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수로 새벽길.
열 살 어린씨랑 나눌 살림빛을 그리며
시골버스에서 노래꽃을 두 꼭지 썼고
시외버스에서도 좀더 써야지.

우리가 앞으로 새롭게 일구며 바꿀
녹이면서 풀어내고 빛낼
ㅆ앗 한 톨을 심는다.

글읽눈(문해력)이란
살림읽눈인 줄 느껴가는 마음을 헤아린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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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하루를 보내며 문해력 수업.
부산으로 건너와서 '사전 읽고 쓰기' 밑수업.

이제 집으로 돌아갈 사상나루.

순천 거치고 벌교 돌아
잘 닿고서
택시까지 타 보자.
오늘은 집에서 별과 풀벌레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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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여섯 시부터 자전거를 달서
고흥읍으로 나온다.

오늘도 여수로
문해력수업을 간다.

즐겁게 이야기꽃을 펴자.
여수 어린씨랑 오늘은
'비'를 얘기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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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07:20
오늘은 06:20
고흥읍에서 여수 가는 시외버스를 탄다.
이때에 타려면
두바퀴를 몰아야 한다.

어제는 구름길
오늘은 빗길

두바퀴를 달리며
오늘날 '어른 아닌 꼰대'를
한참 돌아본다.

고흥은 유난히 버스나루에서
담배 꼬나무는 아재가 많다.
이들은 고흥읍 버스나루에
20군데 넘게 붙은 '금연'이란 글씨를
못 읽는다.

한글을 못 읽는 그대들은
그저 꼰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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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서울 부천 돌고서
서울서 고흥으로 돌아가는 시외버스를
아침 첫 버스로 탔다.

고흥읍에 12:08에 내린다.
12:40에 마을로 들어가는 시골버스 타면
풀벌레노래 너울치는 우리 보금숲이다.

오늘은 낮에
고흥 발포바다를 함께 보며
시쓰기를 하는 수업을 한다.

잘 해보자.
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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