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유괴 붉은 박물관 시리즈 2
오야마 세이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 속의 유괴』는 다섯 편의 추리 소설 단편의 모음이다. 이 소설은 경시청 관내에서 일어난 모든 형사사건의 증거품과 유류품과 수사 서류를 보관하는 범죄 자료관(붉은 박물관)에서 근무하는 데라다 사토시와 관장 히이로 사에코가 미제 사건이나 피의자 사망으로 처리된 사건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황혼의 옥상에서>

23년 전인 1991년 2월 졸업식 전날 저녁, 기타구의 한 고등학교 옥상에서 2학년 여학생이 화단 모서리에 후두부를 세게 부딪쳐 피를 흘린 채 시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피해자를 밀었거나, 피해자의 머리를 잡고 화단에 내리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던 중, 사건 발생 당시 피해 여학생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을 얻고는 피해자의 목소리 속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선배'를 찾고자 했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과연 '선배'는 누구일까?


<연화>

24년 전 1990년 8월에서 11월 사이, 도쿄도 서부 일정 지역에서 연쇄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관 부근을 제외한 2층 목조 주택 주위에 등유를 뿌려 불을 붙인 뒤, 그 집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대피시키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이 연쇄 방화 사건 수사본부까지 설치했지만 방화범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던 중 자신의 친구가 범인인 것 같다는 신고전화가 걸려 왔다. 신고자인 젊은 여성은 자신의 친구가 방화 사건 뉴스를 보면서 '이번에도 그 사람을 만나지 못했네.'라는 말을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그런데 신고 중 그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연쇄 방화 사건은 미궁에 빠진 채 갑자기 중단되는데….


<죽음을 10으로 나눈다>

15년 전 1999년 3월, 한 남성의 토막 난 시체가 하천 부지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력한 용의자로 살해된 남자의 아내가 지목됐지만, 그녀는 남편의 사망 추정 시각에 투신자살을 시도했었다. 그리고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후였다.

대체 이 가정의 비극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리고 남편은 왜, 누구에 의해 잔인하게 목숨을 잃은 걸까?


<고독한 용의자>

24년 전 1990년 3월, 전문 상사에서 근무하는 한 회사원이 자신의 집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집에서는 같은 회사 직원들에게 돈을 빌려준 것을 증명하는 노트와 차용증 다발이 발견되었고, 경찰은 돈을 빌려 간 사람들 중에 범인이 있을 거라 생각해 이들을 철저히 조사했다. 하지만 범인을 지목하는 결정적 증거는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는 장기화되었고, 이후 사건은 시효가 만료되었다.

그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기억 속의 유괴>

26년 전 1988년 8월, 다섯 살의 나이로 친모에게 유괴를 당했던 도다 나오토는 양부모님의 기일에 맞춰 공원묘지에 갔다 오던 중, 고등학교 시절의 친구 데라다 사토시를 만난다. 안부를 주고받던 중 자신의 유괴 사건에 친모가 바랐다던 돈 이외의 다른 이유가 더 있을 거라 여겨왔던 의혹을 해소하고자, 사토시에게 시효가 만료된 자신의 유괴 사건 재수사를 부탁하는데….



"이 사건의 재수사를 실시한다."

관장 히이로 사에코가 이 말을 반복할 때마다 엔돌핀이 솟구쳐 올랐다.


이 소설의 이야기들은 호흡이 빠르게 전개되어 독자들이 떡밥을 회수해 생각을 뻗쳐 추리를 펼치기도 전에 이미 허를 찌르는 반전을 펼쳐 충격을 주면서 사건이 해결된다. 그 중심에는 사고의 유연성과 틀에 박히지 않은 접근법으로 미해결 사건을 척척 해결해나가는 관장 히이로 사에코가 있다.


미스터리 추리 소설임에도 심리 스릴러를 다루어 섬뜩하게 하기도 하고, 어긋난 선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인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어 심금을 울리는 인물도 나오고, 사토시와 미화원의 웃음 포인트 가득한 대화 등 판타지만 빼고 전부를 경험할 수 있는 종합 쇼핑몰 같은 소설이었다.

전편 『붉은 박물관』을 읽지 않았지만 소설을 읽어 나가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후속작이 이렇게 재미있는데 본편은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히이로 사에코의 군더더기 없는 추리로 사건 해결의 속 시원함을 느끼는 동시에, 수사 1과 형사 출신임에도 활약은커녕 일반인 정도의 능력만 보여주는 사토시에게 실망도 느꼈다.

다음 편에서는 사토시도 발군의 추리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단편들 모두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재미와 긴장을 선사해 근래 읽은 미스터리 추리 소설 중 단연코 최고의 미스터리 추리 단편 소설집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 옛말과 달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너무나 많았다.

이 소설을 읽지 않는다면 자신이 어떤 재미를 놓치고 지나가는지 모르고 지나게 될 것이다.

제대로 된 허를 찌르는 반전과 깔끔한 뒷마무리의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을 망설임 없이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현지 아이스크림 대백과
아이스맨 후쿠토메 지음, 김정원 옮김 / 클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의 아이스크림이 전국적으로 판매하는 양산형 식품이다. 슈퍼나 편의점에서 포장되어 판매되는 제품이냐, 해외 수입 브랜드 아이스크림 전문점 제품이냐 하는 차이 정도만 있을 뿐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일본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그저 일본의 슈퍼에서 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그러나 책을 펼치는 순간, 난 무언가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전국 곳곳에서 파는 양산형 아이스크림은 물론, 지역 고유의 전통 식문화와 연결되어 그 지역에서만 판매하는 수많은 수제 아이스크림과 그것을 파는 고유의 방법이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제조방법이나 판매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져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어 유니크함을 잃어간다고 하니 조금 안타까웠다.


하지만 내 입장에선 어차피 전부 가서 먹어보지는 못할 테니 이렇게라도 책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나 할까. 😅

이 책은 각 지역의 슈퍼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현지 업체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은 기본이고, 그 지역의 아이스크림 가게, 식당, 매점, 커피숍 등에서 판매하는 유니크한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 <지역에 뿌리를 둔 오리지널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있다.

가고시마의 '시로쿠마'를 비롯하여 오사카에 전문점이 많은 '아이스 모나카', 아오모리의 '점보 아이스', 오키나와의 '아이스 젠자이' 등 지역에 뿌리를 둔 오리지널 아이스크림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 이 중에는 전국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는가 하면, 현지에서는 유명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아이스크림도 있는 등 인지도 면에서도 다양하다.



책을 보던 중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본 적 없는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바로 '봉지빙수'이다.

봉지빙수는 규슈의 명물로 여름을 대표하며 일명 '후쿠로고리'라고 한다. 여름 축제의 포장마차나 노점에서 바로 갈아 파는 빙수를 비닐봉지에 담은 것으로 '간편하게 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콘셉트라고 한다.

먹는 방법은 단순하게 봉지 모서리를 뜯어서 그대로 먹거나, 그릇에 담아 취향의 과일을 토핑 하거나 우유나 연유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봉지빙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보 아이스' 또한 생소한 것이었다.

이는 아오모리에만 있는 명물로 아이스크림을 그대로 봉지에 담은 것이라 한다. 가게마다 종류가 다양하고, 큰 사이즈임에도 전체적으로 담백한 맛이 많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자연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 원하는 식감에 맞춰 녹여 먹으면 된다. 그릇에 담아 먹거나 우유를 부어 먹거나 음료에 넣는 등 먹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2부 <방방곡곡 아이스크림 순례>에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알려지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찾아 일본 곳곳을 찾아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있다. 그 양이 너무 많아 그중에서도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몇몇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동일본과 서일본의 아이스크림들을 본편에서 소개하면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아이스크림들은 위 사진처럼 사진만으로라도 한꺼번에 소개하고 있다.



3부에서는 <현지 업체 & 체인점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있다. 체인점 아이스크림이야 어느 나라든 비슷들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스크림과 똑같은 제품이 눈에 띄어 반가웠다. 심지어 롯데 제품.

우리나라 롯데의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이 일본 롯데의 '옥수수 모나카'는 완전 똑같다. 아니 우리나라 제품에서는 옥수수알이 쫀쫀하게 씹히고 초콜릿이 들어 있는 반면 일본 제품 단면에는 그냥 아이스크림만 보이는 걸로 봐서 다르다고 해야 하나? 일본 제품을 먹어봐야 비교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 4부에서는 <현지 특산물과 콜라보레이션한 아이스크림>을 소개하고 있는데 소개된 아이스크림들 전부 특이했지만 옛날식 보리된장을 사용한 '미소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쇼유를 사용한 '쇼유 소프트', 흑마늘이 들어간 '흑마늘 아이스'가 있어 놀라웠다.

또한 자판기 우동 국물 맛인 '우동소바 자판기 쓰유맛 소프트'와 우동처럼 보이는 소프트아이스크림에 다진 파와 쇼유까지 뿌려주는 '가마타마 소프트' 또한 충격적이었다.

무슨 맛일지 정말 궁금하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식용 철가루가 들어 있는 '쓰바메산조 철 아이스'였다. 중금속 중독이 걱정되는데…. 뭐, 금가루도 먹으니 쇳가루도 괜찮으려나?



이 밖에도 이 책의 저자는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을 직접 돌아보고 체험한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정수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엄선하고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쩌면 저자의 취향에서는 조금 벗어나서 이 책에는 안 실려 있지만 나에게는 더 매력적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은가?


이 책에 소개된 아이스크림 중에는 모양은 다르지만 이미 먹어본 적 있는 맛과 식감의 아이스크림과, 전혀 생소해서 무슨 맛과 식감일지 기대되는 아이스크림들이 있다. 먹어봤든 먹어보지 못했든 눈으로 보고 그 맛과 식감을 기억해 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다면 이 책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먹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테고.

모든 감각을 기분 좋게 달뜨고 흥분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의 세계로 빠져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4 결국은 부동산 - 23인의 멘토가 알려주는 부동산 인사이트
올라잇 칼럼니스트 23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적은 돈으로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법, 사회 초년생도 쉽게 부동산 부자가 되는 법 등과 같은 터무니없는 장대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책을 펼치려는 사람들이라면 안타깝지만 답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의 전문가 23명이 부동산 투자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변수들에도 안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최근 '지방시대 종합계획'이라 하여 지방의 개발을 통한 발전과 인구 유치를 위한 사업이 선포되어 진행되고 있다. 시·도별 주요 지역정책 과제를 핵심과제로 제시했고 이를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하였는데, 글을 쓴 빠숑 김학렬 소장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이 5대 전략 중 세 번째 전략에 속한 기회발전특구 조성이다.

지방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기업의 지방투자에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인구 수의 증가를 통한 지역 소멸 상황의 대항책으로 기대된다. 가능성은 기존의 사례로도 확인된 바가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자리한 오창읍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자리한 탕정면은 각각 10여 년에 걸쳐 2만 7천 명과 1만 3천5백 명의 인구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기회발전특구를 비롯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대학 지정, 특화단지 지정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지방소멸 현상을 온전히 막지는 못하더라도 핵심적인 도시만은 소멸하지 않고 도리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의 특정 도시들이 성장의 중심지가 된다면, 자연스레 그 지역 부동산의 가치는 큰 변동을 겪게 될 것이다. 소멸할 도시가 있는 반면 성장할 도시도 있기에, 그것이 바로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김학렬 소장은 강조하고 있다.


주택 청약을 넣을 때에는 고려해야 할 것이 상당히 많다.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에 따라 그 방식이 달라짐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틀 자체도 가산점 부여 조건들이 여러 가지라 신경 써야 할 것들도 많다. 최대한 점수를 얻더라도 온전히 분양을 확신할 수조차 없다. 청약통장은 기본이지만 제도의 변화를 제때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마저도 가치가 퇴색될 수 있는 것이다.

2024년에 시행되는 제도에 의해 2014년생 이후로는 17세부터가 아닌 14세부터 청약통장 금액을 인정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는가. 그 밖에도 2023년 8월부터 2자녀도 다자녀 특별공급에 해당하게 된다든가, 공공분양에 추첨제가 신설된다든가 하는 정보들은 제도 변화를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정보들이다.

이와 같은 청약제도의 변화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하여준 아임해피 정지영 대표의 경우, 일생에 한 번은 청약을 써먹을 기회가 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청약은 한 번 공부해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 나면 추후 변화가 있더라도 자신에게 해당하는 것만 확인하면 되기에 어렵거나 규제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포기하지 말 것을 역설하고 있다.


'보상 투자'라는 단어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으나 설명을 보니 어떤 것인지 한 번쯤은 사례를 들어봤던 내용이었다.

보상 투자란 공익사업이 예정되거나 진행되는 장소가 매물로 나오면 그곳을 구매, 후에 지급되는 보상금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어느 지역 평야가 매물로 나왔는데 마침 그곳이 고속도로 신설 부지로 예정된 곳일 경우 이를 구매해 나중에 국가에서 실제로 사업을 진행할 때 토지의 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토지를 매입해 가는 것을 노리는 투자가 바로 보상 투자인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상당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꽤 된다.



위 사진의 '손실보상 절차'를 전부 기억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게 힘들 경우 사업인정고시, 손실보상 협의, 수용재결, 이의재결 이 네 가지만이라도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고 글을 쓴 시루 양안성 대표는 강조한다.

양안성 대표는 본인의 사례 외에도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용인시의 사례 등을 들어 생생한 설명을 한다. 그러고는 보상 투자 매물을 찾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보상 투자는 예정된 것이 갑자기 변동될 수도 있는 것이므로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기에 처음에는 사업인정고시가 난 곳을 위주로 관심을 가지다가 점차 초기 단계까지 확장해 나가는 것을 권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부분에서의 투자의 정석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을 통해 꼭 확인하길 바란다.


부동산 제도나 관련 사업과 같은 부분은 일반인이 아무리 조사한다 한들 여전히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또한 어마 무시하게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항상 보상을 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은 부동산 투자를 더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부동산 투자만큼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조언해 주는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 방식이 무엇이며, 투자를 위해 고려하고 있는 부동산의 유형이 무엇인지에 관계없이 『2024 결국은 부동산』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청약처럼 사람들이 널리 알고 흔히 이용하는 방법들부터 보상 투자, 앞선 글에서는 다루지는 않았지만 영종도와 같은 특정 지역의 가치 분석, 임장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 등과 같은 다채로운 투자 방법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혜안에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부동산 투자 고수로 거듭나 2024 새해에는 모두 부자 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빠~바 빠~빠밤 빠~바 빠~빠빰

익숙한 BGM이 울려 퍼지면 모두가 마음속으로 따라 하는 대사가 있다.

"몸은 작아졌어도 두뇌는 그대로, 불가능을 모르는 명탐정, 진실은 언제나 하나!"


《명탐정 코난》의 팬이어서 TV 시리즈와 극장판을 거의 빼놓지 않고 봐왔다. 베테랑 형사도 해결하지 못하는 난제를 척척 해결해 나가는 똑똑한 초등학생 코난(쿠도 신이치)을 보면서 내가 해결한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를 뿌듯함과 짜릿함을 느꼈었다. 그럼과 동시에 드는 생각은 '어떻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까'와 '단순한 의심과 추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고를 확장시켜 사건 해결에까지 이를 수 있을까'였다.


이제 그런 궁금증과 부러움을 삭이고 그냥 넘어가지 않아도 된다. 바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천재적인 코난의 생각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 출간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용되는 로지컬 씽킹을 《명탐정 코난》의 사건들에 적용·설명하여 비즈니스에 필요한 스킬을 쉽게 터득하게 하고 있다.


로지컬 씽킹(Logical Thinking)이란 어떠한 상황이나 일을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해석하여 결론을 이끌어내는 사고법을 말한다. 로지컬 씽킹은 경험에 의존하지 않는 사고법의 기본이자 업무의 질을 높이는 도구이다.


이 책에서는 로지컬 씽킹을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 이슈 설정하기

  2. 구조 만들기

  3. 초기 가설 세우기

  4. 초기 가설 검증하고 진화시키기

  5. 결론 내리기


저자는 행동에 앞서 현재의 상황에 필요한 최적의 생각을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본래 생각해야 하는 이슈를 알고 있어도 수많은 정보가 주어지거나 상황이 급변하면 자신도 모르게 본론에서 벗어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문제 해결로 나아가는 길도 멀리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포인트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 포인트를 정리한 것을 '구조'라 한다. 구조는 3개를 기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모든 관점에서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구조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3단계에서는 BIG WORD(추상적이거나 애매한 표현)로 되어 있지 않은가, 근거가 뒷받침되어 있는가, 숨은 전제는 없는가에 주의하며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있는 초기 가설을 세운다. 초기 가설이란 현재 알고 있는 정보나 경험을 바탕으로 이슈에 대한 가정의 답을 구성하고 추측하는 것을 말한다.


4단계에서는 이전에 세운 초기 가설을 검증하고 진화시킨다. 초기 가설은 여러 개의 선택지 중의 하나이기에 성급하게 단정 짓지 말고 가설을 확장시켜야 한다. 이때 강고한 가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Why? True?'를 기반으로 한 증거와 사실을 통해 과감하게 해석해야 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구조별로 결론을 내린 후, 구조별로 낸 결론을 통합하여 이슈에 대한 최종적인 답을 도출한다.

이때 올바른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강고한 논리를 위해 생각을 허물고 다시 만들어 가는 작업을 하면 된다. 이러한 사고의 파괴와 창조의 반복 과정에서 로지컬 씽킹 기술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로지컬 씽킹 과정을 각각의 단계에 알맞은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를 예시로 들며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가끔 우리의 가능성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하곤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이 미래를 향해 활짝 열려 있고, 열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여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바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 로지컬 씽킹이며, 제대로 익힌 로지컬 씽킹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최강의 도구가 될 것이다.


사소한 문제부터 힘든 시련과 역경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일에 맞닥뜨리더라도 코난의 "진실은 언제나 하나!"라는 말처럼 인생이 나아가야 할 길로 이끄는 답은 하나이다.

여러 개의 선택지 중에서 그 하나뿐인 최적의 답을 찾아 원하는 삶을 설계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최고의 기술인 로지컬 씽킹을 친숙한 《명탐정 코난》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알려주는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 인구 충격과 맞바꿀 새로운 부의 공식
마우로 기옌 지음, 이충호 옮김 / 리더스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연령 집단이 연관된 사안에 대해 뉴스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 '~세대'라는 용어가 쓰이는 것은 이제 거의 당연시되고 있다. 여기서 '세대'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것은 어떠한 시기에 태어난 인구 집단이다. 그리고 그 집단의 '일반적 특징'을 몇 개 추려 그 세대의 특징으로 정의하고는 한다.

그러나 단순히 같은 시기에 태어난 것이라고 해서, 비슷한 사회환경에서 자라났다고 해서 특정 세대라고 틀을 씌우는 것이 옳을까? 당장 아무 모임, 아무 학교의 교실 하나만 들어가 보아도 전부 성격부터 취향까지 천차만별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세대를 나누고 특징을 규정하는 것 모두 과거의 시선으로 현재의 상황을 보려는 잘못된 시도일 수 있다. 심할 경우 최대 10 세대까지 공존할 수도 있게 된 만큼, 또 이들의 생활 방식이 더는 자신의 연령 집단의 일반적 방식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변화를 확실하게 받아들이고, 또 새로운 시선으로 앞으로의 변화를 바라보며 자신을 위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이에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을 통해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사회에서 어떤 관점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가고 세대를 거칠수록 사람들의 평균 기대 수명과 평균 기대 건강 수명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사람들의 가족 구성 형태는 갈수록 핵가족의 형태가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이전 세대들의 기준을 잣대로 들이대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못하며 오히려 현상을 잘못 분석하고, 깊은 편견 속에 잠긴 평가를 하게 만들기 쉽다. 기존에 인생을 나누는 데 이용된 단계들은 더 이상 그 자체만으로 유지되기 어려워졌다. 자신이 속한 세대의 생활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생활, 즉 퍼레니얼(perennial, 다년초 식물) 사고방식이 퍼지며, 그것이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는 것이다.


교육과 진로에 대해 지금까지의 세상은 확고하게 정해진 길을 가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오고는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가는 새로운 정보들이며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어가는 전문 지식들에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웠던 지식들이 금세 낡은 것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놓인 지금, 단순히 예전에 쌓았던 지식들만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것은 선택은 둘째치고 여건적으로도 어려운 것이 되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배운 후로도 꾸준히 새로운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권장하는 삶의 방식 중 하나로는 한 길로 일생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많은 시기 동안 여러 가지 방면으로 많은 시도를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저자는 과녁에 화살을 맞추는 것에 비유하고 있다. 한 가지 길로만 가는 선택은 60m 거리에 있는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 300 달러 상금을 받는 것으로, 여러 길을 가는 것은 20m 거리의 과녁에 화살을 명중시켜 100 달러의 상금을 받고, 이러한 과녁이 세 개 존재하는 것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전자는 명중 확률이 1%, 후자는 명중 확률이 5%라고 할 때 기대 이득이 후자가 전자에 비해 다섯 배나 높다는 것을 역설하며 인생을 하나에 모두 쏟아붓는 양상이 아닌, 나누어 여러 도전을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고 했다.


최근 몇 년 새에 국제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사건들 중 하나로는 삼성가의 상속 문제가 있었다. 상속세만 하여도 대략 11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하는 무지막지한 규모에 전 세계가 혀를 내둘렀으며, 국제적 언론들 또한 이를 상당 기간 큰 이슈로서 다루었었다. 이러한 상속 문제는 비단 재벌들만의 것이 아니다. 물론 그 규모야 상위 몇 퍼센트의 자산가들과 나머지 사람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기는 하겠지만, 본질적으로 상속과 유산이 사람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대동소이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속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크나큰 변동을 겪고 있음을 사람들은 쉽게 간과하고 있다. 기대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단순히 노년을 즐길 시간이 늘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상속의 시기도 늦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출산율의 하락 추세는 기대할 수 있는 유산의 수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서 작용한다.



위 사진은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여 산출해 낸 '상속 승수'이다. 『21세기 자본』이라는 저서의 저자로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리게 된 토마 피케티의 경우, 『21세기 자본』에서 자본 수익률이 경제 성장률을 앞서는 것이 역사 속에서 당연했던 양상이라는 것을 짚는데, 본인이 버는 것보다 상속받는 자산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현 상황은 어떻게 보면 다른 나라들보다 상당히 낫다고 볼 수 있다. 단,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 가지 치명적인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물론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를 통틀은 문제이다. 이는 바로 유산을 받으리라 기대하는 사람들에 비해 실제로 유산을 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확연히 적다는 것이다. 아무리 유산에 대해 떠들어 봤자,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것이니 말이다.


이와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의 사회에서 상속과 유산이 가지는 의미는 크게 변할 것이고, 이를 포함하여 우리는 늘어난 기대 수명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애초에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해외 저서에 상속이 대중문화 속에 깊이 녹아들어 있는 예시로서 우리나라의 드라마 <찬란한 유산>, <상속자들>, <위대한 유산>, <백년의 유산> 등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고, 그다음으로는 도대체 외국에 비친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어떤지 약간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내용을 부정할 수는 없다는 것에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당장 아무 막장 드라마나 골라도 유산 문제, 상속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는 것을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니 말이다.



'베이비붐 세대', 'X 세대', 'Y 세대', '밀레니얼 세대', 'Z 세대'.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며, 심지어는 자동차 광고에서조차 이용될 정도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닌 개념이다. 최근에는 '알파 세대'라는 새로운 세대 구분이 생겨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세대들로 사람들을 온전히 구분 짓는 것이 옳은지는 차치하더라도, 가능한지 자체부터 당연스럽게 의문이 든다. 누구든 당장 주변을 둘러보고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 주변인들이 본인과 단순히 하나의 세대라는 틀로 묶일 수 있을 만큼 유사한 모습을 보였는가를 묻는다면 긍정의 답을 할 수 있는 이가 거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생각하여도 이러할진대, 심지어 최근의 변화와 겹쳐 '퍼레니얼'적인 행동양식이 이상적인 것이 되어버리는 미래 사회 속에서, 세대에 대한 구분을 사람의 행동 양식까지 포괄하게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심각한 오류이다. 사람들은 단지 자신이 태어난 시기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집단의 일반적 특징이라 여겨지는 것들을 벗어난 것이라 하여 바람직하지 못한 것 또한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처럼 사람들이 나이에 의해 분리되고, 노년층과 청년층의 접점이 적어지는 양상은 줄어들 것이다. 최대 10 세대가 공존하기도 하는 현대 사회의 변화는 여러 세대들이 동시에 같은 직장에서 같이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비유이긴 하지만 20대 상사와 60대 인턴이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게 되는, 그런 상식에 위배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세대의 근로자들과 작업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답변자가 과반수를 넘기는 조사도 있었고, 여러 세대가 같이 작업하는 환경의 능률이 그렇지 않은 곳에 비해 더 좋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또한 책은 부의 흐름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늦어도 40대에서 50대에는 상속이 이루어져 유산이라는 이름의 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기대 수명이 증가하여 100세 시대라고도 불리는 상황인 만큼 70대, 80대에 들어선 후에야 유산을 물려받게 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물려받을 유산조차 남지 않아 있거나 물려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유산으로 물려주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기존과는 사뭇 다른 자산 계획이며 인생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충분한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을 통해 이제는 '세대'라는 마케팅적 환상이자 허구, 고정관념에 속아 나이에 따라 사람들을 구분하는 것이 아닌, '퍼레니얼'적인 생활 양식을 너도 나도 행해 나가는 '포스트제너레이션' 시장이 도래하였음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삶을 설계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중장년층은 앞으로 변화할 노년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청년층은 자신들이 앞으로 살아가게 될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해해 충격적인 전환에 조금 덜 흔들릴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도래할 포스트제너레이션 시장, 멀티제너레이션 사회에서의 퍼레니얼적인 생활을 해야 할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