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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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 지역에서 조라넘을 만난 레이치는 클레온 황제의 곁을 오래도록 지켰던 에토 데머즐 총리를 로봇으로 지목하여 '저는 로봇에게 제국의 운명을 맡기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선언한다. 이를 계기로 선동의 중심에 있던 조라넘은 무너지고 셀던의 지지자이자 친구였던 데머즐은 조용히 사라진다. 클레온 황제가 셀던을 다음 총리로 지목하여 트랜터에 다시금 평화가 찾아오는 듯 싶었는데...

아무리 '심리역사학'을 연구했더라도 갑작스레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법이다. 큰 파도를 넘어 잔잔해지는가 싶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황제가 시해되다니...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은 셀던이 있어야 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갔는데, 이렇게 진행하다가는 파운데이션의 완성은 언제 만날지 마음만 조급해졌다. 그리고 셀던 프로젝트는? 지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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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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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나무 아래서 』

달콤한 포도나무 아래... 할아버지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들려줬던 이야기를 손주에게 들려준다. 할아버지만의 거대했던 삶의 모험이야기... 자신의 유산은 가슴속에 남아있는 삶의 이야기로 영원히 남아있다.




시간이 지나 생을 마감했을 때... 누군가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것만큼 기분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아! 그 기억이 좋은 추억일때 말이다.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자 할 때, 이정표가 되어주거나 조용한 안내자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평소에 했던 이야기속에 삶의 지혜를 찾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 걸어갔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들어 "엄마는 잔소리쟁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나도 멈출 생각은 없으니 이야기꾼이라 바꿔서 불러달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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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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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을 심는 사람 』

세계에서 화산이 가장 많은 땅 인도네시아...

살아 있는 인간은 자신의 삶을 위해 날마다 무언가를 심고 씨를 뿌려간다. 말씨, 마음씨, 그렇게 좋고 나쁜 씨앗을 심는다.




얼마 전에 통가 인근 해저에서 히로시마 원폭의 500배정도 되는 해저 화산이 폭발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아픈 지구의 지각변동으로 불안한 미래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먹고 살기 위해 씨를 뿌린다. 뿌릴 때의 마음은 새싹이 돋아 열매가 맺기를 간절히 소망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자연의 몫이기에 그저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올해 우리 텃밭엔 무얼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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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을 향하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7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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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이 정부다'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슬로건으로 하여 대중을 선동하는 정치가 조-조 조라넘의 등장은 트랜터에 커다란 위기를 가져온다. 은하제국의 모든 구역이 평등한 권리를 가질 것이며 지금의 권력자처럼 앞으로는 불평등한 특권을 누리는 자는 없을 것이라는 '조라넘주의'를 내세우는 자... 다알 구역에서 쓰레기 취급을 받았던 셀던의 아들 레이치는 '조라넘주의'를 옹호한다. 문제는 조라넘이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이념에 셀던이 동참해 주길 바랐고 그에 크게 공감했던 레이치를 눈여겨 보았던 셀던은 쇠퇴하는 제국을 구하기 위해 어린시절을 보냈던 다알 구역으로 레이치를 보내게 되는데...


자신의 아들을 위험에 빠트린 셀던에게 화가 난 도스... 그녀는 셀던과 살면서 한번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읽는 중에도 계속 의심이들만큼... 게다가 부부인데도 불구하고 양아들 레이치 외에 아이를 가지지않는 점도 의심스러웠고... 그랬던 그녀가 감정을 드러내다니, 독자로서 굉장히 놀랄 일이었다. 어쨌든 조라넘은 민주적인 사상을 주장하지만 속내는 황제자리를 뺏기위한 수작이었음을... 과연 레이치는 이러한 상황을 깨닫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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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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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줄기로 옷감을 짜는 여인 』

'물질의 심장'을 꽃피우는 장인의 기품...

연분홍색 연꽃에서만 채취하는 연사는 시원하고 비단처럼 부드러움을 더하고 있다고 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야말로 축복이다. 

성장하는 아이에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그 뒤에 붙는 벌어들이는 가치는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전제가 붙는다. 먹고 살만한 거 맞아?라고... 무엇을 하더라도 선두에 서 있어야 하고 그래야 인정받는다며 은근히 압박하는 부모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고 그렇게 되기가 정말 힘든 것인데 알면서도 모른 척 지나치듯 말하지만 말뜻의 의도를 잘 알거든... 40년간 전통 옷감을 짜온 여인을 보니 앞으로 공부할 날보다 일할 날이 더 많은 아이들, 오늘은 맘껏 놀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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