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25h3840n11


얼굴에 가득했던 주근깨는 바닷마을의 따사로운 햇볕 때문이었을까. 히스 레저는 호주 퍼스에서 태어났다. 퍼스는 호주 서쪽 도시로 인도양을 마주 보고 있다. 일조량이 풍부해서 한겨울에도 따뜻하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량한 날씨가 매력인 도시다. 히스 레저는 퍼스와 닮았다. 낙관적이고 쾌활하고 막힘 없었다. 그는 캠코더와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일기 쓰듯이 영상으로 자신을 기록하고 친구와 일상을 담았다. 영상이든, 사진이든, 음악이든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했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시드니로 향했다. 무작정 오디션을 봤고 TV 드라마 조연 역할을 따내며 배우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여러 호주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 반짝이는 청춘, 히스 레저 / 4부 캡틴, 마이 캡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희원의 단편 '우리의 환대'로부터


퍼스(호주) 사진: Unsplash의 Shawn Pang


[네이버 지식백과] 퍼스 [Perth]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7533&cid=40942&categoryId=34227


재현은 아내와 함께 아들 영재를 만나러 가고 있었다. 그들은 지난 삼 년 동안 서로를 보지 못했다. 영재는 호주 남서부 끝에 있는 퍼스에 살고 있었다.

재현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 검은 소 무리가 보였다가 사라졌다. 차가 지나갈 때마다 풍경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어디를 가나 쨍한 빛이 내리쬐는 한가로운 경치였다. 너무나 환해서 눈이 시릴 정도였다. 차는 크게 휘청이며 좌회전을 했다. 잠시 후 재현은 옆으로 바다를 낀 채 해안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밖을 보세요."

영재는 드라이브를 하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잠시 후 창밖으로 바다가 드넓게 펼쳐졌다. 푸른 바다 위로 부서진 해 조각이 번쩍였다. 순간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도저히 눈이 부셔서 똑바로 뜰 수가 없었다. 눈두덩이 위로 따뜻한 기운이 닿는 게 느껴졌다.

"좋죠?"

영재는 음악을 틀며 말했다. "그래, 진짜 좋구나."그는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눈을 뜨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햇빛이 끈질기게 그의 얼굴 위로 따라붙었다. 그렇게 차가 달리는 동안 그는 몇 번이고 눈을 움찔움찔 떨었다. - 장희원, 우리의 환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상달빛 - 희한한 시대 https://www.lyrics.co.kr/?p=231208#gsc.tab=0


'노래하는 대로 살고 싶었지만 - 좋아하는 일과 현실적 고민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에게'가 출처.




그리고 올해의 옥상달빛 정규3집


 

혹시 옥상달빛의 〈희한한 시대〉라는 노래 들어보셨나요? 위로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옥상달빛인데, 한 인터뷰에서 이 곡을 내고 달라진 화법으로 위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평한 내용을 봤어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고요.

실제로 이 노래 가사에는 구체적인 소재들이 잔뜩 등장해요. 옥상달빛은 이 시대가 희한하다고 이야기해요. 톱니바퀴 속 부품으로 사는데 그마저도 입을 닫고 살아야 하고, 사랑에 정복당할 시간조차 없다고요. - 희한한 시대에서 열심히 사는구나 / 강지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작년의 독서로부터 가져온다.


'우리의 환대'(장희원) http://moonji.com/monthlynovel/19357/


'소설 보다 봄 2019' 수록작인 이 단편은 악스트 2019년 3/4월호 발표로서 2020년 젊은작가상 작품집에 실렸고 작가의 소설집 표제작이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Shirley Hirst님의 이미지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를 이야기하자면 플래너리 오코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앤드루 포터, 줌파 라히리, 켄트 하루프,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필립 로스 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단편은 레이 브래드버리의 ‘자수‘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은 김세희 작가의 ‘두번째‘입니다. - 장희원 - P1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가의 일'(조성준)이 아래 글의 출처.



무용가 피나 바우쉬에 대한 빔 벤더스의 다큐영화 '피나' 스틸사진은 빔 벤더스의 배우자 도나타 벤더스가 찍었다.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826000351&pos=naver  책 '가문비나무의 노래'(마틴 슐레스케)에 실린 사진도 그녀의 작품.




독일 거장 감독 빔 벤더스는 피나 바우슈와 오랜 친구다. 그는 친구의 무용 세계를 함축할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촬영 직전 문제가 생겼다. 암 진단 5일 만에 피나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다큐는 무산 위기에 놓였다. 빔 벤더스와 ‘부퍼탈 탄츠테아터’(피나 바우슈가 이끌었던 무용단) 단원들은 고심 끝에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그렇게 〈피나〉(2011)가 완성됐다. 이 작품은 그 자체로도 예술적인 도전이었다. 3D 효과를 도입해 무용수의 땀방울, 근육 떨림까지 생생하게 잡아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