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 1~2 세트 - 전2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황선준(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


오랫동안 초등학생을 직접 가르쳐 온 선생님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쉬운 말로 풀어쓴 과학책입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의 재미에 푹 빠지게 하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일깨워 줄 『스토리텔링 초등 과학 교과서』는 과학 선생님들께도 아주 좋은 과학책 및 과학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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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과학 수업을 접하는 초등 3학년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익한 책이 될 것 같아요.
 

1월의 좋은 어린이 책 <괴물이 어때서>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신희진(용인 청덕초등학교.EBS 초등 국어 선생님)


공감과 자존감의 이야기다
공감(共感).
한가지 공, 느낄 감.
한가지 느낌, 즉 남의 감정과 나의 감정이 한가지라는 것은, 타인의 감정에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다.
2015년 어느 방송국에서 우리나라 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아프리카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볼이 움푹 패이고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만큼 마른 아이들 사진과 더러운 물을 먹고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여 주자, 우리 아이들에게서 충격적인 반응이 나왔다.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얼굴색이 다른 사람과 친구하고 싶지 않아요.”
  “흙탕물을 먹는 장면은 더러워 보여요.”

아이들은 ‘불쌍해요’, ‘안타까워요’라는 말보다 ‘좋아요’, ‘싫어요’라는 표현을 썼다. 아이들은 사진 속 아이들의 상황에 대해 전혀 공감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5개월 동안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공감 교육을 실시하고 예전과 똑같은 사진을 보여 주자 엄청난 변화가 나타났다.
 
  “도와주고 싶은데, 다 도와줄 수 없어서 슬퍼요.”

우리 아이들이 사진 속 아이들의 상황을 공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의 소재인 ‘왕따’는 공감의 결여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모두 ‘괴물’ 같은 면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할 수도 있는 그러한 ‘괴물’같은 면 말이다. 위의 글에서 우리 아이들은 더러운 물을 먹는 아이들이 괴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공감하기 시작하면서 그 괴물은 도와주고 싶은 친구로 변해 있었다.
『괴물이 어때서』는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는 왕따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행동에 공감하지 못하고 ‘괴물’ 취급을 하는 것이 당사자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혹시 나는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고 ‘괴물’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좀 더 포용력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다음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당당하게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몇 번을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다.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아주 작은 실수에도 그만 포기하고 다시 일어나려 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으면 왕따를 당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다. 창업자 잡스는 또래 친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상상력 때문에 왕따를 당했다. 하지만 높은 자존감을 지니고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전 세계인이 주목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혹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고 따돌린다면, 제목처럼 “괴물이 어때서”라며 훌훌 털어 버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었냐는 듯 자신의 길을 가길 바란다. 누구에게나 있는 ‘괴물’같은 기질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그 기질을 펼쳤으면 한다. 책 속 등장인물들처럼 말이다. 그들이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며,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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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좋은 어린이 책 <소에게 친절하세요>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조희경(동물자유연대 대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기
자폐증을 가진 이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산다고들 말한다. 같이 살면서도 이해받을 수 없는 자폐인들의 삶은 절망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자폐증을 가진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은 그 특별함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템플은 동물을 이해하고, 동물이 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폐인인 템플은 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힘든 상황에 놓여 있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노력한다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템플에게서 보고 힘을 얻는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사람이 소중하고, 반려 동물들이 소중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만 해도 한 해에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식용으로 죽임을 당한다. 이들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을까? 템플은 소들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말하고, 우리가 어떤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 준다. 고통과 공포를 느끼는 존재에 대한 관심은 생명을 대하는 태도와도 연관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축산업은 일상과 동떨어져 있어 ‘소’와 ‘비프스테이크’의 관계를 떠올릴 수 없어진 지 오래다. 들판의 소는 그냥 소고, 접시 위 비프스테이크는 그냥 음식일 뿐이다. 이렇게 ‘생명 감수성’이 메마른 사회에 살면서 우리는 ‘인성 갈증’을 떠안고 살게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자비심이 책상 위 과제로만 굳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생명 감수성의 실종을 함께 걱정해야 할 이유다.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세상에서 동물들을 이해하는 삶을 살아온 템플 그랜딘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사는 삶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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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좋은 어린이 책 <잘 보이고 싶은 날>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김선자(곡성교육지원청 순회 사서, 길작은도서관 관장)

 

많이 거칠고 투박하고 욕설도 보이지만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상처도 느껴집니다. 때로는 마음이 아파서 가만히 안아주고도 싶습니다. 자신의 꿈이 시인이 되는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하는 미연이와 연예인을 무척 좋아하는 예은이와 예슬이, 쉴 새 없이 종알거리는 명구와 대한이, 동시보다는 동화를 잘 쓸 것 같은 진우, 그림을 잘 그리던 재욱이와 다희, 그리고 이름은 다 부르지 못했지만 귀엽고 멋진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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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좋은 어린이 책 <지구 반대편으로 간 선생님>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최지혜(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

 

사람은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저마다 꿈을 갖고 있어요. 나는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언젠가는 책이 귀한 다른 나라에 책을 선물하겠다는 꿈을 간직해 왔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오랜 꿈을 라오스에서 펼치기 시작했답니다. 라오스의 한 학교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돌아온 뒤에 이 책을 만났어요. 누군가 나랑 이렇게 비슷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렇게 멋지게 이루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동스러웠어요.


이 책 주인공인 영광은 부푼 꿈을 안고 교사가 되었으나 현실은 생각과는 많이 달랐어요. 학교생활에 지쳐 가고 심지어 학교에 가기 싫어졌습니다. 그러던 중에 해외 봉사 단원을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영광은 예전에 친구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언젠가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꿈꾼 적이 있었어요. “하고 후해할래, 안 하고 후해할래?”라는 친구의 말에 힘입어 영광은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납니다.


영광이 간 곳은 지구 반대편 남미의 파라과이. 가뭄으로 땅은 갈라지고 밤낮없이 모래바람이 부는 곳이었어요. 아이들은 모래바람과 뜨거운 태양 속에서 교과서도 없이 공부하고 있었지요. 영광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다양한 꿈을 꾸려면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영광은 사진을 찍어 주고 판 돈으로 책을 마련하려 하지만 혼자 힘만으로는 많은 책을 구입하기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이들도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마을 사람들도 힘을 합쳐 돈을 모으고, 정부에서도 지원을 해 주어, 마침내 아이들의 꿈의 공간인 도서관이 만들어졌어요.
영광은 더 나아가 글을 모르는 주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면서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고, 책이 없는 다른 학교 아이들을 위해 책을 실어다 빌려 줍니다. 영광의 꿈은 많은 이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작가는 말해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큰 뜻을 품을 필요는 없어요. 여러분도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용기 있게 실천해 보세요.” 이 책은 꿈을 꾸는 것으로만 끝내지 않고 실천하는 용기를 보여 줘요. 그리고 말하지요. 행동에 옮겨 보니 생각지도 못한 기분 좋은 일이 펼쳐진다고요. 이 책과 함께 평소 생각하던 꿈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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