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이 뜰에서 어린 나무를 정성 들여 심고 있었다. 지나가던 젊은이가 이 노인과 얘기를 나누던 중 이 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70년은 지나야 될 거라는 걸 알게 됐다. 젊은이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70년이 지났을 때 노인이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보게, 젊은이. 물론 나는 그때까지 살 수 없을 걸세. 그러나 그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 내가 태어났을 때 이 과수원에는 나무마다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할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어린 나무를 심어 놓으셨기 때문이지. 나도 먼 훗날 내 후손들을 위해 지금 이렇게 나무를 심는 것이라네.” 


이는 탈무드에 있는 이야기다.








길을 지나가다가

목련, 벚꽃을 보고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되었고 

잠시나마 꽃을 보는 즐거움을 누렸다.

꽃나무를 심기 위해 애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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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4-12 01: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는 지금이 아닌 앞세대를 생각하고 심는 거죠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고 하니... 나무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살기도 하는군요 누군가 나무를 심어서 길에서 꽃을 보기도 하네요 며칠 따듯해서 여기도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빨리 피면 빨리 질 것 같기도 합니다 천천히 지면 좋을 텐데, 봄꽃은 오래 가지 않네요 봄에만 꽃이 피는 건 아니군요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4-12 11:01   좋아요 2 | URL
맞아요, 그 유명한 명언...ㅋ
갑자기 꽃들이 만발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꽃봉오리인 상태도 있었을 텐데 그건 보지 못했어요.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그러면 꽃이 지지 않을까 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꽃 지기 전에 사진을 잘 찍어 놓은 것 같아요. 실컷 봐야겠어요.
하루하루가 소중한 봄날입니다. 희선 님, 좋은 시간 많이 가지세요...^^

서니데이 2022-04-12 0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목련 나무는 정말 크네요. 이렇게까지 자라는데 오래 걸렸겠지요.
집에서 가까운 화단의 나무들은 크지만, 가지치기를 해주어서 그렇게 까지 크지는 않은데, 그대로 두었다면 이렇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사진이 참 예쁩니다. 이렇게 좋은 시기인데,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꽃이 피면서 지는 건 많이 아쉬워요.
앞으로 나는 70년을 살지 못해도, 누군가는 그 나무를 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사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의 길지 않은 유한한 시간을 조금 더 확장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페크님, 좋은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4-12 11:04   좋아요 2 | URL
나무가 커서 꽃잔치를 하는 듯 느껴졌어요. 오래 걸렸겠지요.
어젠 갑자기 더웠고 이러다 여름이 오겠네 싶었어요. 봄이 좀 천천히 진행되면 좋겠어요. 금방 여름이 올까 봐 아쉽습니다. 봄은 짧잖아요.
70년. 참 길죠?
최선을 다한 하루를 살아가는 자세겠지요. 뿌듯한 마음이 자리할 듯합니다.
서니데이 님도 좋은 시간 많이 갖는 봄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mini74 2022-04-12 15: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사진도 넘 예쁘고 ㅠㅠ 페크님 이야기 읽으며 ,열매가 70년전의 누군가의 노고라 생각하면 저도 어디 가서 나무라도 심고싶어집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22-04-13 10:53   좋아요 1 | URL
첫 번째 사진은 하늘을 나오지 않게 찍었더니 꽃이 가득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어요.
어쩌면 인터넷에서 떠다닐 우리의 글도 70년 뒤에 누군가가 읽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70년 뒤 누군가가 네이버에서 어떤 책을 검색했더니 그 책에 대해 리뷰를 쓴 우리의 글이 뜨는 거죠. 하하~~
저는 나무 대신 따뜻한 위로가 되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새파랑 2022-04-12 1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련과 벚꽃 좋네요 ㅋ 이번주말에는 한번 낮에 산책을 해봐야 할거 같아요 ~!! 우리가 지금 보는 예쁜 나무도 옛날 누군가의 노력이 있어서 가능하겠죠? 칼럼 기고 각입니다 ^^

페크pek0501 2022-04-13 10:55   좋아요 2 | URL
산책을 해 봐야 꽃이 눈에 들어와요. 차로 달리면 못 보게 돼요.
걷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요즘 걷기 좋더라고요.
좋은 봄날 보내세요...^^

프레이야 2022-04-13 1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목련 눈이 부시네요
오래 길게 보는 눈과 마음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의 마음이겠네요.

페크pek0501 2022-04-16 13:09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 님. 몸 다 회복되신 거죠?
이번엔 제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답니다. 며칠 있으면 격리 해제...
가벼운 증상이라 감기인 줄 알았어요.
몸 건강의 소중함,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프레이야 2022-04-16 15:59   좋아요 2 | URL
아이고 걸리셨군요. 오래 가지 않고 잘 나으시길 바래요. 전 회복은 오래 걸릴거라 느긋하게 마음 먹고 있어요.

페크pek0501 2022-04-21 20:12   좋아요 0 | URL
예, 프레이야 님. 드디어 걸렸어요. 조심하다가 막판에 걸리더라고요.
걸릴 거면 동시에 초기에 걸리게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그레이스 2022-04-13 19: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산목련처럼 보이네요^^

페크pek0501 2022-04-16 13:11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저는 잘 몰라요. ㅋㅋ
비가 오면 꽃이 다 시들어버릴까 봐 비가 오지 않길 바랐답니다. 비를 무지 좋아하지만요...

감은빛 2022-04-21 15: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 읽었던 탈무드가 생각나네요.
당시엔 마치 무슨 대단한 삶의 지혜라도 되는 것처럼 느꼈었는데,
일종의 지혜가 맞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가 있으니,
삶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무조건 다 맞는 이야기도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아, 페크님의 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남기는 댓글은 아닙니다.
써놓고 나니 혹시 오해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늘 느끼지만, 페크님 사진 참 잘 찍으세요! 멋져요! ^^

페크pek0501 2022-04-21 20:24   좋아요 0 | URL
예, 그렇죠. 정답 없는 경우가 많지요. 탈무드 역시 다 맞는 얘기라 볼 수 없고요.
비판적인 자세, 좋습니다. 제가 배울 점인 걸요.
절대... 네버... 오해 안 합니당~~~

저는 탈무드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종이책 말고도 오디오북을 두 개나 구매했더라고요. 짧게 끝나는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오디오북을 몇 번이나 반복해 들었어요.
오늘 새 글을 올렸는데요, 이건 순전히 감은빛 님 덕분입니다. 님의 댓글을 보니 오늘 글을 올려야겠단 생각이 퍼뜩 들었어요. 하하~~
제 서재에 관심을(사진에 대한...) 표명해 주시는 점에 제가 황송했던 모양이에요. ㅋㅋ
사진은 전문가 수준으로 찍고 싶을 뿐, 실제로는 초보자입니다. 찍을수록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찍어요.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당^^
 

 



“전날 하루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7명으로 직전일 319명보다 8명 늘었다. 327명은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한겨레, 2022.03.20.)



“'화장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절정에 달한 데다가 환절기 영향까지 겹쳐 사망자가 급증한 탓이다. 화장장을 제때 구하지 못한 유족들은 어쩔 수 없이 4~6일장을 치르는 실정이다. 정부는 화장시설을 총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예년보다 50%가량 폭증한 화장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도 나온다.”(한국일보, 2022.03.17.)



⇨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급증하는 바람에 화장터가 부족하여 삼일장을 치를 수 없어 오일장이나 육일장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집도 코로나19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달 큰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를 빨리 받은 덕분에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신속하게 격리시켜 불행 중 다행으로 나머지 식구들에게는 전염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격리 기간은 일주일이다. 일주일 동안 나는 집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했고 큰애에게 밥을 따로 챙겨 주는 등의 불편함을 겪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구 모두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그 일주일은 길게 느껴졌다.



현재 큰애는 완치되어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 재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뉴스나 신문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마음이 심란해진다. 언제쯤 코로나19 시대가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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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3-20 14: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일주일동안 여러모로 힘드셨겠어요. 저도 뉴스에서 봤는데 재감염률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해 놀람요. 그래도 가족들에게 전염안되고 완치되어 다행입니다.^^*

페크pek0501 2022-03-20 14:26   좋아요 3 | URL
큰애가 확진자가 되자 식구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난리 났었죠.
스트레스 만당이었답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댓글, 감사합니다.^^

물감 2022-03-20 14: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언젠가 국민 모두가 걸릴거라면 그냥 미리 걸리는 게 나으려나 싶은 요즘입니다. 물론 아픈건 싫겠지만요^^;

페크pek0501 2022-03-20 14:44   좋아요 4 | URL
아픈 것도 있지만 우리 큰애가 그러는데 식욕이 없대요. 맛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누구는 온몸이 아프고 손톱까지 아팠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른가 봐요.
무기만 안 들었지 우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프레이야 2022-03-20 15: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헛기침소리에도 민감해지고 다들 에구 ㅠ
일주일 불편하셨겠어요. 제 주변에도 제법 있더군요. 조속히 조치하고 전염 안 되어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페크pek0501 2022-03-20 14:46   좋아요 3 | URL
스트레스 만당이었어요. 감염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심했어요.
저만 앓아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제가 또 다른 이에게 전염시키니 말이죠.

햇살과함께 2022-03-20 15: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주일 동안 고생 많으셨겠어요.. 5명 중 1명 수준이니, 이제 한집에 1명은 당연한 거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3-22 12:17   좋아요 1 | URL
코로나 정점을 찍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어제 뉴스를 보니 정점의 날이 늦게 올 거라는 예측이 있더라고요. 스텔스 오미크론이 새로운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니 우리가 갇힌 긴 터널의 끝이 안 보이네요...

새파랑 2022-03-20 15: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이미 걸려봤는데(?) 요샌 안걸린게 더 신기하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심하게 아플수도 있으니 안걸리는게 당연히 좋을거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3-22 12:19   좋아요 2 | URL
어머, 경험하셨군요. 저는 몸살이 와도 온몸이 쑤셔 대서 아마 코로나 걸리면 되게 아플 것 같아요. 새파랑 님도 고생하셨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stella.K 2022-03-20 18: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유, 고생 많으셨네요. 예전보다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도
전파력이 쎄니 지금은 오히려 안 걸리는 게 이상할 정도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저희도 조카 녀석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려려니하고 전화도 안하고 있습니다. >.<;;
환절기가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특히 엄마가 더 걱정입니다. 원래 약이 안 받아 몸살 한 번 걸리면 속절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데 은근 걱정됩니다. 날씨라도 확 풀리면 좋겠는데 요즘엔 삼온사한인 것 같습니다.ㅠ

페크pek0501 2022-03-22 12:23   좋아요 2 | URL
맞아요. 대유행으로 번지고 있는데 해열제를 구하기도 힘들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사는 일이 만만치 않아요. 언제쯤 코로나로부터 해방될까요...
저희 어머니도 연세가 많아 걸렸다 하면 위독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로 매일 신신당부한답니다. 그런데 지인들이 자꾸 불러 내서 놀이터에서 만나 얘기하다가 오신대요.
노인정은 문을 닫았거든요. 저도 코로나로 위험한? 사람이라 친정에 자주 갈 수도 없더라고요. 흐흐흐~~~

페넬로페 2022-03-20 1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에 누군가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식구들 다 감염되던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는 아침부터 감기증상이 있어 계속 마스크하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페크pek0501 2022-03-22 12:28   좋아요 2 | URL
그날 생각이 나요. 큰애가 야근으로 늦게 집에 와서 다행이었지 만약 야근이 없었다면
다같이 저녁을 먹고 네 식구가 다 걸렸을 거예요. 그다음날 아침에 큰애가 회사로부터 문자를 받았어요.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출근하지 말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라고요.
그 시점부터 격리시켰어요. 검사 결과는 그다음날에 나오더군요. 회사에서 빠른 정보를 줘서 다행이었어요.
페넬로페 님이 그냥 가벼운 감기였을 뿐이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빨리 완치되시길...
근데 큰애가 그러는데 목이 아프다고 했어요. 입맛도 없고요. 우리 모두 조심해요. ^^

라로 2022-03-21 1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려하시는 것처럼 코로나 재감염 될 확률도 높아요. 회복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조심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코로나는 걸리면 다른 기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까요. 지금 확연히 느껴지지 않더라도요. 대응 잘 하셨습니다. 저희도 시어머니 걸리셨을 때 시어머니가 좀 서운하셨겠지만 저희도 그랬어요.^^;; 사람마다 증상도 다 다르고,,, 그래도 이제는 예전만큼 어떤 기록에 대해 놀랍지는 않네요. 미국에 살아서 더 큰 숫자를 봐와서 그런가 봐요.^^;; 암튼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페크pek0501 2022-03-22 12:30   좋아요 1 | URL
아무래도 감염자는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 있다는 것이니 재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봐요. 큰애의 회사에선 벌써 확진자 발생이 세 번째랍니다. 그래서 재택 근무를 많이 했어요.
라로 님도 늘 조심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2-03-22 0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주 동안 고생하셨겠네요 다른 식구는 괜찮아서 다행입니다 걸리지 않고 지나가는 게 좋지요 다시 감염될 수도 있다니... 두번 걸린 사람도 있다는 말 보기는 했어요 조심해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따님은 괜찮으시기를 바랍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3-22 12:33   좋아요 2 | URL
감염자가 코로나 증세를 느끼는 날부터 8일간 전염성이 있다고 해요.
가족 중에 코로나에 감염되면 무엇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커요.
젊은애들보다 우리 부부가 저는 더 걱정돼요. 나이가 많을수록 병에 약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희선 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잘 지내세요...^^

서니데이 2022-03-22 22: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따님이 확진자가 되어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동거가족 중에서 확진자가 될 경우, 조심해도 전파가 잘 된다고 하는데, 신속 격리하고 잘 지나가서 다행이예요. 많이 아프다고 들었는데, 빨리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저희집도 어른들이 걱정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3-24 14:22   좋아요 1 | URL
맞아요. 나이가 많을수록 치명적일 수 있으니 조심하는 수밖에 없어요.
어제는 또 둘째애가 감기몸살이 났다고 하여 약 사러 다니고 코로나인가 싶어
마스크를 쓰고 밥을 따로 먹고... 다행히 오늘은 나아졌다고 하여 코로나 검사를 하고
지켜보기로 했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하루가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편안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scott 2022-03-22 23: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걸려도 완치 해도 안심 할 수 없는 코로나
변이가 계속 되고 있어서
결국 인류 모두 ㅠ.ㅠ

페크pek0501 2022-03-24 14:24   좋아요 0 | URL
요즘은 ‘무사히‘가 인사인 것 같아요.
변이가 계속되어 코로나 정점의 날은 요원해지는 건가요?
그 끝은 어딜일까요. 우리를 어디까지 끌고 갈 셈인지...
모두 무사하길 기도합니다.^^

얄라알라 2022-03-23 2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몇시에 찍으시면 저런 느낌의 풍경 담을 수 있는 걸까요? 사진만 봐도 하루의 번잡함이 싸악 사라지는 듯 힐링됩니다

따님, 후유증 없이 일상 회복 하시기를...

모두 건강하세요

페크pek0501 2022-03-24 14:28   좋아요 1 | URL
예리하십니다. 저녁 무렵이죠. 석양인 거죠. 둘째애가 집에만 있는 나를 위해 기분 전환 하자며 드라이브 나갔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1월쯤일 듯. 그때만 해도 확진자가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어디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집도 안전하지 않고요...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2-03-24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일 30만명 넘는 인원이 신규확진자가 되는데, 언제쯤 지나갈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크고 작은 걱정이 있는데, 밖으로 나와보면 일상적인 일들은 그대로 있는 것 같은 기분도 조금 들어요. 커피전문점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페크님,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3-26 17:11   좋아요 1 | URL
알림 문자를 보니 어제와 오늘은 서울시 확진자가 줄었어요. 좋은 현상이라고 보는 게 성급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조심, 또 조심해야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 발레를 하느라 땀을 흘렸는데도 돌아오는 길이 추웠다.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왔다. 집에 들어오니 따뜻한 공기가 나를 기분 좋게 감싸 주었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중부와 남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한다. 이미 입춘이 지났건만 겨울은 아직 떠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폭염으로 괴로운 여름이 오면 살을 에는 듯 추웠던 오늘을 떠올리기로 하자.





.....................................

이번 겨울에 설경 사진을 찍어 놓고

올리지 못한 게 있어 몇 장 올린다.

얼마 있으면 3월이 되고 꽃이 필 것이니

설경 사진을 올리는 게 이 계절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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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2-17 0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 겨울은 눈이 제법 내려서 사진을 좀 찍어두었어요. 눈이 가득한 풍경은 춥지 않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페크님 구경 잘했습니다.^^♡

페크pek0501 2022-02-17 11:31   좋아요 3 | URL
눈 풍경은 사진 찍기 좋은 것 같아요. 맞아요. 포근한 느낌이 들어요.
저, 어린 시절엔 눈 오는 날이 많아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그랬는데
이젠 눈이 귀해졌어요. 서울도 눈 온 게 몇 번뿐이었어요.

mini74 2022-02-17 08: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이 드문 지역이라 ㅠㅠ 올 겨울엔 눈을 못 보고 지나갔어요. 페크님 사진으로나마 눈구걍 하고 갑니다 *^^*

페크pek0501 2022-02-17 11:32   좋아요 2 | URL
서울도 눈이 귀해졌어요. ㅋ 예전엔 겨울 하면 눈, 이었는데 말이죠. ^^

기억의집 2022-02-17 09: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설경 풍경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어요. 전 강원도 산골 촌방에서 먹을 거 잔뜩 쟁여 놓고 일주일 살이 하고 싶어요. 무섭겠죠!!!

페크pek0501 2022-02-17 11:36   좋아요 3 | URL
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 영화가 있었어요. 폭설로 길이 끊겨 집에서만 지내며 버티는 거예요. 그들은 공포스러웠겠지만 저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더군요.
냉장고에 먹거리를 잔뜩 채워 놓고 집 안에서 2~3주 동안 칩거하는 거예요.
책만 많다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기억의집 2022-02-17 19:46   좋아요 3 | URL
진짜 저런 데는 귀신은 안 무서운데… 사람이 무섭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페크pek0501 2022-02-19 11:14   좋아요 1 | URL
그렇겠네요. 밤중에 걷다가 사람 만나면 무섭더라고요.^^

새파랑 2022-02-17 09: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왜 내가 사는 곳의 눈은 저렇게 예쁘게 안쌓이는걸까요 😅 눈은 언제가 멋진거 같아요 ^^

페크pek0501 2022-02-17 11:36   좋아요 3 | URL
저도 눈이 귀해서 기회는 찬스다, 하며 찍은 사진이에요. 푸훗^^

stella.K 2022-02-17 14: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더운 여름에 한 번 더 올려 주세요!
7월이나 8월쯤.ㅎㅎ

페크pek0501 2022-02-19 11:16   좋아요 2 | URL
굿 아이디어, 되겠습니다.
제가 생각 안 나면 말씀해 주세요. ㅋㅋ

페넬로페 2022-02-17 15: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 겨울은 눈이 제법 내린것 같은데 건질 사진이 별로 없어요~~
페크님의 사진으로 겨울 풍경 감상하겠습니다^^
여름에 꼭 봐야할 것 같아요~~

페크pek0501 2022-02-19 11:16   좋아요 2 | URL
그렇죠? 여름에, 겨울에 찍은 영화를 보면 좋듯이요.

서니데이 2022-02-17 21: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제도 날씨가 꽤 추웠는데, 발레 다녀오셨군요.
이런 날에는 따뜻한 이불 속에 있는 것이 안전할 것 같지만, 그러면 부지런한 사람은 될 수 없을 것 같긴 해요. 추운 날에 운동하고 오는 길은 더 추울지도 모르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올해 눈이 몇 번 내렸는데,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더니, 잘 기억나지도 않고 지나간 것 같아요.
추운 날은 힘들지만, 추운 날을 기억하는 건 하고 싶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19 11:18   좋아요 1 | URL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져 조심하며 발레 다녀요. 지난 10월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눈 사진이 아니더라도 사진 구경은 다 재밌어요. ㅋ
아직 겨울이니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

scott 2022-02-17 22: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발레 하고 돌아 오신 날
눈 내리는 풍경까지
낭만적이게 느껴집니다 !ㅎㅎ
무대위에 발레리나
페크님
지상에서는 글쓰는 작가님 ^ㅅ^

페크pek0501 2022-02-19 11:19   좋아요 3 | URL
낭만적, 좋은 낱말입니다.
하하~~ 저도 제가 발레리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직업, 취미는 글쓰기.
그러면 멋지겠죠?ㅋ

희선 2022-02-18 02: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발레 다시 하시는군요 발레를 한 날은 더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이월 반이 넘게 갔는데 추위가 찾아왔네요 제가 사는 곳에도 눈 왔어요 새벽에는 쌓였는데 낮에는 많이 녹고 그늘에만 좀 남아 있어요 이번 겨울엔 눈 여러 번 왔는데 제대로 못 본 듯도 합니다 페크 님이 담은 사진 보니 좋네요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2-02-19 11:21   좋아요 2 | URL
발레 끝나고 걸으며 돌아오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땀 흠뻑 흘려 걷다 보면 시원하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추웠답니다.
희선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02-18 20: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조금 덜 추웠는데, 저녁 뉴스에서 주말에 다시 추워진다고 해요.
날씨가 아직은 추울 날이 조금 더 남았나봐요.
제 서재에 2월 16일에 쓴 페이퍼에는 정월대보름 밤에 찍은 보름달 사진 있어요.
보름달 사진 구경오세요.
추운 날씨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페크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페크pek0501 2022-02-19 11:22   좋아요 3 | URL
그럼 오늘 춥겠네요. 겨울이 깁니다.
그 달 사진을 본 것 같은데... 또 한 번 보러 가겠습니다. 슝~~~ 날아갈게요.
서니데이 님도 굿 데이~~~

그레이스 2022-02-19 1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발레~
보는것도 힘들어보이는데 직접 하시다니
저랑 너무 먼 얘기네요
멋져요~

페크pek0501 2022-02-21 11:17   좋아요 1 | URL
발레. 별거 아니랍니다. 요즘 주부들이 많이 배워요.
요가 수업처럼 스트레칭을 많이 해서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써서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점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 배우는데 재밌어요. 운동이 많이 됩니다.^^

서니데이 2022-02-20 00: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금 전에 편의점에 잠깐 갔다왔는데,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추웠어요.
내일 날씨가 추울 거라고 뉴스에서 들었는데, 벌써 춥다니,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페이퍼의 첫 부분 발레 이야기를 읽다가, 발레는 아니지만, 올해는 산책이라도 매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실내 생활의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요.
페크님,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2-21 11:19   좋아요 1 | URL
어제도 춥더라고요.
산책, 좋지요. 걷기 운동이 제일 좋다고 하잖아요. 저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예전엔 매일 한 시간씩 걸었는데 이젠 그렇게 걸었더니 살이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격일로 걸어요.
서니데이 님, 좋은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세실 2022-03-08 16: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발레를 꾸준히 하시는군요^^
페크님과 메일 주고 받다 제 불성실로....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에 pc통신으로 소통하는 모습 보며 페크님이랑 저랑 떠올렸지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22-03-08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는 안구건조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라서 안구건조증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동병상련이 느껴져서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고 싶어진다. 



이 글을 쓰기 위해 현대인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이 무엇인지 찾아봤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다음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다 쉽게 말하면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눈(안구)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각막염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무엇보다 눈이 피로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하겠다.  

  


나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이 있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눈을 혹사하며 사는 것이니 안구건조증이 있는 건 당연한 결과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 수밖에 없다.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내가 아는 대로 정리해 보았다.

   


1) 노트북 사용 시 글을 쓸 때는 글자 크기를 20포인트로 설정해 놓는다.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 땐 글자 크기를 150이나 175로 확대해 본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함이다. 



2) 노트북에서 ‘밝기 수준 변경’을 찾아 밝기 수준을 밝지 않게 25로 설정해 놓고 사용한다. 밝을수록 눈이 피로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도 밝지 않게 설정하고 사용한다. 이때 스탠드를 켜 놓는 게 좋다. 

   


3) 눈이 피로하다고 느껴지면 노트북을 눈 아래로 놓고 사용한다. 그러면 눈꺼풀이 눈을 반쯤 내리덮어 전자파와 노트북 불빛에 눈이 반만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의자에 앉아 무릎 위에 노트북을 두고 다리를 쭉 뻗어 발을 침대 위에 놓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는 거북목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눈의 피로도 줄일 수 있다. 독서할 때도 이런 자세로 한다. 의자는 목까지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의자여야 한다.  







4) 가을과 겨울엔 실내가 건조해서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니 가습기를 켜 놓거나 넓은 그릇에 물을 부어 놓는다. 수건을 적셔 널어놓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놓아 습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다. 수분을 배출하는 식물을 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해 훗날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면 욕실 안에 책상을 두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욕조에 물을 가득 받고 바닥에 물을 뿌려 놓는다면 습도 높은 욕실이 되니까. 


방 하나를 정원으로 꾸며 놓은 사진을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분수도 있었다. 습도가 높은 이런 곳에 책상을 두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게 좋은 방법 같기도 하다. 물론 안구건조증만 생각할 때 그렇다.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에 환기를 잘하는 등의 유의할 점이 있겠다.


   

5) 뜨거운 물수건을 감은 눈 위에 대고 있는 게 눈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는 세수할 때마다 또는 눈이 피로할 때마다 뜨거운 물을 손에 받아 감은 눈 위에 여러 번 댄다. 


샤워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샤워기로 따뜻한 물이 나오도록 하고 눈을 감고 눈 부위에 물을 맞게 하는 것이다. 샤워를 할 때마다 이렇게 하면 온찜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어깨에 통증이 있을 때도 샤워기로 어깨에 따뜻한 물을 맞게 하면 온찜질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데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이어야 한다. 



6)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사용한다. 노트북을 사용 시 인공 눈물을 먼저 점안하는 게 좋고, 4~5시간의 간격을 두고 점안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눈에 인공 눈물을 자주 넣으면 본연의 천연 눈물이 감소하는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 







7) 50분 동안 눈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먼 곳을 보거나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눈을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 


     

8)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사용 시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는 게 문제다. 5초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9) 텔레비전의 화면은 클수록, 또 가까이에서 볼수록 눈이 피로하니 주의해야 한다. 



10)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외출 시 언제나 선글라스나 양산을 쓴다. 



11) 로션을 바를 땐 로션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른 화장품도 마찬가지.



12) 과로를 피하고 밤에 푹 자고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한다.  



13) 물을 충분히 마신다.



14) 큰글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이용하여 눈 피로를 줄인다.  





.......................

맞춤법에 맞게 ‘안구 건조증’이라고 띄어 써야 하는데 

편리함을 위해 ‘안구건조증’이라고 붙여 썼음을 밝혀 둡니다. 





.......................

안구건조증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11621120002926?did=NA


 


안구건조증 : 중앙일보

https://jhealthmediam.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4752&part=


 




.......................

더클래식 출판사에서 출간한 큰글씨책으로 다음과 같은 책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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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1-24 19:4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제 경험으로 뜨거운 물수건, 인공눈물, 무선 와이파이 끔, 종이책 등이 효과가 큰 것 같은데 일상생활이 약간 불편하여야 눈이 좀 쉬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페크pek0501 2022-01-25 12:26   좋아요 2 | URL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동지시군요. 물수건을 비롯해 이미 다 경험하신 거네요.
맞아요. 만약 제게 안구건조증이 없었다면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다른 병 이를 테면 어깨 통증, 목 통증이 생겼을 거예요. 그마나 눈 때문에 무리하지 않게 돼요.^^

미미 2022-01-24 20: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이세럼같은 제품인데 구슬같은게 입구에 있어서 눈 주위 뼈에 굴리면서 바르며 마사지하면 시원하더라구요. 인공눈물은 필수! 소중합니다^^*

페크pek0501 2022-01-25 12:27   좋아요 2 | URL
오, 미미 님이 좋은 정보 주시네요. 미미 님도 건조증 있나 봅니다.
눈 만큼 소중한 게 없지요.

2022-01-24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2-01-25 12:28   좋아요 3 | URL
맛습니다. 안과 의사가 그러는데 눈을 물로 닦아 주는 것도 좋대요. 눈에 먼지, 땀, 화장품 등이 들어가 수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

stella.K 2022-01-24 21: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20포인트면 넘 크지 않나요?
저는 10포인트로 쓰고 있는데 아직은 괜찮더군요.
처음 알라딘에 글 쓰기 시작할 때 9포인트 제공이라 그냥 썼는데
점점 안 되겠더군요.
지금은 안경 안 쓰면 눈이 저절로 찡그려져요.ㅠ
큰글씨로 나오는 책들은 넘 비싼 것 같아 못 사겠더군요.
눈 영양제도 챙겨 먹어야할 것 같아요.

사진 근사하네요. 어딘가요?
사진 찍어보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지금은
저만치 날아가버렸슴다.ㅠㅋㅋ

페크pek0501 2022-01-25 12:33   좋아요 3 | URL
ㅋㅋ 15포인트 쓰다가 이젠 20으로 확대하니 좋아요. 초고를 쓸 때만 그렇고 전체 글을 볼 땐 11포인트로 설정해 봅니다. 위의 올린 글도 11포인트예요. 다른 서재의 글보다 제 글이 크게 보일 거예요
10포인트가 괜찮다고 하시니 눈이 젊으신데요. 부럽군요. 9포인트는 너무 작아요.
저도 예전엔 10을 사용했어요.
더클래식 책은 큰글씨책치고 책값이 괜찮답니다. 저도 위의 책에서 세 권을 샀어요.
완역본이라고 써 있어서 더 맘에 들어요.
저는 이미 눈 영양제를 먹고 있어요.

사진은 동네 산인데 꽃이 피거나 눈이 오면 분위기가 좋아요.
저는 갈수록 사진을 찍는 게 재밌어요. ^^

얄라알라 2022-01-24 2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 좋아하시는 페크님, 안구건조증이야말로 성가신 증상이겠어요. 저도 겨울이면 밤에 피로감이 높아지는데 페크님 글을 읽다보니, 그게 안구건조증의 전조증상인가도 싶네요

페크pek0501 2022-01-25 12:35   좋아요 2 | URL
그럴지 모르겠어요. 저는 시력이 좋은 편이라 지금도 검사하면 1.2 정도 나와요.
안구건조증은 그런 것과 상관 없나 봐요.
저도 그래서 밤에 책을 읽을 땐 30분 이상은 안 보죠. 밤엔 눈이 쉬는 시간이죠.^^

얄라알라 2022-01-24 21: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3)번 노트북과 시선 방향에 대한 팁은 처음 알게 되어서 바로 적용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1-25 12:37   좋아요 2 | URL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자세가 침대 위에 발을 얹고 의자에 앉아 무릅을 세우고 무릅 위에 책을 펴고 보는 거랍니다. 이때 의자가 침대보다 높은 게 좋고 의자와 침대와의 거리가 있어야 해요. 의자는 꼭 목을 기대는 의자여야 하고요. 이런 자세라면 저는 10시간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눈이 문제지요.ㅋㅋ

cyrus 2022-01-24 21: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눈병이 백내장과 녹내장인 거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백내장과 녹내장에 걸린다고 해요. ^^;;

페크pek0501 2022-01-25 12:39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저는 눈에 관심이 많아서 6개월에 한 번씩 안과에서 각종 검사를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젊은이들도 눈과 관련한 병이 많이 생겨요. 우리 조심하자고요.^^(아, 그런데 오랜만이십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글을 자주 올리지 않으시더라고요. 직장생활이 바쁘신가 했답니다. 반가웠습니당~~)

희선 2022-01-25 00: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지금 사람은 안구건조증 많은 듯하더군요 저는 괜찮습니다 앞으로도 책을 볼 테니 눈이 괜찮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은 해요 책을 보고 잠시 쉬기도 해야 하는데, 잘 쉬지 않고 죽 읽을 때가 더 많아요 컴퓨터 쓸 때도 자주 눈 깜박이기, 이건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눈 잘 지켜서 오래 책을 보고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2-01-25 12:41   좋아요 4 | URL
희선 님은 젊으신 모양입니다. 몸에도 나이가 있대요. 저는 30대 초반에 하루 열 시간씩 독서를 하며 지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눈을 너무 혹사한 모양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무식한 짓이었어요. 그것도 모자라 밤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읽기도 했으니...ㅋ
자주 깜빡이기. 그리고 눈을 10분씩이라도 쉬어 주기. 우리 꼭 실천하며 살자고요.^^

바람돌이 2022-01-25 03: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에 노안에..... 눈은 소중한 것이니 잘 지켜야지요. 페크님 팁들 잘 챙겨서 오래도록 책을 읽겠습니다. ^^

페크pek0501 2022-01-25 12:43   좋아요 4 | URL
아, 의외이십니다. 안구건조증이 흔한 병인가 봅니다.
침대와 의자의 활용법을 꼭 기억해 주세요.
아, 다리 위에 노트북을 놓을 땐 전자파 차단을 막기 위해 두꺼운 노트를 깔고 노트북을 올려 놓으시면 좋습니당~~^^

서니데이 2022-01-26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구건조증은 불편하기도 하지만, 시력도 많이 내려간다고 하니까 조심해야겠어요.
안과 선생님은 자주 써도 핸드크림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인공눈물이 천연눈물 감소가 생길 수 있다니 조심스럽네요.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셨던 것만 생각나서요.
페크님,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마스크 잘 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2-01-28 14:08   좋아요 2 | URL
눈을 혹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안과에서는 인공 눈물을 안심하고 쓰라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를 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공기가 좋습니다. 이런 날은 산책하기에 알맞은 날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01-28 18: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오늘부터 설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주말과 명절 연휴 보내세요.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많이 늘어서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크pek0501 2022-01-29 14:48   좋아요 1 | URL
오늘은 29일, 토요일입니다. 직장인들은 구정 연휴가 있어 좋겠습니다.
주부들 중엔 바빠서 이 기간이 꼭 좋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저도 그래요.ㅋㅋㅋ
내일부터 3일간 바쁘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야 하겠지요. 서니데이 님도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운동 삼아 많이 걸었다. 걸으면서 이제 성인이 된 아이들의 어릴 때 모습이 떠올랐다. 그 당시엔 귀여운 줄 모르고 키웠는데 돌이켜 보니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애들 어릴 적 추억이 생각나 감회가 새로웠다. 



어느 겨울날이었다. 큰애가 초등학교 삼 학년이고 작은애가 다섯 살쯤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서점에 가자고 하면 좋아해서 우리 셋은 동네 서점에 가서 각자 자기가 사고 싶은 책 한 권씩을 골라 사곤 했다. 그날은 책을 사고 나서 서점 가까이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점심을 먹기도 했다. 오므라이스, 떡볶이, 우동 등을 팔아 애들이 가기 좋은 음식점이었다. 그 음식점 계산대 앞에는 여러 종류의 사탕이 수북이 쌓여 있었는데 손님들이 맘대로 집어 가도록 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이 지루했는지 사탕이 있는 곳으로 가서 사탕을 가지고 오더니 벗어 놓은 외투 주머니 속에 사탕을 집어넣었다. 이를 나는 무심히 봤고 음식점 탁자에 그날 산 책을 놓고 들춰 보고 있었다. 

 


뜻밖의 일이 벌어진 건 점심을 먹고 나서 음식값을 내기 위해 계산대를 향해 나올 때였다. 작은애가 걷다가 넘어져서 음식점 바닥에 엎어져 길게 뻗어 버린 것이다. 그 애가 입고 있던 외투의 주머니 속에 있던 갖가지 사탕들도 동시에 바닥으로 나와 버렸는데 사탕 수가 많았던 게 문제였다. 아마 삼십 개쯤 되는 것 같다. 언제 그렇게 많은 사탕을 주머니 속에 넣어 놨는지 나는 몰랐다. 난 작은애가 넘어져 다친 것보다 사탕 수가 많은 게 신경이 쓰여 작은애를 일으켜 세우며 음식점 주인아저씨의 얼굴을 보았다. 뭐라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주인아저씨는 우리를 보고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고마운 일이었다. 다행히도 작은애는 별로 다치지 않았다. 나는 주머니에 사탕을 많이 넣은 작은애가 우스워서 속으로 웃었다. 내가 작은애에게 어디가 아프냐고 묻고 상처가 났는지 살펴보는 동안 큰애는 흩어져 있던 사탕을 주워 모아 작은애에게 주었다. 이런 큰애도 지금 생각하면 우습다.  



아이들이 어릴 때의 모습을 보고 싶을 때마다 앨범 속의 사진을 보곤 한다. 어떤 사진은 그 시간에 대한 그리움에 옛 시간 속으로 들어가고 싶게 만든다. 작은애가 엎어져 있는 그 모습도 사진으로 남겨 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엎어져 있는 다섯 살짜리 꼬마와 그 옆에 마구 흩어져 있는 사탕들’은 그땐 민망했던 장면이었지만 지금은 재밌는 추억 속의 한 장면으로 내 마음속에 남아 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딸들이 내게 준 선물로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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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1-09 15: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른들께서 아기들 하는 행동에 ˝저지레˝라 표현하시는 걸 들어봤는데 ˝귀여운 저지레˝였네요. 사탕을 언제 그리 ㅋㅋㅋ

페크pek0501 2022-01-09 16:14   좋아요 1 | URL
글쎄 말이에요. 지금 생각해도 귀엽다니까요. 제가 사탕을 사 주는 일은 거의 없으니
기회는 찬스다, 싶었나 봐요. 사탕이 수북이 있어도 어른 손님들은 입가심으로 한 개 정도 입에 넣고 나가는데 우리 애 보고 음식점 주인이 놀랐을 거예요.ㅋㅋ

stella.K 2022-01-09 18: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진짜 귀엽네요. 언제 그 시절이 지나갔을까요?
정말 눈깜짝할 사이였겠어요.
자식은 그저 키우느라 이쁜지 어떤지 모르는데 그래서 손주가
그렇게 예쁘다더군요. 역시 사람은 명품인 것 같아요.
약간 거리를 두고 봐야하는 그림 같은...ㅋㅋ
첫째와 둘째 터울이 좀 있군요.^^

페크pek0501 2022-01-10 18:25   좋아요 1 | URL
글쎄 말이에요. 애들은 정말 빨리 커요.
자식은 정신 없이 키우느라 예쁜 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앨범 보면 이때 참
귀여웠구나 싶지요.
거리를 두고 봐야 제대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터울이 있어서 좋은 점은 큰애가 작은애를 보살피기도 하고 공부를 가르쳐 주기도 하는 점이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