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블렌딩 테크닉 - 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홍차 언니’의 티 블렌딩 실전 기술
홍차언니(이주현) 지음, 정승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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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블렌딩이라고 하니 왠지 너무나 전문가적인 영역이라 일반인들이 섣불리 시도하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하는 부담감 내지는 진입장벽이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그다지 좋지 않을것 같아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티를 마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바로 『티 블렌딩 테크닉』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홍차 언니 이주현 작가는 유튜브 채널에서 티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이며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대외협력실장인 동시에 코리아티챔피언십(Korea Tea Championship) 심사위원장이라고 한다. 그저 관심사로 하는 유튜버가 아니였던 것이다. 


바로 이런 전문가인 저자의 책이기에 더욱 티 블렌딩의 세계를 제대로 배워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는데 책을 펼쳐보면 상당히 전문가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그리고 꼼꼼하게 내용이 정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사단법인 한국티협회의 ‘티 블렌딩 전문가’ 교육 과정 지정 교재라고도 하니 티 블렌딩 테크닉을 배워보고픈 독자라면 제대로된 책을 만나보게 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은 티 블렌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으로 과연 티 블렌딩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고 이어서 티 블렌딩도 어떤 목적에 따라 블렌딩을 하는지를 분류해놓고 있으면 유형에 따라 블렌딩을 분류해놓고 있기도 하다. 

본격적인 티 블렌딩 기술편으로 넘어가면 준비 과정부터 원칙, 관련 지식을 총동원해 독자들이 티 블렌딩의 세계에서 제대로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준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사진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이해를 돕고 있는 점이 참 좋다.

셀프로 블렌딩을 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블렌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향과 맛을 더하는 가향/가미의 방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책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홍차 언니가 제안하는 블렌딩 레시피 테크닉이 무려 35가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블렌드를 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사례도 알려주니 티 블렌딩 테크닉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정말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티블렌딩테크닉 #티블렌딩 #이주현 #한국티소물리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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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셰프들 -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크리스티앙 르구비.엠마뉴엘 들라콩테 지음, 파니 브리앙 그림, 박지민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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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이 상당히 인기라 한때 아이들의 직업 인기 순위에 요리사(셰프)가 상위권에 있기도 했었다. 지금도 물론 쿡방은 인기지만 그보다는 먹방이 더 인기인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유명한 요리사분들은 각종 매체 등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위대한 셰프들』은 세계 3대 요리 중 하나로 분류되는 프랑스, 그 프랑스의 5개 지역에 있는 8명의 셰프들을 만나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다. 


이야기는 미식 평론가로 일하게 된(인턴이긴 하다) 기욤이라는 인물이 프랑스 5개 지방의 8명의 위대한 셰프들을 만나 30여 가지 요리의 향연 속으로 빠져드는 이야기가 소개되는데 그 자체로 프랑스 미식 여행이며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를 만나볼 수 있고 그들이 자신의 요리에 담고자 하는 요리 철학까지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저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닌 좀더 깊이있는 미식 여행으로서 접근하면 좋을 것이다. 

저마다 요리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이 이다. 누군가는 요리에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담기도 하고 새로움을 추구하거나 맛의 다채로움을 찾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음식이니 당연하게 맛이 있어야 하겠지만 건강 역시 놓칠 수 없다는 철학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미셸 게라르 셰프의 요리 철학이기도 하다. 


그 지역 농산물을 통해 맛을 표현하고자 하는 로랑 프티 셰프를 보면서 상생의 의미를 확인하게 되기도 했는데 저마다 다른 요리 철학은 있을지언정 모두 요리에는 진심이며 누구보다 소신있게 그러나 자신의 요리를 맛보는 사람들에게 맛있고 기억에 남는 행복을 선사하고픈 마음이 느껴져서 이런 사람들의 요리라면 비록 낯설게 느껴지는 요리조차도 마음을 열고 시도해볼 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진심이 담긴 요리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열정과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은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고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니라 생동감마저 느껴져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 들게도 한다. 

미식 평론가이지만 요알못인 기욤이 이 미식 여행을 통해 어떤 변화를 거치게 될지도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멋스럽고 맛스러운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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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 - 예쁘게 만들고 맛있게 즐기는 8가지 기본 빵 요리
신재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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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하지만 대체적으로 먹는 종류는 정해져 있다. 식빵류와 단팥빵 아니면 최근에는 소금빵 정도이며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간 것은 좀 꺼려진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 본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을 보면서 마음이 달라진다. 

이런 빵이라면 크림도 왠지 맛있어 보인다고 해야 할까? 한때 우리나라에서 아침을 건너 뛰고 점심 사이에 먹는 브런치가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었다. 

카페는 앞다투어 브런치 메뉴를 내놓았고 인기있는 브런치 가게는 SNS에 많이 소개되기도 했는데 레시피를 알아도 왠지 그 분위기라는게 있어서 브런치 가게에 가서 먹어야 할 것 같지만 또 매번 그렇게 먹기란 힘들고 최근에는 홈카페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면서 빵 요리 역시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아마도 『매일 다르게 골라 먹는 일간 빵집』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빵 8가지를 활용해서 총 54가지의 빵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피시를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 일단 비주얼이 합격, 그리고 맛도 있어 보인다. 

사실 집에서 빵도 만들어서 빵 요리를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게 번거롭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빵을 사와서 빵 요리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에서 사용하는 기본 빵 8가지는 식빵, 베이글, 깜파뉴, 바게트, 소금빵, 크루아상, 모닝빵, 카스텔라로 빵집이라면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빵들이라 구하기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책에서는 이 기본 빵 8가지에 대한 소개는 물론 빵 요리에 사용된 도구(+ 활용법), 곁들이기 좋은 스프레드(종류와 제조법)도 소개된다.


그리고는 식빵부터 시작해서 빵 요리 레시피가 나오는데 저자가 3년 정도 카페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완성된 빵 요리의 비주얼이 카페에서 시켰을 때 나온 딱 그 비주얼이라 홈카페 분위기도 내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

간식, 후식, 브런치 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도 완제품의 기본 빵이 재료로 소개되고 또 이외에도 많은 재료나 구하기 어려운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빵 요리를 해보고픈 분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각 빵 요리에 대한 설명으로 어떤 맛인지, 또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요리 과정도 사진으로 남겼는데 만드는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복잡하지 않은 과정이 참 좋다. 

만들기 어렵지 않아 보여서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고 만들었을 때 맛도 있어 보여서 간단한듯 보이면서 뭔가 멋지게 차려 먹는 것 같은 기분 좋아짐을 느낄 수 있는 빵 요리 레시피라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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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두뇌 피트니스
개러스 무어.헬레나 겔레르젠 지음, 박민정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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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라고 하면 왠지 나이드신 어른분들이 겪는 질병처럼 여길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의 치매가 증가한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인지 뭔가를 잊으면 괜히 뜨끔하고 무섭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를 멈출 수는 없을 것이고 그에 따란 신체 기능 저하와 건강도 나빠질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만큼은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인지 두뇌 훈련이라든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의 책들을 보면 더욱 관심이 간다.


『어른을 위한 두뇌 피트니스』는 바로 그런 이유로 읽게 된 책이다. 세계적인 두뇌 게임 전문가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기억 연구소 전문가가 개발한  ‘4STEP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책의 내용이 너무 기대되었고 이  ‘4STEP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뇌를 다시 젊어지게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먼저 책에서는 두뇌 건강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 책을 활용하는 것 이외에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알려주니 참고하자.


 ‘4STEP 두뇌 훈련 프로그램’은 준비 운동-시작운동-본격 강화 운동-마무리 운동을 거치며 각 단계별 설명이 나오고 그와 함께 해당 단계에서는 어떤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수해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입체적이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되는데 확실히 정형화되지 않은 내용들이라 해보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암기를 요하는 게임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고차원적인 문제이고 문제가 나오고 바로 답을 말하도록 하고 그 말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따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페이지에 보통 하나의 문제, 하나의 답하기가 나온다. 점수 체크도 나오는데 정답지는 마지막에 나오니 참고하자. 너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풀어도 좋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풀고 있는지를  점수화해보는 것도 집중력이라든가 기억력 강화의 동기부여가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총 4단계 걸친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두뇌 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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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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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인생 책으로도 유명하고 설령 읽어보진 못했다고 해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사막 여우와 어린 왕자만큼을 알고 있을 것이고 또 보아뱀 등의 이야기를 알 것 같은 작품, 『어린 왕자』는 실제로 비행사이기도 했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의 자전적 이야기가 섞여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동화적인 이야기로 유명하다. 

비행기 사고로 인해서 사라하 사막에 불시착 한 조종사인 나 앞에 다음날 아침  어디선가 나타난 어린 왕자, 그는 대뜸 비행사에게 양 한 마리를 그려달라고 말하는데 어린 시절 자신의 순수함을 마치 그대로 반영한것 같은 어린 왕자의 모습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면서 점차 잊고 살았던 우리 안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지도 모를 동심을 투영하고 있는 존재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게 한다. 

그런 어린 왕자가 어디서 왔는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후 알게 된 바로는 소행성 B612호에서 왔다고 소개한다. 소행성이라는 말조차도 무색할 정도로 작은 크기의 별에서 온 어린 왕자.

둘 사이의 대화가 진행될수록 비행사는 어린 왕자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그리고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지금 자신을 만나게 되기까지의 여정과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의 별인 소행성 B612를 떠나 다른 소행성들을 돌아보며 그곳들에서 만난 사람들은 마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어떤 것에 삶의 가치를 두는지를 짐작케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순수한 어린 왕자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가를 읽는 것은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마치 선문답 같은 비행사와 어린 왕자의 대화는 고요한 사라하 사막에서 철학과 사유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 같아 묘하게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내면서도 삶에서 진짜 가치있는 것은 무엇인지,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아마도 그런 메시지의 절정은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의 이야기일 테다. 그 유명한 아름다운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 소중한 이가 나에게 온다면 약속된 시간 훨씬 전부터 마음이 설레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생텍쥐페리는 어떻게 이렇게 작품 속에 잘 녹아들게 했을까 싶어 여러 번의 기회로 『어린 왕자』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읽을 때마다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언제봐도 아름답고도 쓸쓸함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으로 이번에 만나 본 버전은 코너스톤에서 출간된 스페셜 에디션 홀로그램 은장 양장본으로서 마치 사막의 노을 지는 풍경 속 어린 왕자를 연상케 하기도 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홀로그램이 금방이라도 자기 별로 떠나버릴 어린 왕장을 묘사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나 책등을 제외한 책배 3면이 은장으로 인쇄가 되어 있고 밤이 되면 사막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것 같은 모습을 연상케 하여 이미 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분들도 꼭 소장하고픈 마음이 생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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