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궁금해?
이영보 지음 / 자연과생태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미란 거미일 테지. 거미란 이 지구라는 별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 가운데 하나일 테지. 우리는 거미를 얼마나 알까. 우리는 거미하고 얼마나 가까운 이웃으로 지낼까. 사람 눈으로 보자면 매우 작을 수 있지만, 지구라는 눈으로 본다면 저마다 사랑스러우면서 아름다운 거미 이야기를 배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살표 민물고기 도감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생물 6
송호복 지음 / 자연과생태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뒤꼍에서 놀다가 토독토독 소리를 듣고는 문득 나무를 올려다보다가 딱따구리를 만났다. 사진이며 동영상을 잔뜩 찍고서 《화살표 새 도감》을 뒤지더니 “쇠딱따구리였어!” 하고 외친다. 그 뒤로 다른 ‘화살표 도감’을 며칠째 외우듯이 읽네. 올여름에 골짜기에서 민물고기도 실컷 만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한 타카코 씨 2
신큐 치에 지음, 조아라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소리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즐거운 소리로 여기면 노래가 되고, 시끄러운 소리로 여기면 괴로워서 부들부들 떤다. 어떤 말이든 듣는 사람마다 다르다. 배움말로 여기면 날마다 새롭게 크고, 미움말로 여기면 날마다 끔찍하게 고단하다. 타카코 씨는 소리마다 깃든 삶을 곱게 읽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 형제와 신기한 배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15
히라노 다다시 글, 오타 다이하치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할매는 세 아이 모두한테 똑같이 이야기했고 도왔다. 두 아이는 숲할매 말을 고스란히 잊고 아무렇게나 했다. 셋째조차 마지막에 숲할매 말을 살짝 지나칠 뻔했다. 하라는 대로 하면 다 된다고 하는데도 하라는 대로 안 하는 몸짓은 우리 버릇일까. 그만큼 어버이는 더 찬찬히 가르쳐야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배공화국, 해남 유토피아! 실천문학 시인선 21
윤재걸 지음 / 실천문학사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걸걸한 붓질로 독재정권을 나무란 목소리가 떠올라 윤재걸 님 시집을 장만해서 펴는데, 한자를 매우 자주 쓰고 사자성어도 끝없이 나온다. 요즘 젊은 시인이 영어와 번역 말씨를 쓰는 결하고 다르면서도 비슷하달까. 힘을 좀 빼신다면 좋겠다. 애써 시골에 깃든다면서 시골말이 시에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