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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산모 수첩
야기 에미 지음, 윤지나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12월
평점 :
임신을 하면 호르몬이나 신체의 변화에 의해서 여러모로 힘들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나오고 몸이 무거워지니 거동도 불편하고...
어떻게 보면 그럼에도 직장을 다녀야 하는 여성들은 출퇴근 길에 자차가 아니라면 더 힘들텐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임신 후 오히려 워라밸을 몸소 체험하는 느낌이다.
일찍 퇴근하고 편의점 도시락이 아닌 미리 검색한 레시피대의 재료를 사서 요리를 하고 느긋한 저녁 시간을 보내니 말이다.
뜨금없는 임신 고백이 그녀에겐 이상하리만치 큰 혜택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문득 이런 거짓말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까 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 눈치채진 않을까 싶은 조마조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주인공의 가짜 임신 소동은 어떻게 될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흥미로워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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