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핑크 후회의 재발견 -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가장 불쾌한 감정의 힘에 대하여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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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후회'라는 감정을 떠올리면 부정적이여서 최대한 줄여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오죽하면 '후회 없는', '후회하지 않도록'... 과 같은 후회는 줄이는 것을 넘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볼까 싶다. 나 역시도 2022년을 3개월 남짓 앞두고 연말 즈음 최대한 후회를 줄이자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 동안 뭔가 하나라도 더 이루고자 애쓰고 있으니 말이다. 

 

최대한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도 그런 이유일테고 안하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하고 말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정말 그때 왜 안했을까하는 일들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후회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의 책이 더욱 궁금해졌다. 후회와 관련해서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던 발상을 뒤집는, 후회란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 이 책에는 과연 어떤 메시지가 담겨져 있을지 기대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비즈니스 사상가라고 한다. 출간된 이후로 무려 2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하니 새삼 저자인 다니엘 핑크라는 인물이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은데 세계적인 미래학자로도 유명하다고. 게다가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이기도 했던 관계로 백악관에서 일한 바도 있고 그외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한 인물이기도 하단다. 

 

주요 관심사는 사회변화와 관련한 내용으로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라 그런지 후회라는 감정에 대해 '독특한 능력'으로 인식하고 인간이 후회를 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곰곰이 어떤 상황에 대한 후회를 할 때를 돌이켜 보았다. 보통 아쉬움이 가장 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이번을 계기로 어떻게 하자는 식으로 다짐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곧 '성찰의 힘'이였던 셈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일종의 시행착오를 줄여나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다니엘 핑크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후회 최적화 프레임워크'라는 주장을 통해서 우리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좌절하고마는 것이 아니라 후회의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하고 새로운 시작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결국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후회는 우리를 좌절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닌 좌절을 딛고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이를 보다 현실화하기 위한 방법을 책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살았던 삶이 정답만이 아니라는 것을, 후회하는 상황에서 어떤 성찰과 그 이후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과 이상을 통해 후회란 결국 인간만이 가진 생각할 줄 아는 힘과도 연결된 의미있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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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리커버)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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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완벽한 때, 완벽한 조건이란게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서 항상 그걸 할 조건이 완벽한가를 따지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그래서 준비는 거창해 보이나 실상은 시작만큼 마무리도 거창했나 싶어진다. 

 

시작은 미비해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과는 정반대의 경우라고 해야 할 것이다.(종교와는 무관하게 드리는 말씀임.) 그래서 최근에는 일단 준비와 시작을 함께 하자는 생각을 가진다. 그렇기에 너무나 궁금했던 책도 바로 『시작의 기술』이다. 부제의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라는 부분도 솔직히 눈길을 끌었던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스스로가 자신의 내부에 숨겨져 있는 잠재력을 일깨워 성장해나갈 수 있는 성장 코칭과 멘탈 코칭을 해주는것 같아 유명한 동기부여 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읽어나갔던것 같다. 

 

보통의 자기계발서가 빽빽하게 뭔가를 하기를 시종일관 바라기만 하는데 이 책은 일단 읽기에 부담이 없게 구성되어 있고 곳곳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그게 바로 너(책을 읽는 독자 자신)다, 이전에도 너는 어려운 상황(문제)을 잘 헤쳐나갔다'는 식으로 끊임없이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점이 좋다. 

 


때로는 솔직하게 팩트폭행으로 정신이 번쩍 들게도 하지만 결국은 니 인생 네 것이니 니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니 인생 그가 망치는 일은 이제 그만 하라고 말하는 것 같아 좋다. 진짜 내 인생을 망치는 건 주변 환경도 아닌 바로 나라는 생각, 이건 단순히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으라는 말도 무조건 자괴감을 가지라는 말도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상황과 처한 문제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위기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는 성공의 기회를 분명 잡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 하겠다. 어떤 상황에서 하겠다는 막연함을 버리고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결단과 행동력이 필요해 보인다. 2022년도 하반기를 넘어 이제는 3개월 가량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내년부터 열심히 하기엔 100일 가량이 남았다. 무려 곰이 인간이 된 시간이다. 이미 인간인 우리가 무엇 못할까 싶다. 그리고 나부터가 그동안 한다고 생각만 했던 것을 시작해야 겠다.

 

"오늘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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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설계자 - 성공할 수밖에 없는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허성심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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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보통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을, 여러 면에서 (좋은 쪽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비범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며 평범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한데, 이런 사람들의 경우 보통 사람들에 비해 성공할 확률이 높고 때로는 성공의 표본이자 정석 같은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의 귀감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보통 이런 사람들에게는 동시에 역시 이래서 성공했구나 싶은 공감을 자아낼 정도의 공통점이 있는데 자기계발 도서인 『자기 설계자』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으로 5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소위 비범하다고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된 다섯 가지의 특성은 바로 자기 통제력, 관찰력, 소통력, 행동력, 심리적 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후 좀더 구체적으로 여러 사례들을 통해 언급이 되지만 딱 이 부분만 봐도 역시 보통 사람들에게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히 다섯 가지 특성 모두를 다 갖고 있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절로 느끼게 한다. 이런 특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뭘해도 성공할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어떤 경력을 가졌길래 이런 특성들을 찾아내 책을 썼을까? 전직 FBI 요원이였고 현재는 세계 최고의 비언어 의사소통 전문가인 동시에 행동 분석가라고 한다. FBI에서 은퇴한 뒤에도 정부를 위해 일했고 여러 기업과 조직에 강의를 하거나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FBI 행동의 심리학』의 저자였던 것이다.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써내려간, 수 십년 간의 경험에서 쌓인 노하우를 집약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실제로 책에서는 다수의 사례들, 과학적 실험과 근거 자료들이 동시에 제시되어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신뢰감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다섯 가지의 공통된 특성을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는지, 이 특성들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때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지 등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좀더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대단한 성공을 바라진 않더라도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에겐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자신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기본적인 생각의 변화와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통해서 성공의 현실화를 맛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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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끝내는 힘 -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가 18년 연구 끝에 밝혀낸 목표 달성의 과학
아옐릿 피시배크 지음, 김은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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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사밀라고 했던가... 처음 시작은 거창하게 뭐든 다 해낼것 같이 마음을 다잡고 계획을 세우지만 어느새 계획과 결심은 흐지부지해지면서 계획은 수정되고 그러한 과정에서 축소된다. 또 작심삼일은 반복되곤 하는데 요즘은 이런 작심삼일에 대해서도 반복하면 뭐라도 해낼 수 있다고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작심삼일마저 반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왠지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들 무렵 마주하게 된 책이 바로 자기계발 도서 『반드시 끝내는 힘』이다. 제목부터가 왠지 나와 같은 사람이 하는 결심의 목소리 같아 더욱 눈길이 갔던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욱이 책의 상단에는 ‘세계 최고의 행동과학자가 18년 연구 끝에 밝혀낸 목표 달성의 과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단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 행동과학자인 저자, 여기에 무려 18년의 연구 결과이며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는 방법에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적인 접근법을 알려준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이 책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는가. 그러니 이 책을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는가. 무엇보다도 책은 목표 설정에서부터 기본 원칙을 언급한다. 당연히 계획을 세우던 행위부터 점검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을 목표로 할지, 실현 가능성있는 목표 설계와 함께 보상도 언급한다. 

 

이후 목표 달성을 위한 수행에 대한 원칙이 소개되는데 사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았던 것도 그동안 실행력의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실행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동기 부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이렇게 관리가 되더라도 하다보면 흔히들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비단 대단한 운동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중도 포기, 좌절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력을 지속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 책은 선택과 집중, 나를 통제하는 방법, 조력자를 찾아 혼자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이야기 한다. 

 

내용이 괜찮다. 2022년도 4개월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면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시간을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기르기 위한 워밍업의 시간, 시행착오의 시간이라 생각한다면 이는 더없이 좋을 기회의 시간이 될거란 생각이 들어 일단 실현가능한 목표부터 제대로 세워보고자 결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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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디자인하라
유영만.박용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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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관련된 속담은 참으로 많다. 요지는 그것이다. 좋은 말을 할 것이며 나쁜말을 삼가라는 것. 그리고 종국에는 말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참 알면서도, 말처럼 쉽지가 않다. 사람이 감정적으로 변하면 말실수를 하게도 되고 때로는 어느 순간 굳어져버린 말투나 사용하는 단어 등이 고스란히 자신을 대변하게 되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자의 경우에는 체화된 경우가 많다보니 습관처럼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쉽지 않은데 TV 속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들이 정말 어처구니없는 언어사용으로 곤혹을 치르는 걸 보면서 더욱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평소 내 생활 속에서도 감정 콘트롤을 하지 못해서 내뱉고 후회하는 경우가 분명 있음을 알기에 이번에 만나 본 『언어를 디자인하라』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던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의 두 저자에 대한 소개가 내용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는데 박용후 대표는 관점 디자인의 대가이며 유영만 교수는 언어의 연금술사라고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제목이 탄생했나 보다. 

 

 

행동도 그렇지만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내는 지표이기에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고 제대로 할 필요가 있는데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단호하게 이야기 한다. '당신 언어의 레벨이 당신 인생의 레벨이다'라고. 

 

은어나 비어, 속어를 남발하는 사람들을 보면 새삼 그 사람이 달아보인다. 그리고 깡깡이라고 우스개소리처럼 말하지만 너무 모르는 말을 하면 역시나 호감도가 떨어진다.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일차원적으로는 자신의 언어 레벨을 점검할 필요가 있고 스스로 판단할 때 낮다고 여겨진다면 두 저자가 이야기하는 '언어 레벨업의 기술'을 통해 인생 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는 언어 레벨업은 더욱 필요할 것이다. 
 

 

책은 나를 보여주는 대명사이기도 하면서 생각을 발전시키고 세상을 보는 관점까지 바꾸게 된다는 언어를 디자인하는 방법인 언어 레벨업 기술을 상당히 꼼꼼한 과정을 통해 세심하게 알려준다.

 

현대 사회에서 언어 사용의 문제점을 언급하고 또 그것을 해결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책에서는 흥미롭게도 이상의 이야기를 통해서 '개념'이라는 단어로 내용이 흘러간다. 흔히 '개념이 없다'라는 표현으로 사용하는데 책은 왜 개념 없이 살면 안되는가, 그렇다면 죽기 전에 꼭 만들어야 하는 7가지의 개념사전은 무엇이며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종국에는 자신의 인생을 레벨업 시키는 방법으로 언어 디자인의 최종 목표로 나아가게 만든다.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남녀노소 자신의 언어 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자신의 언어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던 분들에겐 더없이 좋을 변화의 방법을 알려줄 것이며 또 평소 좋은 언어 사용의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이기 때문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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