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누르면 안 돼! 농장에서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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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고


'제일 좋아하는 동물의 울음소리를 내면서 단추를 누르면 된대.'

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해결책이 있었네요.

이런 해결책이 있다면 맘껏 변신해 보고 싶어지네요.

우리가 그렇잖아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해보고 싶은 것은 아이도 어른도 같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맘껏 변신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당연히 변신해야죠.

상상 속에서의 변신은 아마도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을 거예요.


빌 코터의 그림책 농장에는 말, 젖소, 강아지, 고양이, 오리, 양, 돼지, 병아리가 보이네요.

빠진 동물이 있는 것 같은데 염소, 토끼, 아~ 생쥐요.

이렇게 아이들과 동물들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동물들 전부 흉내 내는 거죠.

아마도 오늘 저녁 주무시기는 힘드실 거예요.

하지만 이 동물들을 전부 만나고 왔을 때는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의 귀엽고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즐거운 웃음은 기본일 테고

함께 하는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시간 속에 멈춰 계시고 싶을 테죠.

몸소 따라 하는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이런 상상만으로 즐겁네요.


책장 속 빨간 버튼을 보니 옛 추억에 빠져드네요.

흉내 내는 모습을 뒤로하고 책장을 넘기면 먼저 누르겠다던 조카들이었지요.

특히, 남자 조카들의 치열한 버튼 누르기는 그림책 읽기를 몇 번을 반복하며

버튼 누르기에 몸과 마음을 다하고서야 끝나는 저에게는 힘겨운 그림책 읽기였어요.

특히, 시리즈의 첫 번째 그림책이 최고였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요. 조카들이 이젠 다 컸다고 친구만 찾네요.

아시죠? 현실 속 친구와 컴퓨터 속 친구. 아!!!!!

그러니 이 순수한 시간을 함께 즐기세요. 꼬옥~




- <절대로 안 돼!> 시리즈 -




사진 출처 : 출판사 북뱅크


2018년 <절대로 누르면 안 돼!>를 첫 출간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즌과 장소를 주제로

지금까지 모두 여덟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지요.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출간되는 이유가 있겠지요?

단순히 보고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누르고 문지르면 즐기는 참여형 그림책이래요.

몸으로 그림책을 즐기는 그 재미에 아이들과 함께 빠져들어 보세요.





- 작가 빌 코터와 함께 래리를 그려요 -




사진 출처 : https://youtu.be/Ks23HDEm830?si=28A9uLolSwjqMHcC


주인공 캐릭터 래리를 그리는데 4가지 선만 그리면 누구나 그릴 수 있데요.

빌 코터 작가님께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진짜로 가능하네요.

이렇게 간단한데 저렇게 다양한 표정과 동작들이 있는 게 더 신기하네요.

여러분도 한번 따라 그려보세요. 생각보다 간단함에 놀랍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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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지고 작아져서 나무자람새 그림책 23
다비드 칼리 지음, 마르코 파스케타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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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고


자코모처럼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지는 삶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아요.

단지 그 삶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냐는 변화를 겪는 당사자에

생각과 태도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에게 자코모처럼 원하지 않는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면

처음에는 변화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곤 나만 왜 이런 일을, 내가 뭘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짜증과 분노를 뿜겠지요.

그러다 변화를 조금씩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변화가 멈출 거라는 희망을 갖겠지요.

하지만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일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으면서 길도, 답도 보이지 않아요.

나에게서 모든 잘못을 찾으면서 절망에 빠지겠지요.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결국 변화를 받아들이지요.

누구나 그렇듯 잡지도 못할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미련이 더 크겠지요.

그리고 변화라는 것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닐 가능성이 커요.

단지, 타이밍! 거기에 내가 있었을 뿐인 거예요.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첫 번째는 자신을 가치 있다고 판단하는 거예요.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치롭게 생각하는 거죠.

다름을 보는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과 평가는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믿고, 노력하는 삶에서 얻는 성취에 기뻐하며

삶의 불만, 타인이 자신을 대하는 자세와 생각, 타인에게 보이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아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저에게 변화라는 게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항상 더 나은 많은 것들을 안겨주었던 것 같아요.

삶의 긍정적 태도, 능력치 향상, 인간관계 속의 다양한 감정에 대한 습득,

구차한 것들에 대한 미련 방지, 등 넓은 의미에서 제 자신에 대한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오직 나뿐이라는 거예요.

자코모를 보니 왜 자를 가지고 다니는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자가 손에 없더라고요.

자코모의 삶에 변화는 이때부터였겠지요.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중요성을 그림으로 이야기했네요.

('자'에 대한 이야기는 글 작가, 아님 그림 작가의 아이디어였을까요?)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필력이야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잖아요.

마르코 파스케타 작가님의 그림 이야기도 탄탄하네요.

독특한 색감의 조합으로 차분한 매력이 있고, 땅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하늘에서 마무리가 되지요.


어째서 우리는 이제 우리에게 없는 걸 찾으려고 이토록 애를 쓸까요?이미 우리에게 없었던 걸 찾았는데 - 작아지고 작아져서 / 나무말미


- 다비드 칼리 작가와 만나는 Zoom 미팅 -




다비드 칼리 작가와 만나는 Zoom 미팅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무말미의 신간 <작아지고 작아져서>를 포함하여 다비드 칼리의 그림책을 출간한 7개의 출판사가 함께 줌 미팅으로 박재연 선생님의 사회로 다비드 칼리의 그림책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다비드 칼리 작가와 7개 출판사가 함께 하는 줌 미팅'

일시 : 2024년 5월 7일 | 밤 9시

장소 : 온라인 Zoom

시간 : 70여 분


다비드 칼리에게 직접 듣는 작품 이야기라니 생각만 해도 설레네요.

저는 이제야 알게 되어서 일정 조절이 쉽지 않아서 신청조차 못하니 자꾸 생각나네요.

여러분들은 일정만 맞으시다면 놓치지 마세요.




- 나무말미에서 소개 한 다비드 칼리 그림책 -





출판사 나무말미에서 소개한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그림책 일곱 작품을 모아보니

그림 덕분에 글 작가님의 소개받기 전까지는 다른 작가님이라 생각할 것 같아요.

다비드 칼리 작가님의 다양한 주제로 정말로 많고도 많은 이야기를 탄생시키셨어요.

아직도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을 것 같아서 항상 기대되는 작가님 중 한 분이시지요.

다음 이야기는 어떤 그림 작가님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되네요.

번역하시는 분의 문장체로 읽는 맛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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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뒤에서
사라 델 주디체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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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뒤에서 / 사라 델 주디체 / 박재연 역 / 바람북스 / 2024.04.10 / 원제 : Derrière le rideau (2022년)



책을 읽기 전


제목과 표지의 그림의 느낌은 숨바꼭질 놀이처럼 보이지 않네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네요.

실물을 만나고 책의 크기와 무게감에 살짝 당황했네요.

책 속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들도 들려드릴게요.



책 읽기


p 3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깨달음은 대부분 커튼 뒤에서 시작되고, 커튼 뒤에서 끝났다.



p 78

걱정이라는 것은 참 이상하다. 보통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넘겨주면, 우리에게는 그것이 남지 않는 법이다. 하지만 걱정이라는 것은 그렇지 않다. 걱정은 아무리 나누어도 우리에게서 없어지지 않으니 말이다. 정말 이상한 일이다.

그 뒤로 이어진 몇 달은 길고도 비참했다.



p 82~83

“소피! 소피! 소피!”

누군지 모르겠지만… 소피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틀거리던 우리는 그 광경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았다.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죽는 것은 또 얼마나 쉬운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P 127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갑자기 답이 떠올랐다. 명확하고 분명하게. 전에는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이렇게 간단한데… 다시 태어난다면, 나 자신으로 태어나고 싶다.





책을 읽고


SNS에서 스친 한 장의 사진!

주제나 내용은 확인하지도 않았어요.

표지의 그림만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마음을 앗아버리더라고요.

그리곤 책이 도착하고 포장을 풀기 전에 살짝 놀랐어요.

A4 사이즈보다 큰 크기와 두께감 그리고 무게감에 당황했어요.

아~ 그림책이 아닌 140쪽의 800g이 넘는 그래픽노블이네요.



2차 세계대전 시기에 나치 독일이 프랑스 파리를 점령 후 반민주주의적이고 반인권적인 헌법으로 개정했어요.

프랑스인이 고통을 받았고, 그중에서도 프랑스에 살던 유태인들은 재산을 몰수당하고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기도 했어요.

희생된 7만 명 이상의 유태인 가운데에는 어린이 11,000여 명도 포함되어 있었지요.

이 혼란과 고통의 시기를 <커튼 뒤에서>는 어린이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있지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이 이야기의 무대이고, 1937년부터 1942년까지 5년 사이의 시간을 보여주지요.

주인공 두 소녀는 비유태인 아빠와 유태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지요.

전쟁이 시작되고 일상은 너무 달라져 버렸지요.

치과 의사였던 아빠도 전쟁터로 불려갔다 돌아왔을 때는 한 쪽 다리를 절게 되고,

먹거리는 부족해지고, 새엄마 바느질거리로 돈을 벌지요.

두 소녀에게는 더 잔혹하게 쫓아다니는 무언가가 있어요.

유태인 엄마는 이미 죽고 없고, 외가 친척들도 외국으로 다 떠나 버렸고,

유대교 행사에 열심히 참여한 적도 없는 그저 어린아이들뿐이지만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더 큰 고통을 받게 되지요.

경찰에게 쫓기며 커튼 뒤로 숨었던 두 소녀.

"유태인은 씨를 말려야 해!"

"그냥 아이들일 뿐이에요!"



이 마지막 장면은 공포였을까? 안도였을까?

야엘과 에밀리가 커튼 뒤에 숨어 떨고 있는 마지막 장면.

결말 없이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듯하지만 조금 더 책장을 넘겨 부록 뒷부분까지 확인하고 나면 작은 그림에서 결말을 확인할 수 있지요.

아이들끼리의 장난, 성장, 부모와의 대화, 조부모와의 관계, 주변 지인들의 모습들을 보는

아이들의 표정만 보면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어느 시대나 같은 것 같습니다.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이지만 아이의 시선에서 초점이 맞춰지는지는 이유는

주인공이 소녀이기보다는 중간중간 에피들에서 소녀의 행동과 생각들 때문인 것 같아요.

전쟁이 일어났지만 아이의 일상 에피들 순수한 시선에서 '나도 그랬었지'로 더 공감돼요.

감정 몰입을 했던 주인공이 겪는 전쟁 속 에피들이라 더 아픈 것 같아요.

어른들의 시선에서 아이는 아이일 뿐이라 생각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려 하지요. 순수한 시선이기에게 어른과 다른 해석이나 생각이 가능한 것 같아요.

전쟁 속에서 아픔과 고통을 처음 맞닥뜨리고 무서움을 견디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네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네요.



페이지마다 장면에 오래 머물며 책장을 천천히 넘기게 되네요.

그래픽노블은 분할 장면이 많은데 펼쳐진 한 장의 페이지 속에서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보면서 감정들이 독자에게 흘러들어오는 것도 신기해요.

주인공 소녀의 좌측 눈썹 위의 점 또한 인물의 특징이겠지만 참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선 하나의 방향만으로도 인물의 표정이 다양해지는 것이 놀라워요.

두 소녀가 자주 나오니 귀여운 모습일 것 같지만 차분함과 생생함이 더 크네요.

아마도 그림체와 색감이 주는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진짜 궁금해지네요.




- <커튼 뒤에서>의 북토크 -




출판사 바람북스에 소개된 장면 중 역사적 사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역사기록에 관한 이야기들은 이미지들이 재현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자료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지요.

중요한 사건이 담긴 특정 일자의 신문, 개선물을 통과하는 독일군, 등 알아야만 보이는 것들이지요.

이 모든 이야기는 번역가 박재연 작가님의 진행하신 온라인 북토크 '알지만 몰랐던 이야기, 있지만 없었던 아이들'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해요.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북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네요.

날짜 : 5/12(일) 10:30 - 12:00

장소 : 평화문화진지 공연장

신청 : 구글폼 작성(프로필 상단 링크)

참가비 : 무료 -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1만원(익일 환불)




- <커튼 뒤에서> 작가의 메시지 -




<커튼 뒤에서>가 출간되는 날 작가님이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온 인사 영상을 볼 수 있었어요.

지구 반대편에 독자에게 가닿는다는 생각에 기쁨과 설렘을 전하면서

졸업 작품으로 구상하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고 책 속의 소녀들을 좋아하길 바란다고 하지요.

책을 소개하는 작가님의 사랑스러움도 좋았고, 도시의 풍경이 담겨 있어서 더 멋진 것 같아요.




- 출판사 '바람북스'는요 -




한 권, 한 권 모두 읽어보고 싶게 하는 이 책들을 출간 한 곳이 바로 바람북스이지요.

2003년 설립된 출판사 '바람의아이들'에서 2021년 론칭한 브랜드 '바람북스'이지요.

바람북스의 멋진 책도 좋고, 바람의아이들의 알맹이 그림책 시리즈도 좋아해요.

<우거즐튼무아>를 시작으로 <접시의 비밀>, <글자 세이크>, 등 인연이 있는 그림책이고요.

<난 그냥 나야>, <생일 축하해요!>는 포스팅을 했어요.(아쉽게도 최근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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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누르면 안 돼! 농장에서도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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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라니요. 그저 놀라움이 가득해요.
기대감도 업... 누르지 말라하면 더 누르고 싶어지는데요.
책을 보기도 전에 웃음이 나오는 건 저만이 아닐 것 같아요. 빨리 책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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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100층짜리 집 100층짜리 집 6
이와이 도시오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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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은 일본에서 2008년에 출간을 했고, 한글 번역판으로 2009년 북뱅크에서 출간했어요.

저희 아이들 어릴 적 두 이모집에 가도 책장에 100층짜리 집은 항상 꽂혀있던 책이지요.

시간이 지나 여섯 번째 그림책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네요.

포스팅을 하고 있던 제 옆을 지나가던 2002년 첫째 아이도 그림책을 반갑게 맞이하네요.

냉장고에 밑그림을 길게 이어 붙여 놓고 색칠하는 놀이를 기억하네요.

제 기억으로는 아이는 색칠을 대충 했던 것 같은데 말이지요. ㅋㅋㅋ

숫자를 익혀가면서 즐거워했던 둘째의 모습도 기억에 남아요.

'100층짜리 집' 시리즈가 어느 댁에서 어떤 추억으로 남을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네요.


8층 가재 할아버지 집에 벽에 걸린 그림들을 보며 친구일까라는 상상을 해 보네요.

20층에 살고 있는 물자라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어요.

암컷은 수컷의 등면에 알을 줄지어 낳아 붙이고 수컷은 알아 돌보지요.

27층에서는 날카로운 입을 찔러 넣어 체액을 빨아먹는 모습까지 자세하게 묘사하셨네요.

44층에 택배 배달 온 물자라를 만날 수 있어요.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이지요.



늪 100층은 그림책을 옆으로 돌려보는 재미가 있네요.

제가 보여드리는 70층 말고도 또 있으니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나는 언제쯤 개구리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주인공 챙이는 올챙이가 맞는 걸까요?

뒷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짧아지는가 싶었는데

어~ 뭔가 다른데요. 찾으셨나요?



일본에서 <늪 100층짜리 집> 출간 기념하여 전국 서점을 대상으로 전시 이벤트가 열렸고

2023년 12월 8일 최우수상 1곳, 우수상 5곳, 입상 10곳의 점포가 발표되었네요.

사진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데 서점을 방문했다면 진짜 신났을 것 같아요.



한글 번역판에 100층짜리 집 시리즈는 다양한 모습들로 출간되고 있어요.

지금 보여드리는 22cm×30cm 크기의 그림책과 13cm×19cm 미니 보드북이지요.

일본어판에는 하나 더! 빅북이 있네요.

사이즈가 116cm×21cm로 서너 살 아이의 키만큼 키지요.

작가님의 SNS에서 '늪 100층'도 24년 6월경 미니와 빅북이 출시될 거라 하시네요.

작가님 SNS에서 독자들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우파루파로 꾸민 아이들의 모습도 보여요.


<늪 100층짜리 집> 출간 기념 작가 사인 엽서가 있고요.

2024년 12월까지 어린이 그림 모집을 하고 매월 3명에게 선물을 주신대요.

또, <늪 100층짜리 집> 출간 기념으로 북뱅크 팝업스토어가 마들렌플러스에서 열립니다.

24년 4월 13일까지이고, 연계 프로그램도 있으니 확인하시어 참여해 보세요.

북뱅크를 대표하는 20여 권의 책과 백 층짜리 집 전권을 마음껏 누려 보세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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