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의 뜰

음식을 먹으면

타인의 죽음이 보이는 삶

『 못 먹는 남자 』

정해연 장편소설 / 엘릭시르

그 생각뿐이었다.

그때 왜 그랬냐고 누군가 물어봐도

마땅한 대답을 찾을 수 없다.

왜 자신이 그 버튼을 눌렀는지.

한국 미스터리의 선두주자라 일컫는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작가가 특수 설정 스릴러로 다시금 돌아왔다. 음식을 먹으면 누군가의 죽음을 보게 된다는 사실... 죽어있는 사체가 아닌 죽게되는 과정을 보게 된다니 주인공은 그 처절하고 참혹한 광경에 음식을 입에 넣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죽음을 마주하는 사람이 자신이 아는 사람이라는 것은 더욱 참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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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장편소설 <못 먹는 남자>는 음식을 먹으면 타인의 죽음을 목격한다는 설정으로 이것이 선택받은 삶인지 저주인지 미스터리 서스펜스의 치밀함을 보여준다. 죽을만큼 괴로웠지만 살아있음에 굴하지 않아야했던 주인공의 이면을 보는 재미도 솔솔했던 소설...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제발,

이번만은 무사히 식사하게 해달라고,

아무것도 보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럴 때마다 뼈저리게 실감했다.

'그럼에도 나는, 살고 싶다'

우리 아버지는 남들과 달랐다.

하얀 셔츠에 깔끔한 옷을 입었고 피곤해서 안경을 쓸어내리는 모습마저도 멋진 아버지... 그러던 어느날 '전 직원 가족 행사'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한 아이는 연락하면 오지말라고 할 것이 뻔했기에 무작정 아버지가 일하는 연구소를 찾았다. 그리고 결코 건드리지 말아야 할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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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음식을 먹을 때마가 죽음을 목격하는 제영, 7년 간의 경험으로 죽음이 보이는 대상은 자신이 아는 얼굴이며 생의 운명은 바꿀 수 있으나 죽음의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법칙이 존재했다. 그리고 어찌되었든간에 죽음에 대한 대상은 반드시 죽음에 이르게되고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다른 사람이 대신 죽는다면 죽을 운명인 이는 죽음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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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자락에 이르러 생을 마감하는 것도 그러하나 참혹한 죽음을 보게 되는 두려움으로 먹는 것을 포기한 남자 제영... 그럼에도 살고 싶었던 그는 가까스로 음식을 넘겨보지만 어김없이 영상이 재생된다. 이미 알고 있으니 혹시나 자신이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그렇게 죽음을 막아보겠다는 다짐으로 예외법칙을 찾다 경계의 문에 서 있던 의문의 중개인과 마주하게 되는데...

<못 먹는 남자>는 죽어 마땅한 자에 대한 특별한 소재를 스릴있게 풀어나간 소설이었다. 타인의 죽음을 보는 주인공과 중개인... 그것이 과연 신이 내린 축복인지 저주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요즘처럼 미쳐서 돌아가는 세상이라면... 여전히 더운 여름 두근거리는 스릴러를 만나보고 싶은 독자에게 <못 먹는 남자>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세상 밖으로 내딛는 작은 한 걸음

『 완벽이 온다 』

이지애 / 창비

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바닥이 있더라.

이것보다 더 바닥도 있을까봐 사는 게 너무 무서워.

최근 이슈화되는 폭력사건들 중, 다른 건 몰라도 부모로부터의 학대만큼은 도무지 참아내기가 힘듭니다. 무차별적인 폭력과 불합리한 행위 그리고 상처를 받아 힘든 이들에게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할 가족조차도 불안의 대상이라는 것을 이해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음지의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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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이 온다>는 그런 음지에 가려진 아이들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랍니다. 창비교육 성장소설 대상 수상작이며 작가가 그려내 문체의 다정함과 찬란한 성장을 그려냈다는 의견의 모았다고 하는데요... 독자도 읽는내내 힘들고 아픈 모든 일들을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않게 했던 성장소설이었답니다.

내겐 슬퍼할 기회조차 없었던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다시 이불 속을 파고들며 빌었다.

영원히 잠들게 해 주세요.

컨테이너 박스에 살았던 민서...

현장 인부들과 밥을 먹으며 묵은 담배 냄새를 맡고 살았던 민서는 어느날 돌아오지않는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동정의 눈길을 보내던 함바 식당이모의 신고로 그룹홈에 들어가게된 민서는 해서 언니 그리고 쌍둥이 설과 솔이 함께 지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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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 그룹홈을떠나게됐고 풋풋한 대학생은 꿈 꿀 여유도 없이 살아내야하는 전쟁과도같은 삶의 전선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녹록치 않았습니다. 최저시급의 파트타임 민서, 미용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연애는 포기못했던 해서 언니, 술만 먹으면 폭력을 휘둘렀던 쌍둥이 자매의 아빠... 과연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완벽한 삶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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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패하더라도 나는 믿어 보기로 했다.

<완벽이 온다>는 서툴지만 나만의 찬란한 삶을 그려내는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었다고 고작 500만원의 자립비로 험난한 세상에 밀어넣는 상황에 꽤나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그럼에도 믿어의심치 않았던 점은 그들이 일구려했던 가족의 모습과 서로를 보듬었던 위로는 정말이지 적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답니다. 힘들어도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주는 <완벽이 온다>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에이미 아담스 제작,

주연 드라마 시리즈 예정!

『 나는 그녀를 모른다 』

로지 월쉬 장편소설 / 문학사상

내 인생의 유일한 사랑이라 굳게 믿었다

그녀의 과거를 알기 전까지는.....

최상급 로맨스의 감정적 펀치와 걸작 스릴러의 숨 가쁜 반전이란 소개에 계획했던 휴가를 함께했던 소설이다. 그저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사랑을 갈망했던 여성의 비밀이라 생각했는데, 이 모든 상상을 송두리째 뽑아버릴 반전과 애틋함에 적지않은 감동을 받았던 심리스릴러소설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독자의 기대 그대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면서 OTT 드라마 시리즈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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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엠마는 해양생물학회 연구원으로 그녀의 사랑마저도 밀물과 썰물 같았다. 잔잔하게 밀려 들어오는 듯했으나 성난 파도를 몰고들어오는 상처는 그녀를 무참히 무너지게 만든다. 그럼에도 밀물이 일어났다면 반드시 썰물이 일 듯, 그녀의 사랑은 흔들리되 배신하는 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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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소설로 오래도록 결혼생활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일에 쌓인 아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과연 그들의 끝이 어디로 향할지 무척 기대가 된다.

서로 분리된 두 개의 인생을 살아내는 건

누가 봐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야.

특히 넌 몇 개월간의 암 치료를 막 끝낸 상태잖아.

하지만 친구야,

난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사람이야.

엠마와 레오, 꽤 괜찮은 부부이며 멋진 한 쌍이다. 친구들이 짜증스러워 할 정도로 너무 멋지고 서로에게 그렇게 비밀이 많은 관계가 아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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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는 조간대를 연구하는 생태학자로 갯벌에 서식하는 생명체를 연구한다. 몇 년전 BBC 야생동물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했고 종종 뭇남성들의 메세지도 받을 정도의 인지도도 있었다. 엠마의 남편 레오는 사망소식을 전하는 부고기자로 현재 엠마의 부고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4년전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하는 시점에 암을 진단받았고 무사히 루비를 출산했지만 또 다시 악성 궤양이 자리잡고 있었기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다행히 암이 완치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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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사무실에 도착한 레오는 유명인 재니스가 실종되었다는 보도자료를 마주하게 된다. 동료 쉴라의 의미심자한 물음과 우연히 발견하게 된 엠마의 비밀문서는 그를 혼돈에 빠지게 만드는데... 어디부터가 진실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 알수 없는 아내의 존재는 과연...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살벌하게 얽히고설킨 스토리에 감성과 이성을 확고하게 지켜낸 심리스릴러였다. 게다가 등장인물 모두가 악한 존재가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 거기에 민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까지 더해 나른한 결말까지 만들어 내 적지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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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그리고 소중한 사랑... <나는 그녀를 모른다>는 그저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소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네가 죽어야 내가 살 수 있어!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2 』

조엘 디케르 장편소설 / 밝은세상

완벽한 살인이란

범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범죄가 아니라

살인자가 그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는 데 성공하는 거라고요.

쉼없이 내달렸던 사건의 이면에 남겨진 메세지는 무척이나 섬뜩하다. 드러난 증거들은 한 사람만을 지목했고 죽은 자는 말이 없었으니...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알래스카 샌더스가 남겼던 메세지에 독자의 추리 또한 현재진행형이 될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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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살인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속도전으로 범인을 색출해냈지만 익명의 편지로 인해 사건은 다시 수면 깊숙히 빠지게 된다. 마치 끄트머리부터 맞춰야할 퍼즐을 가운데부터 끼워마추면서 계속해서 삐걱거린 것처럼말이다. 그렇게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모든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맞춰가기 시작하는데...

에릭은 평소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월터가

미스 잉글랜드와 사귀는 걸 지켜볼 수 없었겠죠.

그래서 알래스카를 살해하고 월터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운 거죠.

육상대회 때 월터를 함정에 빠뜨렸듯이

알래스카 사건 때도 월터를 파멸로 이끌 덫을 놓은 겁니다.

미스 잉글랜드 출신의 알래스카가 호숫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그녀의 남자친구인 월터가 의심을 받았으나 범행 자백 후 자살하고 만다. 이 또한 거짓이므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진범의 독백을 듣기 전까진 그 무엇도 믿어선 안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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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월터를 신문하던 매트와 함께 있었던 또 다른 형사 그리고 그가 의문의 편지를 보낸 당사자였다는거... 월터가 공범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해고, 그의 자백으로 친구 에릭은 종신형을 받아 수감중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잘못된 방향으로 수사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페리 형사와 작가 마커스는 다시 사건의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다. 그렇게 에릭의 누명을 벗겨내는데 성공한 그들... 문제는 석방이후에도 모든 증거의 끝엔 항상 에릭이 존재한다는 것이 여전히 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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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주체할 수 없는 이기적 욕망에 이성을 놓아버렸던 매혹적인 스릴러소설로 거침없는 복선에 독자를 꽤나 흔들어댄다. 인생이란 끊임없는 갈림길의 연속이지만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순간은 찰나의 시간이라는거... 책 속 천재작가 마커스와 집요한 형사 페리의 캐미가 무척이나 돋보였는데다가 다음을 기약하는 메세지까지...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쓴 저자 조엘 디케르는 천재인가?

치밀하게 그려낸 인물들의 심리상태와 스릴러 소설이라 하기엔 너무나 친절한 사건의 발단과 전개... 진범이 누구인지 독자의 목마름이 한계에 달 할 때 즈음, 그때서야 뜬금없는 인물을 툭 던져주며 목마름을 해소해 준다. 거듭되는 복선에 작가가 흔들어대는대로 흔들리게 될 테지만, 마지막 퍼즐을 손에 쥔 심리스릴러에 진심인 독자라면 아마도 환호성을 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뜨거운 여름이 지나기전에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꼭 만나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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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1 』

조엘 디케르 장편소설 / 밝은세상

누구나 사랑한 그녀의 은밀한 비밀은?

처음부터 특정인물을 대놓고 범인이라 추적하는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끊임없이 의심하는 독자들에게 반전에 반전을 선사하며 정신없이 현혹시키고 있다. 이렇게 빨리 사건이 해결됐음에도 불고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숨막히는 신경전과 완전한 트릭으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과연 사건이 진짜 해결된 것일까? 이 책을 만난 독자는 아마도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부터 뒤적이면서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 찾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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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눈에 뜨는 미모의 여성이 의문의 죽암을 당한것과 엉킨 실타래의 끄트머리도 찾을 수 없었던 미궁속의 소설이다. 그녀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지만 누군가는 지독히도 증오하고 있었다는 사실... 1편에서는 엉켜진 실타래에 헤어나오지 못하지만 의문의 편지로 인해 그 시작점을 찾게 되는데...

1999년 4월 3일

뉴햄프셔주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알래스카 샌더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 당시 내가 개인적으로 맞닥뜨렸던 상황,

특히 작가로 입문한 나의 초기 행보를 되돌아볼 필요성을 느끼는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야 2010년 여름,

과거의 범죄 사건으로부터 11년이나 지난 시점에

내가 무슨 사정으로 그 사건의 재수사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설명이 가능해지니까.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유명작가 마커스가 2010년 지금에 처한 상황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1999년에 발생한 미모의 여성 사망사건과 연결지어 진상이 밝혀지는 추리소설이다. 마커스의 소설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이란 책으로 인해 연결된 인물 해리와 페리... 이 책 또한 과거로부터 소환되어 온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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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3일... 이른아침 조깅을 하던 로렌 도노반은 숲 어귀에서 곰에게 먹히고 있는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형사 페리는 사망한 사람이 알래스카 샌더스라는 미모의 여성이며 이미 살해된 상태에서 시체를 훼손당했다는 보고를 받는다. 미스 뉴잉글랜드 출신인 그녀가 왜 자신이 살던 곳에서 떠나왔는지 그리고 남자친구이면서 가해자인 월터와 피묻은 스웨터의 주인 에릭과는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된 것인지 아무리 뒤져봐도 허공을 헤맬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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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는 에릭의 피묻은 스웨터와 화재 속 월터가 남긴 증오의 메세지... 문제는 강력수사로 인해 월터 또한 살해당했고 종신형을 받은 에릭의 동생 로렌은 11년이 지난 지금 경찰이 되어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마커스 골드먼은 절대 나자빠지는 사람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압도적인 반전 드라마를 그려내는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편에서는 심리적 압박을 신랄하게 그려내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전개뿐이지만 숨막히는 속도감으로 긴장을 더했고 마지막즈음 실타래의 시작점을 찾았다는 스토리로 다음편을 바로 손에 쥐게했던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1편의 긴장과 흥분에 이어 바로 펼쳐보도록한다. 이 여름과 어울리는 스릴러 추리소설을 찾는다면 당연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