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0 (본권 + 워크북) - 아이네이아스와 로마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20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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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 여왕 디도와 트로이 아이네이아스의 만남부터 그들의 운명을 붙잡고 있는 것은 신들이었다. 남편을 잃은 후 많은 남자들의 청혼을 거부하였지만 매일 만나는 아이네이아스에게 흐르는 마음은 남달랐다. 결국 그들은 사랑을 확인하지만 제우스의 뜻을 받은 아이네이아스는 심사숙고한다.

결국 헤르메스의 전갈을 받은 아이네이아스는 제우스의 뜻을 따라 제2의 트로이 건국을 위해 떠나고 디도 여왕은 식음을 전폐한다. 이후 여왕 디도는 자의 사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아이네이아스를 저주하며 불행한 최후를 맞는다. 이 불행은 이어서 카르타고와 아이네이아스가 세운 로마의 전쟁인 '포에니 전쟁'으로 확전 된다는 결론이다.





이후 아이네이아스는 죽은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디도가 자신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에 슬퍼한다. 하지만 그는 계속 전진하여 약속의 땅인 라티움 지방에 도착한다. 왕은 그의 딸을 아이네이아스와 혼인 시키려 하지만 또다시 아이네이아스는 심사숙고한다. 이를 지켜보던 헤라는 방해 공작에 들어가며 알렉토 여신에게 지시한다. 이 결과로 원래 라티움 지방 소국 왕의 땅과 결혼하려 한 투르누스와 트로이군 일부가 전투를 벌여 살생이 이어진다. 이 전투는 확전이 되어 투르누스와 아이네이아스는 대치 상황에 접어든다.






이야기는 다양한 인물 군들의 관계 설정, 제우스 신과 그 주변 신들의 이야기가 결합되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절정을 이룬다. 아이네아스가 로마의 시작이며 어떻게 그가 트로이 장군에서 로마를 설립해가는 과정을 만들어 갔는지 그 진실이 담긴 작품이다. 자녀를 둔 부모님은 워크북을 활용해 꼭 한 번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보길 바란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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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증보2판) - 국내 4500 여개 여행지를 담은 우리나라 국내 여행 바이블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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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분량이지만 소개할 가치가 충분하다. 디지털 전성시대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감성은 바로 아날로그이다. 펼쳐보고 기록하고, 다시 색인을 통해 우리가 가볼 수 있는 여행의 묘미!

그럴 때는 당연히 에이든 시리즈 《국내 여행 가이드북》2024-2025편을 소개하고 싶다.

지역별로 풍성한 지도 소개가 그 시작이다 팔도 방방곡곡 상세한 지도가 내비게이션보다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다.





또한 여행에는 테마가 있다. 이처럼 세분화된 내용을 블로그에서 찾기보다 이 책 한 권이면 끝난다. 꽃놀이, 기차여행, 식도락 기행, 카페 여행 등 테마를 살려 떠나려고 하는 여행객들에 이 책을 추천한다. 스무 가지 테마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해주는 친절함이 특징이다. 위와 같은 내용을 비롯해 역사, 액티비티, 빵, 리조트 및 숙박 호텔 등도 스무 가지 테마 안에 정제되어 있다.





 

더불어 매년 한국관광공사에서 100대 여행지를 소개한다. 장소뿐 아니라 특성, 교통편 등 테마별로 다시 한번 소개하며 그곳에 마치 가본 것 같은 착각, 혹은 생동감을 대신 갖게끔 한다. 좀 더 상세한 것은 각 지역별 지도와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한 내용을 참고해 주소, 해시태그, 저자의 설명을 토대로 여행하길 추천한다.





매년 이번은 어디 갈지 길게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블로그에서 정리된 내용도 좋으나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다. 좀 더 객관적이고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협찬 없이 투명하게 정리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이 여러분을 신세계로 모실 것이다. 24년 갑진년 값진 한 해가 밝았다. 소중한 시간들을 아껴 불필요한 발품 대신 이 책 한 권으로 국내여행 시작이다. 좀 더 명확해지고 정리된 확실한 국내 1위 여행서. 아날로그적 감성과 짜임새 있는 여행을 원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어 더욱 행복한 여행 가이드 작품집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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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딱 한 해만, 다정한 이기주의자 - 한 달에 한 번, 온전히 나를 아껴주는열두 달의 자기 돌봄
베레나 카를.안네 오토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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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이 하는 말 '나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요.' 일이다 가정이다, 승진이다 뭐다 해서 자신을 위한 오롯한 삶에 힘겹다. 저자 또한 이야기한다.




'나 또한 중요한 사람이야.'  라고 말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혹사하다가 결국 극도의 소진에 도달할 수 있다. 결국 모든 약속의 체결과 취소의 반복 속에 '좋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저자는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베레나와 안네 오토가 한 달간 미션 수행을 위해 주고받던 편지를 기반으로 했다. 이 책에서 자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다. 독자 여러분도 열두 달간 진행된 미션을 현재의 상태, 상황에 맞게 활용 가능하다. 그것이 이 책이 세상에 출간된 목적일 수도 있다. '마음 챙김' 과 '자기 연민'의 자기 돌봄. 이제 잠시 타인에 대한 시선과 관심을 내려두고 내가 중심이 되는 '다정한 이기주의자'의 길에 접어드는 것이 어떨까? 그 결과가 어떠한 것이 될지도 상상해 본다면 더 색다른 독서와 실천이 될 것이다. 각 장의 마무리에 제공되는 심리 실험도 활용해 좀 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다정한 이기주의자' 가 되었으면 한다. 한 달, 한 달 당신에게 어떤 변화가 밀려올지 기대되지 않는가?





이 작품은 매달 색다른 미션을 던져준다. 시작을 알리는 1월 '내 안의 나와 거리를 줄이는 법'이다 결국 나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해결이 답이다. 2월 '뜨개질, 빵 굽기, 뭐든 내 손으로' 도움이 아닌 스스로가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내게 일을 맡기는 것이다. 실패해도 좋다. 3월 '먹고. 마시고 나를 사랑하라', 4월 '더 큰 변화를 위한 첫걸음', 결국 용기를 내어 내가 일어서야 나 스스로를 더 아끼고 보살필 수 있다. 5월 '밤의 언어가 말해주는 내면의 나', 6월 '내 감정이 내가 아니면 난 무엇일까'라는 개인의 감정과 내면에 초점을 맞춘다. 7월 '온전한 몰입을 위한 단 20분의 기분 좋은 고독', 나만의 시간이 필요함을 뜻하는 것이다. 8월 '일상 속 마이크로 어드벤처 지금부터 시작', 9월 '영혼을 치료하는 시네마 테라피'로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다. 10월 '아이로 돌아가게 만드는 숲, 바다, 비의 마법' 때론 잊고 사는 것에서 내면의 아이, 나를 새롭게 재창출할 수 있다. 11월 '한 번쯤은 보이지 않는 친구들까지 덜어내라', 12월 '타인에게 자신에게 고맙다고 속삭이는 순간' 우린 비움에서 부족하다. 불필요함을 과감히 덜어내는 힘은 자기 돌봄의 기본일 수 있다.




결국 나를 찾아가는 것은 책의 내용처럼 순차적 단계가 필요하다. 매월 나를 만나는 시간. 이 책을 단숨에 읽는 것보다 매달 나를 평가하고 그래프 곡선 보듯 어떤 변화와 발전이 진행되고 있는지 꼭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진정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힘이 더 크게 배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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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마지막 공중전화
피터 애커먼 지음, 맥스 달튼 그림,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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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최고였으나 시간이 흐르면 잊히는 것이 늘 있다. 공중전화도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 유일하게 뉴욕 한복판에 남아 있는 공중전화 이야기이다. 요즘 동화는 어른이든 아이든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동화도 그중 하나인 것이다. 동화를 읽다 보면 옛 생각이 날 것이다. 가슴 졸이며 줄 서서 공중전화를 애용했던 시절. 요즘 아이들은 정말 그럴 수 있나요? 되물을 수 있으나 그때는 그랬다.




통신사 직원들이 애지중지했던 전화박스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드문드문 보이는 전화박스가 있지만 그저 허름한 전시품으로 전락한 것이 요즘의 일상이다. 그리고 대신 인간들의 두 손에는 스마트폰이 본드처럼 장착되어 있다. 대신 공중전화박스는 철거된 거나 대체된다.




그러던 어느 날 통신망 송신탑 이상으로 스마트폰 불통 현상이 전 뉴욕을 강타한다. 모두가 걱정하던 차에 뉴욕시 한복판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던 공중전화박스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맞겠지? 뉴욕 시장은 이를 치하하고 시민들도 환영한다.

철거 위기의 공중전화박스는 기사회생하고 도시의 명물이 된다.





허름한 창고처럼 보여도, 깨진 유리창도 시민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중전화박스는 도시 중심가에서 많은 이들에게 유명세를 치르는 듯하다. 예전에 보았지만 요즘은 드문 무언가...... 그것을 오래간만에 보게 되면 기분이 리프레시 되는 것처럼 옛것의 아날로그 감성은 현대인에게도 큰 힐링이 된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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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유감
이기주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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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날리면' 사태와 '도어스테핑 충돌' 이후 이 글을 시작했다. 그저 한 명의 기자였던 작가 이기주. 기자로서 자신이 직접 듣고 취재한 이야기를 논의하고 기사화했을 뿐인데 그는 언론과 시민 사회의 중심이 되었다. 한쪽에선 그를 비난하고 반대편에서 응원한다. 어떠한 위치, 진영에 섰느냐에 따라 이기주 기자를 대하는 태도는 달랐다. 그저 기자로서의 소신을 내비치며 묵묵히 일했던 그가 어떤 변화와 고초를 극복하며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그 심경을 글로 만나볼 수 있다. 기자로서 처음 언론계에 종사하게 된 이유, MBC의 저널리스트로 경험했던 많은 일들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심에 혐오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기자의 일상을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어쩌면 그에게 용기를 심어준 많은 주변 지인들, 일면식 없는 분들이 아니었으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 그만큼 이기주 기자는 스스로를 낮춰 많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진심 어린 사실을 이 책에 기록하고 고백하고 있다.




2008년의 어느 날 둔탁한 곤봉 소리에 놀란 직장인 이기주. 마치 28년 전 광주의 아픔을 서울 한복판에서 목격한 것이 계기가 되었을까? 광우병 사태는 이처럼 그를 비롯해 수많은 시민들에게 인식의 전환이자 충격을 던져주는 사건이었다. 그만큼 21세기 들어서도 우리 주변엔 시대를 거슬러가며 뒷걸음질하듯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인권을 위한다는 말은 그저 시민을 교화시키려는 홍보 전단 혹은 기관 공문으로만 존재하는 것인지...... 어쩌면 이기주 기자는 광우병 사태를 기점으로 기자의 꿈을 이뤘지만, 그 이후 기자의 눈으로 더 큰 아픔, 글로 적을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기자의 애환. 관례 등이 등장한다. 기자 초임 시 한경 TV 근무 때 겪었던 이야기들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기자들의 골프 접대, 기업 협찬 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식사 접대, 금품 살포 등 지금은 없어졌다고 하나 예전 호의적 기사를 악용한 언론과 기업 간의 우호적

관계는 투명한 기사와 정도(正道)를 위해 이젠 사라져야 할 것이다.




중도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언론인의 올바른 길은 늘 어려움이 가득한 장벽 앞에 서게 된다. 저자인 이기주 또한 수많은 불합리를 극복하며 MBC의 기자로 살아가고 있다. 일반 직장인에서 경력 기자로 MBC에 입사한 당시부터 그를 향했던 따돌림과 선 긋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명박근혜 정부 당시 김재철 사장 재직 시절 경력직으로 채용된 후 이해관계가 얼킨 선배 및 동료 기자들에 의해 '첩의 자식'이란 쓰디쓴 말도 들었다고 하니 말이다. 10년이 흐른 지금 기자는 그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정당함을 증명하려는 노력에 여념이 없다. 방송 보도 또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며 독자에게 알리는 것이 소명이라는 의식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필요할 때는 자신의 과오를 확실히 밝히고 좀 더 투명한 기사를 쓰는 자세. 이기주의 작심 발언이란 표제의 내용처럼 기자로서 살아오면 느낀 모든 감정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기자 유감》이란 제목으로 타 기자와 다른 사회 경험을 통해 시대적 부름을 받아 기자가 된 이기주 저자. 브의 기사 수첩과도 같은 이 책이 언론에 유감을 표하거나, 궁금증이 많았던 독자들에게 그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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