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미래주니어노블 14
앨런 그라츠 지음, 김지인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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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대재앙 앞에 놓여 위기감을 느끼는 일이 비단 아이들만의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기후변화로 인핸 대재앙은 이제 지구상에 삶을 두고 있는 나, 우리 모두에게 대재앙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그만큼 기후변화로 인한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에 의문을 남기고 있는 실정임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이라 하겠다.

현실과 미래는 기성세대들이 아닌 아이들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의 문제가 미래의 지속기능함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을 지금 나, 우리는 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하고 변화를 직접적으로 실행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그러한 공익적 연대감으로 기후변화가 가져올 대재앙에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구원해야 마땅하다.

거대한 불길 앞에서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는 아이에게 과연 미래는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답할 수 있다면 그 미래는 어떤 미래이고 나, 우리가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그야말로 기후 대재앙을 맞닥트린 우리 아이들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2도씨 기후 대재앙에 놓인 아이들" 은 어느 한 아이만의 이야기라 하기보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열어 나가야 할 나,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통칭으로의 모습을 대재앙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 경각심과 함께 불안감을 심어주며, 그러한 마음을 통해 기후위기에 따른 대재앙들이 우리의 미래를 구속하는 한 지속가능한 미래는 요원하다는 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다.

대재앙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일컫지만 따지고 보면 인간의 도발적인 행위에 기인함을 의식하게 되므로 자만심이나 무관심에 의한 의식을 경계해야 한다.

'아키라' 에게 닥친 산 불, '오언' 과 '조지' 에게 나타난 북극곰, 초갓력 허리케인에 휩쓸린 나폴리와 나탈리의 모습에어 과연 우리는 '함께' 라는 의미로 인간이 촉발시킨 재연재해를 극복해 낼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도 된다.

수 많은 자연재해에 관한 영화들이 존재하고 그 영화 속에서의 자연재해들은 문재를 해결하는 영웅의 활약으로 마무리 되지만 현실에서 맞닥트린 재해 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함을 실감하게 된다.

영화에서 처럼 긴박감이나 스릴을 느끼기 보다는 생존에의 불안함이 가중되는 현실임을 깨달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재앙은 인간의 보다 편리한 삶을 워해 사용한 화석연로로 인한 온실가스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발생하고 해수면의 상승과 동, 식물들의 멸종에 이르기까지 깊이 관여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전지구적, 전세계적 현상으로의 산불, 홍수와 허리케인 등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기후재난들이 현실임을 일깨우고 그러한 상황이 우리에게 닥치고 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경고이자 다급한 메시지임을 알려준다.

'자연은 스스로 치유할 힘이 있단다' 는 주장은 지구의 자정능력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기후변화에 의한 재앙의 발생은 지구의 자정능력의 부재 또는 미약함이 가져 온 결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의식적 변화와 행동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져야만 비로소 그 자정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오늘 우리의 과제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기후변화로 인한 대재앙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재앙이다.

언제 어느때 마주할지 모르는 불안과 위험을 우리 삶에 끌어들여야 할 까닭이 없다.

변화가 필요한 지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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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으로 갈게
임태운 지음 / 북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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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잠을 자야만 꿀 수 있는 것일까?

현실에서는 꿈속에서 꾸는 꿈과 같은 느낌이나 감정을 느낄 수 없는 것일까? 하는 등등의 의문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아직까지는 현실과 꿈을 분리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먼 훗날 꿈과 현실이 일치될 수 있거나 혹은 현실에어라도 잠자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는 기술을 발저시켜 적용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우리는 꿈이라는 세계에 몰입하고 즐겨하는 경향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꿈은 현실에서의 다양한 기억과 감정들에 의해 인간의 무의식이 빚어내는 꿈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러한 무의식의 발로인 꿈에서도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수 있음을 생각하면 그러함이 바로 몽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꿈을 꿀 수 있고, 꿈을 공유할 수 있으며, 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면 인간은 현실이라는 세계 이외에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시대를 맞게 되리라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상상의 세계, 꿈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꿈으로 갈께" 는 꿈 사업을 하는 SOF코퍼레이션의 드림케스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몽재(꿈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일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들)가 발생하고 그러한 몽재를 해결하기 위한 몽재진압반의 존재가 부각되는 동시에 일상적인 해결 사건이 아닌 해결 불가능한 사건들을 책임지는 몽재들만을 위한 자각몽자로의 '지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지후는 '꿈 도둑' 으로 지칭된다.

드림캐스터는 다양한 꿈들을 불러 일으키고 다양한 사람들의 꿈과 연결시켜 체험할 수 있는 일을 햐지만 지후의 침입으로 이해 도둑질 된 꿈들은 몽재로 남겨지고 이는 SOF코퍼레이션의 사업 실패로 이어지게 되나, 황수현 팀장은 지후에게 주건부 직윈이 될것을 요구하는데....

사건 해결을 위해 일하는 가운데 지후는 들어보지 못한 인공지능 AI '수키'의 메시지를 통해 그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꿈에서 조차 인공지능 AI의 존재가 필요한  것일까?

꿈을 만들고 연결시키는데 있어 인공지능 AI의 역할은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을것이라 판단할 수 있지만 몽재들을 위한 학습으로의 행위들은 마치 현실의 인공지능 AI를 위한 학습에 다름이 아니고 보면 상상의 세계 속에 외따로 떨어져 노는듯한 언밸런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상상력의 극한으로 치닫는 세계라면 그에 걸맞는 세계관과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된다.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터라 현실에 대한 영향력을 결코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꿈이라는 상상의 세계를 현실과 매칭해 내는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마뜩치 않음을 느끼게 되면 도리어  현실적 이해도나 상상력의 제고에도 불편한 영향럭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개연성이 많다.

어쩌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꿈들이 있는가 하면 영원히 기억하고 싶어할 꿈이 될 수도 있는 꿈들이 있을 수 있다.

꿈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 만들어 내고 공유, 공감할 수 있는 세계관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호불호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이지만 재미만큼은 보장할 수 있는 작품임이 틀림없다.

독자들의 선택과 평이 궁금해 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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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잡썰 -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하는 야구팬을 위한
강해인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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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스포츠에 빠지면 헤어날 길이 없다는 사실을 보통의 일반인들은 잘 모른다.

붉은악마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축구 응원부대처럼 다양한 스포츠에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는 자신을 만들어 가는 스포츠 팬들의 종횡무진 활약상? 들이 보통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의아하고 너무 과하지 않나 할 정도로 보이는 일도 허다하기에 조금은 눈쌀을 찌푸려도 이해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다고 본다.

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보는 종목이 바로 축구와 야구임을 생각해 보면 그 두 종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다양한 죄충우돌 현장들을 살펴보는 일도 무척이나 재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 가운데 하나, 야구, 야구를 좋아함을 넘어 사랑하는 '광견' 수준의 인물 4인이 벌이는 야구에 대한 잡썰들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야구잡썰" 은 42년 전인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개막이 후 자신이 좋아하고 응원하게 된 팀들에 대해 울고 웃는 과정을 거친 4인의 저자들이 벌이는 그야말로 야구에 대한 잡썰로 이뤄진 책이다.

저자들의 취미, 아니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다분히 취미를 넘어서 자신의 삶을 알게 모르게 바꿔 온 필연적 근원이 되었다고 본다.

그러하기에 지금의 야구잡썰과 같은 책도 출판하는가 하면 자신들의 지나 온 삶의 결들을 반추하고 변화된 삶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하나인 강해인처럼 나 역시 애증에 섞인 롯데 자이언츠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팬이라고도 말하기 뭐하지만 왠지 안보면 보고싶고 보면 짜증과 울분이 올라와 미칠것 같은 존재로의 롯데 자이언츠이기에 애증의 대상이라 말한다.

1992년 롯데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빼고는 롯데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크게 주지 못한 터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어 앉은 롯데를 응원하는 마음은 항상 신문의 1면을 장식하는 헤드라인처럼 밝게 빛나고 있다.

내 잡썰은 그만 두고 야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도 한다.

그만큼 박진감 넘치는 상황들이 수시로 일어나기에 야구를 보는 팬들은 가슴 조리며 그 순간의 기쁨과 맛에 중독된 자신을 목도하게 된다.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라는 말도 들을 수 있지만 변할 수도 있는것이 인간의 마음이자 사랑이라 할 수 있다.

'변하니' 라는 강요적이자 의무감적인 느낌으로의 사랑은 올바른 관계가 이뤄졌을 때라야만 비로소 성립될 수 있는 인과관계의 정합성을 따지게 된다.

하지만 어느 일방의 잘못이나 부진으로 인해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깨어지는 관계라 할 수 밖에 없음이 세상의 이치와 같다.

야구에 대한 기대감이나 구단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사랑하다 미워하다 애증에 섞인 대상으로 전락했다 더이상 쳐다도 보기 싫은 존재가 되면 마음을 정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는게 인간의 보상심리라 할 수 있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듯 인간의 갈대와 같은 마음이 빚는 오색영롱한 사랑에 부합하는 야구, 그 사랑에 걸맞는 새로움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에 각인된 듯 한 사랑을 지속적으로 쏟아 붙는 팬도 존재하기에 애증의 구단이자 야구는 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의 결들을 보여주는 새로운 문화로, 재미로 자리한다.

야구에 대한 잡썰을 읽고 느끼며 그간 소홀 했던 애증의 대상, 롯데 자이언츠의 근황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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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우주 - 우주론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앤드루 폰첸 지음, 박병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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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은 아주 작은 기회에서 이뤄지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은 어찌보면 만들어 지는 것일 수도 있는가 하면 또 운명처럼 그러한 기회를 맞음으로써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변화해 이뤄지는 과정과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쓰던 ZX 스펙트럼 컴퓨터를 갖고 놀았던 아이가 훗날 우주공학을 하는 성인으로 탈바꿈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겠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미 그러한 방면에 관심을 갖고 놀이로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아이에게는 충분히 미래의 무엇이 될 수 있는 환경조성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의도적인 멍석 깔기가 아닌 자연적인 멍석깔기에 올라선 아이의 성장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본인 자신의 노력과 학업에 대한 열정과 결과가 오늘의 우주공학자가 되는데 필수적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결과로의 근원은 분명 그의 아버지와 ZX 스펙트럼 컴퓨터의 영향이 아니라고 부인키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면을 보았을 때 우리의 자녀들 역시 나,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모든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올바른 환경과 좋은 습관으로의 취미, 학습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식이 필요하다 하겠다.

그러한 환경에서 우주공학자로 거듭난 인물의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상자 속 우주" 는 우주라는 존재의 의미와 우주를 이루는 요소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밝히고자 연구하는 저자가 '우주시뮬레이션' 이라는 컴퓨터를 활용한 시, 공간의 조정을 통해 세계 유수의 유명 연구가들과 교류하고 얻은 결과들을 종합해 밝힌 우주론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우주 전체를 시뮬레이션하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과가 얻어지면서 새로운 진실의 모습이 드러나곤 한다고 한다.

이러한 일도 어찌보면 하나의 발견에 다르지 않다. 새로움을 찾아 내는 발견으로의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흥분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맛과 의미를 쉽게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없을 수도 있다.

코스믹 웹(Cosmic Web)은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에 태양과 비슷한 항성 수 천억 개가 존재하며 이는 각각이 크기과 질량이 다르며 거대한 패턴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은 우주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너무 방대하고 커 지구 생명체의 탄생과 별 상관이 없을것 같아도 복잡성을 띤 요소들이 적용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현실 세계에서 진행되는 현상을 컴퓨터로 모방하는 작업의 총칭인데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며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쉽게 생각하면 일기예보, 자동차 제조나 운송에 대한 시뮬레이션, TV드라마 제작, 특수효과, 컴퓨터 게임, 건축 모델링, 재무계획, 공중보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하고 있음을 생각해 보면 우주에 관해서는 더더욱 그러한 시뮬레이션이 인간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결하는데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시뮬레이션이지만 그것이 정답인것 처럼 확증적이라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시뮬레이션은 방향성 혹은 추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용도나 얼개를 유추할 수 있는 정도의 의미를 지니지 않을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러하기에 추가적으로 모형(Model)과 알고리듬(Algorithms)을 보강하여 진실에 다가서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을 통해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단순화된 가정'만큼이나 단순한 결과를 얻는데 그칠 뿐이다.

인간은 생각을 하는 사유의 동물이기도 하지만 직관을 가진 직관적 동물이기도 하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개념을 직관하는 인간에게 지구를 떠난 우주에서의 시간과 공간은 의미가 없는 일이며 우리가 보고 있는 별들의 모습이 현재가 아닌 과거의 모습이라는 사실, 얼마나 크고 넓은지를 확인할 수 없는 우주를 가로질러 우리 눈에 비친 별빛은 수 십억년을 달해 나에게 도달한 빛이라는 사실 등 우리가 지금껏 알고 있거나 알았어도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직관적인 인간의 관점을 벗어난 우주론에 대해 저자는 새로운 우주관을 만들어 준다.

무척이나 신비하고 재미있는 우주론이자 직관 또는 인간이 의식하는 틀로의 상자속 우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라 독자들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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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걸은 길 2,900리 -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와 조선수군재건로 도보 순례기
권광호 지음 / 렛츠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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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계의 유명한 길들을 찾아 나서고는 한다.

특히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다양한 로드길들이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끌어내고 있는 현실이다.

이른바 걷기 좋은 길들, 어쩌면 길을 걸으며 잠기는 무수한 상념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흔히 순례길과 같은 걷기 길은 앞선 순례자 혹은 주제로 삼는 인물에 대한 기림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할 수 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에 순례길이 있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백의종군길과 조선수군재건길이 존재한다.

역사를 배웠다 하면서도 사실 이러한 길이 존재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음은 올바르게 더 넓게 배우지 못한 나의 무지에 따른 실수라 할 수 있다.

알고 있다 한들 해외로 나가기 바쁜 사람들에게 충무공의 백의종군길이나 조선수군재건길은 관심도 없는 한낫 역사속에 존재하는 길로 전락했을 뿐이지만 저자와 같은 이는 공의 순국현장을 돌아보고 충무공 이순신의 크나큰 은덕을 입고 있는 지금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그의 충무공 사랑과 백의종군길, 조선수군재건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감사하며 걸은 길 2,900리" 는 충무공 이순신의 백의종군과 조선수군재건에 따른 순례길을 찾아 나서 직접 걸어 본 길에서의 이야기를 담아 낸 책이다.

백의종군(白衣從軍)은 흰 옷을 입고 전쟁에 참전했음을 뜻하며 이는 장군이 아닌 병졸로서의 신분을 다하고자 했던 충무공 이순신의 성정이 어떠한 인물인지를 확연히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도 있는 일이다.

즉 참된 군인은 아무리 무고를 당하고 고초를 겪어도 나라를 지키는 군문을 떠날 수 없다는 충정어린 마음의 발로이며 그러함을 말로만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준 구성으로 1부에서 백의종군로는 해군역사기록관리단에서 발간 한 <충무공 이순신 백의종군로 고증> 자료를 입수 충무공 이순신의 생가터인 서울특별시 중구 인현동 1가 31-2번지와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종각, 아산, 순천, 초계, 노량과 원계로 이어지는 백의종군로 순례길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 2부에서는 조선수군재건로 순례길을 밝히는데 이는 충무공 이순신을 파직시키고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된 원균이 칠천량 해전에서 궤멸되고 난 이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 재수임 후 조선 수군을 재건하기 위해 간 원계, 순천, 보성, 이진, 벽파진, 이락사까지 이어진 길을 밝힌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은 충무공 이순신, 그가 겪은 백의종군과 조선수군재건은 나라의 구국을 위한 최선의 책략이었을 것이다.

그러한 충무공의 책략이 올바르게 실행되었기에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 생각하면 지금 우리는 역사에 대한 공부나 여행, 취미에 대한 의식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것도 제대로 모르면서 남의 것을 좋아라 하는 일은 근시안적이고 무지함의 소치라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저자는 독자와 국민들에게 백의종군로와 조선수군재건로를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역사 성지순례길로 만들자고 주장한다.

찬성한다, 당연히 그 길을 가보고 싶다. 몰랐기에 갈 수 없었던 길들이지만 이젠 알았기에 갈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들이 상영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음을 알지만 '국뽕' 이라는 마뜩찮은 감상평을 내 놓은 이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

물론 감상평이기에 뭐라 제지하기는 어렵다 할지라도 지금의 나, 우리의 존재를 있게 한 조상들의 구국전쟁에 대해 외국인이나 취할 수 있는 국뽕이라는 표현은 참으로 안타깝고 무지한 인간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감사하며 걸은 2,900리 길은 오늘의 삶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과 그 이전, 우리 역사와 역사속 구국 운동에 동참한 조상들의 은덕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음을 감사하며 걸어야 하는 길이다.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도 그러한 순례길을 만들어 세계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충무공 이순신은 세계적인 인물임이 판명난 지금 백의종군길이나 조선수군재건길은 더욱더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떨칠 수 있는 호재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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