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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인종, 성, 종교, 성 정체성, 정치적 견해, 사회적 위치, 외모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발언이다. 증오의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증오언설(憎惡言說)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성향이 폭력, 테러 등의 범죄행위로 드러나는 것은 헤이트 크라임(hate crime, 증오범죄)이라고 하며 미국, 독일, 영국 등은 개별적으로 이를 규제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헤이트 스피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어떤 불쾌한 사건을 누군가가 목격하고 그게 SNS에 여러 차례 돌고 

공중도덕 개념 없는 -충 논란으로 번진다. 틀딱충, 급식충, 맘충 등

 

만약 부부가 같이 있고 잘못(대개 사소한 실수)을 같이 했다 해도 파파충이라 하지 않는다.

그냥 맘충이 또! 

 

물론 똥기저귀 식당에 버리고 식당 컵에 오줌 버리고 극장에서 애들 울려 가며 성인영화 함께 보는 무개념 부모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애엄마들이 다 저러는 게 아니라 자기중심적이고 원래 공중도덕에 무감한 사람들이 부모가 되면

계속 공중도덕 어기고 다니는 것일 뿐이다. 유독 저런 맘충류 게시글이 잦은 건 인터넷을 이용하는 다수가 아무래도 청년층이 더 많고 육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대개 간접 체험이고 아주 먼일이거나 남의 일이다. 특히 2017년 현재 결혼, 출산, 육아가 전처럼 사회구성원 다수가 접하는 현실도 아니다.


20-30대 미혼 많은 커뮤니티 가면 식당기저귀나 컵 오줌 이런 거 말고도 아이들로 인한 사소한 불편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아기가 칭얼거렸다고 차 살 형편 안 되면 아기 낳지 말라거나 하는 글도 봤다. 반면에 자신과 관련된 애들, 조카, 랜선베이비 등은 예쁘고 귀엽다고 추앙받는다. 귀엽거나 예쁘지 않은 일상에서 마주치는 아이들은 소음덩어리, 민폐덩어리로 여기는 듯하다.

 

사회 구성원 다수의 공중도덕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본인이 보기 불편하면 다 -충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의 양육환경은 친족이나 씨족끼리라 아이들 일이라면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대개 부부 중심이거나 바쁜 아빠를 대신해 엄마 전담 육아가 대세다. 그러다 보니 모든 양육의 책임이 엄마에게로 넘어왔다.

 

우리사회가 전근대 농경씨족사회에서 급격하게 변화해서 공중도덕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세대별로 혹은 각자 전제가 너무나 다르다. 진짜 젊은층, 장년층, 노년층 모두 공중도덕에 대한 개념이 너무나 다르다.

 

특히 노인분들은 본인 어릴 때 교육받은, 나이든 이를 우대하는 법도를 지키고 살았는데 자신들이 그만큼 대접을 못 받으니 불편해하신다. 그분들 그냥 문화 지체 정도이지 틀딱이니 할줌마니 하고 혐오 발언을 들을 정도는 아니다.

 

온라인에 주로 맘충이나 틀딱충 관련 사이다 글 올리는 패턴을 보면 내가 봤고 그 수가 상당히 많다, 그건 명백한 잘못이다, 그들은 원래 그렇다가 논리다. 60대 이상은 인터넷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렇지 노인정에서 요즘 젊은것들 이야기가 오고갈 것이다.

 

서로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절된 것이 혐오 발언의 탄생 배경이다.   

*

40대 기혼여성인 나의 경우
남의 전기 써가며 오래 남의 업장에서 공부하는 청년층

카페에서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청년 아가씨들

목줄 안 하고 다니며 개 산책시키고 똥 안 치우고 가는 핫팬츠 입은 아가씨들

아이들이 노는 계곡 초입에서 진한 애정행각중인 커플

새치기를 자주 하거나 오지랖이 지나치신 50-60대 분들이 불편하다.

 

그렇다.

진상은 남녀노소 성별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출몰한다. 그냥 잠시 불쾌할 뿐. 만약 피해를 받았다면 그 자리에서 얘기하지 굳이 SNS에 쓰지 않는다, 이제는.

 

공중도덕 논란, SNS 조리돌림을 보면 답답하다. 선진국은 어떻고 하는 것도 우습다. 모든 나라를 다 가본 것도 아니고 교민들 말 들으면 외국에도 진상은 있다.

 

해결책-사회적 통념에 비추어보거나 내가 불편하면 가서 말하는 정도로 발전했다. 너무 지저분하면 그냥 내가 치운다. 자주는 아니고 내가 기운 있고 기분 좋을 때.

단, 아유 지겨워. 어지르는 사람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어, 이런 투덜 없이.

 

그냥 공중도적일 뿐인데 가정의례준칙처럼 나라에서 정해주어야 하나?

풋, 박정희 시대도 아닌데 그것도 우습지 않은가?

싱가포르같이 세세히 태형, 벌금 등으로 규제해야 하나? 거기는 그냥 잘사는 북한일뿐.

 

 

*

서울 등 대도시라면 잘못된 도시 계획이나 교통사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다.

개인의 인성이나 의지력에만 의존해 거리가 더럽니 질서가 없다느니 한다. 요 며칠 시끄러웠던 240번 버스 사건도 승하차 시간이 촉박하고 버스 안을 잘 살필 수 없는 문제 등으로 인해 가끔 생기는 사고다.  버스 내부 영상이 공개되지 않아 진짜 엄마가 폰 보느라 아이 놓친 건지 알 길은 없다. 애도 못 보는 맘충이 또! 라는 글만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  글쓴 목격자가 내린 아이가 네 살이고 기사님이 차를 일부러 안 세워주었다는듯한 뉘앙스로 글을 써서 일이 커졌다. 과도한 관심으로 기사님이나 애엄마나 아이나 상처가 클 듯하다.

 

엄마들이 주로 무개념 공중도덕 파괴자로 온라인에서 타겟이 되는데 공공시설이나 식당 등도 수유실이나 기저귀 가는 공간, 기저귀 버리는 공간 등이 제대로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있다 해도 관리가 미비해 이용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많다. 애들 어렸을 때 가끔 서울 가면 지하철 수유실이 너무 더러워 사정하고 역무원실에서 수유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

그러나 같이 애 키우는 입장이라도 이해하기 힘든 건 기저귀 아무데나 버리고 가는 것. 

똥기저귀 버리는 건 아마 일부 부모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집에 가져가서 버리길 원하는 것 같고 이게 현실적으로 맞다. 유아엄마들도 다 아는데 대개 아이가 울고 하면 혼이 나가 빨리 자리를 피해주는 게 덜 피해주는 거다 하고 빨리 나서다 미처 발견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습관적으로 아무데나 투기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잘못 맞다.

 

글 쓰면서 케이스 공격 당할듯해 겁은 난다. 몇 년 전에 주부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 커뮤니티에 글 올렸다가 내가 많이 봤거든, 한둘이 아니거든, 나는 그렇게 안 하거든 하고 공격받아 좀 무섭다.

 

그래도 사소한 공중도덕 위반이 자기얼굴 애들얼굴 사진 찍혀서 조리돌림 당할 정도인가? 젊은 세대들마저 참으로 전근대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유아 엄마들 내 아이 똥냄새는 나만 못 맡는다는 거, 아이 키우다 보면 잠시 착각한다.

그냥 내 아이는 나한테만 귀엽고 내 개는 나만 안 문다는 것을 명심하자.

 

*

노키즈존 식당이 대두한 것도 일부 무개념 부모들이 많은데 원인을 둔다. 그렇지만 사실 아무래도 아이들 손님 끌려다 보면 놀이방에 수유실 다 해두어야 하고 관리도 힘들고 해서 경제적으로 타산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차라리 노키즈가 낫다는 업주의 이해가 맞물려 많이 생겨나는 거다. 대개 아이랑 오면 설거지거리만 더 늘어나고 어지르고 간다.

 

특히 분위기 있는 고급 식당은 거의 노키즈. 경제력 있는 1인가구나 딩크족도 많이 늘어 애들 손님 안 받아도 충분히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부모들은 내돈 주고 애들과 편한 곳은 키즈카페뿐이라 여기는데 여기서도 막강 진상들을 만나게 된다. 자기 애들만 챙기는 부모, 함부로 어지르고 기구 망가뜨리는 아이들, 관리 안하는 부모들이 많다보니 갈곳이 없다. 자연으로 나가 캠핑을 해봐도 마찬가지다. 서로 너무 지쳐 있고 참아줄 여력이 없다. 노는 것마저 전쟁이 되니 요즘엔 그냥 당일치기 여행만 한다.

 

그나마 부모가 돈이 있고 놀아줄 여유가 있는 아이들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미세먼지도 많은 이 시대에 어디서 놀까? 공공형 실내놀이터나 체육관 등도 부족하다. 

 

많이 지어서 아이들, 부모들, 1인 가구들 운동하는 데 쓰면 좋으련만. 현재 한국에서 대개의 공간은 다 사적으로 지불해야 얻을 수 있다. 키즈카페, 카페,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만화카페 등등

 

공공형 녹지도 부족하고 자연을 즐기려면 캠핑장, 글램핑장을 사야 한다. 

 

*
우리 아이들은 이제 다 컸고? (초등인데 오히려 갈 데가 없다. 키즈카페는 140센티 이상은 또 안 받는다. 유아 엄마들이 큰애들 초딩들 싫어하고 큰애들 엄마는 키즈카페 와서 뭘 잘 안 사먹으니 키 제한을 두어 출입을 막는듯하다) 

 

유아기에 면 단위 시골에서 커서 부족해도 이해받고 과분한 대접도 받았는데

대도시에서는 잠깐 사이에 맘충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나는 아이들이 초등이라 식당이나 카페는 다니는데

영유아 엄마들은 커피도 마시지 말고 식당도 오지 말라는 건지.

 

미봉책 1
저런 혐오글 안 보려면 부모들이 기저귀 등 애들 배변 철저히 관리하고(이게 겪어보면 쉽지 않다. 엄마들이 왜 백화점 문화센터나 키즈카페만 가게 되는지 알 수 있다)보단 지나친 혐오글 생산에 동조하지 않기. 엄마들 육아카페마저 맘충 글이 많아 불편하다. 

 

식당은 수유실이나 식탁의자 있는 데로 가서 1인 1메뉴 시켜야 하고

발품 손품 팔아 가족 친화적인 식당에 가야 한다, 는 개뿔

그런 식당 없다.

영유아기에는 해서 거의 배달 음식으로 연명하게 된다.


사회전반적 인식이

아이들이라 많이 미흡하고 돌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쪽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아무리 순한 애라고 해도 낯선 상황에서 엄마아빠 기대와, 평소의 행동과는 다른 경우도 있어서 엄마아빠가 실수하고 민폐도 끼치는 것이다. 부모가 되면서 아, 이렇게 폐끼치고 커가는구나 도움받고 사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리고 대개 현실에서는 애가 울어도 어질러도 이해해주는 분이 더 많았다.

 

그래도 성격상 심하게 눈치 보는 편이라 애들 어릴 때는 개인적인 유흥은 거의 포기한 듯하다.

영화는 항상 집에서 공연은 애들 봐줄 사람 있으면 보고 하다 보니 몇년간 애들 잘 때 티브이만 봤다.  


미봉책 2

애들이 공중도덕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생길 때에 대중에 노출시키면 좋겠다.

너무나 귀한 내 아이 민폐덩어리 취급받는다면 슬프니까.

 

우리 애들은 5세가 되니 애들용 애니 안 떠들고 왔다갔다 안 하고 잘 봤고 식당에서는 3-4살에도 거의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딱 몇 개월이 정해진 게 아니라 애들 기질, 발육에 따라 다르니 판단이 어렵다. 

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상황에서 애들 데리고 다니는 게 최우선인듯하다.

솔직히 대중교통에서 눈총받지 않는 건 어렵다. 누구나 자가용 이용하기도 어려운데 말이지.

엄마가 애들 어느 정도 크기 전까지 갇혀 살게 되는 이유다.

 

미봉책 3

우리 어린시절을 잊지 말고 지나친 간섭을 하지 말자.

 

그냥 내가 애들 초등 되니 영유아 엄마들 이해 못하는 거 보고 바로 알겠다.

다 키우고 나니 힘들었던 거 미흡했던 거 다 잊는 거다.

 

난 저렇게 안 키웠어, 꼰대질이나 안 하려 노력중.

오지랖도 안 부리려 노력 중.

 

특히 양말 안 신긴 거 말하지 않기

*

조심한다고 해도 애들 데리고 다니다보면 사과할 일 투성이다.

어릴 때는 그냥 내가 사과

커가면서 사과하는 법 잘 가르쳐야 하고 할일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너무 위축되지 말고 애들이나 나한테 부당한 대우가 있다면 바로 항의도 하는 게 좋을듯하다. 몇번 애 데리고 있어 참은 적 있는데 병 되고 아이들도 비굴한 모습을 학습하게 된다.

 

*
아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청년층이나 다른 계층들이 맘충에만 너무 분노하지 말고 보다 생산적인 데에 분노하고 연대하면 좋겠다.



 

*위에 언급한 책들은 다 읽지 못했지만(몇 권은 안 읽을 예정) 모든 종류의 혐오 발언(여성 혐오뿐 아니라 인종, 세대, 노인 혐오 등)에 반대합니다.

 

아들이 우리가 생각없이 초딩초딩 하고 부르는 것도 싫어한다.

낮추고 놀리는 말 같다나.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표현을 고쳤다. 모두 초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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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王宮)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오십 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 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 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 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삼십 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14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 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앞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뭇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 절정(絶頂)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 있다.

그리고 조금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 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이십 원 때문에 십 원 때문에 일 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일 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정말 얼마큼 작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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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일기'는 굳이 장르를 따지면 '생활문' 정도.

엄마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수필'의 개념과는 다름.

 

80-90년대 엄마들은 학교 다닐 때 하루를 돌아보고 교훈을 삼으면 좋겠다고 여기는 사건을 하나 잡아 일기를 썼을 것임.

 

그러나 요즘의 일기 '생활문'은 이야기 자체, 서사를 중시하는 글로 굳이 그것을 통해 하루를 반성하거나 교훈을 삼자는 의도는 아님.


★★★일기는 자신의 생활과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글.


1학년 2학기쯤 일기 쓰기

빠르면 6월이나 늦으면 2학기에 일기를 쓰기 시작.

이미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일기를 써와서 무리 없이 완성.


그러나 '완성된 결과물'이 그렇다는 거고

일요일 밤마다 같이 창작의 고통을 나눔.

뭐 쓰지, 나 뭐했지, 거기 어디야, 뭐 먹었더라......왜 때문에 네 일기인데 내가 취조당하는 기분이 들지.

해서 어디 놀러 가면 팸플릿을 꼭 가져오고 다녀온 동선 다 써주고 먹은 거 알려주고 시작함.


일반적으로 작문은 크게 내용 생성, 조직, 표현의 단계를 회귀적으로 거치는데 '생성'에서 가장 오래 시간이 걸림. 생성하고 불필요한 내용 빼서 조직하고 쓰면 완성.

이때 1학년은 표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사소한 맞춤법이 틀리는 건 한번에 모아서 지적.

너무 표현법을 지적받으면 술술 쓰기가 안 되는 법.

또 맞춤법이 틀리면 틀리는 대로 무지 사랑스러움.

할아버지 상을 당하고 나서 '삼우제'를 계속 '사모제'로 쓴 것도 고치지 않고 제출함.

돌아가신 분을 사모하는 제사 아니냐고 찡 ㅜ.ㅠ


★★★기본과정


1. 날짜, 요일, 날씨 쓰기

맑음, 눈, 비, 흐림 보다는 다채로운 표현을 쓰도록 유도

이 애를 보면 타고나는 것 같기도


http://blog.naver.com/lot3543/220353044553



2. 오늘 겪은 일 중(하고 보고 듣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정해 제목을 붙이기

오빠는 박치기 대왕! 왜 나만 갖고 그래


3. 겪은 일을 구체적으로 쓰게 지도

아빠가 혼냈다. →저녁 시간에 밥을 먹는데 동생과 칼싸움 하다가 혼났다.


4. 겪은 일만 나열하지 않고 느낀 점 쓰기

리 어릴 때도 참 재미있었다, 하고 끝,

누구랑 노니 이러이러 해서 재미있었다. 바이킹을 타면 배가 간지럽다. 구름 위를 나는 기분이다.


5. 대화를 넣어 생생하게 전달.

엄마한테 혼났다. -"너 숙제도 안 하고 가방 던져두고 티비부터 보라고 누가 그랬어?"


6. 매일 반복되는 일은 가급적 쓰지 않도록!

몇 시에 잤다. 몇 시에 밥 먹었다. 행동의 나열로 무의미한 칸 채우기가 되지 않게

그러다 보니 순전히 일기 쓰러 놀러다니는 경우 발생


7. 문장을 너무 길게 쓰지 않게 지도.

우리 애들도 보면 "-는데"와 "왜냐면" 병에 걸림. 고치기 힘든 중병임.


8. 오늘, '나는'도 꼭 필요한 때에만.

일기를 쓰다보면 '오늘'을 안 쓸 수 없지만 아빠가 들어오실 때, 2교시에 피구를 하러 갔더니 이런 식으로 구체화하면 좋음.


9. 도덕에 얽매이지 않고 솔직하게 쓰도록 지도.

동생이랑 싸우지 말아야겠다, 가 아닌 동생이랑 싸웠는데

나만 더 많이 혼나 억울하고 동생이 미웠다.


9월 3일 수요일

제목: 공부

공부를 하면 세상에 대해 모르는 것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공부할 때 아주 힘들다.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니까 너무 힘들다.

그래서 집에서 쉬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공부할 때도 좋지만 역시 쉴 때도 좋다.



10. 분량에 집착하지 말 것.

길게 정성들여 쓰는 다른애를 보면 비교하게 되지만, 아이가 짧은 글에 자신의 생활과 그로 인한 느낌을 압축해 썼다면 더 칭찬해줄 일임.

2014년 7월 26일

제목: 물놀이

토요일에 00이와 상무공원 물놀이장에 갔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게 신났다.

폭포수에서 내려오는 물을 맞으면 가슴이 뻥 뚫린다. 물놀이장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물놀이장에서 영원히 놀고만 싶었다.

 

뭐뭐했다의 나열이 아닌 감정과 생각이 있어서 좋은 일기였음.


가끔 개기특한 글을 쓰나 거의 뭐하고 뭐했다가 많은 시기임.

느무 창의를 바라지 말고 성실하게 꾸준히!

 

일기 쓰기 너무 힘들어하면 가족일기 쓰자고 해서 식탁에서 오늘 있었던 일 3줄 정도 돌아가며 써보기.

대학 때 동아리 날적이 생각하고 써보려 했으나 대실패.

 

요즘엔 매일 쓰는 일기가 아닌 일주일에 2-3번 쓰는 건데도 무지 싫어함. 특히 아들.

 

동생은 2학년인데 일기를 거의 고학년 일기장으로 2쪽씩 쓰는데 ㅜ.ㅠ

 

 


*

 

아이가 4학년이 되니 '주제 일기'라고 해서

내가 제일 당황했던 때는? 나에게 1억이 생긴다면? 나의 세 가지 소원은?

등과 같이 선생님이 주제를 정해주시는 편이다.

 

학생의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고 작문 능력을 평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은데

'주제'에 따라 사생활이 오히려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신혼 한 달차인 선생님이 "내가 원하는 배우자상은? "이라는 주제를 내서

아이가 글을 쓴 걸 보고 진짜 당황해서 최초로 검열을 했다.

 

절대로 화를 내지 않는 배우자가 되겠다고 씀.

(우리 그렇게 화를 많이 낸 거니 -_- )

그러더니 마지막 줄에 아무래도 그건 힘들고 귀찮고 결혼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ㅜ.ㅠ

 

느무 창피해서 사정해서 일부 순화해서 제출했다.

 

진짜 제대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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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와 저희 아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해서 작성한 목록임을 밝혀둘게요.

전집은 물려받은 거만 읽혔고 단행본 위주로 읽히는 습관이 있는 엄마에요.

작년에 책 고르는 기준 어쩌고 써서 약간 소란이 있어서

그냥 설명 별로 없이 제목만 나열할게요.


초4남, 초2여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고 이중에서 좋아했던 그림책은 아직도 처분하지 않고 봐요. ^^


책 많이 읽히라는 데 어떤 기준으로 책을 골라야 하는지 막막할 때
마쓰이 다다시가 쓴 <어린이와 그림책>을 먼저 읽어보시고 그림책을 고르는 법을 알아가면 좋아요.

 

 


 

 

 

 

 

 

 

 

 

 

 

 

 

-칼데콧, 뉴베리 등 유명 수상작을 찾아봐도 좋은데 상 받은 책이라고 우리 애들이 다 좋아하지는 않더라고요.

유명 작가들 책 중 인터넷 서점 판매량 순으로 몇 권 보다가 아이랑 작가 취향이 맞으면 더 사줘도 좋고요.

아무리 어려도 아이도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고요 나중엔 그림체만 봐도 알더라고요.

 

 

 

 


 

 

 

 

 

 

 

1. 앤서니 브라운

어린이들도 어른도 모두 좋아하는 작가에요. 애들 아주 어릴 때 3세부터 보기 시작했어요. 그림이 따스하고 스토리도 철학적이라 초 저학년에도 자주 봤어요.

★★돼지책-집안일 안 하는 아이들과 아빠가 점점 돼지가 되어가고 집안 사물도 돼지 모양이 늘어가는 게 재미있음

★★터널-남매가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

★동물원

내가 좋아하는 것

★겁쟁이 빌리

우리 아빠가 최고야

고릴라

우리 엄마

기분을 말해 봐

 

 

 

 

 

 


 

 

 

 

 

 

 

2. 존 버닝햄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고 해방감을 주는 이야기, 아이들의 상상을 담은 이야기가 많아요.

★★지각대장 존-아이가 학교 늦은 데 이유를 대는데 선생님은 믿지 않아요. 아이들 심리를 잘 알고 해방감을 주는 책이에요.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마법침대

내 친구 커트니

★네가 만약

 

 

 

 


 

 

 

 

 

 

 

 

 

 

 

 

3. 토미 웅게러

기발한 착상과 시니컬한 웃음이 넘치는 그림으로 기성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그릇된 가치관이나 선입견을 재미있고 부드럽게 풍자하고 있어요. 신랄한 독설가인 모리스 샌닥까지도 웅게러의 그림을 일러 ‘언어와 예술의 강렬한 결합’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알라딘소개

저희 애들은 모이스 샌닥과 더불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작가에요. 크릭터만 잘 봤어요.

 

★크릭터-보아뱀과 가족의 우정을 담은 책

제랄다와 거인

세 강도 

납작이가 된 스탠리

 

 

 


 

 

 

 

 

 

 

 

 

 

 

 

4. 레이먼드 브릭스

★눈사람 아저씨

작은 사람

산타할아버지

바람이 불 때에

 

 

 

 


 

 

 

 

 

 

 

 

 

 

 

 

5. 모리스 샌닥

서양에서 독보적 작가인데 저희 애들은 단 2권만 즐겨 봤어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아들이 한동안 즐겨봤어요.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6. 윌리엄 스타이그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엉망진창섬

슈렉

 

 

 

 


 

 

 

 

 

 

 

 

 

 

 

7. 로버트 맥클로스키

잔잔한 그림체가 좋아요.

★아기오리들한테 길을 비켜주세요

기적의 시간

 

 

 


 

 

 

 

 

 

 

 

 

 

 

 

 

8. 레오 리오니

★프레드릭

★파랑이와 노랑이

 


9-11은 24개월 이상 3-5세경에 많이 본 작가에요.

 


 

 

 

 

 

 

 

 

 

 

 

 

9. 마르쿠스 피스터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10. 히도 반 헤네흐텐

★★우리엄마 어디 있어요?

하양이는 친구가 많아요

 


 

 

 

 

 

 

 

 

 

 

 

 

11. 하야시 아키코

★★달님 안녕 시리즈

 

 

 

 

 


 

 

 

 

 

 

 

12. 나카가와 리에코

말이 필요 없는 구리와 구라 시리즈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13. 나카야 미와

딸이 무지 좋아하는 작가에요.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이야기, 귀여운 그림체가 딱 여아들 취향이에요.

★★누에콩 시리즈

★까만크레파스와 요술기차

★도토리 마을의 시리즈

 


 

 

 

 

 

 

 

 

 

 

14. 시마다 유카

딸이 3살부터 사랑했던 책들이에요. 2학년이 되어서도 봐요. 딸 친구들도 좋아하는 책이에요. 표정이 아기자기 귀엽고 행동이 엉뚱해요. 전 하도 읽어서 외울 지경이에요.

★★바무와 게로 시리즈

바무와 게로 오늘은 시장가는 날

바무와 게로의 일요일

 

 

 


 

 

 

 

 

 

 

 

 

 

 

 

 

 

 

 

 

 

 

 

 

 

15. 미야니시 다쓰야

 

초4인 아들이 한 5년 전에는 애정했던 시리즈에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 너무 유명하죠. 공룡 좋아하던 4-5세에 거의 외우다시피 열심히 읽은 시리즈에요. 아무래도 앞의 4권을 무지 좋아했어요. 널 만나서 다행이야 하고요 한두 권 사보고 좋아하면 더 사는 게 좋아요.

 

★★고 녀석 맛있겠다.

★나는 티라노사우르스다

★넌 정말 멋져

★널 영원히 사랑할거란다

나에게도 사랑을 주세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

★널 만나서 다행이야

모두 다 사랑해

나는 당신을 믿어요

고마워, 사랑해

영원히 함께 해요

 

공룡과 다른 시리즈. 돼지하고 늑대들이 나오는데 상상력이 기발해 좋아해요.

★★찬성

★★우와 신기한 사탕이다

★신기한 씨앗가게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16. 이와이 도시오

아들, 딸 모두 좋아했던 책이요.

 

장난감 없이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작가는 엄청난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각기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100층짜리 건물의 10층씩을 오르며 1에서 100까지 쉽게 익힐 수 있는 그림책.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동물들 생태에 맞는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어 아이들이 좋아해요. 학교 가져가서 너덜너덜해짐 ㅜ.ㅠ

★★100층짜리 집

★★바다 100층짜리 집

★★지하 100층짜리 집

★어디가 이상해

 

 

 

 

 

 


 

 

 

 

 

 

 

 

 

 

 

17. 요시타케 신스케

 

★이유가 있어요.

★이게 정말 천국일까?

★이게 정말 사과일까?

 

 

 

 


 

 

 

 

 

 

 

 

 

 

 

 

18. 백희나

구름빵

★★장수탕 선녀님

 

 

 

 

 

 

 

 

 

 

 

 

 

19. 최숙희

★모르는 척 공주

★괜찮아

★나도나도

누구 그림자일까

 

 

 

 

 

 


 

 

 

 

 

 

 

20. 고대영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로 유명해요. 아이들 생활에 밀착되는 사건을 많이 다루어요.

★집 안 치우기

★지하철을 타고서

싸워도 돼요?

 


 

 

 

 

 

 

 

 

 

 

 

21. 아이노 하부카이엔

낯선 핀란드 작가인데 발상이 독특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말썽을 자주 피워서 아들이 좋아했어요.

타투와 파투 시리즈

★★타투와 파투 : 기상천외한 기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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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의 영향력-형제자매들이 싸우는 진짜 이유 146-167쪽

 

(    )는 공감이거나 제 의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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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싸우기 시작하면 화물열차가 바로 옆을 지나가는 것만 같아요. 도무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요.”

만 5세 딸과 만 6세 아들을 둔 엄마의 이야기다. 그녀는 임상 정신의학자로 부상당한 퇴역군인들을 돌보고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식들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훨씬 더 고통스럽다고 털어놓았다. (극공감!)                p. 149

 

 

관찰연구결과 만 3세와 만 7세 사이의 충돌은 평균 시간당 3.5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충돌 가운데에서도 일부는 짧은 마찰이었고, 또 일부는 그보다 길었다. 거기에 덧붙여 매 시간 중 10분을 말다툼으로 보내고 있었다. 워털루대학교의 힐디 로스 박사에 따르면 총 8회의 충돌 가운데 화해와 타협으로 끝나는 경우는 단 한 번이라고 한다. 나머지 일곱 번은 그냥 물러나거나 주로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괴롭히고 협박하는 것으로 끝났다.

뉴욕주립대학교 제네서칼리지의 개니 드하트 박사는 만 4세 아동이 어린 동생을 대하는 태도와 친한 친구를 대하는 태도를 비교해보았다. 박사가 추출한 표본에서 이 아이들은 친구들보다 동생에게 부정적이고 명령하는 언어를 일곱 배나 더 많이 사용했다.  p. 150

 

형제자매는 수천 번의 상호작용을 통해 쑥쑥 자라고 있는가? 크래머 박사에 따르면 사실은 그렇지 않다. (중략)

크레머 박사는 형제자매 사이의 관계도가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눈에 띄게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략) 명령형이거나 통제형이거나 다정하거나 사려가 깊거나 어린 시절에 형성된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중략)

 

연구에 참여한 가정 아이들이 20대가 되어 물어본 결과

“아이들이 잘 지내느냐고 물어보면 늘 변함없이 똑같다고 대답들을 합니다.”라고 크래머 박사는 말했다. (우하하! 이모랑 외삼촌 우리엄마 만세! 어릴 때 사이 좋으면 좋은 사이 어려서 쌓인 건 노인 되어서까지 못 잊어. 특히 제사상에서 맛난 것만 먹던 오빠 )  p.152-153

 

프로이드는 틀렸고 셰익스피어가 옳았다. ‘태어나면서부터 형제자매는 부모의 애정을 향한 끊임없는 갈등에 사로잡힌다’는 프로이드의 주장은 학자들과 부모들 모두에게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짜증나는 애첩설! 첫째가 둘째아이를 본 심정이 본부인이 첩본 것과 같다는 주장, 돌이켜보면 어릴 때 주로 2호 누워 있던 시기에 가장 사이 좋음, 누워 있던 게 일어나 자신의 것을 만지면서 전쟁) 그러나 프로이드의 이론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자매간의 경쟁은 부모의 사랑을 둘러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보다는 리어왕 이야기에 더 가깝다.

영국과 미국의 선도적인 학자들로 구성된 한 연구진은 콜로라도 지역의 형제자매 108쌍에게 정확히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물었다. 부모의 사랑은 맨 꼴지를 차지했다. 겨우 9퍼센트가 부모의 사랑을 말다툼이나 경쟁의 원인으로 꼽았다.

아이들이 서로 싸우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고너릴과 리건(리어왕의 첫째, 둘째)이 파멸당한 이유와 같았다. 즉 성 안의 장난감을 나눠 가지는 문제였다. 큰 아이의 78포센트, 작은 아이의 75퍼센트가 물리적인 소유물을 나누는 문제 혹은 소유권을 주장하는 문제로 대부분의 싸움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163쪽

다른 이유는 아주 미비했다. 작은 아이의 39퍼센트가 싸움의 원인을 ‘싸움’이라고 답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큰 아이가 자신을 때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움을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164쪽

 

 

“다른 요소들과 비교해보면 나이 차는 그리 강력한 예측 요소가 아닙니다. 성별도 마찬가지입니다. 걱정해야 할 다른 많은 요소들이 있어요.”

 

 

그럼 무엇이 중요하냐는 질문에 크래머 박사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일러준다. 두 형제자매가 얼마나 잘 지내는가를 가리키는 가장 좋은 예측장치 가운데 하나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결정된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운 발언이다. 한쪽의 성격이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두 성격의 충돌이 예측 가능하다는 말인가? 어떻게 미래의 관계를 알 수 있단 말인가? 그런 설명을 들어보면 꽤 합리적이다. 이는 부모와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예측 요소는 큰 아이가 친한 친구와 맺은 관계의 성격이다.

크래머 박사는 둘째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어린 자녀들을 연구해보았다. 박사는 이 아이들이 친한 친구와 일대일로 노는 모습을 관찰했다. 상호간에 우호적인 아이들은 몇 년 뒤 동생과도 좋은 관계를 보여주었다.

 

오래 전부터 형제자매는 서로에게서 배운 사회적 기술을 가족 밖의 또래 집단과의 관계에 적용한다고 추측해왔다. 그러나 크래머 박사는 정반대의 흐름도 있다고 말한다. 큰 아이는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배운 것을 이후 어린 동생에게 적용한다. (둘이 자주 싸운다면 또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닐까? 안녕하세요 고민 상담에 나오는 권위적이고 찌질한 오빠들)

 

사만다 펀치 박사가 지적하듯이 형제자매 관계는 어떤 일이 생겨도 내일 또 볼 수 있는 관계이기 때문에 별 장려책이 없다. 이들은 평생 함께 살아야 하는 종신형 선고를 받은 죄수와 같아서 좋은 행동을 했다고 해서 특별히 감형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굳이 변화할 동기가 없는 것이다. (찰지다! 엄마 간수 아래 종신형을 사는 두 죄수, 사식이라든가 누울 자리를 가지고 끊임없이 싸울 수밖에 없다.)

크래머 박사는 또한 어린이집과 보육시설에서의 행동도 고려했다. 아이들이 학급에서 협동을 잘하거나 집단놀이를 함께 해냈다는 사실이 이후 형제자매 관계를 향상시킨다는 예측은 하지 못했다. 정말로 중요한 요소는 친구들끼리의 진정한 관계, 즉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마음 쓰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높은 동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내가 지금 배가 고픈지 무릎에 멍이 들었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기들도 다 멍이 있으니까요”라고 크래머 박사는 설명했다.

다시 말해 부모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것은 쉽다. 그러나 친구들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부모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중요한 것이지요”라고 크래머 박사는 결론지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크래머 박사가 진정으로 하고자 애쓰는 일은 아이들의 관계를 형제자매 관계에서 진정한 우정에 가까운 무언가로 개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서로 함께 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면 싸움은 새로운 희생타(야구에서, 타자 자신은 아웃되지만 자기편의 주자가 진루하거나 득점할 수 있게 치는 타격)가 된다. 싸움에 대한 벌은 단지 타임아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치 있는 적수를 잃게 되는 것이다. (충분히 싸우게 두라는 것, 물리적이거나 심각한 언어 폭력이 없으면 개입하지 말자. 대개 내가 시끄럽고 불편해서 관두라 하는 것이니 자기들끼리 의사 소통을 조율할 것!)

 

 

 

 

 

 

 

 

 

 

 

 

 

 

 

훈육하는 데 현실적 팁이 있음! 블로그에서 봐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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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잉여력의 절정을 달리다 뭔가 그래도 세상을 이롭게 하고 싶어서 지역육아카페에 글을 올렸다.

 

  뭔가 인정욕구가 있었는지. 1호가 생각보다 기말을 잘봐서

세상이 아름다웠는지. 암튼 다 벌어진 일이다.

 

  다들 잘한다 잘한다 하니 글이 점점 길어졌고, 사단이 났다.

  누군가 댓글로 너무 나만의 기준이고 장황하다고 ㅎ

  이글은 아니고 연작 중 전집 얘기하다가. 조심할 것을.

 

  바로 아래 수정된 버전이고 그뒤가 내가 원래 쓴글.

 

 

첨엔 참 내가 시간 내서 내글 쓰는 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글 펑 했다가 댓글이 많고 펑글이 카페 대문에 있어 보기 싫어 수정본을 만들었다. 그러느라 하루를 날리고 집안꼴이.

 

근데 이제 보니 수정본도 썩 나쁘지 않다. 내가 너무 누군가를 웃겨야 한다는 강박을 혼자 가져가고 있나보다. 아재+꼰대의 기운이 슬슬 흐른다.

 

역시 육아오지랖은 영 아닌 것이다. 내 서재에나 하면 몰라도 카페에는.

 

그래도 1, 2호 1학년을 돌아보고 혼자 웃었다. 그게 큰 소득이다. 그리고 때로는 수정본 식으로도 써야겠다. 그런데 원래 쓰는 방식으로 써야 훨씬 술술 쓸 수 있기는 하다.

 

'장황'에 발끈하지 말고 '길고 번거롭다'지만 나만의 색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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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본

 

1. 전업맘 대 워킹맘

 

일할 경우-돌봄교실, 학원, 복지원, 등교도우미 등

학기 초 학교마다 서류 나옴. 기일 지켜 잘 내기)-맞벌이, 한부모 우선이나 자리가 있으면 학기 중에도 받음.

전업일 경우-자립심 기를 수 있게 적당히 챙기기

학교란 데도 다닐 만하구나, 이 정도면 성공

 


2. 엄마들관계 반 모임, 사회성 등등

 

각자 선택 

대신 반에 아는 엄마 한둘 있음 좋음. 단톡방 참가도 선택 사항

학교홈페이지 확인해 학교행사 챙기고 알림장 꼭 확인해 준비물 챙기기.

궁금한 건 담임쌤 퇴근시간 전(4-5시 전)에 문자보내면 아주 바쁘지 않는 한 답문 주실 것임. 지인 통신만 믿지 말고 학교에 문의

애들 친구 가끔 놀러오게 하고

(주말이나 특별한 날로 정하기, 넘 계획없이 자주 모여봐야 싸우기만 함)

친구들과 속상한 일 있음 애들 이야기 잘 들어주기

 


3. 초등가방

 

일단 아이랑 백화점, 아울렛 가서 매보고 브랜드 특성 파악

가정경제 고려해 그 브랜드 이월로 사면 대충 비슷

가벼울 것, 수납 좋을 것, 매는 당사자가 원하는 디자인.

신발주머니는 학교마다 다른데 세트로 비싸게 사느니 단품 사고 입학식때 나눠주는 허드레가방에 주말에 실내화 담아오면 될듯

어떤 건 세트가 싸서 세트로 사려면 세트 사서 신주머니를 학원 보조가방으로 써도 좋음.

 

4. 초등옷

여아들마다 다르지만 점점 치마 별로 안 좋아함.

다들 캐릭터 옷 슬슬 유치하다고 함.

남녀공통으로 무난하고 심플한 트레이닝복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손들면 배가 보이지 않는 넉넉한 사이즈의 티,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한 바지가 최고

기후 상태 봐서 입게 간절기에 가디건 바람막이 챙기기

방과후까지 듣다보면 생각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무조건 편한 옷

신발은 부츠 높지 않은 것-신장에 안 들어감


5. 생활습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시간관념 기르기

약간 지저분한 화장실도 쓸 수 있고 쪼그려 배변볼 수 있게 적응시키기.

지나친 편식이나 매운 거 못먹는 거 식사속도 느린 거 개선하기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담임께 미리 자수.

여아 머리 풀리면 혼자 묶게 연습-의외로 잘 못함 그냥 포니테일로 연습시키기.

 

 

6. 준비물

입학식 하고 사도 무방

알림장 영어공책 등 입학식 때 학원서 막 나눠주고 6, 8,10 칸 공책도 담임쌤이 정해서 말해줌

크레파스 색연필 등 미리 사서 일일이 네임스티커 붙이기(용도별로 크레파스용, 색연필용 나오길래 사서 붙임)

참, 딱풀뚜껑, 사인펜 뚜껑 등에도 붙이기.

겉옷 상표 등에도 반번호 이름 엄마 전화번호 쓰기. 고가의 아우터 잃어버리면 눈물남.

 

운동화에도 이름쓰기 같은 디자인이 있어 의외로 잘 바뀜.

 

그리고 은근 우유갑이나 요구르트 빈병 등이 준비물로 많아서 유제품 잘 안 먹는 우리 고생함

 

미리 알아서 먹고 씻어서 말려두기

 

엄마가 일하든 안 하든 재료 넉넉히 보내서 못가져온 반 친구 나눠주게 하기

 

-나누는 기쁨과 아이들에게 인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

 

 

7. 담임쌤과의 관계

 

복불복임. 남의 반과 비교 말고 첨부터 그냥 우리아이 첫 쌤이니 정 붙이기.

김영란법 있으니 더더욱 상담 때 그냥 가도 무방

 

내라는 서류들만 칼같이 기한 지켜 내고 아이가 수업시간에 특별히 문제 없으면 될 것임.

카톡보다는 문자나 통화가 나을 것임

연락할 경우 특별하게 큰일 아니면 담임쌤 퇴근 시간 내에 하면 이쁨 받을 것임.

 

8. 있으면 좋은 것

경량 접이식 우산, 싼 걸로 여러 개(워킹맘일 때 비 많이 오면 눈물남. 일기예보 보고 미리 가방에 넣어주기)

키즈폰

소풍가방. 없어도 그만이지만 미리 가볍고 싼 걸로 사두기, 2인용 정도 되는 가벼운 돗자리, 유치원 때보다는 큰도시락,

밀폐 잘 되는 물병, 과자통(봉지로 가져가면 다 못먹을 경우 잘 못 여며서 흘려서 가루가루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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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후배 주는 거라 음슴체입니다. 친한 사이라 시니컬한 말투 주의요

두 아이들 다 아직 저학년이고 남매에요.

남녀 차이가 아무래도 있으나 크진 않고요.

재미로 봐주세요.

 

1. 전업맘 대 워킹맘

 

두 아이 1학년 때 일도 해보고 전업도 해본 결과

애들 나름대로 잘 적응함

일할 경우-돌봄교실, 학원, 복지원, 등교도우미 등등

전업일 경우-자립심 기를 수 있게 적당히 챙기기

 

학교란 데도 다닐 만하구나, 이 정도면 성공

우리도 그랬듯이 애들은 하루 중엔 점심시간을, 주중엔 주말을, 학기중엔 방학만 손꼽아 기다림. (역시 우리랑 반대. 엄마들은 하루중 밥때가 일년 중 방학이 젤 싫어) 초반에 학교 싫다고 해도 넘 겁먹지 말고

 

 

2. 엄마들관계 반 모임, 사회성 등등

 

일하거나 집에 있거나 꾸준히 안 감.(내 성격 알지-_-:)

대신 반에 아는 엄마 한둘 있음.

애들 사회성은 알아서 기르는 것임. (엄마 친구 애들은 애들 친구가 될 수 없음. 그 역도 성립)

학교홈페이지 확인해 학교행사 챙기고 알림장 꼭 확인해 준비물 챙기기.

궁금한 건 담임쌤 퇴근시간 전(4-5시 전)에 문자보내면 아주 바쁘지 않는 한 답문 줄 것임.

지인이나 카더라 통신 믿지 말고 학교에 문의

애들 친구 가끔 놀러오게 하고(주말이나 특별한 날, 넘 계획없이 자주 모여봐야 싸우기만 함)

친구들과 속상한 일 있음 애들 이야기 잘 들어주기

(단, 내 아이만 온전히 진실하다는 생각은 넣어둬, 넣어둬)

 

3. 초등가방

 

심각한 고민이긴 한데 지나고 보니 부질없음, 결국 다 걸레됨.

일단 아이랑 백화점, 아울렛 가서 매보고 브랜드 특성 파악

가정경제 고려해 그 브랜드 이월로 사면 대충 비슷

빈폴, 닥스 너무 흔해 한 반에 몇 명이라 가방 바뀌어 오기도 함.

혹은 개성 강한 애들은 누구랑 가방 같다고 싫어하기도 함. 해서 새로 산 애도 있음, 누구라곤 말 못함

 

암튼 가벼울 것, 수납 좋을 것, 매는 당사자가 원하는 디자인일 것.(이거 알아내느라 천불이 터진다는 -_-)

 

신발주머니는 학교마다 다른데 세트로 비싸게 사느니 단품 사고 입학식때 나눠주는 허드레가방에 주말에 실내화 담아오면 될듯

 

어떤 건 세트가 싸서 세트로 사려면 세트 사서 신주머니를 학원 보조가방으로 써도 좋음. (제발 너네 지역 학부모에게 물어봐)

 

4. 초등옷

 

여아들마다 다르지만 점점 치마 별로 안 좋아함.

남여 공통으로 캐릭터 옷 슬슬 유치하다고 함.

특히 뽀로로 있음 비웃음. 얼마나 살았다고 ㅋㅋ3년 전만 해도 뽀로로에 광분하던 것들이

팬콧이나 디즈니 캐릭터 옷이 좀 있었는데 동물 캐릭터 옷 입고 간 날 괜히 시비걸려 다툼.

오리 뭐냐, 너 원숭이냐, 레이스 많으면 너 공주냐

 

남녀공통으로 무난하고 심플한 트레이닝복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특히 우리 1호의 경우 엄마는 댄디하고 스마트한 셔츠나 면바지를 원하나 그냥 추리닝 최고 

2호 걸그룹 풍의 경쾌한 스쿨룩을 입히고 싶지만 늘어난 롱티에 끼지 않는 내복풍 레깅스로 등교

 

손들면 배가 보이지 않는 넉넉한 사이즈의 티, 오래 앉아 있어도 편한 바지가 최고

기후 상태 봐서 입게 간절기에 가디건 바람막이 챙기기

방과후까지 듣다보면 생각보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무조건 편한 옷

장소도 사람도 낯선데 옷까지 불편하면 짜증날 것임

 

5. 생활습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시간관념 기르기

약간 지저분한 화장실도 쓸 수 있고 쪼그려 배변볼 수 있게 적응시키기.

우왕 깔끔한 편인 2호 학교 가서 한동안 학교 화장실 더럽다고 안 감.

살펴보니 좀 그렇긴 했지만 못쓸 정도는 아닌데

널 적응시키마, 하고 집 화장실 덜 청소함

지나친 편식이나 매운 거 못먹는 거 식사속도 느린 거 개선하기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담임께 미리 자수.

여아 머리 풀리면 혼자 묶게 연습-의외로 잘 못함 그냥 포니테일로 연습시키기.

 

6. 준비물

입학식 하고 사도 무방

알림장 영어공책 등 입학식 때 학원서 막 나눠주고 6, 8,10 칸 공책도 담임이 정해서 말해줌

크레파스 색연필 정도 미리 사서 일일이 네임스티커 붙이기(용도별로 크레파스용, 색연필용 나오길래 사서 붙임)

 

참, 딱풀뚜껑, 사인펜 뚜껑 등에도 붙이기.

겉옷 상표 등에도 반번호 이름 엄마 전화번호 쓰기. 고가의 아우터 잃어버리면 눈물남.

운동화에도 이름쓰기 같은 디자인이 있어 의외로 잘 바뀜.

어느날 학원에서 브랜드만 같은 거지같은 상태의 신발로 바꿔신고 오고도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1호

 

암튼 얼굴에만 빼고 다 이름쓰기

 

그리고 일할 때 은근 우유갑이나 요구르트 빈병 등이 준비물로 많아서 유제품 잘 안 먹는 우리 고생함

 

미리 알아서 먹고 씻어서 말려두기

그리고 혹시 일하든 안 하든 재료 넉넉히 보내서 못가져온 반 친구 나눠주게 하기

나누는 기쁨과 아이들에게 인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

허나 어느 날엔가는 확인도 안 하고 줘버리고는 자기는 못 썼다는 슬픈 전설이...

 

7. 담임쌤과의 관계

 

복불복임. 남의 반과 비교 말고 첨부터 그냥 우리아이 첫 쌤이니 정 붙이기.

김영란법 있으니 더더욱 상담 때 그냥 가도 무방

내라는 서류들만 칼같이 기한 지켜 내고 아이가 수업시간에 특별히 문제 없으면 될 것임.

카톡보다는 문자나 통화가 나을 것임

연락할 경우 특별하게 큰일 아니면 담임쌤 퇴근 시간 내에 하면 이쁨 받을 것임.

 

8. 있으면 좋은 것

경량 접이식 우산, 싼 걸로 여러 개(워킹맘일 때 비 많이 오면 눈물남. 일기예보 보고 미리 가방에 넣어주기)

키즈폰

소풍가방. 없어도 그만이지만 미리 가볍고 싼 걸로 사두기, 2인용 정도 되는 가벼운 돗자리, 유치원 때보다는 큰도시락,

밀폐 잘 되는 물병, 과자통(봉지로 가져가면 다 못먹을 경우 잘 못 여며서 흘려서 가루가루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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