철학, 과학, 문학, 사회학, 경제학,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의 고전 목록에서 벗어나 학문의 흐름을 재설정하거나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킨 업적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독서율 저하로 인한 문해력 부족과 사회적 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탄생했다.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고전을 읽는 것은 매번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시대와 상황이 너무 달라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저자의 깊은 사유를 따라가지 못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역사를 바꾼 100책'이라는 서적을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그 간격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고전 추천 목록이 주로 인문 분야 위주였던 것에서 벗어나 과학과 경제 분야도 함께 다루고 있는 점이 특이했다.

고전 철학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이 소개되며, 이는 현대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학 분야에서는 기하학원론, 천문학 집대성, 종의 기원, 상대성이론 등의 작품이 다루어지고 있다. 대중에게 어려운 학문으로 여겨지는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다. 시대별, 분야별로 정리되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