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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평점 :
“나를 보내는 건 어때, 헨리?”(p.29)
아내의 부정을 의심해 마치 자신이 아닌듯, 자신의 지인이 부탁한다는 식으로 사립탐정을 찾아보고자 했던 헨리.
그 일로 인한 자괴감이 빠진 그, 그 과정에서 주고 받은 편지가 아내 세라가 보았고 그로 인해 둘 사이에 문제가 생겨 보인다.
차마 사립탐정을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자신이 없어서일까? 자괴감이 느껴질것도 같다.
그런데 그런 헨리에게 놀랍게도 마치 자신이 헨리인척 하며 대신 찾아가겠다고 말하는 벤드릭스.
부도덕을 넘어 인간이 한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그는 왜 이런 제안을 헨리에게 하는 것인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연적이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두 남자의 미묘한 관계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흥미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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