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답이 정답이다! - 노답 빵점 전도사의 예수님처럼 사랑하기
최상현 지음 / 더드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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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은 침례교회에서 청소년부를 맡고 있는 최상현씨. 최상현씨가 하는 일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여기서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 곁에 한 손을 내미는 것을 의미한다..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의지가 되는 사람..그리고 필요로 할때면 언제든지 손을 잡아주는 사람..그것이 함께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사랑이란 행복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막다른 길에 몰린 사람에게 내가 옆에서 도와줄께 일어나..라고 해 주는 것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누군가외면하고그냥 지나갈때 옆에서 보고 도와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것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가벼울 수도 있는 이 사랑을 절실히 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널려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특히 자신이 의지해야 할 사람이 없을땐 사랑에 대해 간절해지고 소중해진다..

     책안에는 여러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부모님이 없음으로서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부모가 있지만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방치된 아이들..그아이들은 누군가 곁에 있지 않으면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어긋날 수 있는 아이들 옆에서 지켜봐 주는 그 누군가가 최상현씨의 주된 일이었던 것이다..

      최상현씨는 아이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즐기는지 찾아나가고 있다.부모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형이나 오빠로서 아이들을 보살펴 주려고 한다.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아이들이 하는 것들을 하나둘 익히게 된다..게임이나 아이들이 즐겨하는 취미활동들..심지어 아이들이 쓰는 비속어까지 배우게된다..그리고 아이들을 향한 마음 씀씀이가 나중에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가 있다.

     우리는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다..그 불변의 진리를 알기에 아이들 스스로 불행해지는 경우가 많다다..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러한 아이들을 모두 방치하고 있으며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사회 속에서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그러한 아이에게 손길을 내미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아직 그 손길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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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사 개론 - Introduction to K-pop History
장유정.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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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먼저 생각이 났던 노래가 클론의 초련이엇습니다. 2000년 강원래는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면서 클론의 음악 인생은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 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10년전의 클론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클론과 구준엽의 노래를 다시 듣고 추억에 잠기게 됩니다. 직접 클론의 노래를 듣거나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클론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때의 기억을 추억하게 됩니다.

     우리의 대중음악사를 어디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이렇게 기준이 다른 것은 자신이 열정적으로 음악에 심취하였던 기억..그리고 함께 호홉하면서 즐겼던 기억들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수들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느끼면서 카세트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는 것.. 그것이 바로 나에게 있어서 대중음악사가 되는 것입니다.

     책에는 우리의 대중음악사를 태동기,형성기,암흑기,재건기,부흥기,수난기,분화기,전환기,약진기로 나뉘어서 기술되어 있습니다. 1920년에서 지금 현재까지의 100년 남짓한 대중음악에 대한 기억들..음악들 하나 하나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들은 없더라도 한번은 들어본 적이 있는 노래들입니다. 특히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야,번안가요인 조영남의 내 고향 충청도에 대한 추억과 기억은 없지만 우리는 익히 여러번 들어서 익숙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대중음악사는 초창기에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따라 흘러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불렀던 우리들의 음악과 해방이후의 노래,그리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달라지는 노래는 그것이 가지는 느낌이 다르며 특색도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1990년대 들어서 우리가 듣는 노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노래,그리고 사회를 비판하거나 울림을 주는 노래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상업적인 가치를 가진 노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서양의 음악을 모방하고 흡수하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점차 우리만의 노래와 목소리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책을 보면서 제일 눈길이 갔던 것은 한국가요 40년 연도별 차트였습니다. 하나하나 가수와 노래 제목을 확인하면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노래들도 보였으며 추억의 노래와 요즘 활동하고 있는 세시봉 콘서트에 대한 추억들을 느끼게 됩니다..이제는 세상을 떠나 다시 들을 수 없는 노래들과 스카이의 <영원>,마왕 신해철의 <아주 가끔은> 은 이제 우리는 동영상으로만 보아야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세상을 떠나 된 레이디스코드의  故은비-리세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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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수학가게입니다 -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 탐 청소년 문학 16
무카이 쇼고 지음, 고향옥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 / 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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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 대해서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그런 아이들을 보면 수학이 왜 어려운 걸까 갸우뚱하게 된다..우리가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 뒤에는 수학이 암기과목과 다르기 때문이다.수학을 암기하려하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문제를 풀지 못하게 되고 금방 지치게 되는 것이다..그로 인하여 수학을 멀리하게 된다.여기에는 남들도 수학을 못하니까 나도 못해도 상관 없겠지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십대들을 위한 수학소설.이 소설의 전작이었던 <어서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에 이어서 후속작으로 나온 책...두권을 같이 읽어야만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1편에 나왔던 주인공의 이야기가 이 책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히가시오이소중학교에다니는 아마노 하루카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수학가게의 점장이다..수학가게란 수학을 통해서 아이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들어주고 풀어주는 가게이다..이 수학가게가 만들어진 계기는 바로 수학천재 진노우치 소라가 있었다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 알수가 있다.

우 리는 수학을 잘해야 하는 이유를 우리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러나 우리 생활 속에서 논리력을 요구하는 일들이 많지 않으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논리력을 요구하는 일들은 우리 스스로 거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우리가 말하는 논리라는 것은 나와 너..이 두사람 사이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만 논리를 이야기 하면 할수록 우리의 생활은 점점 피곤해지기 때문이다..우리가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살려면 어쩌면 부지런한 수학천재보다는 게으른 바보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수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대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주식에서 돈을 딸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고 말하는 게 어쩌면 더 와닿는 말이다.

이 소설은 중학생을 위한 이야기이기에 복잡한 수학이야기는 담겨져 있지 않다...우리 생활 속에서 1.618이라는 황금비율이쓰여지는 곳..그리고 자연속에서의 황금비율이 무엇인지....우리는 소설 속에서 알 수가 있다.그리고 여기에 고등학교에 쓰여지는 점화식 이야기도 같이 나오게 된다.점화식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등차 수열이나 등비 수열,미적분에 자주 쓰이며 점화식은 바로 우리 생활의 규칙인 것이다..우리의 규칙을 알게 되면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있게 되면서 누구보다 조금 더 앞서 나가게 된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수학을 다시금 떠올릴 수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으며 우리도 이처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소재의 소설이 많아졌으면 하는 욕심을 가져 보게 된다..수학을 좋아하느 중고등학생에게 선물용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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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공동체입니다 비행청소년 8
장성익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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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에 많이 보이는 소식으로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가짜 농산물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이 뉴스를 보면서 소비자는 왜 항상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리하여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소비자들은 공동체를 만들게 된다.

공 동체...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동체의 성격을 띄는 것은 바로 농업에서 시작이 되었다..농촌에는 혼자서는 많은 일을 하기 힘들기에 서로의 일손을 빌리거나 농기계를 빌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된다..특히 트렉터나 콤바인과 같은 비싼 농기계는 마을에서 서로 공유하면서 쓰이게되고 여기에는오래전부터 우리가 하였던 품앗이가 있었다. 농산물을 수확하거나 씨를 뿌리는 시기..사람의 일손이 많이 필요할 때 공동체를 이룸으로서 도움을 얻을 수가 있다..

책 에는 이처럼 농촌에서 있는 전통적인 공동체 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특히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아이들...도시 공동체가 아이들의 공동 육아 형태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이러한 공동체는 육아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기존의 경쟁을 하는 그러한 제도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보고 듣고 만지는 그러한 참된 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서울 마포구의 성미산 마을이나 삼각산 재미난 마을,홍동 마을은 이러한 공동체의 대표적인 좋은 예라고 할 수가 있다..기존의 교육이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서 배우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 밖에 나가서 자연과 함께 하면서 그 안에서 생활과 밀접한 교육을 배우는 것이다..여기서 배움이란 의자를 만들거나 책상을 만드는 것,자연속에서 모내기를 하거나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는 경우가 있다.

책 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공동체는 아직 시작 시작 단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1844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공동체는 협동조합이라는 형태를 띄고 있었으며 세계최초의 협동조합은 영국 랭커셔지방의 로치데일 협동조합이었다.초기 자본주의가 영국에 도입되었을때 자본가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 설립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이처럼 협동조합은 기존의 모순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약자였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주변에 점점 생겨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우리가 잘 알고있는 AP 통신또한 협동조합의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한편 협동조합이라는 것이 취지가 좋다하여도 그 구성원의 목적과 마음이 맞아야 오랫동안 유지할 수있으며 때로는 부산에 위치한 물만골 공동체처럼 시작은 좋았지만 공동체로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도 생겨나게 된다.


주 변에 협동 조합이 다양한 형태로생겨나는 것을 알수가 있다..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협동조합에서 확장되어서 고전 번역을 하는 협동조합도 있으며 이러한 협동조합은 혼자서 할 수 없는것을 여러사람이 모여서 할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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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 보고서 - 비루한 청춘의 웃기고 눈물 나는 관찰 일기, 제4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당선작 한우리 청소년 문학 5
최고나 지음 / 한우리문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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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 보고서.
책 제목을처음 본 순간 생각 났던 건 육아나 청소년의 교육 상담에 관한 책이었습니다..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 고등학교 2학년 박무민과 지순희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였습니다..학교에서 문제아였던 박무민과 달리 지순희는 평범한 아이로 학교에서 모범생이었습니다..그러나 12월 24일이 지난 이후 지순희는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퇴학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물론 박무민 또한 학교에서 문제아였으며 지순희처럼 퇴학의 위기에 내몰리게 됩니다..

퇴학의위기에 내몰렸던 박무민.. 그아이에게 손을내밀었던 사람은 바로 빡세라 불리었던 박세만 선생님이엇습니다..학교에 나오지않던 지순희를 학교에 다시 나오게 해준다면 퇴학시키지 않겠다는 약속..박무민은 선생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됩니다.

네..그렇습니다.
옆집아이란 바로 지순희였던 것입니다..박무민의 옆집에 살았던 아이 지순희..집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지순희는 무민의 집에 잠시 살수 밖에 없었습니다..지순희와 박무민이 함께 살게되면서 그동안 감추었던 박무민의 치부가 모두 드러나게 됩니다..그리고 학교에 나가지 않으려 하였던 지순희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기 시작합니다.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사랑과 연민이 싹트게 됩니다..

소설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지순희를 퇴학 시키려 하였던 교감 선생님..그걸 말리려 했던 빡세(?) 선생님.선생님은 지순희와 박무민 둘다 퇴학시킬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그렇지만 선생님이라는 권한을 이용하여 박무민을 구슬리게 됩니다.

이 소설의 이야기를 보니 문득 생각난 영화가 바로 말죽거리 잔혹사였습니다..여느 학교에나 있는 문제아이와 그들을 둘래싼 문제의 친구들..그들 안에 감추어진 상처와 방황의 원인에는 어른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박무민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쩌면 모순 덩어리였을 겁니다..그럼으로서 그 모순을 깨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이 움직여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소 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가 아이들을 위해 존재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이 있음으로서 학교가 존재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됩니다.그리고 학교 또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돈의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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