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과 함께 일본을 공격하다
유겸노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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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민당 총리인 아베 신조의 움직임에 대해서 우리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그리고 그의아버지 아베 신타로와 아베 가문 전체에 대해서 자주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아베 신조의 망언에 대해서 우리는 분개하지만 우리 또한 우리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이처럼 정치와 국제관계라는 것은 도덕이 아닌 철저한 이해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책 에 담겨진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센카쿠 열도..그 땅에 대해서 두 나라 사이의 갈등 이야기가 나옵니다.사실 일본은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우리 나라와도 갈등을 빚고 있으며 쿠릴 열도와 독도에 대해 탐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러시아와 일본과 영토 갈등과 분쟁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나라의 섬과 달리 우리 나라 땅인 독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스스로 정치적으로 국제적인 무지로 인하여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땅으로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그로인하여 지금까지 독도는 분쟁의 땅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우리가 아베 신조에 대해서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입니다..우리 스스로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져 이데올로기 속에 살면서 중고등학생이 배우는 역사마저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아베 신조를 비난하거나 분노하기 전에 중국처럼 일본을 넘어서는 힘을 기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중국이 일본과의 영토 분쟁에서 일본이 자세를 낮추었던 그 이유는 중국이 가지고있는 희토류 자원 때문이었습니다.그리고 국제관계란 철저히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 실 이 소설은 무언가 하나 얻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보입니다..소설속 내용들은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들와 역사적 이야기만 늘어놓은 채 작가의 희망의 메시지만 담겨져 있으며 연결고리가 거의 안 보입니다..어쩌면 그 연결고리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80페이지로는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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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 신데렐라부터 건담까지, 콘텐츠 속에 감춰진 시대의 욕망 읽기
박규상 지음 / 팜파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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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쉽게쓰지 못하였단 단어가 요즘에는 책 제목으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그리고 그렇게 써야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선을 넘지 않는 책 제목은 우리에게 신선함과 호기심과 궁금함을 자아냅니다..여기서 말하는 <발칙함> 이라는 단어가 그 대표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책 을 읽으면서 이 책을 10대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특정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디즈니 영화가 전성기였던 그때..그 영화들을 즐겨보았던 30~40대가 바로 이 책을 고스란히 이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이나 <세일러문>은 지금 10대에게도 익숙할 수 있지만 <들장미 소녀 캔디> 나 <건담>,<태권브이> 에 대해서 요즘 아이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도 마찬가지 입니다..

책에 나오는 인문학 이야기 중에서 관심이 갔던 <언더도그마 underdogma>..사실 이 단어를 이 책을 통해서처음 알았습니다..그래서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 단어는 <약자는 언제나 선하고 강자는 약하다> 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며 우리 삶에 무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책에 담겨진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언더도그마이며 우리의 동화 속에서도 나타납니다..물론 우리의 전래동화 이야기는 책 안에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우 리 고전 전래동화에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권선징악입니다..그 권선징악 속에 감추어진 것이 바로 언더도그마입니다..흥부와 놀부,콩쥐와 팥쥐 그리고 장화홍련전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물론 영화에서도 그러한 법칙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예쁘고 약한 사람은 착하다는 생각,주근깨 많고 뚱뚱한 사람은 심술많고 누군가를 괴롭힐 거라는 생각들..그러한 생각들에 대해서 우리는 점차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그리고 예전에는 콩쥐와 흥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였지만 이제는 팥쥐와 놀부의 입장에서 전래동화를 다시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을 왜 공부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변화하기 위해서이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문학이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않된다면 지금처럼 커다란 파급력을 가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궁지에 몰린 누군가에게 동앗줄과 같은 것이 바로 인문학이며 인문학을 통해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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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 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중학년 막대사탕 문고
김미형 지음, 이여희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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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아이들의 모습 또한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그래고 책에 담겨진 열두살 아이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 자신의 열두살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지금과 달라진 것이 바로 스마트폰의 등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강리나 님이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p53>

책에 담겨진 일곱개의 이야기 중에서 세번째 이야기.리나가 만든 그룹채팅방..그리고 자기와 친한 아이들을 초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같은 반 아이 일곱명이 모인 채팅방 그 채팅방에 초대 되었다는 것은 리나가 만든 하나의 모임의 멤버가 되었다는 것이며 리나가 인기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 안에서 리나는 강리나가 아닌 허당리나로 불립니다.

세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예전에 왕따는 아이들과 만남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모바일 공간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방장이었던 리나가 마음에 안 드는 아이들이 있으면 퇴장 시키면 되니까요..그 공간안에서 학교생활 속에서의 그들만의 가벼운 뒷담화를 느낍니다..

<사춘기 할아버지>


외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할아버지..진성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됩니다.이런 삶이 진성이에게 불편한 것은 바로 할아버지와 같은 방을 써야 했기 때문입니다.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삶..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갑자기 스마트폰을 사려고 하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스마트폰 요금으로 인하여 주유소 알바를 나가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애틋함을 느끼게 됩니다.

책에는 짬짜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아빠와 아들 둘이서 살아야하는 모습 속에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아빠의 모습.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느낍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습니다..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책이라서 아이들의 사소한 이야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때로는 유치하지만 아이들은 작은 문제에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는 것도 함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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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네 조각이 전해준 살아갈 이유
마그다 홀런데르-라퐁 지음, 하정희 옮김 / 예지(Wisdom)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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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클로드 란츠만 감독이 만든 <쇼아 Shoah>가 생각이 났습니다.홀로코스트의 이야기를 다룬 10시간 분량의 영화..그 영화 안에는 아우슈비츠에 갖혀서 감시를 받아야했던 유대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으며 그 영화 속에서 마주한 유대인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강제 이주된 헝가리계 유대인 마그다 홀런데르-라퐁의 회고록입니다. 이제 90이 가까이 된 그녀에게 있어서 검은 빵 네조각은 스스로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꼭 살아야만 하는 책임감과 의무였던 것이며 삶을 포기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였습니다..

<먹어,넌 젊잖아. 살아남아서 여기서 일어난 일을 증언해. 꼭 얘기해.앞으로 이런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게> p97

이 문장은 마르타가 만난 한 여인의 유언의 메시지입니다..마그다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한여인의 유언이었으며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 고통 스러운 자신이 포기 하지 말아야 한 다는 것..왜 살아야 하는지 왜 죽어야만 하는지 스스로 그 해답을 찾아야만 했습니다..주위에 누군가가 전염병에 의해서 배고픔에 의해서 그리고 다양한 이유로 죽어야만 하였던 그 수많은 유대인들을 보고 기억할 수 밖에 없었던 그 가운데에서 삶을 포기 하지 말아야 하나의 가치였던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책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을 옮기는게 참 힘들었습니다..죽음을 경험해 본 마그다의 이야기에 대해서 슬픔과 아픔 그리고 고통을 느낌으로만 알 수가 있었으며 마르타의 감추어진 상처 또한 실제 나 자신이 겪는다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면서 몸서리 쳐질 정도의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 당시 유행하였던 우생학이 문득 생각났습니다.나치와 일제가 숭배하였던 우생학..그들이 유대인과 아시아인을 죽이면서 당위성을 부여한 것이 바로 우생학이었던 것입니다..아리아인이 최고가 되려면 유대인이 없어져야 한다는 무서운 생각..그 무서운 생각이 바로 홀로코스트로 이어졌던 것입니다.그리고 나치는 병들거나 상처를 입거나 집시들을 열등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근거를 들면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 정당화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에 대해서 느껴보지 못하였기에 작가의 아픔을 고스란히 이해하기는 힘들었습니다..그리고 기억이라는 그 존재로 인하여 고통받아야 했던 삶..10대의 파릇파릇한 청춘을 수용소에서 보내야 했던 마그다.그 안에 담겨진 기억들은 지워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기억들이 끄집어 내는 마그다 스스로 힘겨워 하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치로인하여 고아가되어야했던 마그다..그리고 살아나면서 네명의 자녀들과 열명의 손주와 함께하면서 행복과 삶의 소중함이란 바로 이런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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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 - 조선의 화식(貨殖)열전
이수광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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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지만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자신이 가진 돈에 대해서 살아 생전에는 욕심을 가졌지만 죽은 뒤에는 그 욕심을 내려 놓았다는 점이었다..그리고 부자가 되기위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책 에 나온 16인의 이야기 중에서관심 가는 사람은 역관 변승업의 이야기였다.. 조선역사 속에서 역관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는 편이었다..그래서 역관에 대한 신비감을 가지게 되고 그들의 일이 중국과 일본의교류에서 의사 소통을 하는 것에서 확장하여 중개무역까지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특히 그 당시 우리는 다른 나라와 교역이 제한되었기에 역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 인 신분이었던 역관의 주 고객은 바로 양반들이었다..중국이나 일본의 역관을 하면서 그들이 우리의 인삼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백승업은 우리의 말리지 아니한 인삼  즉 수삼을 아홉법 찌는 홍삼으로 만드는 비법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홍삼을 중국에 팔아 막대한 이문을 남기게 된다..그리고 그가 번 돈으로 양반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까지 손을 대었다..이렇게 그가 돈을 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가진 역관으로서의 힘 뿐 아니라 조선의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자기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권력을 탐하지 않고 자식들에게 돈보다 목숨의 중요성을 먼저 일깨우는 것...그럼으로서 자신이죽은 뒤 그의 후손들은 자신이 번 돈으로 편안한 삶을 살게 되었다.. 


변 승업의 후손들이 편안한 삶을 살았던 것은 그가 죽은 뒤 그가 가진 외상장부와양반들이 쓴 빚 장부를 모두 태웠기 때문이다...한 사람이 열사람을 절대 못이긴다는 것을 익히 알게 되었던 변승업..자신과 똑같은 역관이었던 장현의 비극을 통해서 깨달은 것이었다..역관 장현은 장희빈의 5촌 당숙으로서 역관의 권한을 넘어서 권력을 탐하였지만 장희빈의 몰락과 함께 그도 세상 속에 사라지게 된다..

장 현과 장희빈의 비극은 삭그을 통해서 익히 알고있으며 그들의 비극이야기는 현대에도 많은 교훈을 주고있다.. 기업인들이 자신의 돈의 힘만 믿고 살다가 돈에 대한 욕망이 선을 넘어버림으로서 한 순간에 역사속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익히 보았기 때문이었다..16사람의 부자 이야기.. 그들이 돈을 버는데 있어서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 그리고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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