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4월~12월(2022년)

아니, 이 페이퍼까지 쓰면 오늘 총 세 개의 글을 쓰네. 리뷰 하나, 페이퍼 둘. 세상에 글 제조기여 뭐여.. 아무튼,


6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는 '거다 러너'의 《가부장제의 창조》입니다.
















여성주의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 책도 언젠가 한 번은 꼭 읽어보겠다! 생각하신 분이 많으실텐데요, 그러나 두꺼운 분량에.. 뒤로 미루거나 중단한 분들 역시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이번 기회에 도전!!



도나 해러웨이 책이 너무 어려운데도 여러분 다들 열심히 읽어주셔서 정말 뿌듯합니다. 여러분 최고!!


자, 그럼 우리 6월에도 열심히 달려봅시다.

6월 이후의 같이 읽기 목록은 연결된 먼댓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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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2-05-31 10: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만 총총… 걸어가실 때 총총총총 소리가 울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젤 좋아하는 <가부장제의 창조> 넘나 기대됩니다!!

다락방 2022-05-31 11:28   좋아요 4 | URL
단발머리 님 이번에 읽으시면 도대체 몇회독 이신가요? 저는 드디어!! 재독을 하게 됩니다. 저는 재독을 위해 깨끗한 책을 또(!) 마련해 두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5-31 11:0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글 제조기 오늘은 세 가지 메뉴를 허하노라.......

다락방 2022-05-31 11:29   좋아요 3 | URL
흐음. 세 가지 까지는 못먹을 것 같은데. 일단 생선까스랑, 우동이랑... 밥도 먹을까요? ㅋㅋㅋㅋㅋ

mini74 2022-05-31 11: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담아서 총총 ㅎㅎㅎ

다락방 2022-06-02 08:23   좋아요 1 | URL
미니 님, 6월도 화이팅입니다!!

persona 2022-05-31 12: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저는 리뷰와 페이퍼의 차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쓰기도 그냥 한 메뉴에 욱여넣기 ㅋㅋㅋ

다락방 2022-06-02 08:23   좋아요 2 | URL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저는 페이퍼가 더 잘 써지긴 해요. ‘리뷰‘라고 하면 어쩐지 각잡고 쓰게 되어서 더 못쓰겠더라고요. 저는 페이퍼가 더 잘 맞습니다. 후훗.

singri 2022-05-31 1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슨책인가 궁금하던참입니다ㅎ
어려워보이지만 화이팅

다락방 2022-06-02 08:24   좋아요 2 | URL
싱그리 님, 도나 해러웨이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ㅋㅋㅋ 도나 해러웨이를 읽은건 다른 어려운 책을 좀 더 쉽게 느끼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ㅋㅋㅋㅋㅋ
싱그리 님, 6월도 화이팅이요!!

거리의화가 2022-05-31 1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구매 안한거 알고 후다닥 구매해서 모셔두었네요. 다음달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락방 2022-06-02 08:25   좋아요 1 | URL
거리의화가 님, 우리 6월에도 힘내서 읽고 씁시다. 화이팅!

2022-05-31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02 0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02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2-05-31 2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두껍습니까.. 후.. 저는 <나는 고백한다>를 시작해버렸고.. ㅠㅠ

잠자냥 2022-06-01 09:17   좋아요 2 | URL
오, 드뎌!

독서괭 2022-06-01 10:53   좋아요 2 | URL
갑자기 확 당겨서 집어들었는데, 재밌네요 ㅠ 흐름 끊기지 말고 꾸준히 읽어보려고요~!

다락방 2022-06-02 08:26   좋아요 2 | URL
아.. 저도 있는데 말입니다. 나는 고백한다...... 전 언제 읽을까요? 하하하하하

가부장제의 창조,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6-01 07: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 달은 이 책이 맞나?? 헷갈려 하던 중였어요.
한 6 개월치를 미리 사다 놓았었는데, 이제 벌써 이 책이 마지막 책이 되어 있어서 깜놀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암튼 궁금했었던 책이었어요.
단발님과 다락방님 글을 읽다 보면 늘 인용되던 책이었기에 읽어 봐야지~하면서도 돌아서면 까먹고, 또 인용문 보면 아, 맞다~만 도대체 몇 번이었던지!!!ㅋㅋㅋ
읽을 기회를 주셔 늘 감사해요^^

다락방 2022-06-02 08:39   좋아요 2 | URL
책나무 님, 아마 책나무 님도 밑줄 박박 그어가며 읽게 되실겁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죠? 벌써 6월이라니..
그래도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매달 여러분들과 같은 책을 읽는다는게 뿌듯합니다. 뭔가를 하면서 보내는 것 같아서요. 대단치 않은 일이라도 무언가 했다는 기억이 남는게 참 좋으네요. 그 길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나무님. 우리, 6월에도 힘내서 열심히 가봅시다!!

독서괭 2022-06-01 10: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책 우주점 중고로 담고 6월 적립금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다가 두번이나 놓치고 세번째 조금 비싼 중고로 주문에 성공했습니다 ㅋㅋ 앞에 두분 누구세요 ㅋ

다락방 2022-06-02 08:4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처음에 중고로 읽었는데 결국 새 책 다시 샀어요. 제가 새 책에 밑줄을 긋겠다는 각오로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겹게 득템에 성공하신 독서괭 님, 우리 화이팅!!

얄라알라 2022-06-02 15: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부장제의 창조] 이번 주에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완독할 수 있을지는 실물을 보고 판단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다락방 2022-06-07 08:25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 님, 우리 함께 완독합시다!!(그러나 저 아직 시작 안했다능 ㅋ)

등롱 2022-06-03 0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5월의 해러웨이 선언문 정말 어려웠지만 보람차게 읽었습니다! 관심있는 주제로 가득한 책이었어요~
관련해서 읽고 싶은 책들이 자꾸 생겨나고, 관련한 사상가들을 따라가고 싶어졌습니다.
어 물론 현실은 매월 같이 읽기 책 따라가는 것도 벅차지만... 꿈은 크게 갖는 걸로!!

가부장제의 창조는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다락방님 덕분에 도나 해러웨이도 읽어냈으니 가부장제의 창조도 도전~
이번달도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닷~!

다락방 2022-06-07 08:26   좋아요 2 | URL
등롱 님, 저는 도나 해러웨이의 책을 선정하고 아마도 많은 분들이 중도 포기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제 예상과는 달리 어렵지만 다 읽었고 무슨 말인지 잘 이해 못해도 뿌듯하다, 하시는 걸 보고 제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막 감사한 마음이 들고,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고 그렇습니다.
저도 도나 해러웨이의 책을 읽고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렇지만 도나 해러웨이의 책을 읽고난 후에 제가 생각하는 많은 것들이, 제가 지향하는 것들이 도나 해러웨이의 생각과 닿아있지 않나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모르더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무언가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일이라고요.

등롱 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가부장제의 창조 도 힘내봅시다!

등롱 2022-06-07 12:32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어딘가 닿아있는 느낌만으로도 더 읽고 싶고 더 공부하고 싶어져요~! 해러웨이 관련해서 책을 잔뜩 체크하고 있습니다 ㅋㅋ 어려워도 해러웨이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달도 힘내서 가부장제의 창조 도전입니다 ㅎㅎㅎㅎ

공쟝쟝 2022-06-07 12:33   좋아요 1 | URL
도전 😤🫡🫡🫡🫡
 

거짓은 양심에 부담을 준다. 진실은 자유를 준다. 이것이 보편적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진실이 거짓보다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실은 거짓보다 상처가 될 수 있다. 어떤 진실은 아무도 지켜주지 못하고 오히려 거짓이 보호한다. 중요한 것은 거짓과 진실을 택하는 당신의 마음가짐 이다. -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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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 이성애 (compulsory heterosexuality)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일견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보이도록 만든 것은 사실 여자가 여자를,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것이라고 만들어버린 규범이다. 따라서 이 규범은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것이지 자연스럽거나 당연한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성애는 강제적인 것이다. - P5

결국 버틀러는 모든 정체성은 문화와 사회가 반복적으로 주입한 허구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하며, 그런 의미에서 섹스나 섹슈얼리티도 젠더라고 말한다. 아니, 어떤 의미에서 "젠더는 없다. 물론 이때의 젠더는 선험적, 근본적, 원래 주어진 젠더를 뜻한다. 모든 것은법과 권력과 담론의 이차적 구성물이기 때문이다. - P31

이 책의 요점은 (가끔 생기는 드래그에 대한 비하에 저항하는 것도중요하기는 하지만) 드래그를 진정한 모범적인 젠더의 표현물로치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젠더의 당연시된 지식이 실제에 대한 선제적이고 폭력적인 경계선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 P67

만일 어떤 사람이 여성이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분명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며, 따라서 그용어는 완전한 의미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이미 젠더화된 사람이 젠더의 특정한 고유장치를 초월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니라, 젠더는 다른 역사적 맥락 속에서 늘 가변적이고 모순적으로 성립되었기 때문이며, 담론적으로 성립된 정체성의 인종적, 계급적, 민족적, 성적, 지역적 양상들과 부단히 마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젠더‘ 를 정치적, 문화적 접점에서 분리해내기란 불가능하다. 젠더는 늘 바로 그 접점에서 생산되고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89

게다가 양성의 형태학이나 그 구성상의 이분법으로 (앞으로 문제가 되겠지만) 두 개의 섹스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젠더 또한 둘이어야 한다고 가정할 이유는 없다. - P95

어떤 면에서, 젠더가 구성된다는 개념은 해부학상 서로 다른몸에 각인된 젠더의 의미라는 어떤 결정론을 시사하며, 거기서 몸은 냉혹한 문화적 법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수용자로 이해된다. - P98

한편, 시몬 드 보부아르는 『제2의 성』에서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보부아르에게 젠더는 구성된 것이지만 그녀의 공식에는 어떤 행위주체(agent),
즉 어쨌든 젠더를 걸치거나 전유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는 다른 젠더도 걸칠 수 있는 코기토(cogito)가 암시되어 있다. 보부아르의 설명이 암시하는 것처럼 젠더는 변하기 쉽고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것인가? 이럴 경우 ‘구성‘은 선택의 양상으로 단순화될 수 있는가? 보부아르는 여성으로 만들어진다‘ 고 분명히 밝혔으나 여성은언제나 여성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적 강제 상황 아래에 있다. 그리고 분명히 이 강제는 ‘섹스‘ 에서 온 것이 아니다. 그녀의 설명 어디에도 여성으로 만들어진 사람이 반드시 여자라는 확언은 없다.
보부아르의 주장대로 "몸이 하나의 상황"13)이라면 언제나 이미(always already) 문화적 의미로 해석되지 않은 몸에 기댈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섹스는 담론 이전의 해부학적 사실성으로 볼 수 없다. 사실, 섹스는 그 정의상, 지금까지 줄곧 젠더였다.
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 P99

또다른 이론가들은 보부아르를 따라 여성적 젠더만이 표시되며, 보편적인 인간과 남성 젠더는 혼용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여성은 여성이라는 성의 관점에서 규정되는 반면, 남성은 몸을 초월하는 보편적 인성을 가진 존재로 찬미된다. - P101

이리가레는 여성적인 성‘이 언어의 부재지점, 문법적으로 규정된 실체의 실현 불가능성, 따라서 그 실체야말로 남성적 담론의 지속적이고 근원적인 환영이라는 것을 폭로하려 했다. - P103

뤼스 이리가레는 논의를 좀더 복잡하게 끌고 가 여성들이 정체성의 담론 자체 내부의 모순은 아닐지라도, 어떤 역설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여성들은 ‘하나‘ 의 성이 아니다. 대체로 남성적이고 남근로고스 중심적인 언어 안에서 여성들은 재현 불가능성(theunrepresentable)을 구성한다. 다시 말해, 여성들은 그에 대한 사고가 불가능한 성, 언어의 부재나 불투명성을 대표한다. 뜻이 명료한 일의적 의미화에 기초한 언어 안에서 여성의 성은 규정 불가능성이나 지칭 불가능성을 구성한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들은 하나가 아닌 다수의 성이다. 여성을 타자(other)로 지목하는 보부아르에 반대하면서, 이리가레는 주체와 타자 모두가 폐쇄된 남근로고스중심의 의미화 경제의 남성적인 버팀목이라고 주장한다. 그 닫힌질서는 여성적인 것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전체화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보부아르에게 여성은 남성의 부정태(the negative)이자 남성적 정체성이 스스로를 그것과 반대되는 것으로 구분하는어떤 ‘결핍‘ 이다. 반면 이리가레에게는 바로 그 특정한 변증법 자체가 그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화 경제를 배척하는 체계를 구성한다. - P102

이리가레는 표식하는 자와 표식되는 자가 모두 남)성적인 의미화 양식 속에 있으며, 그 안에서 여자의 몸은 소위 의미화가 가능한 영역으로부터 차단되어 있다고 분명하게 주장한다. 포스트헤겔 시대의 용어로 여성은 소거되는(cancelled) 것이지 보존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이리가레의 해석에서 여성을
‘생물학적 성‘ 으로 보는 보부아르의 주장은 전복되어, 여성은 자신으로 지칭된 성이기보다는, 타자성의 양식으로 활보하는 또하나의(encore), 체현된(en corps) 남성적 성이라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리가레에게 여자의 성을 의미하는 남근로고스 중심적 양식은 그 자신의 자기 증식 욕망이라는 환영을 영원히 재생산한다. 남근로고스 중심주의는 여성들에게 타자성이나 차이를 부여하는 자기 제한적 언어의 제스처 대신, 여성적인 것을 감추고 그 자리를대신할 이름 하나를 제시하는 것이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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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소년만을 좋아했었던 마음이, 지금은 이 발끈대는 암컷 여우와 털이 덥수룩한 동생 여우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했다.
그리고 이 둘은 여전히 무사했다. - P285

전쟁은 물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볼라가 피터의 아빠는 어떤 쪽에서 싸우느냐고 물었던 게 기억났다.
피터는 그걸 묻는 이유가 너무 기가 막혀서 볼라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올바른 쪽이오."
"얘, 꼬마야."
볼라가 불렀다. 피터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도록 한 번더 불렀다.
"넌 이 세상 역사 속에서 틀린 쪽을 위해서 싸움을 시작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니?"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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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에게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 씨앗을 이용해 자기 아이를 유산시켰다. 아이들이 커서 자신과같은 노예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기니와 앙골라에서 온 흑인 여성노예들은…… 그들이 받는 가혹한 처우 때문에 이따금 자살하기도했다. 그렇게 하면, 고국에서 다시 자유롭게 태어날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들이 내게 직접 해준 이야기다."
마리아 메리안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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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1-07-0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화나는 😩

다락방 2021-07-08 10:40   좋아요 0 | URL
저 마리아 메리안 평전 읽고 싶은데 번역본이 없어요 ㅠㅠ

수이 2021-07-08 10:42   좋아요 0 | URL
원서는 있어요? 커피 다 마시고 컴퓨터 켤게요 락방님

다락방 2021-07-08 10:50   좋아요 0 | URL
원서는 있는데 독일어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천히 마셔요, 비타님!

수이 2021-07-08 10:53   좋아요 0 | URL
패스합시다 😜

얄라알라 2021-07-08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의 아름다움.
그리고 문구에 담긴 잔혹함.

다락방 2021-07-08 13:52   좋아요 0 | URL
왜 세상은 잔혹한걸까요, 북사랑 님? 언젠가는 그 답을 알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