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숨쉬는 자연 산 - 어린이를 위한 갈리마르 생태 환경 교실 1
르네 메틀러 글.그림, 김희경 옮김 / 키다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사)행복한 아침독서의 도서증정행사로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책을 기증해 준 키다리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이전에 받은 미용사 레옹의 행복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 또한 깊은 재미가 있다.

사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봤다.

그런데, 기대 하지 않은 것이 미안할 정도로 배울점이 많은 책이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궁금했지만, 찾아보는 걸 게을리 했던 사실들을 책에서 자세히 안내 해 주었고, 전체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듯이 동물과 식물들을 찾아 나가도록 짜여진 구성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산에 있는 무수한 생명체들을 이 한 권의 책에 어찌 다 옮길 수 있을까마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호기심을 자극해 주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게 잘 짜여져 있고, 또 기본적인 용어 설명이 따로 되어 있고, 찾아보기를 통해 필요한 동식물을 다시 되돌아 살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책의 내용과 관련있는 초등학교 교과 단원까지 자세히 제시 되어 있어, 관련교과를 학습하면서 참고 도서로 아이들에게 제시 해 보면 참 좋을 듯하다.

대학 시절 교수님께서 시계를 가지고 나침반을 대신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그 내용이 잘 기억 나지 않아 항상 궁금했었는데, 그 방법도 안내가 되어 있었고, 소나무과에 속하는 전나무와 가문비 나무를 구과가 잎에 달려있는 모습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 하루살이의 생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또 낙엽송의 정의도 알게 되었다.

1. 시계를 이용하여 남쪽 찾기

-시계의 작은 바늘(시침)을 태양과 일치하게 평평한 곳에 두면 12시와 시침이 이루는 각의 가운데 부분이 남쪽이 된다. 흐린 날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아이들과 나침반을 이용하여 공부할 경우 이것에 대해 한 번쯤 설명해 주는 것도 좋겠다.

2. 전나무와 가문비나무 구분하기

-전나무는 구과가 위를 향하고 있고, 가문비 나무는 구과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3. 하루살이

하루살이의 생명은 보통 1~3일이다. 다 자란 하루살이 성충은 오랫동안 물 속에서의 애벌레 생활을 마치고 뭍으로 나와 날아다니는데 성충은 입이 퇴화하여 먹이도 먹지 않는다. 뭍에서의 짧은 생애는 오직 번식을 위한 것이며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으면 곧 죽게 된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볼 수 있으며 2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4. 낙엽송

낙엽송은 특별한 침엽수다. 대부분의 침엽수가 사시사철 푸르고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과 달리 활엽수처럼 가을이 되면 잎사귀가 떨어져 낙엽이 된다.  

자세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간단한 설명들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과학분야에 관심이 있는 친구에게 먼저 읽어보라고 권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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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왕집중 초승달문고 6
전경남 지음, 김용연 그림 / 문학동네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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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 주기 위해 교사가 재미있는 아이들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간혹 나보다 먼저 책을 읽은 아이들의 입에서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책을 펴 드는 경우가 있다.

이 책도 그러한 책 중의 하나다. 신통방통 왕집중이라는 약은 도대체 어떤 약일까?

책을 펼쳐들고 읽고 보니 아이들이 언뜻 얘기했던 줄거리와 사뭇 다르다. 차례를 다시 살펴보니 이 책은 전경남의 단편 동화집이고, 책 제목인 신통방통왕집중은 제일 뒤에 나온다.

다른 아이들과 조금은 다른 <5월 5일>을 보내야 하는 주인공 진석이의 이야기

일요일날 유난히 일찍 일어나 엄마, 아빠를 깨워 보지만 쉽지 않아 집을 나섰다가 뒤로 걷게 되는 강민기의 이야기 <뒤로 걸은 날>

학원 가기 싫은 맘에 괜히 쥐 핑계를 대어 보고 쥐잡기 대작전에 나섰지만, 왠지 그 쥐가 불쌍하게 여겨지기 시작하고, 쥐가 쓴 글인 듯한 '살려 줘, 제발'과 '힘내.'라는 글을 읽은 준환이의 이야기 <살려 줘, 제발>

그리고, 산만한 동우를 위해 신통방통 왕집중 약을 샀다가 그걸 눈치 챈 동우가 엄마의 다른 약통의 약과 바꿔치기 하는 바람에 엄마가 약을 먹고 동우가 외치는 "왕집중."주문에 꼼짝 못하고 움직여서 예전의 엄마 같지 않은, 엄마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다.

글을 잘 쓰는 재주를 가진 사람은 참 좋겠다. 그리고 그 글 속에 유머와 절제된 압축미를 함께 가질 수 있는 전경남 같은 작가는 참 좋겠다.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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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질주와 제대로 맛보는 폭소 그리고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반전, 가끔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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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소진 지음 / 문학동네 / 2002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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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김영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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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9개의 단편모음, 현란한 수다와 유쾌한 상상력, 이런 글도 인상 쓰면서 힘들게 썼을까?

모내기 블루스
김종광 지음 / 창비 / 2002년 9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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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시선으로 사회와 농촌을 이야기하면서도 경쾌한 글솜씨 덕분에 지루하지 않고

<서점,네시> 에 나오는 깡패출신 대규의 활극에 폭소를 터뜨리다
재미나는 인생- 개정판
성석제 지음 / 강 / 2004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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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이면 읽을 수 있는 단편들 모음, 여전히 유쾌한 성석제. 그로인해 가끔은 공허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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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설의 참맛은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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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토지 세트 - 전12권
박경리 원작, 토지문학연구회 엮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3년 7월
132,000원 → 118,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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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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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글솜씨에 헤어나지 못한다. 참 재밌다.
망하거나 죽지않고 살 수 있겠니- 제5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이지형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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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제시대 배경이면서도 독립군이야기는 아니다, 이해명은 조선총독부에 다니면서 여자꽁무니나 따라다니는 한량이라고 할까? 일제시대를 경쾌하게 그리는 건 좋은데, 어쨌든 마음에 안 드는 결말이다, 대한독립만세!

열녀문의 비밀 -상- 백탑파白塔派 그 두 번째 이야기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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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탁환의 다이나믹한 추리고전, <방각본...> 보다 활극은 줄었지만 이야기는 촘촘해지다. 방대한 자료수집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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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좋은점은 소설적 감동을 짧은 시간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주제나 소재나 형식미 등을 따지지 않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 분량이 작아서 부담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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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정말 이별을 원한다면 이토록 오래 수화기..
김주대 / 집사재 / 1995년 11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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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온통 헤어진 그녀에 대한 이야기, 지나치다고 느끼다가도 공감되기도 하고, 아무튼 "바람부는 날이면 그대의 머리카락냄새가 난다"
나는 너다
황지우 지음 / 풀빛 / 1999년 6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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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지만, 두번째부터는 다를 걸
맑은 날
김용택 지음 / 창비 / 1986년 8월
9,000원 → 8,550원(5%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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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도 사랑을 향한 과정인 것을
풀잎
강은교 / 민음사 / 1974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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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이 보다 더 간절히 표현할 수 있을까? 김남조, 모윤숙과는 그 깊이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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