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재의 달인’ 선물.





1. 글을 잘 쓰는 법 :

내가 책을 구매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읽고 싶은 책이 생겼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요즘은 후자에 중점을 두고 구매할 때가 많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다. 



글쓰기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나 같은 사람은 권력이나 명예 없이도 인정받음에 만족을 얻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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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라고 해서 반드시 사적인 이야기가 담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꽤 많다. 필자의 이야기가 글의 중심이 될 때 영향력과 설득력이 커지는  것이다.(89쪽)


- 트리시 홀,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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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드러내는 글을 쓸 때 설득력이 있는 글이 되고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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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면 먼저 당신부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상대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변화에 거부감을 느끼는지 알지 못하면서 설득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우리는 듣는 것을 어려워한다.(103쪽)


이 연습을 한 번 해보길 바란다. 상대방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충분히 알 것 같아서 대신 말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꾹 참는 것이다. 상대방의 말을 직접 마무리지으려 하지 않는다. 대화가 늘어질 것 같다고? 대화가 조금 지루해질 것 같다고? 처음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이 어떤 말을 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상대방이 말을 마무리하게 둔다면 생각지도 못한 배움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105쪽)


- 트리시 홀,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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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말에 경청하는 정치인이 민심을 얻을 수 있듯, 자신이 말하기보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야 독자들의 호응을 얻는 글을 쓸 수 있다. 남의 말을 들어 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노력이 필요하다. 






2. 칼럼을 쓰는 지면을 받다 :

지난 12월 10일에 올린 글에, 내가 기고하고 싶었던 신문 지면이 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는 걸로 보아 내가 탈락한 모양이라고 썼다. 나를 탈락시킨 신문사에 복수하고 싶다고 생각했음도 썼다.



그런데 내가 탈락된 것으로 알았던 신문사의 담당자로부터 내가 ‘오피니언 필진’이 되었다는 연락이 12월 20일에 왔다. 새해부터 바뀌는 필진을 정하는 작업이 늦어진 모양이다. 그리하여 내가 지방 신문만 두 군데에 지면을 갖게 되었는데 늦게 연락을 해 온 신문에만 기고하기로 했다. 이 신문에는 현재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이 칼럼을 기고하고 있어 이런 문인들 틈에 내가 끼이고 싶었다. 



바라던 일이 이루어져서 막상 고정 필자가 되고 보니 겁이 난다. 글이 안 써지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으로 걱정이 되어서다. 오피니언 지면 중 내가 맡은 코너에 나 말고도 몇 사람이 더 있어서 돌아가며 칼럼을 쓰니 괜찮을 거라며 나를 안심시켰다. 그래도 내 마음은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지방 신문’ 하면 영남일보가 떠오른다. 오래전 고 마광수 교수가 영남일보의 ‘수요칼럼’이란 코너에 연재한 적이 있다. 매주 수요일에 게재되는 그의 칼럼은 주로 문학 작품에 관한 이야기여서 그 당시 내가 열독하는 것 중 하나였다. 문학 작품에 대한 그의 탁월한 안목을 존경했다. 






3. 코로나와 함께한 해를 또 보내다 :

시간은 의식하면 천천히 기어가는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돌아보면 저멀리 가 버렸음을 확인하곤 한다. 며칠만 지나면 2022년이다.



2020년과 2021년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해로 기억되리라. 장기간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며 살았으니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이 적어지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인터넷의 발달이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이들과 댓글로 소통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책을 사고 책을 읽으며 코로나19를 잊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도 감사한다. 2022년 새해에는 코로나19에 대해 웃으며 옛말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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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서재에

새해에도 변함없이 찾아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방문자들이 계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페크pek0501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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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2-28 11: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2022년에 멋진 오피니언 필력으로 독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2021년 연말 가족과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 보내세요 ^ㅅ^

페크pek0501 2021-12-28 12:11   좋아요 4 | URL
훈훈한 감동까지 안 바랍니다. 잘리지나(짤리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에도 따끈한 정보와 지식, 음악과 글로 알찬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파엘 2021-12-28 11: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노력하시면서 원하는 바를 하나씩 성취해가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ㅎㅎ 진실하고 좋은 글이 나오기를 기원하며, 원하던 필진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1-12-28 12:14   좋아요 4 | URL
라파엘 님, 반갑습니다.
저도 멋졌으면 좋겠습니다만,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가 못합니다.
일단 원하던 곳의 필진이 된 것의 축하는 잘 받겠습니다. 변동이 생기면 또 알리겠습니다.
라파엘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미미 2021-12-28 12: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결이 조금 다른 얘기지만 ‘경청‘에 관한 부분을 읽으면서 독서도 어떤 면에서 ‘경청‘의 방식을 띄고 있다고 느껴요. 내 생각이 끼어들면 잘 읽어지지 않으니까요. 항상 생각꺼리를 던져주시는 페크님 내년에도 늘 건강하시길, 좋은 글 많이많이 나눠주시길 부탁드려요~^^♡

페크pek0501 2021-12-28 12:57   좋아요 3 | URL
결이 다른 얘기가 아니고 좋은 말씀입니다. 독서도 경청하는 자세로 집중해 읽어야겠군요.
이래서 댓글 창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댓글 소통으로 혼자서 일방통행을 하게 되는 걸 막아 주거든요. ^^

새파랑 2021-12-28 1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2년부터 즐거운 소식들이네요. 복수가 뒤집힌 감사가 되었네요~! 멋진 칼럼 기대하겠습니다^^

페크pek0501 2021-12-28 13:47   좋아요 3 | URL
으음... 저를 뽑은 분에게 누를 끼치면 안 되니까, 일단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잘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남은 날들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stella.K 2021-12-29 15: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해벽두부터 좋은 일입니다. 특히 유수의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칼럼을 쓰시다니!!
저도 멋진 칼럼 기대하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페크pek0501 2021-12-29 12:30   좋아요 2 | URL
글을 정말 잘 쓰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럼 폼나게 살아보는 건데... ㅋㅋ
스텔라 님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stella.K 2021-12-29 15:06   좋아요 2 | URL
아참, 알고 계시나 모르겠는데, 음악평론가겸 기자인 문학수님이
전에 그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나라에 알만한 작가들에게 컬럼을 부탁하고 받아보면
엉망으로 보내 준 글들이 많다고.
그중 박완서 작가만큼은 글을 깨끗이 정서해서 보내줬다고.
언니도 그러시잖아요. 그것만으로도 먹고 들어가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기죽지 마시고 언니가 쓰고 싶은 글 마음껏 쓰세요.
응원합니다. 홧팅!!

2021-12-29 17: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9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30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21-12-28 16: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홍 잘 되었어요 페크님
바라시는 대로 잘 될 조짐이 벌써부터 보입니다. 칼럼 나중에 기대할게요.
경청에 대한 저 인용문 너무나 와닿네요.

페크pek0501 2021-12-29 12:32   좋아요 2 | URL
기대 많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걷던 사람이 갑자기 뛸 수는 없잖아요. ㅋㅋ
경청에 대한 글은 꼭 기억해 둬야 할 것 같아 뽑아 올렸어요.
남은 날들 이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초란공 2021-12-28 17: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페크님 마지막 달에 기분 좋은 소식이 찾아왔네요~ 축하드립니다! 멋진 칼럼 만들어 가시길요!

페크pek0501 2021-12-29 12:33   좋아요 0 | URL
예, 그렇게 됐어요. 이거 하나 따느라고 노심초사를 했답니다. 뭐 하나 이루려면 이렇게 힘이 듭니다, 저는. ㅋㅋ
멋진 칼럼을 쓸 수 있었으면 바라는 바입니다.
초란공 님도 좋은 소식이 가득한 새해를 맞게 되시길 바랍니다. ^^

mini74 2021-12-28 17: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올 한 해 페크님 글 통해 많이 배우고갑니다 *^^* 페크님께 저도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페크pek0501 2021-12-29 12:35   좋아요 2 | URL
저 역시 미니 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하는 우리가 되어요. ^^

페넬로페 2021-12-28 19: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복수를 할 필요가 없어진 거네요 ㅎㅎ
내년에도 페크님의 큰 활약 기대하며 행운을 빌어요^^

페크pek0501 2021-12-29 12:37   좋아요 3 | URL
ㅋㅋㅋ 정말 그땐 복수를 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만천하에 공개했잖아요. ㅋㅋ

페넬로페 님도 멋진 서재 활동과 행운이 있는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거서 2021-12-28 19: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이 새해에는 바빠질 예정이라고 알려주시니까 드는 생각인데 페크님이 걱정하시는 것과 반대되는 상황이 혹시 벌어지지 않을까요, 방문자가 끊이지 않는데 페크님을 뵙지 못하는… ㅎㅎㅎ 그렇게 되더라도 페크님이 2022년에 바쁘게 지내시기를 빌어요!

페크pek0501 2021-12-29 12:38   좋아요 2 | URL
오호!!! 방문자는 끊이지 않는데 저는 없는 서재라... 그럴 일은 없사옵니다. ㅋㅋ
덜 바쁘고 서재 활동을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오거서 님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21-12-28 2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내년에는 두 지면에 글을 쓰실 예정이시군요. 바쁘시겠어요. 그래도 좋은 소식이네요. 페크님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좋은밤되세요.^^

페크pek0501 2021-12-29 12:39   좋아요 3 | URL
두 지면에 글을 쓸 뻔했지요. 그런데 하나만 택했어요. 제 능력을 아니까요. 유능하지 못하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희선 2021-12-28 23: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바라시던 곳에서 늦게 연락이 왔군요 페크 님 축하합니다 바라던 곳에 글을 쓰게 됐으니 즐겁게 쓰시면 되겠네요 코로나19 두해나 이어지다니,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끝나기는 하겠지요 2021년 사흘 남았습니다

페크 님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2-29 12:41   좋아요 2 | URL
예. 가능한 한 빨리 연락 주겠다고 해 놓고서 연락이 없어 탈락된 걸로 알고 다른 곳에 기고하기로 맘을 정했었지요. 늦게 온 연락이 의외였어요. 반전이지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복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21-12-30 21: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매일 비슷한 것 같던 날들이 빠르게 지나고, 올해가 이틀 남았습니다.
다시 어제부터 날씨가 차가워지네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2-31 10:38   좋아요 1 | URL
매일 비슷한 날들이라서 더 빨리 시간이 가는 걸로 느껴지나 봅니다.
정말 요즘 겨울답게 추워요.
서니데이 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인 것 같아 알려 드립니다.




1. 국제신문에서 시민기자를 모집


온·오프라인 시민기자를 모집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네이버와 카카오 콘텐츠 제휴(CP)사로 선정된 국제신문은 ‘독자 제일주의(First)’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기자를 모집합니다. 현직 기자가 제대로 다루지 못한 분야의 관심사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발굴해 온·오프라인 신문을 통해 공유할 계획입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 있고 전문성을 갖춘 독자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지원 분야 : ①시니어 (50세 이상) ②MZ(15~40세) ③반려동물(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수의사 등 관련 업계 종사자) ④외국인(부울경 거주 외국인)


▶신청 방법 : 12월 18일까지 메일(citizen@kookje.co.kr) 보내기


-메일 내용 : 이름 / 지원 분야 / 휴대전화 번호 / 전·현직 직업 포함한 간단한 자기 소개 /샘플 원고 1개 이상


※합격자 12월 21일 자 안내사고(社告) 게재 및 개별문자 통보


▶시민기자 특전 : 기사 작성·사진 촬영 등 기자 교육, 오프라인 신문 게재 시 소정의 고료 지급


※시민기자 교육 : 12월 27일(월)·28일(화) 오후 7시~밤 9시20분 국제신문 5층 회의실


▶문의 : (051)500-5080







2. 경북일보에서 시민기자를 모집

 

‘좋은 아침 좋은 신문’ 경북일보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지역민들이 직접 취재해 지면과 웹페이지에 담아내는 ‘경북일보 시민기자’를 모집합니다.


경북일보 시민기자제도는 시민저널리즘 확립을 통한 언론에 대한 신뢰 회복과 시민의 공공활동 참여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을 직접 발로 뛴 지역밀착형 기사를 제공하는 데 있습니다.


‘경북일보 시민기자’는 학력·나이·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네방네 이야기·시민사회단체 소식·핫 플레이스·미담·소소한 생활일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이웃 삶의 모습을 스스로 발굴·취재해 사진·영상 첨부 등 자유로운 형식의 기사를 제한 없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시민기자들의 기사는 검증 절차를 거친 후 기명으로 보도됩니다.


시민기자에게는 기자증 발급, 경북일보 주최 행사에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실적이 우수한 기자에게는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뉴스 콘텐츠 제작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경북일보 시민기자’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합니다.


△ 모집 대상: 경북·대구지역민

△ 모집 기간: 2021년 12월 10일(금)~17일(금)

△ 지원방법 : kb@kyongbuk.com

△ 제출 서류: 이력서(사진 부착), 자기소개서(1차 서류심사 후 합격자 개별 통보)

△ 활동 기간: 2022년 1월 1일~12월 31일 (1년간)

△ 문의 전화: (054)289-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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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2-13 15: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크~ 전 안되겠네요.
뭐 어차피 경북 대구에 살아도 어려울 것 같지만.ㅠ

페크pek0501 2021-12-13 16:02   좋아요 3 | URL
국제신문은 부산 지역에 살지 않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신문은 전국을 상대로 시민기자를 뽑기도 하거든요.
궁금한 분들은 직접 문의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국제신문 정도면 상위권의 지방신문이에요. 탐나는 신문이죠. ㅋㅋ
모집 공고를 오늘 우연히 발견한 건데 제가 보니깐 소설가 시민기자도 있고
시인 시민기자도 있더라고요. 자기 이름을 알리는 데엔 괜찮을 듯해요.
일단 인터넷에 뜨니까요.
참고로 서울에서도 시민기자를 모집한 적이 있답니다. ^^

2021-12-13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1-12-13 19:29   좋아요 1 | URL
응원합니다!!!
(답글은 공개 댓글로 쓸게요.ㅋ)
저도 어느 일간지의 시민기자 해 봤는데 수입도 있고 신문에 글이 나니 기분 괜찮았어요. 또 좋은 글을 쓰면 다른 데서 원고 청탁이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알라딘에 경남, 경북에 사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좋은 정보라고 생각했어요.
우선 신문에 글이 실리고 나면 그 실린 글을 이곳 알라딘에 올리면 되는 거죠. 출처를 밝히고요.

도전의식을 항상 가지고 산다는 것,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당~~

얄라알라 2021-12-14 16: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런 기회들이 많이 열려 있나봅니다^^ 응원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1-12-16 12:10   좋아요 2 | URL
예. 요즘은 글 쓰는 이들에게 기회가 많아요.
저는 몸살이 났네요. 위 내시경 검사 뒤 후유증 같아요. 며칠 푹 쉬어야 할 듯해요.
북사랑 님도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

2021-12-16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16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쎄인트saint 2021-12-16 16: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1-12-18 16:24   좋아요 0 | URL
오호!!! 감사합니다.
저도 쎄인트 님께 서재의 달인,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얄라알라 2021-12-16 17: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몇 번째입니까?^^;; 축하드립니다. 페크님 서재 아침 저녁 들어왔네요

페크pek0501 2021-12-18 16:25   좋아요 0 | URL
하루에 두 번이나 들어오시다니 영광입니다.
저도 북사랑 님께 서재의 달인,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21-12-16 17: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2-18 16:26   좋아요 2 | URL
오, 감사합니다. 그런데 북플마니아는 뭔지 모르겠다는...ㅋ
저도 서재의 달인,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새파랑 2021-12-16 18: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글 잘쓰시는 페크님 달인 당선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멋진 글 보여주세요~!!

페크pek0501 2021-12-18 16:27   좋아요 2 | URL
글 잘 쓰신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황송해지죠. 듣기 좋은 말씀입니다만.. 푸후후~~
저도 새파랑 님께 서재의 달인,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mini74 2021-12-16 18: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해요. 달인되심을 축하드립니다 ~

페크pek0501 2021-12-18 16:27   좋아요 1 | URL
미니 님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12-16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축하드려요
글쓰기 정보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18 16:28   좋아요 1 | URL
저 요즘 축하 받을 일이 많네요. 몸은 몸살기가 있는데...
그레이스 님께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러블리땡 2021-12-17 00: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 좋은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2-18 16:29   좋아요 1 | URL
러블리땡 께도 서재의 달인,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희선 2021-12-17 01: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페크 님 서재 달인 축하합니다 2021년 두주쯤 남았네요 여전히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십이월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2-18 16:30   좋아요 1 | URL
희선 님께도 축하드립니다.
오늘 서울은 눈이 왔어요. 펑펑 쏟아지는 걸 봤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어요.
눈만큼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파이버 2021-12-17 11: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부울경 중 한 곳이 제 고향인데 괜히 반갑네요 ㅎㅎ
페크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1-12-18 16:31   좋아요 4 | URL
파이버 님. 부울경 쪽이 고향이시군요. 저도 괜히 반갑네요.
파이버 님께도 서재의 달인,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1-12-18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18 16: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1-12-19 2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미처 축하를 못 드렸는데 먼저 와주셔서, 달려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페크pek0501 2021-12-20 10:47   좋아요 4 | URL
독서괭 님, 매너가 으뜸이십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페크의 뒷모습입니다.




어느 날, ‘글을 써야겠다’라고 다짐하고 제일 먼저 한 게 책을 사 보는 일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독서에만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다 읽은 책을 ‘독서 목록’ 노트에 기록하고 나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2009년 1월에 알라딘 서재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칼럼에 관심을 가졌어요. 이미 수십 편의 수필을 쓰고 난 뒤였어요. 



알라딘의 블로거가 된 지 벌써 1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요. ‘쏜살같은 시간’의 뜻을 알 것 같습니다. 신인 블로거였던 게 며칠 전 같은데.… 



코로나 시대가 끝나지 않은 채 또 한 해를 보내게 되는 12월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란 말이 옛말이 되는 시간이 오긴 할까요. 그 시간이 하루빨리 오길 간절히 기다립니다. 



코로나 시대임에도 책을 냈고 여러 지면에 칼럼을 썼습니다. 읽은 책이 점점 늘어 갈수록, 쓴 글이 점점 늘어 갈수록 글쓰기 능력도 향상된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믿고 해 나갈 것입니다. 이 믿음은 제가 중심을 잃지 않고 살게 해 주는 기둥인 셈입니다. 이 기둥은 알라디너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좋아요’와 ‘댓글’ 없이 혼자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면 여기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감사드립니다. 


2021년 12월 6일 페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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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2-06 12: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오늘 방문자가 천 명 넘은 건 웬일일까요?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오거서 2021-12-06 12:22   좋아요 5 | URL
저 뒷태 사진에 반한 것이 아닐까요? 벌써 천 명 넘게 … 😁

오거서 2021-12-06 12: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영화 라이언킹에서 본 듯한 뒷모습을 보네요. 느름한 자태… ^^

페크pek0501 2021-12-06 12:10   좋아요 3 | URL
추워서 모자 달린 패딩을 입었어요. 바람이 불어 머리카락이 휘날리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거서 2021-12-06 23:42   좋아요 1 | URL
오타 수정하겠습니다. 느름한 —> 늠름한 ^^; 이제야 봤어요. 죄송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07 13:18   좋아요 1 | URL
오거서 님, 웃겨요. 히히~~~ 맞춤법 틀려도 다 알아 들었어요. 그리고 댓글에서 맞춤법이 틀리면 일부러 그렇게 쓰셨나보다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도 친구들에게 문자 보낼 때 일부러 틀리게 쓰는 걸요. 너무너무, 를 느무느무, 로 써요. 그냥 재미로...
다음부턴 깍듯하게 대하지 않으셔도 되옵니다.감사합니다. ^^

새파랑 2021-12-06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뒷모습에서 카리스마와 고독이 느껴지네요 ^^ 페크님 화이팅 하세요~!!

페크pek0501 2021-12-07 13:19   좋아요 0 | URL
아, 그렇다면 저의 뒷모습이 성공한 건가요? ㅋㅋ
아예 서재 이미지를 바꾸었답니다. 제 뒷모습으로.
새파랑 님도 열공 열독 파이팅, 입니다!!!

프레이야 2021-12-06 15: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호리호리 페크님. 겨울강을 바라보는 뒷모습 넘 분위기 있지 말입니다. 강 아니고 호수 같네요 다시 보니. 저의 기둥도 페크 님과 여러 알라디너들이 만들어 주었지요. 2009년 1월에 입주하셨군요. 오래되었어요 진짜.

페크pek0501 2021-12-07 13:23   좋아요 0 | URL
호수 맞아요. 분위기 있어나요? 프레이야 님이 제 서재에 첫 댓글을 남겼던 날이 생각나네요. 제가 닉네임의 발음이 참 예쁘다고, 또는 아름답다고? 한 것 같아요. 프레이야, 하고 발음하는 순간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았거든요.
프레이야 님은 저보다 더 일찍 입주하신 분이죠. 기둥... 맞아요. 혼자서는 오랜 시간 글을 쓰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프레이야 님이 돌아오셔서 옛 벗을 만난 듯 반갑답니다. 진짜. ^^

프레이야 2021-12-07 13:28   좋아요 1 | URL
진짜진짜 저도 좋아요. 프레이야는 라주미힌 님이 지어주셨어요. 북유럽 여신이라구. 저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발음도 이름도.
일명 프야 ㅎㅎ 페크 님 오래오래 여기서 이야기 나누도록 건강하세요

페크pek0501 2021-12-07 13:42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 님이 지어 주셨군요. 맞아요. 그때도 여신, 이라고 설명 받은 기억이 납니다.
숨은 이야기가 있는 이름이군요. 일명 프야, 라는 이름도 좋군요.
옙. 오래오래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잘 하겠습니다.~~^^

프레이야 2021-12-07 13:55   좋아요 1 | URL
프야는 라로 님이 잘 부르는 이름이어요 ㅎㅎ 그것도 좋아요. 라주미힌 님이 나름 팜므파탈 여신이라구.

페크pek0501 2021-12-07 13:58   좋아요 1 | URL
오호! 저도 프야, 라는 이름을 애용하고 싶어용^^

서니데이 2021-12-06 20: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로 보아도 페크님은 키가 크다는 느낌.
알라딘 서재 시작하시고 여러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새로운 글이 올라와서 좋네요.
페크님, 좋은 하루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2-07 13:24   좋아요 1 | URL
키가 제가 좀 크죠. 히히~~
정말 시간 참 빠르죠? 신인 올챙이입니다, 하는 자세로 글을 쓴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리 많은 시간이 가 버렸네요.
서니데이 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stella.K 2021-12-06 2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 천 명대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들어 와 보면 한 자리 수가 가까운 두 자리 수 입니다.ㅠ

어딘지 경치 좋네요. 어디로든 떠나고 싶네요.ㅠ

페크pek0501 2021-12-07 13:27   좋아요 1 | URL
예전 스텔라 님의 서재에 방문자 수가 무지하게 많았죠. 유명 블로거구나, 하고 알았을 정도니까요.
이미지 바꾸셨네요? 좋아 보입니다. 저도 오늘 서재 이미지를 바꾸었어요. 겨울이니까 외투를 입혔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고대합니다. ^^

coolcat329 2021-12-06 2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사람의 뒷모습은 때로는 앞모습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당당하면서도 여유있는 느낌입니다.
페크님 삶의 중심이 되는 그 믿음에 화이팅!

페크pek0501 2021-12-07 13:29   좋아요 0 | URL
329 님의 댓글은 꿈보다 해몽, 이네요.
겨울이라 패딩을 입으니 당당해 보였나요?
저도 님의 앞으로의 서재 활동에 파이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자주 보아요. ^^

moonnight 2021-12-06 2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천 명@_@;;; 청명한 겨울하늘과 호수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뒷모습입니다♡ 읽고 또 쓰기에 열심이신 페크님 존경합니다^^

페크pek0501 2021-12-07 13:30   좋아요 1 | URL
천 명이 알라디너가 아닌 것 같아요. 외부에서 들어오는 노선이 있는 듯해요.
가끔 그래요.
존경까지는... 좀 아니죠. 그냥 꾸준함의 힘을 믿고 가는 사람이라 해 둘게요.
고맙습니다. 자주 보아요. ^^

mini74 2021-12-06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저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동지 ! 서로 으샤으샤하며 책읽는다는 건 참 다정한 일같습니다 *^^*

페크pek0501 2021-12-07 13:32   좋아요 1 | URL
만약 알라딘 서재, 라는 창구가 없었다면 이 코로나 시국에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소통 창구가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는 동지. 으샤으샤 하겠습니다. 다정한 독서를 계속하겠습니다... ㅋㅋ^^

희선 2021-12-07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 풍경 속 페크 님 뒷모습이군요 이런 모습을 담아준 사람은 누굴지... 뒷모습은 자신은 못 보는군요 어제 천명이나 오다니... 십이월이 가면 새해가 오겠습니다 아직 십이월 남았으니 남은 날 잘 보내야겠네요 페크 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게 즐겁게 글쓰기 바랍니다


희선

페크pek0501 2021-12-07 13:35   좋아요 2 | URL
예. 저의 뒷모습을 둘째애가 찍었답니다. 정말 자기만 볼 수 없는 뒷모습이네요.
벌써 달력이 나오고 애한테 부탁해서 나갈 일 있을 때 사오라 했더니 탁상 달력을 사 와서 마련했죠.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의 알찬 계획을 세우는 12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님도 건강하고 즐거웁게 글 쓰시기 바랍니다. ^^

라로 2021-12-07 0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런 멋진 뒷모습의 사진은 전 없고, 제게 있는 뒷모습 사진은 비키니 입은 것 뿐;;; 올해도 어김없이 ㅎㅎㅎ 담엔 남편더러 이렇게 멋진 사진도 좀 찍어달라고 해야겠어요. ^^
저도 다른 분들의 좋아요와 댓글이 없었다면 오래 전에 알라딘을 떠났을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

페크pek0501 2021-12-07 13:38   좋아요 1 | URL
오호!! 비키니 사진이 더 멋있겠는 걸요.
저도 바깥 바람 쐬러 나갈 일 있으면 뒷모습을 멋있게 찍기, 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서재 이미지를 멋진 걸로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로 님도 참 열심히 사시는 분 중 한 분이시죠. 좋아 보여요. 생기와 활력이 가득하고 행복한 일꾼으로 보이십니다. 늘 그렇게 멋지게 사시길 응원합니다. ^^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보내는 시간들. 이런 행복한 시간들을 인생에서 얼마나 가졌는지가 중요하고 그 나머지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 사실을 우리 모두 죽음이 임박했을 때 깨닫지 말고 미리 깨닫고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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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1-09 14:5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넵! 페크님 공감! 합니다 *^^* 단풍이 넘 예뻐서 한참 보게 되네요 ~

페크pek0501 2021-11-09 15:48   좋아요 4 | URL
위의 글 내용을 사실 저도 잊고 살고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 카톡을 보는데 제가 지인들에게 저런 문자를 보냈던 게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기억해 놓기 위해 올렸답니다.
요즘 단풍이 곱습니다. ^^

잘잘라 2021-11-09 15: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 페크님 오늘 말씀 명심 보약!! 단풍 화려, 잘잘라 정신 차려! 감사합니당👍

페크pek0501 2021-11-09 15:49   좋아요 5 | URL
잘잘라 님, 보약이라시니... 풋훕~~~
저도 정신 차리고 살려고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과 잡념을 싹 없애고요.

겨울호랑이 2021-11-09 15: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페크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거기에 더해 ‘행복한 시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순간을 돌이켜 보면 나중에야 행복임을 아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매 순간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껍데기보다는 내실있는 추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페크pek0501 2021-11-09 15:51   좋아요 6 | URL
평범한 순간 순간이 다 소중함을 지나간 시간을 담은 앨범을 봐도 알지요.
감사하는 마음을 깜빡, 하고... 불만스런 일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할 게 많은데 말이죠. 정신 차렷!!! 하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서니데이 2021-11-09 18:1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빨간색 단풍이 선명한 사진도 예쁘고 글도 좋은 것 같아요.
소중한 시간을 잘 쓰는 게 중요하다는 걸 시간 지나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때는 그만큼 시간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나면서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을 알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페크님,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1-12 10:56   좋아요 2 | URL
단풍이 정말 예쁘죠? 저도 사진을 찍으며 감탄했어요.
지나간 시간들은 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가을 코트 입고 나갔다가 추워서 감기 드는 줄 알았어요.
이제 겨울 코트를 입어야 할 것 같아요. 금토일 잘 보내세요. ^^

페넬로페 2021-11-09 20: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절정을 이루네요~~
연이틀 비가 내려 저 예쁜것들이 다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페크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당연한데도 매번 잊고 사는것 같아요.
또 한번 상기해야겠어요^^

페크pek0501 2021-11-12 10:58   좋아요 2 | URL
가을이 절정을 이룰 때 사진을 많이 찍어 두고 싶네요.
맞아요, 비가 오고 나면 나뭇잎이 떨어지는 게 아깝더라고요.
저도 잊고 삽니다. 큰 그림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살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그레이스 2021-11-09 23: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글도 공감!
단풍도 너무 예뻐요~♡

페크pek0501 2021-11-12 11:00   좋아요 2 | URL
공감하지 않으실 분도 있겠다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좋습니다.
정말 예뻐요. 자연의 신비, 입니다. ^^ 감사합니다.

희선 2021-11-10 00: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좋은 말씀이네요 사람은 왜 나중에 깨닫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아주 늦지 않게라도 알면 괜찮을지... 단풍도 예쁩니다 비 오고 바람 불어서 많이 떨어질지도...

페크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1-12 11:01   좋아요 3 | URL
깨달음은 항상 나중에 오는 것 같아요.
비가 오니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색상은 더 선명해지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희선 님도 금토일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1-11-13 1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까지는 날씨가 많이 차가웠는데, 오늘 오후는 조금 따뜻한 날이었어요.
주말 날씨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1-11-14 12:58   좋아요 2 | URL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 있는 것 같아요. 낮엔 따뜻하다가 밤엔 추워요.
서니데이 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휴일 보내세요.^^
 






자신의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상대의 태도가 든든한 힘이 

될 때가 있다.





















....................

그 순간 그녀에게 그 어떤 동정보다 효과적이고 그 어떤 연민보다 힘이 되어 준 것은 그녀의 불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에이브럼 신부의 태도였다.

“이런, 이런, 그거 참! 그게 다예요?” 그가 말했다. “나 원참! 난 무슨 심각한 문제라도 있는 줄 알았네요. 그 흠잡을 데 없다는 청년이 진짜 남자라면 아가씨의 집안 같은 건 눈곱만큼도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자, 로즈 양, 내 말을 믿어요. 그 청년이 사랑하는 건 바로 아가씨 자신이에요. 그러니까 방금 전에 나한테 털어놓은 것처럼 그 청년한테도 솔직하게 털어놓아요. 내 장담하는데 그러면 아마 아가씨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긴 다음 그 때문에 오히려 아가씨를 더 사랑하게 될 거예요.˝

- 오 헨리, <오 헨리 단편선>, 210쪽.

....................




대양을 항해하다 보면 폭풍이 몰아치는 일이 있듯이 한평생을 살다 보면 불행이 닥치는 일이 누구에게나 있다. 만약 불행에 빠졌을 때 ‘이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어’ 하고 생각을 바꾸어 희망을 갖는다면 어떠한 일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의 비결은 자기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은 게 문제다. 



10년 남짓한 기간 동안 약 300편의 단편 소설을 쓴 오 헨리(O. Henry)는 불행한 일이 좋은 계기가 된 작가였다. 오 헨리는 은행에서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3년 3개월 동안 감옥 생활을 했는데 이때의 체험을 소재로 단편 소설을 써서 훌륭한 작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비평가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오하이오 교도소에 아마추어 작가로 입소했다가, 3년 후에는 직업 작가인 ‘오 헨리’로 출소한 셈이었다. 삶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210쪽) 그 순간 그녀에게 그 어떤 동정보다 효과적이고 그 어떤 연민보다 힘이 되어 준 것은 그녀의 불행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에이브럼 신부의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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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10-22 16: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맘이 참 신비한 거 같아요~ 같은 경우 어떨 땐 공감을 못 받아서 화가 날 때도 있으니까요~^^

페크pek0501 2021-10-25 12:48   좋아요 2 | URL
맞아요. 가장 신비로운 게 인간의 마음 같아요.
제가 경험한 게 있지요. 심각한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오히려 도움이 안 됐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case by case 인 듯.
상대가 공감해 주길 바라는지 심각한 고민이 아니라고 말해 주길 바라는지 아는 게 중요한 거죠. 이게 어렵죠. ^^

새파랑 2021-10-22 16: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진심으로 대한다면 진지하게 답변하든지 또는 대수롭지 않게 답변하든지 간에 상대에게 힘이될거 같아요 ^^

페크pek0501 2021-10-25 12:49   좋아요 3 | URL
좋은 생각입니다.
설령 당장은 힘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나중엔 생각하면 진심이 통할 거라고 봅니다. ^^

그레이스 2021-10-22 17: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마추어작가로 교도소에 입소했다가 직업작가로 출소한 이야기 어디선가 봤어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가도 삶의 전환점을 만든다는 생각입니다.^^

페크pek0501 2021-10-25 12:51   좋아요 3 | URL
오헨리가 감옥에서 단편 소설을 썼다는군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자는 지루한 시간을 지루하기 않게 보낼 수 있는 거죠.
삶의 전환점이 위기에서 생길 수도 있는 게 인생의 신비, 입니다.^^

mini74 2021-10-22 17: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참신하고 따뜻한 단편들 , 페크님 담쟁이? 사진하고 뭔가 어울립니다 *^^*

페크pek0501 2021-10-25 12:52   좋아요 3 | URL
저 사진은 실물보다 사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잘 찍어 두었죠.ㅋ

서니데이 2021-10-22 18: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자신의 심각한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상대의 태도가 든든한 힘이
될 때가 있다.˝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럴 때 있어요.
덜 심각해지고,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
담쟁이 덩굴이 아직 파란색이라서 예쁜 사진이네요.
잘읽었습니다.
페크님,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21-10-25 12:54   좋아요 4 | URL
든든한 힘이 될 때가 있다, 로 쓴 이유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에요.
든든한 힘이 된다, 로 쓰면 매번 그렇다는 뜻이 되지요.

오늘은 월요일. 벌써 한 주가 시작되네요. 시간은 화살.
좋은 한 주 열어 가세요. ^^

희선 2021-10-23 00: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자신은 아주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큰일이 아니다는 걸 다른 사람이 알게 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심각한 일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괜찮을 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페크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10-25 12:55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제 딴엔 심각했는데 그건 그냥 흔한 일이라고 누군가가 말해 주면 위로가 되는 것.
희선 님도 편안한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얄라알라 2021-10-29 0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몇월의 초록일까요?^^ 곧 11월을 앞두고 있으니 더욱 초록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내년에 다시 기대할 색이 있다는 게..

페크pek0501 2021-10-29 13:15   좋아요 0 | URL
초록이 시들어가기 시작할 무렵에 찍은 사진 같은데 아마 작년 10월인 듯해요.
여름의 장점은 초록빛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폭염에 시달리다 보니
여름의 장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